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분맥 2구간(매봉-대금산-청우산)


"국수당-전패고개-매봉-깃대봉-약수봉-청우산-청평검문소"산행기(경기 가평군 가평읍·외서면/2001년 12월 25일(화)/날씨 : 맑음/총 산행시간 : 8시간, 휴식시간 : 2시간 18분)


◎ 차량이용
   갈 때 : 상봉터미널 (06 : 40 현행 버스 요금 : 3,800원)
              현리터미널-국수당(택시 12,000원 : 현리 택시 사무소 031-585-0473, 584-7750)
   올 때 : 청평역-청량리역(기차이용)


▣ 참가자 : 곽상훈, 송재설, 이동건, 전희섭, 안일준(이상 5명)


⊙ 개 요
백두대간에서 분기하여 서남진하던 한북정맥이 강씨봉을 지나 오뚜기고개에서 세를 다하는 듯하다가 다시 분기하여 정맥은 서남진을 하며 달리고 그곳에서 갈라져 동쪽으로 솟구친 명지산이 남진을 하며 일으켜 조종천에서 맥을 다한 줄기를 "명지분맥"이라 한다.
▶ 매봉 : 전패에 장군 지혈이 있는데 이 혈의 말 매는 봉이라고 하였는데 그 후 주먹에 매가 앉아 있는 것 같아 매봉으로 많이 부르고 있음..
▶ 대금산 :큰 금덩어리가 산속에 있다고 하여서 대금산이라 함. .
▶ 청우산 : 靑雨山이 아니라 靑牛山인데 옛날부터 산 모양이 푸른소가 서 있는 것과 흡사하다 하여 청우산이라고 함.


◎ 산행코스
국수당-전패고개(622m)-매봉(929.2m)-깃대봉(909.6m)-약수봉(800m)-대금산(704m)-620m헬기장-592.7m-529m-청우산(619.3m)-461.6m-200m-영안모자산업 청평공장


◎ 산행일정
08 : 12 
국수당 출발
08 : 40  전패고개(622m : 7분 휴식)
09 : 23  전망대(900m)
09 : 29  매봉(929.2m : 10분 휴식)
10 : 10  깃대봉(909.6m : 15분 휴식)
11 : 00  약수봉(800m : 5분 휴식)
11 : 24  대금산(704m : 점심 1시간3분)
12 : 39  안부 사거리(E : 두밀리 2.2km, W : 대보리 은개)
12 : 49  620m
13 : 10  592.7m
13 : 21  529m 헬기장
13 : 50  군 벙커(명지산에서 이곳까지 처음 보는 것 : 17분 휴식)
14 : 15  청우산(619.3m : 5분 휴식)
14 : 58  300m 임도 안부
15 : 19  461.6m
15 : 50  200m
16 : 12  영안모자산업 청평공장


