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구간 : 예봉산군 예봉산구간

일 시 : 2002. 05. 12 흐림 갬 맑음 신경수


구간거리 : 20.8km 지맥거리 : 18.8km 접근거리 : 0 하산거리 : 2km

구간시간 12:00 지맥시간 8:00 하산시간 0:20 휴식시간 2:20 헤맨시간 1:20
















마눌 아직까지도 컨디션이 안좋은 모양이다 물리치료를 받았는데도 그렇단다
그럴 때 나는 산행을 하면 좋아지곤 했는데 ...
좌우지간 못 간다니 할 수 없다
오늘 산행거리가 좀 길어 5시 이전에 출발하여야 하는데 그 놈의 잠 땜에 6시가 넘어서야 집을 나섰다
청량리에서 166번 덕소행 버스를 타고 종점에 내리니 택시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수레넘어고개(수리재)에 도착하니 메다요금 7020원이 나왔는데 7000원만 받는다 즉 메다요금만 받는다는 뜻이다 부담없이

수레넘어고개(수리재) : 8:00

조계종 동원정사 비석 옆으로 오르니 길은 비단길이다 짙은 안개 속에 내가 묻혀든다
능선상에 웬 콘크리트 전봇대가 넘어져 있다 이 산속에 그걸 어떻게 들고 올라와 버렸을까?
도대체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다
잘 가꾸어진 묘지를 지나 잠깐 가면 봉분이 없는 비석이 나오는데 비문에
"해주최씨대령군파선조지상"이라 하고 그 앞에 상석 하나만 덜렁 있다
아마도 장손이 웃대조를 한꺼번에 모시는 시제용인 것 같다

묘지 : 8:15

지도상 첫 번째 봉우리인 320봉에서 내려가는 길이 고속도로다 NO 56, 58철탑을 차례로 지나고 좋은 길을 가다보니 구선쪽으로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과감히 빽한다
320봉을 막 내려와서 좌측 계곡길로 가는 듯한 길로 가야 올바른 능선이다

320봉 : 8:25 헤맴 9:05 출발

표시기 하나 달고 사면을 돌아 나가니 숨은 능선이 나타나고 모부대장님의 출입금지 경고판이 서 있다
잠시 가면 55번 철탑을 지나가고 지도상 320m인 둔덕 삼거리에서 왼쪽 좋은 길을 버리고 오른쪽 희미한 길 따라 가야 한다
여기가 바로 도면상 북동에서 남쪽으로 길쭉한 300고지 안에 두 개의 봉우리가 있는 지점이다

둔덕삼거리 : 9:20

붉은 깃대를 9시30분에 지나가고 곧 이어 ㅓ자길 지나 잠시 가다 다시 ㅓ자길까지 빽한다
여기서도 역시 표시기 하나 달고 좌측으로 진행한다

ㅓ자길 : 9:45

지적점 위에 하얀 지적경계기를 지나 도면상 맹골과 구선을 잇는 점선으로 된 십자 안부로 내려선다

십자안부 : 10:00

이어서 도면상 531.9m봉 전위봉 급경사를 오르는데 이제까지 보이지 않던 고사리 두릎 산마늘 산달래 등 산나물이 등로상에 있어 꺾어가며 가다보니 시간이 마냥 늘어진다
특히 고사리는 마눌이 좋아하는 나물 시간이 문제인가 다 못하면 다음에 문안산까지 덤으로 산행을 하면 되는 것이지 ....
취나물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눈에 띠질 않는다 그래도 몇 잎 꺾어들었다
여기서 더덕캐는 부부를 만났는데 길이 아닌 산사면을 커다란 비료푸대 같은 것을 들고 휘젓고 돌아다닌다
전번에는 버섯 심는 아줌마가 걱정을 하더니 이번에는 아저씨가 걱정이다
"아니 산을 반팔 반바지로 쓰레빠 신고 와요?"
"왜요 그러면 안되나요?" 쩝쩝....
사실 이렇게 좋은길은 삼림욕 코스다 원시인이 되어서 가고 싶다

