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당일백두대간종주대가 첫 발을 딛고 드디어 멋진 출발을 하였습니다







-토요백두대간종주대원/출발에 앞서 기념촬영-






- 첫 출발 / 주촌리에서 가재마을로 향하는 대원들의 행열 -





▣ 일시 : 2002년 1월26일(토요일) 07시 출발





날씨 : 맑음. 현지에는 하루종일 눈이 내림



▣ 참석인원 : 95명



▣ 행사차량 : 고려고속관광2대



▣ 차량 이동경로



서울동대문운동장야구장정문앞출발-서초구민회관경유-궁내동T/L-경부고속도로-대전.통영간고속도로-인삼랜드휴개소(휴식)-함양IC-88고속도로-인월IC-인월-주촌리(산행시작)




▣ 1구간 1회차 산행코스 :




주촌리-가재마을-수정봉-입망치-여원재-고남산-통안재-권포재



산행소요시간 : 선두 약5시간, 후미 : 약6시간. / 도상거리 : 약 12km




▣ 운행 및 산행일정




07 : 05 동대문야구장 출발



07 : 22 서초구민회관



07 : 40 궁내동T/L착/ 약10분 기다림



07 : 55 궁내동T/L출발



09 : 25 인삼랜드휴게소착(20분 휴식)



09 : 45 인삼랜드휴게소출발



10 : 10 함양IC 경유/88고속도로 진입



☞ 많은 눈으로 도로정제 심함



11 : 23 인월(1,084지방도로)



11 : 43 운봉 북천리경유



12 : 00 주촌리(530m)운천 교회입구.버스정류장착(남원15km,육모정7km지점) / 산행시작



☞ 계속적으로 눈이 내리는 상태에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산행을 시작함



초입 도로 우측에 운천초교가 있으며 덕치보건소를 경유하여 노치부락입구(우측)를 지나 마루금을 따라 가재마을을 경유



12 : 30 노송 4그루 지점(본격적인 산행시작)/ ☞ 이후의 시간은 후미기준 산행시간임



13 : 10 소나무 군락지 / ☞ 선두그룹: 수정봉 경유



☞ 이후 마루금 주변 곳곳에 무덤을 경유



14 : 00 중식



14 : 30 수정봉(804.7m) 도착 / ☞ 선두그룹: 여원재 경유



14 : 45 입망치(520m) 도착



15 : 20 주지사.여원암 입구



15 : 25 여원재 도착(470m) / ☞ 선두그룹: 고남산 경유



15 : 48 광치(561.8m)



16 : 00 임도(600m) / ☞ 선두그룹: 권포재착(산행종료)



17 : 15 무덤(김해 김씨)



17 : 30 암릉구간 경유



☞ 고남산까지 3군데의 암벽구간에 고정자일이 설치되어 있다



17 : 50 고남산(846.5m)착 / 매요리:4km, 여원재:4.3km



17 : 55 헬기장 경유



18 : 00 중계탑 진입도로 착



18 : 20 통안재 착



18 : 35 권포리 착 / 산행종료



18 : 00 권포리( 1호차) 현지 출발



18 : 55 권포리( 2호차) 현지 출발



☞ 귀경시에는 남원방향으로 진로를 바꿈/남원방향에는 현지에 비가 내리고 있슴



19 : 53 대명휴게소착(석식/약30분)



☞ 호남고속도로 경유 / ☞ 1호차 차량유리파손 대체관계로 약40분간 지체함



22 : 20 옥산휴게소 (10분휴식)



22 : 30 양재역(1호차) 도착





23 : 10 양재역(2호차) 도착



23 : 00 1호차 동대문 이스턴호텔착/행사종료



23 : 30 2호차 동대문 이스턴호텔착/행사종료




◐ 지리산 북부관리사무소 : ☎ 063-625-8911





▣ 산행을 마치고 나서





토요 백두대간종주대의 첫 발을 드디어 내딛고 95명의 대식구가 출발하였다



이번 종주대 계획을 구상하고부터 홍보, 회원모집, 리더배정, 자료수집등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만반의 준비했지만 막상 행사 직전에는 많은 걱정으로 어제는 한잠도 자지 못했다




그간 토요산행에 많은 조언과 협조를 하여주신 회원 님들의 갈망인 백두대간종주계획을 다소 늦기는 했지만 지금이라도 출발 할수 있도록 격려를 회원 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나의 모든 정열을 솟아 붙는 정성의 결실이기 때문에 다시한번 점검하는 차원에서 도상으로 1구간을 혼자 산행하여보며 신행일정에 철저한 대비를 하였다




