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랭사인(old long since) & 낙산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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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째 날 아침, 찌뿌린 하늘은 부슬비를 뿌리고 있었다. 오늘은 한 시간 늦은 750분에 호텔을 나섰다. 봄날의 안개비속에 누군가를 만나러 나서는듯한 외출은 어제의 피곤을 잊게 했다. 축축이 젖은 청두시가지는 충분히 깨끗하다. 말쑥한 현대식건물들인데다 가로망도 잘 정비돼 있어 다소 복잡한 고도(古都)일 거란 나의 선입견을 뭉개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