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2001년11월18일. 날씨:맑음.
참석회원:33명.

산행코스및소요시간: 09시30분 굴현고개(150M)-09:50 1.0K 484봉-10:00 천주대-11:30 2.4K천주산(638.8)-12:00 3.0K 456봉-13:20 2.3K개사육장-14:20 2.4K마티고개(105) 총산행시간:4시간50분.


양희은"의 "한계령" / 볼륨을 맞춰 주세요.

2001.11.10 동남아 최고봉인 Mt,키나발루 등정 때의 사진.




지난주 키나발루 등반을 마치고 수요일 귀국하여 채피로가 가시지않은 상태에서 다소 몸이무겁다.
굴현고개에서 북면쪽으로 약50M아래에 등로가있다. 공동묘지를 지나고 가파른 오르막길을 쉬엄쉬엄오른다. 산딸기나무와 억새풀이 진로를 더디게한다. 20여분만에 전망대 바위에 올라서 잠시 호흡을 조절하고 천주봉(천주대)에 오르니 산불감시요원이 혼자 근무중이다. 수고하십시요 인사를하고 바로진행한다.
여기서 부터는 마산,창원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산행코스로서 등로가 매우잘 정비되어있다.

체력장을 지나고 3개의 헬기장을 지나고 천주산에 도착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마산시가지와 마산항이 내려다보이고 창원쪽으로는 장복산줄기가 시야에 들어온다. 서남쪽으로는 앞으로 가야할 무학산이 기다리고있다. 북쪽으로는 작대산 줄기가 이어진다.

후미를 기다려 기념찰영을 하고 서쪽아래 가파른 내리막길을 달린다.
부드러운 능선길이 시작되며 선두는 신나게 달아난다.
주능선에서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정맥능선이 낮게보인다. 산행대장을 앞서가는 선두는 분명히 정맥길을 놓치고 지나가리라 생각한데로 일반등산로를 따라 진행한다.

선두스톱! 졸지에 선.후미가 뒤바낀다. 후미는 쾌재를 부르고 선두는 머쓱해한다.
이 갈림길이 첫번째 주의할지점이다. 능선길이 계속되다가 가파르게 내리막으로 쏟아진다 두번내리막이 이어지고 안부사거리에서 456봉으로 오른다.

456봉에올라 이른점심식사를 마치고 주등산로에서 오른쪽(270도방향)내리막으로 정맥이 이어진다.
이지점이 두번째주의할 지점이다. 정맥의 주릉이 보이질않는다.
앞봉우리를 올라서면 다시(300도방향)오른쪽 희미한 길로 이어진다.
능선길이 평탄한 지점에 갈림길을 만난다.

여기가 문제의 지역이다. 앞서간 선답자들이 붙여놓은 리본이 아직도 그대로 매달려있다. 직진을 하게되면 개사육장 있는곳에서 계곡을 건너게 되어있다. 리본을 때어 좌측길에 다시달고 내리막길을 진행하다가 평편한 지점에서 오른쪽 아래로 이어진다.

이곳에는 아직 길의 흔적이 거의없고 한국독도 학교의 빨간리본이 붙어있고,노오란 우리 백두산리본이 새로 달려있다. 현장을 살피면 계곡으로 떨어지는것같아 믿어지질 않으나 오른쪽으로 실계곡을끼고 내려가면 왼쪽으로도 실계곡이나타난다.

정맥길은 양쪽 실계곡 가운데로 간신히이어져 임도가 나오고 임도따라 내려가면 개 사육장이 나온다. 이등로는 산행대장이 역으로 답사를하여 터득하였다.

*산경표에 상당한 지식을 가지신 박성태님에 의하면 우측의 계곡이 인의적으로 본마루금을 넘어가게 하지않았느냐는 현장의 지형에대한 설명이 공감이가기도 합니다.

송정고개를 지나 앞봉우리를 넘어서니 2차선 포장도로가 나온다. 왼쪽으로는 서마산으로 오른쪽으로는
평성리로 가는 길이다.

길건너 감나무밭 왼쪽위로 마지막 봉우리를 넘어서면 오늘의 종착지 마잿고개다. 이곳은 신호건널목이있고 좌측에 디엠테크놀리지공장이 있으며,국도 아래로는 남해고속도로가 지나간다.
다리 건너 과일 공판장에서 뒷풀이를하고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했다.

이번구간은 등로는 484봉 까지는 불량하나 천주대 부터는 양호하나 위에서 지적한 갈림길에서는 주의가 요하며 특히 문제의 지점에서 실같이 이어지는 정맥마루금을 판단을 잘해야 한다.

대한산악연맹 부산광역시연맹 백두산 산악회 T,051-555-6635.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3-04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