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5-11~14
 
언젠가는 한번 가리라던 중국 안휘성 황산시 황산여행을
N여행사 3박4일 긴급모객팀에 아내와 합류하다.
 
여행비 199,000원+유류할증료 138,000원
현지도착(팁, 휘운가무쇼, 전신마사지) 100불
태평케이블카(편도)20불, 바베큐 100위안
 
 제1일 
 
인천공항 12:20 출발/아시아나 전세기 편
현지시간 13:40 황산공항 도착
우리보다 한 시간 늦다.
 
휘주박물관 둘러 보다.
장사에 탁월하고, 장원급제자를 많이 배출한 교육도시.
먹, 붓 등 문구 생산을 많이 하는 곳이란다.
 
명 청대의 옛거리(老街) 관광.
천천히 걸으며 오매(烏梅), 석이버섯 등을 아내가 사다.
목이버섯이 훨씬 더 비싸다고.
 
저녁을 먹고 '휘운가무쇼'를 보다.
황산의 4계, 여인들의 생활 등, 연출이 화려하고 웅장하다.
땅이 척박하고 협소해 13~4세면 남자는 집을 떠나 돈을 벌어야 한다고.
여인들은 결혼하면 남편과 3~4년 정도 같이 살 수밖에 없는
외롭고 고단한 삶을 살았다는 이야기 등.
 
이 극이 경극으로 남게 되었다는 자부까지.
 
우리도 경주나 부여 등에
이런 공연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화상산장 호텔에서 1박하다.
 
제 2일
 
이른 아침을 먹고 7시, 황산 풍경구로.
태평케이블카로 올라가다.
 
서해대협곡은 안개가 많이 끼었다.
분위기는 감지할 수 있는 데
시원한 조망은 신비함으로 남겨 둘 수 밖에 없다.
 
비래석 등을 보며
광명정쪽으로 걸어 오르다.
일부는 B코스로 이동하고.
 
잠시 맑았다가 다시 연무에 가려지고 한다.
 
운곡케이블카 쪽으로 하산하다.
 
좀 늦은 점심을 먹고 비취계곡으로.
정인곡(情人谷)이라고도 한다.
'와호장룡' 촬영지이기도 하다고.
녹주지(綠珠池)에서 돌아 나오다.
 
전신마사지를 하다.
부실하다는 느낌을 가지니 불편하다.
생각을 바꾸다.
최고의 마스타에게 받는다고 스스로 마음 먹으니  
한결 기분이 나아진다.
그도 돋보이고.
 
제3일
 
당월패방군, 포가화원 관광하다.
산월족 풍정원도 관광하다.
 
라텍스, 실크, 보석가게 등을 들리다.
 
저녁은 돼지바베큐로 술을 마시다.
마당에서 29명이 3테이블로 나눠서 이런저런 얘기들도 하고.
여행을 많이 다닌 분들이 많다.
 
10시 채 못되어 숙소로 들어 가다.
 
제 4일
 
지난 밤,
깜박 잠들었다가 문을 열고 방 밖에 있는 걸
아내가 데리고 들어 왔다는 데 기억이 없다.
 
혼자 잔 경우라면 어쩔 뻔 했느냐고 걱정을 한다.
아내에게 고맙다 하다.
생각하니 함께 있어 줌의 고마움이 크다.
 
아침을 먹고 9시 경, 한약 파는 가게로.
진맥을 해 준다.
 
오공 얘기가 생각난다.
진맥하던 분이 "지방간이네요" 하길레
"나는 서울간입니다"라고 했다고.
 
잠구민택으로 이동.
도연명이 잠시 머물렀다는 곳이다.
오래된 전통 가옥들을 둘러 보다.
 
점심을 먹고,
공항으로.
2시40분 아시아나 편으로 인천 공항으로.
6시 도착하다.
 
함께 한 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귀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