500봉에 올라서니 헬기장이며 직진해서 531.9봉으로 가는 길이 잘 나있다 계속가면 문안산 가는 길이다 그 길도 언젠가는 가야할 길이다
천마지맥은 우측으로 90도 각도로 꺾어서 내려간다

500봉 : 10:40 10:55 출발

커다란 바위와 바위 사이를 지나간다 내 나름대로 대문바위라고 불러본다

대문바위 : 11:00

능선삼거리 나오면 희미한 오른쪽 길로 가야지 길 좋다고 왼쪽으로 가면 벌목지대가 나온다
자갈 깔아논 임도로 내려서니 짓다만 집이 숲속에 버려져 있고 그밑으로 별장 같은 집과 산장 까페 등 음식점이 나온다

임도 : 11:15

해넘어숲속마을, 머치골원조매운탕, 머치골농원등 음식점과,시우리 표시판이 전주에 붙어 있다 23년전통의맛 집 옆으로 적당히 길을 찾아 산으로 들어간다
지도에는 먹치고개로 되어 있는데 이 동네에서는 머치고개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먹(머)치고개 : 11:20 11:30 출발

곧 바로 버려진 산불감시초소가 나오며 십자안부로 떨어진다

십자안부 : 11:35

왼쪽으로 논이며 경운기로 물이 찬 논에서 흙을 고르고 있다
또 십자안부로 내려선다

십자안부 : 11:45

묘가 나오면 우측길로 가지말고 능선으로 올라붙어야 한다

묘 : 11:50

길은 없다 흔적이 나타났다 끊어지길 여러번 반복한다
능선 같지가 않은 그렇고 그런 산사면을 올라가 능선으로 올라선다
마구 잠이 쏟아지는데... 갈 길은 먼데...
앉아서 땀을 식히고 소주 한잔하니 피로가 풀리는 것 같다
배낭 배고 누웠는데 1시간이 순식간에 흘러버렸다 하이고 갈 길이 먼데 이게 웬 말이냐
늦게 시작하고 빽하고 산나물 뜯고 잠까지 잤으니...
산나물 뜯을 때와는 영다른 생각이 드니 이게 또 웬 조화속인가 말이다
오르자 앞에 봉우리가 있으니 올라가야지

본능선 : 12:10 13:10 출발

좌측 아래로 임도가 보이며 잠깐 가니 묶은 헬기장이다

헬기장 : 13:25

또 오르니 주변의 나무를 베어버리고 만든 관리가 잘 되고 있는 헬기장이다

헬기장 : 13:40

ㅓ자길에 녹슨 이정표가 새우재↔구선동을 알려주고 있어 지도를 보니 새재는 있으나 새우재는 없다

이정표 : 13:45

새우재 방향이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라 나는 능선을 고집하고 올랐다가 한없이 내려가니 새재 옆능선으로 빠져버렸다
임도로 내려서서 왼쪽으로 잠시 오르니 새재 안부다 약간의 공터에 나무 장의자 2개와 세정사 운길산 약수터 0.4km 적갑산 1km 라고 하는데 내가 내려온 봉우리가 적갑산이라고 하는데 그럼 이 동네 사람들은 지도에 있는 갑산을 적갑산이라고 부르는지 아니면 이정표를 잘못 만들었던지 양단간에 하나는 맞는 것인데 나는 알 길이 없다
그러고 보니 갑산은 언제 지났는지 지나가고 말았다
그러고 보니 새우재 방향으로 산사면을 돌아 내려와야 지맥을 제대로 내려오는 모양이다

