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장가계

산행일 : 2013년 9월07일(토)~12일(목) 4박6일

주관사 : AM 트래킹(주) AD투어

 

▶제4일차 : 2013년 9월09(월)◀

 

☞ 호텔 : 08:10

☞ 대협곡 매표소 : 08:50

또 하루가 밝았다.

천문산 트래킹의 감동에 이어 오늘은

비가 와도 할 수있다는 대협곡과 천자산 그리고 양가계 원가계의 트래킹이 기다린다.

오전엔 대협곡을 다녀오기로...

 

대협곡을 가는 길엔 짙은 운무가 깔렸다.

그래도 비만 안오면 다행.

 

 

 

 

대협곡 입구에 버스가 도착하자

상인들이 우의와 우산을 구입하라고 달려든다.

사야 되나 ?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마눌이 2천원을 주고 우산 하나를 구입한다.

품질은 어떨지 몰라도 일단 가격이 아주 싸니 부담이 없어 좋긴 하다.

 

 

 

가이드 윤걸이 입장권을 사오는 동안

매표소 앞의 TV에선 대협곡의 미끄럼을 타는 안전요령이 계속 방영된다.

그것만 보면 일단 안전교육은 끝

 

 

 

대협곡 ?

와서 보니 진짜 말 그대로 대협곡이다.

깊고 길게 이어지는 양 협곡의 계단을 내려오자.

 

 

 

바지와 장갑 하나씩을 나눠준다.

미끄럼을 타고 내려가는 방법은 이미 TV화면에서 습득.

내려 가기만 하면 되는데...

 

 

 

이순간만은

나이를 떠나 다들 동심에 젖어든다.

 

 

 

신나게 미끄럼을 타고 내려서자

이번엔 계곡을 끼고 이어지는 아름다운 산책길이 길게 길게 이어지는데

높다란 산 중턱의 바위틈에서 떨어지는 폭포가 장관을 이뤄 길 가던 우리의 눈길을 끈다.

 

 

 

 

 

 

 

 

정말 아름다운 길이다.

잔뜩 찌푸린 하늘엔 금방 비를 뿌릴것 같은 날씨가

오히려 운치있어 계곡길의 산책로는 지루할 새 없이 흘러만 가고...

 

 

 

물이 많은 곳엔 물빛이 참으로 곱다.

옥색빛...

어쩜 저런 빛깔이 나는지 ?

 

 

 

 

만보님은 오늘도 기분 캡짱~!!!

 

 

 

오늘도 한국 관광객 일색인 무리중에서

나의 눈을 끄는 아주 이쁜 꼬마 숙녀가 눈에 띈다.

아랍권의 가족 일행들이다.

어른들은 징그러운데 애들은 천사처럼 이쁘다.

 

 

 

계곡길이 잠시 동굴을 통과한다.

어두컴컴한 동굴을 더듬거리며 빠저 나가려는데

함께온 맨땅님이 나를 기다렸다 불을 비춰주며 동굴 내부를 들여다 보란다.

햐~!!!

종유석이 동굴 내부를 장식하고 있었다.

이 동굴에 조명만 밝히면 테마가 있는 동굴 터널이 될텐데 아쉽다란 생각이 든다.

선등해서 도망가기 바쁜 산우들은 동굴이 이런덴줄은 알기나 할까 ?

 

 

 

동굴을 빠저 나오자

또다시 거대한 폭포가 우리의 시선을 잡았다.

대협곡은 이모저모 볼거리가 참 많은곳이란 생각이 드는데...

 

 

 

 

대 협곡의 이벤트는 따로 있었다.

뜻밖에도 계곡 트래킹이 끝나는 지점엔 유람선이 우릴 기다리고 있다.

그러고 보면 대협곡은 보고 걷고 느끼며 즐기는 종합세트란 생각이 든다.

 

 

 

잔뜩 찌푸린 날씨...

정말로 우린 복받은 팀이다.

금방 쏟아질것 같던 하늘이 유람선에 올라타자 마자 억수같이 퍼붓는다.

역시 오늘도 비는 우리를 피해 간다.

 

 

 

☞ 대협곡 탐사 끝 : 10:55

☞ 쇼핑점 라텍스 : 11:35 ~

☞ 서울식당 쇠고기 전골로 식사후 출발 : 13:36

 

대협곡 트래킹으로 오전일정 끝.

