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록키산맥의 진수여행을.. 꿈을꾼다.-7


날이 밝아옵니다.
깊은 침엽수가 우뚝하게 솟아있는 정면으로 하얀눈으로 뒤덥힌 산을 올려다봅니다.
하늘은 파랗다못해 하얀 뭉게구름과 하나의 짝을 이루듯...

자이언트 트레킹에 나섭니다. 쉬우면서도 아름다우며 참으로 좋은곳!
얼마나 아름다운지 돌아서면서도 다시금 뒤돌아보게 하는 그러한곳입니다.
권말숙여사님 왈! 해외여행이 이러한것이었구나!..음.
이분은 해외여행을 곧잘 하는분입니다.

레벨스톡마운틴의 정상으로 들어서는길! 눈이많아 위험하다며 12킬로미터 까지만이 허용됩니다. 그래도좋습니다.
빙하와 록키, 조망이 일품이니까?

누구는 아름다운산중에서 표시를 남겨야한대나... 한참있으니 웃으며 나타납니다.
들키면 벌금이 2천불인데.. 믿거나말거나...

오후늦게 야생곰들이 서식하고있는 안쪽 깊숙이 들어갑니다. 고사리따는 일입니다.
(결국은 모두 뽀송뽀송하게 말려서 11인분으로 분배해 한국까지 가지고 오게됩니다.)

와!
어쩌면 손놀림이 저리도 빠를수있나?
박종숙, 권말숙여사님! 그리고 여러분, 드디어 소원풀이라도 하셨남.. 무지무지하게 고사리를 뜯습니다.
손이 보이지않을 정도로.. (귀국할때까지 공을 드리게되고 ^!^ ㅋㅋ ^!^ ㅋㅋ ^!^)

롯지의 사모님 왈! 아니 저 노란색자켓 입은분은 백수인가? 따지도않고, 폼만잡고,
그저 그냥..ㅎㅎㅎ,, 정머시기 라고나할까,,ㅎㅎ...

이곳의 캠프지는 노천온천이 유명해 미국과 유럽에서도 많은 이들이 찾아와 시즌때는
아예 야영지도 예약하기 힘듭니다. 롯지는 어떡하고...

이젠
노천온천으로 퐁당 해야하지..
중년엄마들의 수영복입은 패션이 멋집니다. 외국인들은 웬 이방인들?
찔끔찔끔 곁눈질을 하며 바라보고 쳐다보고.. 재밌습니다.
참여행이 이런걸꺼야! 외국인들과 섞여 수영하는 우리 한국엄마들... 멋지지않아요?

난,
양손으로 들수없을만큼 최상급의 앨버타쇠고기를 구입해 통나무를 피우며 가든파티에 크나큰 연어도 준비하고...
빠르게 구어내는데도 남아있지를 못하게 또 구어야하고... 타오르는 통나무를 바라보면서 맥주한잔이 실로,,
그사이 몇몇분은 캠프지의 부엌에서 고사리를 삶느라...깔깔깔

 

 

 

잔디밭산악회 : 김종국

 

0707-017-2550     011-356-3770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