새벽 5시에 배낭을 꾸리고나와 방앗간으로 향했다



어제 맞춘 떡두말을 찾으러 들렀더니 아직 준비가 덜된 상태였다 하는 수 없이 배달을 의뢰하고 택시를 다고 동대문야구장 정문으로 향했다




좌석배치도에 의한 회원 님들의 명찰을 일일이 좌석에 부착하는데 의외로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아직 회원 님들의 이름을 익숙하지 못해 생각처럼 매끄럽게 진행이 잘 안 되었다




6시20분쯤 되자 회원 님들께서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대다수 초면인 회원 님들을 반갑게 맞이하려 노력을 하였지만 생각처럼 잘되지 않았다




예약자 명단을 확인하고 좌석 배정하랴 질문사항도 답변하랴 핸드폰 전화 받으랴 옆차량의 선자령행사 회원 님들께 이해시키랴 분주하게 30여분동안 정신 없이 흘러 정시보다 5분 늦게 출발을 하였다




1호차를 이끌고 경유지인 양재역 서초구민회관에 도착하니 약50여명이 한꺼번에 행사차량에 몰려오고 있었다




물론 사전에 예약을 한 상태에서 좌석은 준비되어 있는 상태지만 승차차량이 다르기 때문에 질서 있게 명단을 대조하며 일일이 설명을 드리고 1호차량,2호차량 백두대간행사 참석회원님과 선자령행사 참석회원을 분승토록 안내를 하고 출발하였다




그런데 4명의 회원 님께서 경유지를 잘못 이해하시고 뒤늦게 선자령 행사차량에 승차하여 뒤따라서 온다는 전갈을 받고 궁내동 톨게이트에서 10여분 기다린 후 함께 출발을 하게 되었다




정확한 인원파악이 안된 상태에서 빚은 실수에 황금 같은 시간을 낭비하게 되어 회원 님들 보기가 미안하고 죄송스럽고 얼굴을 들기가 민망 스러웠다




그래도 묵묵히 이해하여주신 회원 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곧이어 준비한 행사 일정과 지도, 고도표등 유인물을 나누어드리고 나서 백두대간 행사 일정을 안내하고 협조사항을 당부하기도 하였다




진지하게 경청하며 설명 한마디 놓치지 않고 귀를 기우리시는 회원 님들의 얼굴모습은 대단한 집념과 각오로 대단해 보여 마음속으로 흐믓함을 느끼면서 다시 한번 책임감을 통감하게 하였다




대전-통영간고속도로상의 인삼랜드휴게소에 휴식을 위해 도착해서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하였다 눈은 그칠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휴식후 출발하면서 2호차의 이구대장과 바꾸어 승차하고 2호차 회원 님들께 인사를 하였다




함양에 이르러 88고속도로로 접어드니 많은 눈으로 도로가 엉망이었다 거북이 속도로써 곳곳에 미끄러워 정체되고 정지된 차량들 투성이었다




이내 지리산국립공원관리소에 전화로 성삼재까지의 도로를 점검하니 10시경부터 차량을 통제한다고 알려준다 구례방향은 천은사매표소부터 통제하고 뱀사골 방향은 뱀사골매표소부터 통제한다고 한다




그래서 1호차에 이구대장과 상의하여 2회차구간을 먼저 산행하기로 하고 회원 님들께 양해를 구하고 차량을 주촌리 방향으로 이동하기로 하였다




그 와중에 앞서 달리던 1호차가 미끄러져 우측으로 밀리며 벽으로 부딪쳐 뒤 밤바가 찌그러지는 불상사가 있었지만 큰 피해가 없어 다행스러웠다




모래주머니를 꺼내어 바퀴에 깔로 어렵게 차량을 움직이며 가까스레 고비는 넘겼지만 걱정이 태산이었다




모래를 나르던 회원들께서는 1호 차량이 멈추면 갈 수가 없어 2호 차량에 서서히 달리는 상태로 분승하여 어려운 고비를 넘기며 주촌 마을까지 갈수가 있었다




주촌 마을 삼거리의 운천교회앞 노선버스 정류장주변은 민가가 없고 논밭사이로 동쪽 약300m에 주촌 초등학교가 보인다




눈발은 더욱 거세게 계속적으로 내리고 있었다




이때는 예정시간보다 약1시간 정도 시간이 지연된 상태였지만 준비된 프랭카드를 꺼내고 회원전원이 모여 출발직전에 기념촬영을 하였다




이때 1호 행사차량이 노선버스을 비켜주다가 옆면을 부딪치며 뒷부분의 유리창이 깨지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기사들에게 마무리를 잘하라고 부탁하고 나서 차량은 일단 여원재에서 대하여줄 것을 당부하였다