점심 식사전 전체일정에 포함된 쇼핑점 두곳중 전날에 이어 마지막으로 들린곳이 라텍스 점빵.

뭘 살게 있으랴~ 생각했던거와 달리 한두분이 구입하자 너도 나도.

ㅋㅋㅋ

가이드 윤걸의 입이 찌저진다.

우리의 가이드가 솔직하고 화끈해서 좋다.

여러분 덕분에 돈 많이 벌었으니 이과도주는 무한대로

그리고 내일 드시게 될 삽겹살은 드시고 싶으대로 맘껏 드시도록 하겠다 공언.

 

 

 

☞ 십리화랑 모노레일 매표소 : 13:45

맛나게 쇠고기 전골로 점심을 드셔주신 우리일행이 도착한곳은 십리화랑.

십리라면 4키로...

4키로의 거리를 모노레일을 타고 가면서 자연이 펼처놓은 화랑을 감상하시면 되신단다.

 

 

 

 

십리화랑 입구에서 부터 선경이 펼처진다.

다들 모노레일을 탈 생각이 없는지 입구에서 부터 홀라당 반해버린 풍광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담기에 여념들이 없다.

 

 

 

 

겨우 겨우 일행들을 추슬러 모노레일을 태웠다.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하는 모노레일.

다들 진행방향 좌측의 산능선으로 시선이 꽃힌다.

 

 

 

그리고 이어지는 탄성들.

역시나 똑같다.

 

와~!

와~!

와~!

 

 

 

 

 

 

 

 

 

진경산수화의 대가 장승업이 그려넣은 그림들이 펼처진다.

얼마나 멋진지~!!!

맑은날 보다 흐린 날씨의 운무가 더 환상이다.

이런길인줄 알았다면 모노레일을 괜히 탔다.

이길은 그냥 걸으며 봐야 된다.

사실...

이길은 걷기로 돼 있었는데 AM 트래킹의 이곳 담당자가

우리의 일정을 업그레이드 시켜 준다고 발 맛사지 대신 모노레일로 바꾼건데

결과적으론 아주 잘못된 선택이라 사실 많이 아쉬웠다.

 

 

 

 

 

 

 

 

모노레일의 종점....

아직도 아쉬움이 많이 남은 우리의 산우들.

쉽게 그곳을 떠날 수 없나 보나.

그래서 다함께 기념증명 사진을 담아 주고.

 

 

 

 

두팀으로 나눈다.

힘겨운 사람은 케이블카를 타고 천자산을 오르기로 했다.

애초의 계획은 케이블카로 천자산을 올라 걸어 내려 오기로 돼 있는데

빗길의 암릉 계단은 아무래도 내림길이 더 위험할 수 있어 내가 예정된 순서를 바꿔 버렸다.

좀 힘이 들어도 안전이 우선이다.

 

 

 

천자산 종주팀과 관광팀으로 나뉘자 관광팀은 만보님이 자청해서 인솔하기로 했다.

팀이 정해 졌으니 이젠 출발이다.

천자산은 갈림길이 없는 외길이다.

정상의 사탑 아래서 선등한 사람은 후미를 기다리라 이르면서

오랫만에 맘껏 힘 닿는대로 밟아보라 이르자 족쇄가 풀린 산꾼들이 신났다.

어느틈에 달아 났는지 ?

금새 운무속으로 사라지고 없다.

 

 

 

나머지는 모두 나를 따라서 오른다.

은근과 끈기로...

그러다 다함께 휴식하며 사진도 찍고.

 

 

 

 

 

엥간히 다 왔나 보다.

습도가 높아 그런지 온몸은 끈적거리며 열이 펄펄 난다.

그러다 만난 점빵...

의외로 이렇게 높은곳에 위치한 점빵치곤 칭따오 맥주가 저렴하다.

맥주광인 울 마눌님이 그냥 지나칠리 없다.

초록잎새가 시원하게 얼린 캔맨주 한캔씩을 산우들께 돌린다.

 

 

 

그리고

다함께 건배....

 

"안전 산행을 위하여~!!!"

