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또 백두대간 꿈을 꾸었습니다.



천왕봉을 떠나 진부령을 향하면서 진부령을 생각할 때마다 시려 왔던 가슴은 막상 진부령에 내려섰을 때는 오늘 한 구간을 끝냈다는 담담함 만이 가슴으로 전해 왔답니다.



더 이상 가지 말라는 백두대간

더 이상 갈수 없는 길 백두대간의 남측 종점인 진부령은

우리 대간 종주자들에겐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의 시발점이 아닐까요.



언제,

그날이 언제 일지는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반드시 이어 나가야 할 구간의 시작점입니다.



우리 모두가 그동안 흘렸던 땀방울이 큰 강되는 날

우리는 진부령에 다시 서서

금강산을 향해, 백두산을 향해

또 다시 구간 종주나 일시 종주를 시작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가집시다.



그동안 여러분의 관심에 감사드리며, 무사 완주를 기원합니다.



대한민국 만세!!



백두대간 만세!!



대간 종주자 만세!!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3-04 1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