백두산 천지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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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영산 백두산(장군봉2749m)     *며칠후 해외산행기로 이동하겠습니다.

 

여행일정:2015716~20(45)

동행인원:18(부부팀 8,가족팀3,4,싱글 남성2,여성1)

이용여행사:투어부산여행사

 

우리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을 우리땅을 밝고 등정을 하고싶은 염원으로 여태까지 미루워 왔으나 생전에 소원을 이룰수 없음을 느끼며, 중국을 통해서라도 건강이 허용할때 다녀오기로 마음을 고쳐먹고 백두산 야생화탐사팀으로 답사계획을 하다가 카메라 기종을 바꾸려고 장비를 처분한 상태라 야생화보다는 천지를 보고싶은 욕망이 강해져 서둘러 지인과 함께 45일 일정으로 북파와 서파를 다녀오기로 하였다.

 

716일 김해공항발 오전830분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2시간이 걸려 1030(현지시간1시간늦은930) 중국심양공항에 도착하였다. 입국수속을 마치고 현지가이드(김보성)와 미팅하여 55인승 대형2층버스에 총18명이 승차하여 심양시내로 이동하여 현지시간 11시경 이른 점심식사를 하고 청대 황가의 왕릉과 현대적 공원이 합쳐진 관광명승지 북릉을 관람하고 120분경 출발하여 통화시로 향했다.

 

5시간여 걸려 옛 고구려의 땅이었던 광활한 옥수수밭을 지나 오후6시경 통화시에 도착하여 저녁식사를 하고 동남아 여행중 필수적으로 옵션에 들어있는 마사지코스(발마사지2만원,전신3만원)를 자위든 타위든 가이드의 부수입의 일부라 거절하지못하고 1시간을 아깝게 보내고 호텔에 여정을 풀고나니 시간이 늦어 외출을 하지도 못하고 준비해온 진도홍주로 마음을 달래고 일행과 첫밤을 보내야만 했다.

 

다음날(17)아침 7시경 호텔을 출발하여 약5시간이 걸려 이도백하에 도착하여 강원도식당에서 중식을하고 산림으로 이루워진 대평원을 40여분 달려 북파산문으로 이동하여 장백산 주차장에 1315분경 도착하였다. 주차장에서 5분여 거리에서 대형셔틀버스를 타고 대초원의 평탄한 산림길을 40여분 이동하여 다시 12인승 승합차로 천문봉을 향하여 꼬불꼬불한 오르막길을 곡예를 하듯이 20여분후에 천문봉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오름길에 온천지가 야생화 천국이라 감탄사가 터져 나왔으나 난폭운전으로 이리솔리고 저리솔리며 사진한장 옳게찍을수가 없었다. 주차장에서 천문봉정상까지는 인간뛰를 이루고 있었으며 긴장된 마음으로 10여분오르니 정상이고 백두산천지가 시야에 들어온다. 그토록 보고싶던 우리민족의 영산이자 민족의 뿌리이고 최고봉인 백두산, 분단의 아픔을 안고 남의 땅을 밝고 보아야하는 무거운 마음에서인지 큰감격을 느끼지 못한것 같다.

 

우리나라 땅을 밝고 오르고 싶은 충정에서 몇십년을 기다리다가 생전에 가망이 없어 중국땅을 밝고 올라야하는 분단의 서러움, 남한의 백두대간종주 3번과 9정맥을 완주하고 미완의 백두대간 향로봉에서 백두산까지를 염원하지만 생전에는 불가능할 것 같으니 안타까운 마음그지없다. 염려하든 날씨가 다행히 구름만 끼여 천지를 볼수 있어 다행이었으나 촬영하느라 정신이 없어 제데로 감상해보지 못한 아쉬움을 남긴체 하산하였다.


장백폭포로 이동하여 주차장에서 잠시 덱을 오르니 온천지대 김이 뿌엏게 솟아 오르고 천지 달문에서 흘러내린 천지물이 장백폭포를 이루고 흰포말을 이루며 흘러 내리고 있다. 높이68m의 웅장한 쌍폭의 낙차가 장관이며 그우측으로 달문으로 오르는 길인듯 덱이 설치되어 있으나 지금은 통행이 금지되어 있는 모양이라 아쉬었다. 장백폭포를 뒤로하고 소천지와 녹원담, 자하삼림을 둘러보고 이도백하로 이동하였다.

 

이도백하의 숲속에 자리잡은 어제식당과 같은 주인의 다른 강원도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시내중심지 군안호텔에 여장을 풀고 호텔아래 상가 조선족환영? 글이 쓰여있는 식당에서 술안주를 주문하는데 말이 통하지 않아 한자가 콩으로 만든 요리인것 같아 시켰더니 돌판에 양파를 깔고 두부와 청국장을 끓였는데 52도 고량주와 마시는데 너무 맛있고 좋았다. 술이 너무 독해서 반병도 못비우고 호텔로 가져왔다.