 

 

 

 

 

천자산 정상에 가까이 가자

햐~!!!!

길 양옆으론 점빵들이 나란히 나란히...

 

 

 

 

☞ 천자산 정상 : 16:10

드뎌 약속장소인 천자산 정상의 탑사.

그런데 나의 명령을 어기고 선등한 산우들이 사라지셨다.

?

알고보니 먼저 도착한 관광팀의 가이드 윤걸이 모셔 갔덴다.

조금있다 우릴 데리러 온 산우를 만나 잠시 헤여졌던 관광팀과 트래킹팀이 함류하여 다음 일정에 든다.

 

 

 

☞ 양가계 들머리 : 16:50

천자산 정상에서

양가계 들머리가 되는 버스 주차장까지는 셔틀버스로 이동.

점점 더 짙어지는 운무.

그래도 일정은 진행 해야 한다.

우선 양가계부터 들리기로...

초반 평범한 오솔길이 이어지다 작은 언덕을 넘어서자 나타난 갈림길에서 양가계 정상은 우측길로.

 

 

 

 

또다시 길이 갈린다.

양가계 정상을 향한 오름길은 직등길로 일방통행.

내려올때 좌측길로 내려서야 된다.

 

 

 

가파른 계단을 타고 올라서자 빈집 한채가 나온다.

양가계의 정상이다.

양가계 정상에 있는 목조 건물은 산적의 소굴였단다.

이런 험한 지형이기에 중국에서 가장 늦게 해방된 지역이 이곳였단다.

 

 

 

 

☞ 양가계 들머리 주차장 17:40

다시 되돌아 온 주차장.

양가계를 다녀온 시간이 선두 35분 후미 50분.

가이드 윤걸이 놀란다.

지금껏 이런팀은 처음 본단다.

 

이젠 원가계를 가야 할 시각.

그런데...

셔틀버스가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다.

천자산 정상에서 버스가 꽉차야 내려 오는 모양이다.

가이드 윤걸이 몸이 달아 여기저기 계속 전화를 해도 별 뾰죽한 수가 없는 모양이다.

자꾸만 시간을 흘러가고 참았던 하늘엔 가느다란 이슬비가 나린다.

 

이미 시간이 많이 흘러 백룡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야 하는 시각까지 다녀오려면 원가계 트래킹은 시각적으로 촉박하다.

가이드 윤걸이 그래서 빵차를 불렀다.

그러는 동안...

우리일행에게 원가계 트래킹 가부를 물어보니 다들 포기를 선언한다.

이미 운무에 잡아 먹힌 원가계 트래킹은 걷는거 외엔 어차피 큰 의미가 없다.

그래서 내린 결론을 최종적으로 만보님이 선언한다.

 

"우린 원가계 대신 안가계를 가노라~"

 

ㅋㅋㅋㅋ

우리가 다녀온 이후...

장가계엔 또하나의 코스가 생겼다는 소문이 들린다.

일명 안가계....

 

 

 

☞ 백룡 엘리베이터 : 19:40

 

높이가 326M

운행시간 1분58초.

우린 백룡엘리베이터 덕에 어렵게 올라온 길을 아주 쉽게 내려왔다.

 

 

 

 

 

내려서고 보니 선경이다.

다들 원가계를 못 들린 서운함을 이곳에서 푼다.

그래...

이 멋진 풍경 하나면 다 보상하고도 남는다.

 

 

 

 

 

 

 

☞ 호텔 도착 : 20:25

무사히 일정을 끝내고 도착한 호텔에서 부페식으로 굶주린 배를 채웠다.

이젠 일정상 마지막 밤이다.

다들 긴장이 풀어지기 쉬운밤이다.

술은 간단하게 드시고 가급적 호텔밖으로 멀리 나가지는 말아 달란 당부를 드렸다.

 

마지막 밤인데 나도 그냥 보낼 수는 없다.

이번 팀은 3팀으로 분류된다.

여기 저기 얼굴만 슬쩍 디밀곤 초록잎새는 맑은소리님 방으로

난 만보님 방으로 가서 산우의 정을 나누는 정겨운 시간 보냈다.

어느덧 이국의 밤은 흘러 흘러 날을 넘긴다.