새재 : 14:00 14:05 출발

이제부터 산나물은 눈을 씻고 봐도 없다
그대신 예봉산이나 운길산 오르내리는 사람들을 가끔 볼 수가 있다
통나무 계단으로 오르니 길이 도로같이 뻥 뚫려 있다
약간의 공터 삼거리에 운길산과 예봉산을 알리는 녹슨 이정표가 있다
운길산 방향으로 잠깐 가면 지도에 있는 삼각점이 있다 깔고 앉아 소주 한잔한다
바로 이 자리가 금년 3월10일 녹색친구들과 예봉산 운길산 연결 산행시 점심을 먹던 곳이라 친구들 생각이 난다

방정맞은 홀딱벗고새가 바로 앞에서 홀딱벗고 홀딱벗고를 해댄다
그런데 애터지게 홀딱벗고를 해대도 짝이 나타나질 않는다 분명히 반대편에서 홀딱벗고로 답신이 가야하는데 ... 너만 혼자냐? 나도 오늘은 혼자다 그만 좀 보채라

463봉 : 14:20 14:35 출발

잠시 가다보니 ┫자길 계곡쪽으로 줄이 길게 늘어져 있다 겨울용인 것 같다

삼거리 : 14:40

철탑 : 14:45

소나무쉼터 : 14:50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잘 나있는 안부를 지나간다
내려가면 도곡리 자운동이다

미덕고개 : 14:55

자고 난 뒤 몸의 컨디션이 조금 살아나 상당히 빨리 온 것 같다
이런 속도라면 정상적으로 지맥을 다 탈 수 있을 것 같다
작은 바위 몇 개가 있는 적갑산은 산이 아니라 약간의 둔덕같은 느낌을 준다
역시 자운동 내려가는 길이 잘 나 있다 중간에 미덕고개에서 내려가는 길과 만나서 같이 가게 되는 것이다

적갑산 : 15:05

소나무 쉼터를 지나 능선 삼거리서 왼쪽으로 내려가면 세정사 가는 길이니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철문봉 정상은 헬기장으로 여러 가지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정약용 약종 형제가 학문을 깨달았다고 하여 喆文峯이라는 내용과 등산로 안내지도 등이다

철문봉 : 15:35

잠깐 내려가니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확실한 억새가 약간 있는 헬기장이다

헬기장 : 15:37

이름이 예쁜 예봉산 정상도 여러 가지 안내판과 1994. 9. 15 예봉산악회 일백회 산행기념으로 세운 정상석이 있다
정상에서 정상주와 늦은 점심을 먹으려 했으나 줄기차게 올라오는 일반 산행객 땜시 마땅치 않아 율리봉에서 먹기로 하고 안내판에 벚꽃동산 율리봉쪽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간다

예봉산 : 15:50 15:55 출발

십자안부 : 16:05

10분만 올라가면 율리봉인데 약간의 공터에 통나무를 잘라 박아논 의자 5개가 있다
나무숲으로 둘러 쌓여 있어 조망은 제로다
정상 안내판이 세워져 있으며 그 내용은
"해발 587m
"이 곳 율리봉은 정하성선사께서 강역산유기에 밤이 많은 산마을에 있는 산이라 하여 명명한 것이다 화성의 속명은 申成인데 다산의 학문과 도를 따라 세상을 밝히고자 호를 스스로 철문이라 하고 다산의 후학으로 자처하며 항일의병을 주도하다 익산 용화산 신용사에서 사별하였다 다산의 형제들 또한 이 산에서 웅지를 키웠다
예봉산을 사랑합시다 남양주시"

스텐이정표에 상팔당부락 1.25km 율리고개 0.87km 세정사 1.2km 예봉산 0.4km 라고 안내하고 있다 갈 길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안심하고 주먹김밥을 먹는다

율리봉 : 16:15 16:35 출발

16시40분에 ┣자길을 지나고 십자안부로 떨어지면 율리고개다
스텐이정표에 상팔당부락 1.9km 예봉산 1.3km 직녀봉 0.64 km 조동부락 1.5km라고 한다
내려가는 도중 산을 오르는 젊은 아줌마 아저씨 대여섯명과 마주쳤는데 한 아주머니 말씀
"어머 이 아저씨 너무 야하고 쎅시하다"
이야 나이 50줄에 야하고 쎅시하게 보이다니
으흐흐 나는 너무나 행복하다 거짓말이라도 나는 좋다^_^**~~~
만약 혼자 오르고 있었다면 뽀뽀라도 한번 해주는건데