◎ 산행일기
Pack를 걸머지고 어둠속 밖으로 나오니 날씨가 그리 차지도 않고 아주 좋은 일기임을 직감한다.
상봉터미널에 도착하니 청계산님이 그때 막 함께 도착하신다.
처음으로 나오신 ksh님을 만나 함께 상견례를 하고 매표구에 가서 현리행 차편을 물으니 첫차가 06 : 40라고 말하여 net에서 뽑아 프린트 한 것을 보여 주며 물으니 자기네는 net에 올리지를 않아 모르겠단다.
sbb님께 손폰을 때려 06 : 40까지 돌다리 앞으로 여유 있게 오라고 알려주고 있으니 아차산님께서 지금 가면 어떠하냐고 손폰이 와 빨리 오라고 대답하니 이번에는 단풍이 오늘 참여치 못하겠다고 연락이 온다.
06 : 40분 현리발 버스에 몸을 싫고 돌다리에서 sbb님을 태우고 차는 아침 공기를 가르며 현리에 도착하니 07 : 45이다.
마일리행 버스를 물으니 오후에 한편밖에 없다기에 택시를 부르니 5명이니까 12,000원을 달란다.
살짝 뿌린 눈길을 달려 국수당에 도착 하니 08 : 10이다.
서쪽의 비포장 산판도로를 오르는 길은 산에서 내린 물로 길이 얼음판이 된 곳이 종종 나타난다.
드디어 sbb님이 꽈당하고 넘어진다. 고도를 높히며 산판 도로는 돌 너덜 도로로 바뀌고 땀을 흘리며 올라처 전패고개에 도착하여 잠시 땀을 식히며 휴식을 취한다.
방화선이 되어 있는 곳으로 올라서니 등로가 잘나있고 눈길을 밟으며 오르는 길은 날씨가 포근하여 북사면  음지인 곳이지만 손도 얼굴도 시리지 않은 따듯하고 푸근한 날씨다.
분맥 능선에 올라서 남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가니 헬기장을 지나고 봉우리를 4번 오르내리고 평사면의 등로를 숨을 고르며 걷다 고도를 높히더니 갑자기 가파른 비알을 올려처 무명봉에 오르니 매봉이 손에 잡힐 듯이 보이며 내려섯다 올라서는 등로 우편으로는 마일리와 국수당의 조용하고 평화스러운 모습이 펼쳐진다.
내려섯다 급히올라치며 평사면을 걸으며 숨을 고르고 다시 올려첫다 내려서며 올려치며 우측의 전망대에 오르니 그곳에 가평군에서 매봉 표지석을 설치하여 놓았다.
가평군청에서 설치하여 놓은 엉터리 표지석들이 곳곳에서 발견되며 서쪽으로 햇살을 머금고 있는 운악산 줄기가 잘 조망된다.
다시 급사면의 눈이 쌓인곳을 미끄러지며 내려섯다 힘껏 올려치니 매봉(929.2m)헬기장에 도착하니 바로 우측의 봉우리에  작년에도 없던 명지산 1,199m에 있는 것과 같은 "산불방지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다.
따듯하고 쾌청한 일기에 파란 하늘을 바라보며 오늘의 즐거운 산행을 그려본다.
북쪽으로는 명지산 일대와 화악산이 조망되며 동쪽으로는 칼봉산이 있고 서쪽으로는 청계산에서 운악산에 이르는 능선과 수원산의 군 기지도 눈에 들어온다.
산불 시스템 좌측으로 우회하며 이정표(칼봉산 2.2km, 대금산 5.5km)있는 삼거리를 지나 바위 우측의 등로에 이르니 우측으로는 벼랑의 절벽이있고  바위 사이의를 빠져서 동쪽으로 내려서 바위능선을 올랐다 내렸다하며 바위사이를 요리조리 넘나들며 둔덕2개를 넘어서 암능을 올라서니 909.6m(깃대봉)에 도착한다.
동쪽능선으로는 배골로하여 경반리로 내려서는 등로가 있으며 우측으로는 우리가 진행할 대금산쪽 등로이다.
이곳에서 대금산쪽으로 한눈에 들어오는 봉우리의 물결을 헤아려 보니 12-13봉우리를 오르내려야 대금산에 당도할 수 있다.
약 3km의 이처럼 짧은 거리에 수많은 오뚝한 봉오리를 가지고 있는 능선도 보기드물고 봉우리의 그림도 참으로 아름다워 보인다.
진행하며 봉우리를 헤라려 보기로 하며 1봉을 넘어서 2봉 절벽을 급하게 내려서며 우회하고 완만한 3봉을 넘어서 둔덕을 넘어 길게 오르며 4봉을 좌측으로 우회하고 둔덕 2개를 넘어 평사면을 걷다가 5봉을 올려쳐 좌측으로 우회하고 6봉을 넘어서고 둔덕에 올라 평사면을 걷다가 올려처 7봉을 넘고 바위능선을 요리 조리 넘나들며 내려섯다 올려쳐 8봉(약수봉)을 오른 뒤 좌측으로 내려서니 일단의 등객이 눈에 들어온다.
인사를 하며 물으니 오능 종산제를 하기위하여 두밀리에서 대금산으로 올라와 다시 두밀리로 하산을 한단다.
일행에게 종산제가 무엇이냐고 물으니 시산제 모양으로 종산제를 지낸단고 이야기 한다.
그러며 안내 산악회에서 돈을 끌기 위하여 하는 행사라고 가리켜 준다.
내가 안내 산행을 다닐때는 시산제는 있었지만 종산제라는 것은 오늘 처음으로 들어 본다.
