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12년5월4일부터 6월4일까지
annapurna ABC구간:nayapul(출발)-ulleri(1泊)-ghorepani(2泊)-
tadapani(3泊)-bamboo(4泊)-mbc(5泊)-ABC(annapurna base camp4130m)-
sinuwa(6泊)-tolka(7泊)-dhampus-phedi-pokhara(차량 이동)
많은 기대와 설레임으로 떠났던 32일간의 네팔 히말라야 trekking은,
기대가 컸던만큼 실망도 많았던 大 장정이였다.
우선 지금껏 가봤던 어느 곳보다,
無질서와 매연 그리고 쓰레기에 시달려야했고,
전기와 먹는 물이 부족해 忍耐하는 마음이 아니고는,
도저히 살아 돌아올수 없는 곳으로 記憶될 것이다.
특히,
번다(strike-총 파업)는,
네팔 전역을 공포에 떨게하는 100%에 가까운 호응(?)으로,
상점과 차량(택시,버스,자가용)등,
모두가 참여하는 놀라움을 보여줬다.
그들이 말하기는 노동자들의 天國이라는 표현이 맞을듯,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말 그대로 總 파업이였다.
안나푸르나 ABC 트레킹을 떠나기 전날에 알려진 총 파업의 날(5/17)에,
우리 일행은 새벽같이 일어나 kathmandu를 탈출하기 위해,
외국인 전용 관광버스(only tourist bus)를 타기 위해 택시로 이동하다,
이른 시간인데도 여기 저기서 번다가 시작된듯,
카트만두 시내가 봉쇄 직전이라,
중간에 내려 tourist bus를 타기 위해 새벽부터 바뻤다.
다행히 아침 7시경 우리 일행을 태운 버스는,
kathmandu를 벗어나기 시작했고,
중간 중간에 이어가는 길목에서도 번다꾼들의 위협이 있었으나,
외국인 전용 관광 버스는 예외로 보내주는 호의(?)를 베풀어,
kathmandu에서 200여km 떨어진,
네팔 제3의 도시인 pokhara에 도착하기까지,
約 7시간의 긴 시간을 달려와야 했다.
예전에 우리나라에서도 總 파업이 이뤄진적이 있긴했지만,
이들과 같이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strike는 없었던거로 기억되는데,
이들은 자발적으로 참여한다기 보다는 보복이 두려워,
모두가 참여할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인식됐다.
안나푸르나 ABC 트레킹은 全 세계인의 trekker들이 좋아하는 코스로,
대개가 10여일 정도의 종주 일정으로 찾는 곳이다.
특히,
8000m급 히말라야 山群중 안나푸르나는 인간에게 제일 먼저,
정상을 허락해준 山으로써,
많은 trekker들에게 사랑을 받는 곳이다.
흔히 trekking은 몸과 마음에 휴식을 주기 위해 떠나는 여행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로 하는 정상을 고집하는 登頂주의보다는,
걸으며 5感을 즐기는 登路주의에 가깝다고 보면 맞을 것이다.
이번 안나푸르나 ABC trekking은 개인적으로도,
지난번 안나푸르나 남벽 korean route를 개발하기 위해 떠났던,
박영석 隊長을 비롯 신동민,강기석 대원를 기리는 시간도 이틀간 가졌다.
한없이 크고 높아 보이는 안나푸르나 봉우리를 마주하며,
祭를 올리는 내내 마음이 울적했고,
함께했던 이들과 큰 소리로 애국가도 불렀다.
인간은 어느 누구의 목숨도 소중한 것,
특히 젊은 나이에 자기 도전을 하며 보냈던 시간들이,
그들에겐 소중했으리라 본다.
이젠 그들을 잊고 싶다.
부디 平安한 곳에서 永眠하길 眞心으로 祈願한다.
-korkim-
랑탕 트레킹을 마치고 카트만두로 돌아와 이틀간 쉬면서,
안나푸르나 TIMS와 entry permit을 해야했고,
bhaktapur(중세도시로 카트만두 분리 전역의 수도)에 잠시 들러 관광을 하고,
네팔의 유명한 화가인 chandra shrestha 氏네 집에 초대 받아,
네팔 전통식으로 식사를 한후,
또 다른 BK 화가한테 들러 그림 선물을 받았다.