율리고개 : 16:50

직녀봉 오르는 길도 만만치가 않다 가다보면 두길이 나오는데 양쪽 아무쪽이나 정상 가는데엔 이상이 없으나 오른쪽이 사면을 돌아 오르니 좀 완만하다
17시10분에 한 바위를 지나가는데 흰색 페인트로 바위에 "쓰레기는 배낭에 추억은 가슴속에 95. 2 삿갓산악회"라고 써 놓았는데 글쎄 그 행위 자체가 산에 대한 훼손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삿갓산악회 여러분들 제발 이런 일 좀 안하면 안되나요?
이후 계속하여 삼림욕을 즐기며 비단결 같은 능선을 완보한다

직녀봉은 헬기장으로 걸릴 것이 없이 조망이 좋으나 대기 상태가 좋지 않아 시계가 뿌옇고 흐리멍텅하다
스텐이정표에 오성암 0.9km 조개울분기점 0.42km 견우봉 0.24km 예봉산 1.9km 능내리 2km라고 하나 무언가 거리 측정이 잘못 된 것 같다

직녀봉 안내판을 보면
"해발 589.9m
이 곳 예빈산은 검단산(동악 숭산)과 함께 한성 백제의 강역을 수비하던 외 오성산이 있고 조선조엔 나라굿 기우제를 봉행하던 명산이다
산이름은 대동여지도 청구도 해동지도 경기38관도등에 보이고 유협 등 묵객들이 예빈산을 소재로 한 시를 남기기도 했다 다산 정약용 형제가 유년시절 산책하며 웅홍한 기상을 키운 곳이며 화성선사는 한일의병을 도모하다 한 때 견우봉 아래 도정암에서 피신을 하기도 했다 몽양 여운형 선생 또한 봉안마을 주민의 도움을 받으며 견우봉 아래 천연암굴에서 피신했던 역사의 향기가 서린 곳이다" 라는 내용이다

안내판의 내용을 보면 예빈산, 직녀봉, 견우봉이 따로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예빈산에 직녀봉 견우봉 두 개의 봉우리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바로 앞에 지척으로 보이는 아담한 봉우리가 견우봉임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직진하면 견우봉 가는 길이고 왼쪽으로 한없이 내려가 202봉을 거쳐 능내리까지 야산 구간이 이어지는 천마지맥이다
실상 여기서 큰 산줄기를 따라 가려면 견우봉으로 해서 봉안마을로 떨어진다 이 줄기를 지맥이라 하여도 나는 아무런 이의가 없다
단순이 더 길고 그 끝이 북한강과 한강이 만나는 마재까지 이어지는 점으로 이 줄기가 지맥에 더 가깝다 할 것이다
나도 시간이 없다면 견우봉으로 가려 했으나 요즘은 20시까지 산행이 가능하므로 능내리까지 가는데엔 알바가 없다면 충분할 것이다
잠깐 생각하다 왼쪽으로 한도 끝도 없이 내려간다

예빈산(직녀봉) 17:25 17:35 출발

154KV 철탑을 지나면 곧 십자안부가 나오는데 오른쪽은 대로다 왼쪽으로 잠시 가면 도면상 봉덕암 가는 길인 것 같다
야산 구간이라 이제까지 탄탄대로를 달려 온 능선이 잡목 능선으로 바뀌어 진행하는데 약간의 어려움은 있으나 맹감나무등 가시가 없어 그런대로 진행할 만하다