잠시 그곳에서 쉬고 내려서는 길에는 많은 종산제에 참여하는 등객과 인사를 하며 9봉을 넘고 소나무가 있는10봉을 넘어 11봉을 내려서고 길게 올려치니 드디어 12번째의 봉 대금산(704m)에 이른다.
대금산 표지석(가평군 가평읍 두밀리산 10)이 세워있고 약수봉, 깃대봉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있는 약간의 공간이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점심을 하기로하고 라면을 6개 삶고 김밥에 빵에 풍성한 점심상을 차렸다.
참초를 한배씩 돌리며 식후에는 디저트도 빠지지 않고 커피까지도 마셨다.
시간도 충분하여 아주 여유있는 시간을 그곳에서 즐겼으며 또한 산 꼭대기 임에도 불구하고 바람 한점 없는 날씨로 그곳에서 머무를 수가 있는 여건이 갖추어 졌다.
좌측 능선길은 두밀리에 이르는 등로 이고 우리는 남쪽의 바위지대를 내려서 안전을 위하여 바줄이 매여 있는 곳을 지나 내려섯다 바위봉을 오르고 내려서니 두밀리와 대보리 은개에 이르는 안부 사거리에 도착한다.
다시 미끄러운 눈이 쌓인 북사면의 비알을 올라가 헬기장을 지나고 둔덕 2개를 넘어 내려섯다 올라처 620m에 오르니 남쪽으로 대금산에 연이은 약수봉과 깃대봉이 삼형제 봉 모양 나란이 보기 좋게 조망된다.
방화선을 따라서 남동쪽으로 방향을 바꾸며 진행하는 등로는 비록 방화선으로 연결되어 삭막하지만 아주 깨끗하다.
봉을 하나 넘어 내려서니 임도가 나오며 임도를 따라서 가니 임도 갈림길이 나오며 우측 은개로 가는 임도를 버리고 좌측을 따라 오르다 임도 옆 방화선으로 올라서 다시 오르기 시작한다.
592.7m 기장에 올라서니 좌측으로는 불기산으로 가는 등로가 있으며 서남쪽의 등로로 진행하며 우측의 잣나무 숲과 함께 하며 봉을 넘으니 임도가 나와 임도를 건너서 오르고 봉우리 2개를 넘어 남진을 하니 529m 헬기장에 당도한다.
청우산이 바로 앞에 펼쳐지고 평사면을 걷다 봉 1을 넘어서니 방화선이 끝나고 봉 2를 넘어 둔덕을 내려서다 봉 3,4를 넘고 둔덕 2개를 지나내려 서니 청우산과의 사이에 있는 안부에 도착한다.
다시 계속 오르니 명지분맥 산행중에 처음으로 군BK를 볼 수가 있다
군BK에 올라 잠시 쉬며 과일로 목을 축인다.
다시 올라서며 군BK를 지나고 참호를 지나서 청우산(619.3m) 헬기장에 당도하니 표지석(項沙里山 1)과 삼각점이 다.
남쪽으로 멀리 용문산이 조망된다.
우리가 걸었던 한북 2지맥의 주금산에서 천마산에 이르는 능선과 서리산 축령산이 바로 앞에 펼쳐저 있다.
이곳에서 서남쪽으로 잘 난 등로를 따라 내려가니 아니 이건 덕현리로 내려가는 등로가 아닌가!
다시 올라서며 능선이 남쪽으로 있는 곳을 내려가 보니 이것도 엄한 곳으로 가는 것이다.
청우산 까지 올라서 방위판과 지도를 보며 등로를 찾으니 정남쪽 방향으로 등로가 희미하게 보인다.
이곳에서 18분간의 지체와 과외공부를 한 뒤 희미한 등로를 찾아 따라 내려서 군BK를 지나니 군이 산행훈련 때에 달아 놓은 파란색의 비닐 끈이 길을 안내 해준다.
희미한 흔적의 깨끗한 등로다.
남쪽으로 진행하다 남동쪽으로 바꾸어 안부를 지나고 올려쳐 남서쪽으로 진행하여 내려서니 안부 임도에 당도한다.
잠시 쉰 뒤에 절개지로 올라서 계속하여 처 올라 표고 160m를 올라서니 그곳이 461.6m 삼각점이 있는 봉이다.
그곳에서는 등로가 동서쪽 능선을 따라서 잘 나있고 지도상에 있는 면 경계선 상에는 등로가 없어서 sbb님과 아차산님이 등로가 잘 나있는 서쪽으로 가자고 하여 전부 그를 따라가게 하고 나 혼자 지도의 마루금을 찾아 가기로 한다.
그곳에서 지도를 보고 찾아 나서니 능선이 아닌 것 같이 보이던 진행 방향에 능선이 보이기에 서쪽으로 향하는 팀을 불러서 이곳으로 오게 하여 함께 내려서니 소나무가 있는 암봉을 지나고 봉 4개를 넘어서 내려서며 안부를 지나 40m를 올려치니 마지막 200m에 올라서 그곳에서 쉬며 나머지 간식을 모두 해 치우고 다시 일어서 능선을 따라 푹신푹신한 소나무 숲을 지나서 잡목지대를 지나 절개지로 내려서다 마지막으로 빙판에 미끄러져 넘어진다.
절개지를 내려서 계곡을 따라 내려서니 영안모자산업 청평공장의 축구장이 나오며 철망을 따라가니 조종천과 접해있는 37번 국도변 영안모자산업 청평공장 정문에 도착하며 명지분맥의 산행을 모두 마감한다.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3-04 1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