 

 

▶제5일차 : 2013년 9월10(화)◀

☞ 호텔 :09:40

☞ 황룡동굴 : 09:55 ~ 11:45

 

장가계의 마지막 날이다.

오늘은 시간이 아주 많아 늦은 시간에 호텔을 나선다.

그렇게 찾아간 황룡동굴은 크게 기대 하진 않았다.

동굴이야 뭐 그렇고 그러치 모~!

그런데...

요런 나의 생각에 허를 찔린곳이 바로 황룡동굴인데....

 

 

 

황룡동굴의 입구로 가는 길목엔

원숭이 한마리가 해골 하나를 들고 앉아 있는 조형물이 있다.

그 원숭이는 나를 향해 이런말을 하는것 같다.

니들 조상은 나여~!

 

 

 

매표소 앞엔 요런 수차들이...

 

 

 

 

드디어 입장허용,

초반의 동굴은 우리나라 고수동굴의 수준.

그런데...

들어갈 수록 규모가 커진다.

특히나 내가 놀란건 석순의 규모가 어마 어마 하다는거.

그리고 화려함과 다양성.

거기에 또 특별 이벤트가 있었다.

황룡동굴의 규모가 얼마나 크던지 거기엔 강물이 흐르고 있어 유람선을 띄운다.

캬~!!!!

대단한 발상이다.

 

다 좋았다.

볼거리도 대단하고 화려하고....

다만.

중국 관광객들이 떼거지로 다니며 떠드는 소리와

그 가이드가 확성기로 떠들어 대는 소음만 없었다면 아마 더 좋지 않았을까 한다.

흐미~!!!

정말 정신 헷깔린다.

그 쏼라 쏼라 지껄여 대는 소음이라니.

ㅋㅋㅋㅋ

 

 

 

 

 

 

 

 

 

 

 

 

 

 

 

 

 

 

 

 

 

 

 

 

 

 

감동의 황룡동굴 탐사를 끝내고

점심식사는 장가계에서 마지막으로 삼겹살 파티를 열었다.

가이드 윤걸의 약속대로 무한대 삼겹살 제공.

그리고 곁들여 이과도주까지...

 

 

 

잘 들 드셔준다.

배터게 배를 불렸으니 이젠 장거리 이동이다.

울 마눌님은 지루한 이동시간을 견디기 위해선 술을 드셔줘야 한다며 맥주를 연거푸 시킨다.

 

 

☞ 장가계 출발 : 13:20

드디어....

장가계를 떠난다.

차창밖엔 백장협의 선경들이 마지막으로 우리를 전송 나왔다.

 

 

 

☞ 장사 임시정부 도착 : 18:13

지루한 이동시간을 견뎌 도착한 장사.

마지막 여정지 임시정부 청사를 찾아가는 골목길은 중국의 서민들이 살아가는 평범한 거리다.

 

 

 

 

드디어 도착한 임시정부 청사.

 

 

 

서민들이 살아가는 아파트 숲에 쌓여 있는 초라한 민가 한채.

그곳이 우리의 임시정부 청사가 자리하고 있었다.

 

 

 

 

중국 정부가 한국의 임시정부 건물을 사들여

유물을 보관하고 전시하며 그 당시의 독립투쟁사와 함께 임시정부와 중국

그리고 당시 우리가 처한 외교관계의 역학 관계를 어눌한 말씨의 관광 해설사가 설명한 후엔

10여분 짜리 동영상을 상영하고 그당시 그대로 재현된 임시정부 요인들의 처소를 관람하는 것으로 모든 일정을 끝낸다.

 

이곳 임시정부를 관람하면서

누구는 진한 감동을 느꼈다고 하는데 나는 한마디로 졸라게 쪽팔렸다.

독립한지가 얼만데 이런 현실이 말이나 되는지 ?

한국정부에서 해야 될일을 어째서 중국 정부가 해주고 있으며

니들나라의 해방엔 우리의 지대한 공로가 있었다는 자화자찬을 듣게 만드는지 참으로 한심한 생각만 들었다.

 

 

 

중국 정부의 도움이 있었던건 사실이니 그 은혜를 잊지는 말아야 한다.

그러나...

이런 유적지와 유물은 한국정부에서 해야 된다는게 내 생각이다.

얘네들...