이곳은 아직도 이런 우물을 이용해 살아가고 있었다.
중세 도시 그대로 살아가고 있는 bhaktapur
bhaktapur
정교하게 만들어진 bhaktapur의 건물들
번다(strike)를 하며 중간 중간 이렇게 길을 막고 있다.
길목마다 통제하는 네팔 번다(strike)
참으로 단결심 하나는 대단했다.
과연,
누굴 위한 번다일런지?
kathmandu를 탈출하며 이용했던 only tourist bus
안나푸르나 ABC 출발점인 NAYAPUL
집에서 키우는 염소 새끼인듯 상점에 진열된 빗자루를 뜯어 먹고 있네요.
시설이 낙후된 nayapul의 학교
nayapul의 집들
저 멀리 히말라야의 雪山 사이로 日出이 됩니다.
어렴풋이 雪山이 손에 잡힐듯
이곳에도 check post를 통과해야 합니다.
雪山에서 흘러 내리는 물이 상당히 더럽습니다.
鐵橋를 지나
다른 계곡으로 드니 물이 꽤 맑습니다.
이쁜 꽃들도 있고
또 다른 출렁다리를 건너
드~뎌 긴 돌 계단길을 걸어 ulleri lodge에 도착
일행들 도착때까지 korkim 홀로 忘中閑를 즐기고 있네요.
ulleri lodge에서 잠을 잔후 이른 새벽(02:30)에 홀로 출발해,
日出로 유명한 poon hill(3210m)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이 봉우리는 다울라기리(8167m)峰입니다.
05시45분경 물고기 꼬리라 불리우는 마차푸차레峰 곁으로,
멋진 日出 광경이 황홀합니다.
멋진 日出을 맞은후 다울라기리峰을 배경으로
다울라기리峰쪽으로 새가 한마리 사진에 포착됐네요.
새벽에 홀로 올라왔기에 외국인 trekker한테 부탁해 찍은 poon hill 전망대에서
네팔에서는 사람이나 동물 모두 trekker들을 위한 먹거리나 땔감들을 나르기 위해,
아주 어렵게 힘든 생활들을 하고 있다.
글쎄~
세계 trekker들이 이곳을 찾지 않는다면,
과연 고생하는 동물이나 사람들이 없을까?
과연,
어떤게 정답일지요?
annapurna south(7219m)峰
홀로 시간이 남아 있어 tatopani방향으로 約500m의 高度를 낮춰 내려가니,
chitre라는 작은 마을이 나와 시원한 coke 한병 먹고 다시 ghorepani로 돌아왔다.
참고로,
이번 trekking중 시원한 coke는 평생 먹을 量만큼 먹었다.
평소엔 입에도 대지 않았던 coke,밀가루 음식,coffee등등,
먹거리가 풍부하지 못한 곳이라 가릴것 없이 먹어야만 했다.
ghorepani에서도 check post를 통과해야 했다.
짐을 무겁게 나르고 있는 당나귀들을 보노라면,
trekker로써 미안한 맘을 가눌수 없었다.
뜻하지 않게 멋진 雙무지개까지 봤는데
멋진 무지개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날 밤
이때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최고조였는데,
드~뎌,
그 놈의 돈 慾心으로 인해 이곳 ghorepani에서,
guide를 맡았던 그 놈이 우리 일행과 현지 porter를 버리고 말았다.
세상에 그런 나쁜 인간이 과연 있을까?
다음날 또 다시 일행들을 모시고 poon hill 전망대를 올랐다.
한국인 의사부부 현지 guide였는데 우리에게 친절히 대해줬다.
krishna氏 고마웠어요!!!
다울라기리峰을 배경으로
두 누님들!
함께여서 즐거웠구요,
여러모로 넓은 이해와 협조 정말 고마웠습니다.
poon hill 전망대에서
현지 porter들과 함께
(左-핀조,右-파상카지)
자세히 원숭이 찾아 보세요.