무전기는 4대를 동원하여 이구대장과 우대장 안사장일행 김교수님등이 선두그룹으로 앞서 산행을 시작하고 최종후미그룹으로 내가 산행을 하기로 하고 하였다




선두와 후미의 긴 대열은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펑펑 솟아져 내리는 눈발을 맞으며 상쾌한 분위기에 너무나 진지하며 힘차게 전진하는 회원들의 대열을 보니 흐믓하기도 하며 반드시 완주하려는 의욕이 넘쳐져 보였다




주촌에서 가재마을로 진입하는 도로는 비록 산길은 아니지만 마루금을 따라가는 초입에 덕치 보건소가 있고 약10m 진행하면 노치부락입구는 우측이고 가재마을은 좌측으로 진행된다




가재마을에 다다르니 우리의 산행하는 대열의 행렬 모습을 보고 마을 촌로께서는 눈오는데 무슨 고생들을 하냐고 걱정스레 한마디 던진다




백두대간구간중에서도 표고가 낮으며 야산과 논 밭 민가를 지나는 구간이 많고 마루금찾기가 까다로운 구간인데 오늘은 눈이 오는 상태에서 선두가 레쎌하며 진행하기 때문에 별어려움 없이 모든 회원들은 산행을 할 수가 있어 다행이었다




아마 하늘에서도 우리의 종주대의 첫 출발을 마치 축복하며 환영하고 있는 듯 느낌을 갖게 한다




오늘 같이 예정에 없이 코스를 변경 할 때를 대비하여 2회차 지도를 준비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여 본다




아무튼 지형에 익숙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묵묵히 산행을 하시고 계시는 회원 님들이 고마울 따름이다




가재마을을 벗어나면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 초입의 노송4그루는 아주 멋진 모습으로 우리를 반긴다




아마 오래 전부터 노송들을 보호수로 지정하여 관리를 하고 있고 그 앞에 비석을 세워 놓았지만 글씨가 잘 안보여서 알아보기 힘들었다




야산이지만 주변의 나무에 쌓인 설화는 장관이었다



산행 초입에 진입할 때의 적설량은 약30cm 정도이었지만 눈이 그칠기미가 보이지 않고 적설량은 점점 많아지고 있었다




주로 소나무가 많은 야산의 주변을 지나고 있지만 온통 하얗게 쌓인 주변 산들은 고산다운 모습으로 상쾌한 산행을 할 수가 있어 다행이었다




이번 종주대의 산행속도는 예상대로 차이가 많이 나고 있었다




그렇지만 2대의 행사차량이 운행하기 때문에 일직 산행을 끝마친 회원부터 귀경하기로 계획을 하였기 때문에 회원들에게는 여유를 가지고 산행을 하도록 권유하였다




초심자들도 다소 벅차더라도 속도는 느리지만 부담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산행을 음미하면서 모두가 반드시 완주하여 한사람이라도 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나의 생각임을 알려 주었다




수정봉에 도착하기 직전에 일부회원들은 중식을 하기도 하였다



오늘 산행을 할구간의 1/5정도의 초입에 불과하지만 시장하신 모양이다




박언니가 냉이국을 먹으라고 건네주는데 무심코 들이마시다가 입안이 데일뻔 하였는데 보온병 성능이 아주 좋아 뜨거운 상태 그대로 여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같이 식사를 한 일행이 이름을 모르니까 앞으로는 냉이낭자로 부르겠단다




식사후 조금 올라서니 수정봉(847.7m)에 도착되었다




대부분의 회원 님들도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진행한 듯 눈이 넓게 다져져 있었다




이미 선두그룹은 여원재를 지나고 있었다




중간그룹의 회원들은 여원재에 이르자 차량이 대기하고 있으니까 산행이 끝난 줄 알고 너무 산행이 짧다고 잠시 착각들을 하였다고 한다




모두가 지도 없이 산행을 하니까 지형파악이 않된상태에서 거리와 방향감각을 잃을 수밖에 없었고 답답하고 갑갑해 했을 줄 생각이 들어 더욱 미안하였다




아무튼 후미는 점점 선두와 거리가 벌어지고 있었다




입망치(520m)를 지나 앝은 둔덕을 넘어서니 비닐하우스가 있고 마루금상에 밭이 있고 이곳을 가로질러 진행하니 갓바래마을에서 개짓는 소리와 굴뚝에서 연기가 나는 정경을 보니 꼭 산행이 끝나가고 있는 듯 착각들을 하신다




