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누단다(07:00) ~ 시와이(11:25. 차량 이동.지푸) ~ 나야폴(전용차량,뻐스) ~

  포카라.

 

          식사 휴식 포함 총 산행시간 4시간 25분

 

 

 

                                가운데 3호실이 늘뫼가 잔 곳...

                     그 뒤가 어제밤 캠프파이어가 벌어진곳... ^^

 

 

아침 식사전에 카고백을 내어 놓으면 짐꾼들은 이렇게 준비하여

우리가 출발하기 전에 먼저 떠납니다. 짐꾼 중에는 앞에 보이는 분처럼 조그만

몸집의 여자분들도 있습니다.

그 무거운 짐을 지고  슬리퍼를 신고...

왜 이리 가슴이 답답해 지는 걸까요 ?

 

                 내려가는 도중에 되돌아 보는 안나푸르나...

 

                         네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수도...

 

  제대로 된 정수 과정을 거친 상수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높은 쪽 골짜기 물을 호스로 연결하여 내려보내는 물을 사용하는 간이 상수도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60년대 쯤 새마을 운동을 시작할 때 농촌에  많이 설치하여

사용하였던 기억이 다시 떠 오릅니다.

 

                            제법 큰 골짜기 (시냇물?) 물...

  이렇게  뿌연하니 탁하고 흐립니다.

히말라야는 하얀눈이 녹아 흐르기 때문에 수정같이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를 거라는

오기전의 상상은 여지없이  깨지고 말았습니다.

물론 더 상류 쪽이나  세류 쪽에는 맑은 물이 흐르기도 합니다만

토질에 석회질 성분이 많아서 이럴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하얀 만년설산 밑으로 흐르는 누런 시냇물...

참으로 안 어울리는  부조화입니다.

 

 

                                    빨래하는 아낙과...

                          우리의 삶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전형적인 농가처럼 보입니다.

 

                     초가와 너와와 양철지붕  그리고 위성 수신기의 공존...

 

 

  시와이에  도착함으로써 트레킹은 모두 끝이 나고...

맛있게 생긴  주방장이 마련한 맛있는 냉면을 두 그릇이나 먹었지만

곁들여 나온 냉국(?,미역과 오이를 썰어 넣어 만든)만큼은 "아니올씨다"

그렇게도 간을 잘 맞추던 주방장이 왜 냉국은  그렇게 만들었을까?

 

주방장님!

그 동안 맛있는 요리 참 좋았습니다.

정말 정말 고마왔습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공포스러운 지푸를 타고  나야폴에 도착하여

대여 받은 침낭을 반납하고 대충 짐정리도 다시 하고...

 

 

전용관광뻐스로 포카라에 도착하여

제법 큰 규모의 페와호수가에 있는 피쉬테일호텔에 숙소를 정합니다.

 

비가 오는 관계로 페와호 보우팅은 내일 아침에 하기로 하고 포카라 시내

자유관광으로 대체 합니다.

 

 

 

 

                                       이런 간판도 있습니다.

 

 

 

 

 

 

 

  시내 관광은 별로여서 늘뫼는 일반 시민들이 이용하는

유람보트 선착장으로 갔습니다.비도 오락 가락하고 보우팅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저녁은 주관사인 혜초여행사의  포카라 지사에서 준비한 바베큐파티로 화려하게

대미를 장식합니다.  얼마나 정성으로 마련했는지...

더구나 ABC에  오르는 날 생일을 맞았다는 이 다겸양의 생일도 잊지 않고 기억하여

생일케익까지 준비를 하여 우리를 감동하게 하였습니다.

 

세심한 배려로 끝까지 즐겁고 편안한 여정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해 주신

혜초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다시 갯배를 타고 호텔로...

이 호텔은  누구든 이런 갯배를  타고 건너가야 합니다. 별도로 요금은 받지 않으니

호텔측에서 소정의 적정임금을  주고 있나 봅니다.

 

 

 호텔은 이렇게 아담하고 운치가 있어 좋은데 명색이 호텔에 웬 모기가...

 

함께한 한 병곤님도 모기 땜에  잠을 설쳤다고 하네요.

다른 방에도 모기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이튿날 아침에 다들 모기 이야기를  하네요.

 

이렇게 

네팔에서의 마지막 밤은 모기와 함께 한 추억을 안고...

 

 

                                  나마스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