십자안부 : 18:05

잡목속에 뿌리를 드러낸 삼각점을 지난다 봉우리 같지가 않고 그저 능선상 일부인 것 같다

202봉 : 18:15

┫자길을 18시20분에 지나고 ┣자길이 있는 묘지에서 직진하다 밑에 논이 보여(사실 오른쪽을 살펴보지 않고 진행하다가 일어난 사건임) 왼쪽 능선으로 붙어 가다보니 논으로 떨어진다 임도를 따라 오르니 좀 전에 지나온 ┣자길 묘지다
링반데롱을 당했다 20분짜리니 망정이지 몇시간짜리라면 산행은 여기서 종쳤을 것이다

┣자길 묘지 : 18:25 링반데롱 18:45 출발

다시 묘지에서 직진하여 조금 더 가면 "안동김공우동 유인경주최씨지묘" 합장묘에서 직진해야 맥을 따라 갈 수 있다
곧 이어 임도 같이 넓은 십자 안부가 나오는데 앞으로 오르는 길이 급경사라 왼쪽으로 조금 가서 능선으로 붙는다

십자안부 : 19:00

파묻힌 돌기둥을 지나 길 흔적을 따라 가야지 가다가 길 흔적이 사라지면 곧바로 빽해야 한다 1차선 포장도로로 내려선다 제법 통행량이 많다 아마도 6번 국도가 막히면 이 도로로 해서 봉안 마을 어디메쯤 해서 6번 국도로 들어가는 모양이다 지도에도 없는 길이다

도로 : 19:20

좌측으로 잠깐 가면 임도 삼거리다 오른쪽으로 비포장 도로를 따라 잠깐 가면 또 임도 삼거리다 오른쪽으로 쭉 가니 천길만길 낭떠러지다 새까맣게 내려다보이는 6차선 도로와 그 옆 강을 가르는 거대한 다리등 하여튼 정신이 하나도 없고 장난감처럼 보이는 차량들의 긴 행열이 심각한 정체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절개지 : 19:30

절개지가 수로 따라 내려가려고 했으나 풀숲 등으로 뚫기가 잠깐 빽하다 오른쪽 산속으로 내려간다 절개지 끝지점에 묘1기가 잘 가꾸어져 있으며 도로에서 올라오는 돌계단이 있다
계단으로 내려가는데 왼쪽 개사육장 개들이 천방지축 날뛴다
쳐다보기만 해도 무시무시한 송아지만한 개들이다
개구리참외 파는 젊은 아낙이 나오며 "어 어떻게 거기로 내려와요"
"아 예 수리재부터 넘어오는데 한 12시간 정도 걸린 것 같네요 버스는 어디서 타요?"
대답 같지도 않은 대답을 하고 묻지도 않는 말을 한다
아마도 지맥을 무사히 끝낸 것을 자축이라도 하려고 그런 모양이다
괜히 자랑하고 싶은 어린애같은 마음이 들 때가 있는 것이 아닌가
몇마디 더하고 왼쪽으로 도로 따라 내려간다

6번국도 : 19:40

내려가다 보니 차는 걸음마를 하고 갓길로 오도바이가 폭주를 한다 잘못 하다간 오도바이에 치여 죽기 딱 알맞다
개구리참외 파는 행상이 많은 것을 보았을 때 이 지역이 상습정체지역인 모양이다
북한강 문화관광마을 금남리 대형간판도 있고
이 도로를 넘어가면 바닷가 마재 정다산 유적비로 떨어지게 된다
다 내려가니 조안IC다 버스정류장에서 166-2번 버스로 청량리로 향한다

조안리 버스 정류장 19:50

이로써 한북천마지맥종주를 마친다
한코스를 남겨놓고 짐을 진 것 같았는데 마음이 날아갈 듯 홀가분해진다

또 홀로 지맥 하나가 끝나고 앞으로는 영산북기맥을 본격적으로 하면서
한북천마축령분맥, 한북대금지맥을 하기로 혼자 작정한다
어서 집에 가서 호남선 백양사 가는 열차를 예약하여야 한다
그 꿈에 부풀어 가는 발길이 가볍다
아! 아름다운 우리 산하여!

한북천마지맥종주기 끝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3-04 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