우리의 관광객을 상대로 이런 유적지를 이용해

김구의 독립정신 부채 만원, 김구상 오천원도 못 마땅 하지만

청사의 건물 한켠은 민간인의 건물로 기념품 점빵으로 운영되는걸 보니 우리정부에 대한 분노가 치민다.

꼭 저렇게 내 팽개처 둬야 했나 ?

 

 

 

저걸 봐도 역시 우리나라는

친일파 후손의 철옹성 국가란걸 또 절감한다.

이승만 정권의 전체각료 115명중 독립운동가는 단 4명 뿐였단다.

우리나라 군정경찰 8,000명중 일제시대 순사로 근무했던 친일경찰이 5,000명 였다면 할 말이 없다.

6월06일.

다들 알다시피 그날은 현충일이다.

그런데 그걸 알고 있는지 ?

친일의 대명사 김창룡이 오히려 반민특위를 잡아 넣은 날이 바로 그날이다.

지랄~!!!

그 개만도 못한 김창룡은 지금 독립군 묘역과 나란히 대전 현충원에 뭍혀있는게 오늘 우리 한국의 현실이다.

역사를 반성할 줄 모른다며 일본을 나무라는 우리.

왜 그네들이 우리를 그렇게 업신여기고 하찮게 생각하는지 반성해야 되지 않을까 ?

이젠 바로 세울때가 되었다.

우리의 역사와 뒤틀려 버린 정기를.....

 

 

 

 

 

임시정부를 나와 이동한곳.

아시아에서 최고로 큰 식당이란다.

종업원만 500명.

커다란 성곽에 둘러쌓인 식당의 규모가 정말 놀랍다.

 

 

 

 

 

 

궁전같은 건물에 들어가 중국에서의 마지막 만찬을 즐겼다.

마지막 저녁은 중국 현지식.

그래도 짙은 향은 가이드의 요청으로 빼 낸 음식이라 큰 거부감이 없어 다들 맛나게 드셔준다.

 

 

 

그러고도 시간이 남는다.

시간 때우기용으로 일부는 전신 맛사지 클럽으로 일부는 장사의 공원산책으로 시간을 보내기 한다.

그래서...

마눌 초록잎새는 맛사지 샵으로  나는 회원님들을 모시고 공원 산책을 나섰는데

중국 도심의 공원에선 무슨 공연이 끝난뒤엔 시민들이 각자 동호회원 끼리 여가를 즐기고들 있다.

그중의 한무리....

귀에 익은 한국노래가 울려퍼저 가보니

싸이의 노래에 맞춰 신나게들 말춤을 추고 있다.

 

 

 

넉넉한 시간에 도착한 장사공항.

그간 정들었던 가이드 윤걸과 작별의 시간이다.

그간 일정에 아무 하자가 없슴을 인정하는 인솔자의 최종 싸인을 해주고 윤걸을 보낸다.

 

걸아~!

그동안 고생해쓰~

 

 

 

 

▶제6일차 : 2013년 9월12(목)◀

☞ 장사 MU 2023 00:55발

☞ 인천공항 04:40 착.

한밤을 쉬지않고 날아온 동방항공 기체가

무사히 인천공항에 착륙하며 4박6일의 일정에 종지부를 찍는다.

 

                                                                                                        산찾사.이용호.

 

▶4박6일 장가계 트래킹을 정리하며◀

사실 장가계를 난 우습게 알았습니다.

그까이거 뭐 관광진데 무슨 준비를 해 ?

그냥 가이드나 딸랑 딸랑 따라 다니면 되겠지 모~!!!

그런데...

장가계 트래킹 코스는 그게 아녔습니다.

다리심이 떨어지면 절대 소화 할 수 없는곳이 장가계 트래킹 코스였기에

당연....

준비가 부실했던 트래킹 코스에 대한 무지로 인해 

인솔자의 몫을 다하지 못했슴을 솔직히 인정하며 함께한 산우님께 죄송하단 말씀을 올립니다.

그러나...

다들 함량미달의 인솔자를 믿고 잘 따라 주심에

힘겨운 4박6일의 일정을 무리없이 소화 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며 특히 궂은일 마다않고 알뜰살뜰 모든거 챙겨주고

도와 주신 만보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장가계 3편 동영상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