 

18(3일째) 호텔에서 약1시간 30여분이 걸려 서파산문에 도착하여 셔틀버스를 타고 5호 경계주차장으로 이동하니 수많은 인파가 1300여개의 계단길에 줄을 잊고 있다. 완만한 계단옆으로는 여러종류의 야생화들이 대화원을 이루고 있으나 기대만큼 희귀꽃들이 보이지 않아 좀실망스러었으나 목표가 천지이기에 별관심을 두지않아 마음이 편했다. 식별할수 있는 꽃은 노오란 피나물, 미나리아제비, 보라색 메발톱등이 많이 보였다.

 

쉬엄쉬엄 35분여 힘들지않게 오르니 드디어 5호경계비(조선37)에 도착하고 천지가 시야에 들어온다. 비온다는 예보였는데 날씨가 맑아 천지를 깨끗이 볼수 있어 너무좋았으나 여기서도 많은 인파를 피하여 천지를 담느라고 이리저리 이동하느라 천지감상을 제데로 하지 못하였다백두산의 최고봉 북한의 장군봉도 확인하지 못하고 하산하며 시간을 지키느라 여유롭지 못한 일정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지각변동으로 지면이 양쪽으로 깊게 갈라져 용암이 분출하며 V자 협곡을 아룬 금강대협곡을 감상하고 두곳의 고산화원을 들렸으나 야생화종류가 다양하지 않고 출입로에서만 보아야 하기때문에 촬영하기도 어려었고 담을만한 꽃도 없었다. 꽃꿩의다리인듯 흰꽃이 대종을 이루고 있었으며 흰메발톱과 꽃창포, 산오이풀등과 이름모른 몇종의 꽃들이 보였으며 북파로 오를때는 노란양귀비인듯 온산을 수놓고 있었는데 볼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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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백하로 이동하여 점심식사를 하고 약 5시간이 걸려 통화시에 도착하여 북한식당에서 무용공연을 보며 식사후 두 번째 발마사지를 거절하지 못하고 첫날투숙한 호텔에 도착하니 10시가 넘어 샤워를 하고나니 외출할 시간이없어 맛사지 하느라고 1시간을 보낸게 너무나 아깝다. 호텔인근에 주점들이 보이지 않아 맥주 몇켄을 사가지고 호텔에서 마시며 밤을 보내야 하는 신세가 애석하게 생각하며 잠을 청했다.

 

4일째(19) 750분경 호텔을 나와 죽섬유 쇼핑센터에서 쇼핑을 마치고 고구려유적지 집안으로 이동하며 2시간여만에 압록강과 경계를 이루는 고구려의 두 번째 수도였던 집안시에 도착하여 국내성의 광개토대왕비와 왕릉을 관람하고 고구려시대 귀족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5호묘에서 고구려벽화를 감상하고 동양의 피라미트라 불리는 고구려28대 장수왕릉(장군총)을 관람후 시내로 이동하여 점심식사를 하였다.


식사후 압록강변으로 이동하여 쾌속보트를 타고 500m를 왕복하며 북한의 산천과 북한주민을 보며 분단의 아픔을 다시 느끼게 하였다. 500m의 거리에 이북의 만포마을이 보이고 산밑도로에 자전거를 타는 사람과 걸어가는 사람이 몇명 보였고 강물의 폭이 좁은곳은 100m도 안되어 보였고 강변에는 감시초소와 도강방지 장치를 해놓은 것 같았으며, 이북의 모습과 중국의 차이가 너무나 달랐다.

 

허루속히 이념의 굴레에서 벗어나 통일이되어 평화스럽게 행복을 누릴수 있는 그날을 갈망하며 압록강을 떠나 환도산성을 거쳐 다시 통화시로 돌아가 약6시간이 걸려 저녁9시경에 심양에 도착하여 식사를하고 호텔에 도착하니 10시가 넘었다. 서울면적의 25배나 넓고 조선족이 많이 거주한다는 심양(선양)에서 외출도 못해보고 귀국해야 하는 애석함을 느끼며 맥주몇켄을 사와서 목을 축이며 마지막 밤을 보냈다.

 

백두산 여행은 심양이나 장춘을 이용하면 버스승차시간이 너무 길어 너무 불편하며 가급적이면 연길로 이용하는게 백두산과 가깝고 가능하면 첫날밤을 이도백하에서 숙박하는게 용이하며 일출을 목표하면 산장에서 숙박을 해야 한다. 현재 종주코스는 금지되어 있으나 사전에 가이드에게 연럭을 하면 별도의 가이드비를 지불하고 비공식적으로 가능하다고 하였다. 그리고 야생화를 접하려면 종주코스를 거쳐야 많은 종류를 만날 수 있을것 같다.


여행 일정이 빡빡하여 일행들과 함께 자리를 하지못하여 이면을 빌려 애석함을 전하며 아무 사고없이 무사히 귀국할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