민가가 가까운곳을 지날 때마다 마루금 주변에는 묘지가 너무나 많이 나타난다




눈이 쌓인 묘지를 지나면서 잠시 찡 해지는 느낌이 온다




그러고 보니 한동안 아버님의 산소에 다녀온 지가 오래되어 추운 겨울철에 조만간 다녀와야겠다고 다짐을 하여 본다




다소 늦게 후미그룹이 여원재에 도착하니 이구대장이 회원들을 안내하고 있었다




이대장이 후미그룹에게 완주의사를 물으니 모두가 완주하겠다고 한다



다소 지친 듯한 상태에서도 당당하게 말씀하시는데 에 정말 그 의욕을 칭찬하고 싶다




후미그룹일행이 힘차게 다시 산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뒷모습을 보며 이구대장과 선두그룹의 진행상태점점 도로상태점점등 마무리 일정을 상의하고 행사차량을 부탁한 후 다시 고남산으로 향했다




이때 선두그룹은 고남산을 경유하여 통안재로 향한다는 무전 전갈이 오고 그보다 앞서 진행을한 돌격대의 안사장님일행3명은 통안재를지나 다음구간인 유치재를 향하고 있었다




선두그룹 중간그룹 모두가 착오 없이 산행을 확인하고 약10여분 앞서 올라간 후미그룹을 따라 잡기 위해 열심히 뛰어가는데도 쉽게 보이지 않는다




20여분후 광치(561.8m)에 거의 이르러서야 만날 수가 있었다




임도를 지나 마지막 힘든 구간인 고남산까지는 계속 오르막이어서 다소 힘이 들어 하는 듯 걸음속도가 느리게 진행되고 있었다




고남산 거의 다다른 지점에는 암릉구간이 있는데 눈이 많아서 무척 미끄러웠다




이때에 적설량은 약50cm가 넘는 듯 했다




조심스레 올라서서 오늘의 최고봉인 고남산(846.5m)정상에 오르니 모두가 안도의 한숨과 목표를 달성함에 쾌감을 느끼고 부지런히 하산을 서둘렀다




이미 산행을 끝마친 회원들은 1호차에 분승하여 귀경준비를 하고 있었다




우대장에게 정확한 명단을 파악하고 먼저 귀경하는 명단을 남기고 출발하라고 지시하고 통안재로 내려서기 시작하였다




정상아래 중계탑 왼쪽을 돌아 내려서니 이곳에서부터는 차도가 나타나며 차도를 따라 통안재까지 이어진다




통안재에서는 이대장이 약2시간여 동안 추운데에도 회원들을 안내하고 있었다




서서히 일몰이 되기 시작하였다




그렇지만 차도를 따라 내려오는 길은 랜턴을 키지 않아도 되는 정도 였다




지친 모습의 후미그룹 회원들은 산행은 다소 늦었지만 뿌듯한 듯 오히려 걸음걸이가 가벼워 보였다




권포재에 최종 후미가 도착한 시간은 오후6시35에 도착되었다




차내에는 이미 산행을 끝마친 회원님들께서 고생한 후미그룹을 반가이 맞이한다




이내 인원파악을 한후 귀경준비를 서둘렀다




귀경시의 경로를 확인하여보니 다행히 남원방향은 눈이 오지 않고 비가 와서 도로사정이 좋다고 하여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하여 귀가하기로 하여 1호차에서 연락이 온다




그런데 1호차차량이 뒷부분의 유리창수리 때문에 약40분가량 지체하므로 인하여 귀경시간에 촉박한 일부회원들의 동요가 있어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 산행후 반성할 점




1. 비상시 코스가 변경될 경우에 대비한 차기 산행지(예비)의 지도를 준비한다



2. 일찍 산행을 마친 회원들의 지루함과 시장함을 다소나마 해소키 위해 공동취사장비와 라면등을 준비한다



3. 먼저 귀경하는 차량에 이구대장 또는 정기원대장이 반드시 탑승한다



4. 차내에서 음주 흡연을 철저히 금지토록 하여 차내 분위기를 조용하게 한다





5. 매회차 산행참가 회원님들의 참석여부를 확인한다



5. 기타 회원 님들의 조언을 수렴하여 문제점등을 개선토록 한다





★회원 님들의 이해와 많은 협조 속에 무사히 산행을 마칠 수 있도록 협조하여 주신 회원 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작성자 : 산정상악회등반대장 정기원 2235-4183. 011-275-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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