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만자로 우후르피크 트레킹-9

오전 6시 모닝콜로 일어난다.
몸이 잘 움직이지를 않는다. 몸이 천근만근처럼 무겁기만하다. 긴장이 많이 풀린 것이 사실인것같다.
내자신이 컨디션이 좋아야 팀의 분위기도 좋은법이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어떠한 일이 있더래도 일그러진 얼굴과 모습을 동료들에게 보일수 없는 것이다.
몸도 많이 지쳐있는것같다. 샤워를한다.

이제는 새로운 여행이 시작되는 날이다.
아침식사는 노보텔호텔에서 뷔페식으로 식사를
(빵과 과일등인데 , 세계 어느곳을 가더래도 아침식사는 데체적으로 거의 빵식과 오믈렛과 우유와 주스류가 나온다.) 마친다.


=야생멧돼지 가족이 소풍을 나왔나보다=

캐나다나 미국 여행을 할때에는 더욱 한국음식이 먹고싶어 호텔이나 모텔생활을 하지않고 야영을 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물론 혹 사먹을수 있지만 ? ? ... 모닥불을 피우며 고기도 구어먹고, 김치찌개도 해먹고,웃고, 떠들고 하며, 등등)
맵고 얼큰한 찌개를 좋아하는 사람이 몇있으면 식사시간이 고역인것이다.
" 이러한 이야기 즉, 로마에 가면 로마사람이 되라 " 는 말이있다.
여행을 하려면 현지식도 잘해야만한다. 그것이 같이한 동료들과 본인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이다.

간다.
Let"s go Safari
한없이 펼쳐지는 사바나 !
끝이 보이지않는 지평선 !
대자연과 야생동물들의 천국인 동물의 왕국 사바나 !
황페화 되어가는 문화속에서,
자연 그대로를 만나는 야생은 실로 매력적이다. 사라져가는 자연의 세계로 들어간다


=하이에나가 어슬렁거린다, 청소할 사체가 없나?=

오전 8시30분 세렝게티로 출발한다.
이른시각 인데도 날씨가 더워진다. 어느덧 시내를 벗어나 비포장도로로 들어섰다.
만야라 레이크 고개를 넘어서 세렝게티 국립공원에 도착해 운전수겸 가이드가 출입신고를 한후
식당에 도착을 했으나 몸을 잘 움직이지못할 정도로 힘들고 피곤하다.
(키보에서 호롬보로 하산을 했을 때 뛰어내려온것과 다시 마중을 나갈 때 오버된것같다.)
점심식사도 뷔페식으로 하는데 나는 뜨는둥마는둥하고 자리에서 먼저 일어났다.

대초원지대를 가로지르며 사파리차는 달린다.
이곳 동아프리카에는 수많은 국립공원이 있다.
케냐의 나이로비국립공원, 마사이마라 국립보호구역, 암보셀리국립공원, 차보국립공원, 삼부루국립공원, 메루국립공원, 아버데어국립공원,
나쿠루호국립공원, 케냐산국립공원, 마냐라호국립공원, 아루샤국립공원, 곰베스트림국립공원, 킬리만자로국립공원, 세렝게티국립공원,
응고롱고로자연보호구, 등등 수없이많다.

특이한 것은
그 국립공원마다 동물들과 식물들의 개체가 다르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곰베스트림국립공원은 탄자니아 서부의 키고마에서 북쪽으로 약30킬로미터 떨어져있는곳인데
호반과 삼림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곳으로 이곳은 야생침팬지를 비교적 쉽게 볼수있는곳이다. 또한 국립공원의 입장료도 천차만별이기도한데.....

마할레산 국립공원은
침팬지외에 아카오원숭이, 사바나원숭이, 노란개코원숭이, 블루멍키원숭이, 붉은고로부스원숭이, 등, 영장류를 비롯해 부시벅,
멧돼지등을 쉽게 볼수있다.
침팬지가 좋아하는 식사는 특이하게도 원숭이고기, 작은원숭이나 영양등을 잡아서 소란스럽게 먹는장면도 볼수있다.


=사파리 자동차에서 가젤무리를 지켜보는 모습이다=

동물들의 개체수와 무리, 수많은 종류를 직접 보고자한다면, 세렝게티국립공원과 응고롱고로 자연분화구를 들수있다.
이곳을 다녀오면 후회하지않는다.

갑자기 가이드가 외친다.
검은대륙에 검은누떼 수천마리, 수만마리가 뽀얀 먼지를 일으키며 우리옆을 질주하고 있다.
그런데 한참후, 역으로 돌아서 또 거칠게 달려오기 시작한다.
검은물체들이,,,,,두,두,둑, 두,두,둑 소리밖에 들리지않는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KBS 동물의왕국을 실제 보고있는 것이다.
대자연이라는 단어를 실감하는 순간이다. 가슴이 떨려온다. 자연의세계로... 바로 이곳이다.

다시
수많은 얼룩말 떼들이 한가로히 풀을 뜯으면서 우리일행을 넌지시 바라보고..
엄마 얼룩말은 그래도 경계를 늦추지않는다.
사자들은 먹이가 옆에서 지나가도 잠에 떨어져있다. 잠자는 사자들의 주위에는 큼지막한 날파리들이 윙윙 거리고...

하이에나가 몇 마리씩 지나간다.
초원의 청소부라 불리는 하이에나는 사자가 먹는 절반을 이들이 빼앗아 먹는다고하는데, 동물의 사체나 뼈가 주식이라고한다.
밤이되면 소리내어 울부짓고, 그런데 울부짓는 소리가 우리에게는 낄낄대며 웃는소리로 들리기도해 깜짝 놀라기도한다.


=얼룩말과 누떼 들은 사이좋게 지낸다=

가도가도 끝이없을 것 같은 곳에 도착을했다. 푸른초원위에 있는 멋진 롯지다.
세렝게티국립공원내의 특급호텔인 세로네라 호텔에 오후 6시 도착을했다.
오면서 수많은 누떼와 (소과에 속함) 얼룩말, 자칼과 하이에나, 기린, 워터벅, 임펠라등을 보면서 도착을했다.
이곳 특급롯지는 우리가 생각했던거와는 달리 상상외로 분위기가 훌륭했다.

내가 알기로는
세렝게티국립공원 입장료도 입이 벌어지게되고,
사파리자동차도, 또한 가이드(운전수)도, 그외,
세렝게티의 세로네라특급호텔도 1인 하루 숙박료가 최소 173$에서 235$ 씩하는 (물론 봉사료는 따로) 거액을 지불해야 하는곳이다.
타 호텔에 비해 가격이 거의,,,껑충,,,
그러나 우리는 이곳에서 2일간 머물렀다. (후회할수 없는 호텔이기에,,)
응고롱고로의 전망좋은 호텔 에서도 1일간 머물렀었다.

방배정을 마친후 샤워를한다.
저녁식사 스테이크는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아프리카 깊은곳인 대초원 사바나의 스테이크는 여러가지 야생동물의 맛도 보게되는 일급식사였다. 밤늦은시각,
톰슨가젤과 임펠라등의 동물들이 보이기도한다.
내일새벽 일찍일어나면 그 시각에는 어떤 동물들을 보게될까?

계속..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11-12 1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