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2002년5월18-9일. 날씨:맑음.
참석회원:52명.
산행거리및소요시간:도상12km+6km. 11시간(후미)

산행코스:03시00분 고운재(800m)-04/00. 1.7k.묵계치(810m)-05/40. 2.3k.외삼신봉(1288)-06/20. 1.1k.
삼신봉(1284)-10/25. 7.5k.영신봉(1651.9m)-14/00. 6k.거림.

자주 내리던 비는 그치고 날씨는 좋아질것같다. 정맥 마지막 구간이라서 참석회원이많다.
그동안 틈틈이 참여했던 회원님도 비록 완주패는 못받지만 마지막구간은 참석하고싶어한다.
01시쯤 고운재에 도착하였으나 바로 출발하기에는 너무 일찍어 05시쯤 출발예정을 하고 대기한다.
하늘은 북두칠성이 뚜렸하게 보이고 은하수까지 보이는 오랜만에 보는 쾌청이다.
낙동정맥시 명동산 구간때 하삼의서 보았던 하늘같다. 주위는 적막하고 우측아래 나대마을쪽은
불빛이 휘부엏게 비친다.
모두들 잠잘생각은 하지않고 맑은 밤하늘을 쳐다보며 즐거워 하는 모습이 보기에좋다.
대부분이 일찍출발을 서두르는 바람에 03시 출발한다.
철망문으로 들어가 등로에 진입하니 어제 내린비로 나무잎에는 물이 떨어지며 금방 옷을 젖게한다.
해드렌턴 불빛이 길을 안내하는데는 별어려움없이 진행이 생각보다 순조롭다.
그러나 시간도 일찍고해서 산행속도를 최대한 줄여 쉬엄쉬엄 여유있게 봉우리를 오른다.
수풀지대를 지나 산죽이 시작되며 등로는 다소 진행을 더디게 하였으나 지난번 코스에 비하면
아주 양호한편이다.
어둠속에서 980봉의 삼각점 확인을 못하고 지나쳣음을 한참후에 느꼇다.
산죽길 내리막을 상당히 내려가는것같다. 04시 묵계치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취한다.
묵계치는 좌측은 청암면 원묵계이고 우측은 시천면 내대리로 이어진다. 그러나 묵계쪽으로는
등로가 뚜렸하나 내대리쪽은 길이 보이지않는다?
새벽기온이 서늘하고 수풀이 젖어있어 땀이 나지않고 시원하여 산행하기에 매우좋았다.
묵계치에서 오름길은 고도를 더해가며 차츰 가파르게 이어지며 처음으로 땀방울을 멪게한다.
바위암릉 지역을 조심해서 오르내리며 높게 쳐다보이는 서너봉우리를 힘들게 오르고
외삼신봉으로 보이는 봉우리 못미쳐서 뒤를 돌아보니 붉은 태양이 구름위에 떠오르고있다.
오늘의 태양은 오래전 지리산 천왕봉에서 본 태양과는 상당한 차이를 나타낸다.
그때의 태양은 황홀하고 이글거리며 불타오르는 용광로 같은 모습이었으나 오늘의 태양은
연한자주 붉은 색이고 힘이솓는 모습은 아니고 수줍어하는 아가씨 모습같은 이색의 느낌을
주었다. 보조로프를 잡고 오르기 까다로운 바위를 올라서니 외삼신봉이다.
바위능선길은 비온뒤라서 조금 미끄럽고 주의가 요했으며, 보조로프 지역에서는 한사람 한사람
올라야 함으로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정상에는 외삼신봉1288m 표지석이있고 정면으로 삼신봉,내삼신봉 이 바로앞에 보이고 멀리 천왕봉 에서 부터 제석봉,촛대봉,연화봉,영신봉, 백두대간 준령이 파노라마를 연출한다.

청학동 삼거리를 지나 삼신봉에 06시10분에 도착하여 산신제 준비를한다.
낙남정간 완주를 직전에두고 지금까지 아무사고없이 무사히 여기까지 오게하여 주신 신령님께
깊은감사를 드리는 제상이다.
제수는 운반관계로 간소하게 차리고 최종득 회장의 재배가있고 따라서 임원진,회원의 재배를 마치고
음북과 아침식사를 겸한다.
7시15분 선두는 출발이다. 완만한 능선길을 한시간여 오르내리니 한벗샘 이정표(세석4.4k,청학5.6
삼신봉3.1k)가 나타난다. 샘은 우측40m아래다.
9시8분 석문을 통과하고 9시22분 대성골 갈림길(대성골6.9k)을 지나 9시35분쯤 음양수 를지나고
등로는 우측으로는 세석산장으로 가는길이고 돌담뒤로 휘미한 미로를 따르면 영신봉으로 오른다.
길은 가끔끊어지고 잘못들면 길을 벗어나기쉽다.
영신봉 방향을 읽으면서 차근차근 진행하면된다. 지리산주능선길 못미쳐 철망이 쳐저있고 출입금지
표지판이있다. 위반시 벌금100000만원이다.
영신봉은 포기를 하고 세석산장으로 내려간다(10시30분). 후미가 도착하자 헬기가 한대 등산객인지
몇사람을 내려주고 떠난다.11시20분 산장밑 헬기장에서 기념촬영을하고 거림으로 하산한다.
하산길은 거이 돌길이라 모두들 짜증을낸다. 6k거리를 2시간이나 걸려 도착한다.

귀가길에 이장호 자연보호이사 고향마을 농가에서 흙돼지 구이로 완주식을 마치고 귀가하였다.
전구간참석회원총760명 평균40명으로 대성항을 이룬셈이다.
전구간 완주자32명.
그동안 낙남정간 종주 진행에 협조해주신 여러분과 그동안 참석하여주신 전회원과
산행안내에 많은수고를 하여준 산행대장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대한산악연맹 부산광역시연맹 백두산 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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