산 위 鞍部가 tadapani lodge가 있는 곳이다.
chhomlong에서 바라본 himal
돌 계단을 바닥까지 내려와 chhomlong에서 sinuwa로 또다시,
고생을 하며 한참 올라야 하는 구간으로,
ABC를 다녀와 반대로 chhomlong 오를때 모두들 고생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저 앞에 보이는 곳이 惡魔의 돌 계단길인 chhomlong 마을이다.
꽃길도 잘 만들어 놓았네요.
물고기 꼬리를 닮은 machhapuchhre(6997m)
멋진 폭포
이런 폭포들이 참으로 많았다.
뜻하지 않게 히말라야 곰취를 만나 며칠간 맛나게 쌈을 먹었다.
입맛 없을땐 요거이 최고랍니다.
히말라야 트레킹 중 자주 접하는 개들인데,
주인이 없는 개로 trekker들과 아주 친하게 지내며,
먹을게 있으면 조금씩 남겨줘 생명을 유지하는듯 해서 좀 안쓰러웠다.
요거이 히말라야 山蔘 같던데...
이곳을 통과하면 annapurna ABC 코스로 접어 들게된다.
박영석 隊長및 신동민,강기석 대원의 돌탑을 찾다보니,
인천 교육대학 산악회 岳友들의 銅鈑이 있어,
眞心으로 故人들의 冥福을 빌었습니다.
이곳에도 한국인들의 사진이 여러장 있어,
그분들의 위한 기도도 했습니다.
mbc(machhapuchhre base camp)에 숙소를 정하고 홀로 ABC에 올라,
룽다(기도깃발)곁에 박영석 대장과 신동민,강기석 대원을 위한,
조촐한 祭을 올렸다.
부디 平安한 곳에서 永眠하소서.
박영석 대장과 신동민,강기석 대원의 사진
MBC에서 바라본 마차푸차레 방향
machhapuchhre峰(6997m)
annapuruna south峰
해가 넘어 가는 빛이 machhapuchhre峰(6997m)에 걸렸네요.
annapuruna south峰 너머로 日沒이 되고 있다.
해가 완전히 넘어간 machhapuchhre峰(6997m)
다음날 새벽 또 다시 ABC로 日出을 보러 떠났다.
밝아오는 안나푸르나 南峰(7219M)
오른쪽 뾰족한 곳이 안나푸르나 제1峰(8091m)
bharha chuli(7647m)峰을 배경으로
이른 시간 ABC(4130M)를 오르느라 수고하신 두 누님들
함께 오른 porter와 일행들
군대를 갓 제대한 부산 총각도 함께
조촐하게 祭를 올리며 산을 좋아했던 岳友들을 위해 기도했다.
"山이 좋아 山을 찾았던 님들이여!
편히 잠드소서"
함께 했던 일행들과 마지막으로,
애국가를 힘차게 불렀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 나라 만~세"
외국인 trekker들이 무슨 일인지 우릴 한참 쳐다봤다.
ABC를 출발해 MBC로 하산하며 바라본 마차푸차레峰
annapurna south峰
hiun chuli峰(左)과 annapurna south峰(中)를 배경으로
MBC lodge 주인장과 함께
himal을 배경으로 연출을 했지요.
new bridge
new bridge를 건너야 landruk를 거쳐 dhampus로 갈수 있다.
deurali lodge에 "독도는 한국땅"이란 글이 씌여져 있어,
korkim이 갖고 있던 태극기를 선물로 달아줬다.
dhampus에서 안나푸르나 ABC 종주 check post에 도장을 받고,
大 장정의 마지막 확인을 받았다.
dhampus 마을
지금까지 본 학교중에서 제대로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 dhampus에 있는 학교
제3편을 기대해 주세요!!!
-korkim-
부디 좋은곳에서 멋진 산행을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현지교포가 중간까지 왔다가 도주하는 바람에 그뒤로 경비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며
트레킹을 마쳤는지 궁금합니다..
그래도 무사히 함께하신분들의 협조로 잘 마치고 귀국하셨으니 다행입니다..
세상에 사기꾼,도둑넘들 정말 너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