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행지 : 국망봉 (1,168m)
2.산행일시: 2002. 11. 2 (토) 09:40- 14:30 , 총4시간40분 (중식포함)
3.일 행 : 농수, 재환과 3명
4.산행코스: 용소폭포 (09:40) - 무주채폭포(10:00)- 정상 (11:20)- 중식(12:20)-
임도 (13:30)- 용소폭포(14:20)


**국망봉 1,168m 한북정맥에서 제일 높은봉우리로 일반적으로 포천군 일동에서
많이 올라가지만 오늘은 재작년에 가평 적목리에서 올라가보니 1시간30분 정도면
올라갈 수 있었고 눈 때문에 무주채폭포로 내려오지 못하고 개나리민박집으로
다시 하산하여 오늘은 아예 용소폭포에서 무주채폭포로 올라가서 개나리민박집
으로 내려올 예정이다.

**출발 07:20 명일동에서 농수와 만나 남양주 도농에서 재환이와 만나 08:00출발
가평읍을 지나 목동에서 좌회전하여 30분정도가니 38교 석룡산입구에서
5분정도 가니 계곡 건너편에 마지막 민박집인 개나리민박집을 3분정도 더지나가니
용소폭포 표지판이 나온다. 주차할 곳이 없어서 차를 돌려 2분정도 내려오니
넓은공터에 차를 여러대 주차할 곳이 나와 주차하고 다시 용소폭포로 올라가니
09:40이다. 용소폭포는 3m정도 높이지만 떨어지는 폭포는 안보였지만
용소의 너무 맑고 깨끗한 물은 보기에도 5m이상되는 좋은소이다.
오른쪽 나무가지에서 길게 자일을 물속으로 느려트린것은 너무 깊으니
확인하라는 표지인것 같다.
안내판에는 용소의 유래가 용이 승천하려는 순간 임신한 여자가 보는 바람에
승천하지 못하고 용소로 떨어져 버렸다는 유래가 적혀있었고 , 무주채 폭포는
계곡건너편에서 770m라는 표지판이 보인다.

**무주채폭포 10:00 20분정도 계곡을 올라가니 높이 35m의 붉은 절벽의 무주채폭포가 나온다.
옛날 무관들이 산나물을 안주삼아 춤추며 놀았다는 전설이 있다는 안내판이 있는데
물은 가느다랗게 흐르고 있어 멋진 장관은 연출되지 않고, 이곳에는 넓은 소가 없다.
올 가을 영서지방에 가을비가 적어서 인지 지난번 설악산 대승폭포도 그렇고
이곳 출발점의 용소폭포와 무주채폭포에도 물줄기가 거의 없는것이 아쉽다.

** 정상 11:20 무주채폭포에서 정상까지 1시간이라는 안내를 모산악회에서 붙은것을 보고
계곡을 따라 30분정도 올라가니 헬기장까지 급경사면을 40분정도 힘들게 올라간다.
헬기장 못미쳐 능선에 도착했는데 아 이곳이 바로 재작년 12월에 눈때문에 하산시
좌측길을 못보고 오른쪽 능선방향으로 하산했던 곳이다.
헬기장에는 전에 없던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고 정상은 3분정도 더가니 드디어
한북정맥의 정상 국망봉 1,168m이다.

사실 가평 적목리쪽의 등하산로는 계곡코스라 전망이 없고 답답하지만 빨리 올라
올수있어 왔는데 이곳 정상은 정말 전망이 대단하다.
광덕산, 백운산에서 뻗어 내려와 국망봉 바로 위쪽의 신로봉(999m)의 멋진 절벽과
남쪽으로 견치봉을 비롯한 강씨봉, 청계산, 멀리 우뚝솟아있는 운악산까지
한북정맥의 여러산이 줄줄이 한눈에 들어오고 일동읍 건너 명성산의 봉우리 너머
철원의 금학산과 지장산도 보이고 제일 멋있는 것는 경기 제일의 청정지역인
가평군 북면에 있는 경기도 1봉인 화악산 (1,468m)의 웅장한 모습과 2봉인 명지산
(1,267m) , 5봉인 석룡산 (1,155m)의 모습이 이곳 3봉인 국망봉에서 가깝게
볼수 있는곳이 이곳이 제일좋은 시원한 정상이다.

기대했던 화악산의 눈은 녹았는지 보이지 않았지만 조금전 헬기장 못미쳐
북쪽 음지산등성에는 잔설이 많아서 일단 올해 처음으로 눈을 본것으로 위안해본다.

**하산 12:20까지 막걸리로 정상주를 마시면서 도시락과 컵라면으로 점심을 먹고 쉬다 다시
헬기장으로 하산하는데 그때 일동쪽에서 여러명이 정상에 올라온다. 반갑게
손을 흔들어주고 15분정도 견치봉쪽으로 가다 아무래도 주차한곳과 너무 멀어지는것
같아 다시 돌아와 개나리민박쪽으로 내려가는 길로 돌아와 12:40하산시작한다.

13:30 잠시 급경사면을 20분정도 내려오면 그다음 부터는 완만한 계곡길로 산책하듯이
내려오니 13:30경 임도가 나온다. 이곳에서 오른쪽의 계곡길로 내려가면 금방
개나리민박으로 내려가는데 , 아까 올라올때 임도가 없었으니까 임도를 따라
좌측으로 가면 무주채폭포쪽으로 가는것 같으니 한번 가보자는 농수의 말에따라
임도를 따라 왼쪽으로 가는데 아무래도 작년여름 용문산 문례봉에서 임도를 따라
10km이상 걸은 기억에 예감이 안좋다. 아니나 다를까 30분이상 걸으니 임도가
끝나고 계곡쪽으로 길을 찾아 내려가는데 오랫동안 사람이 안다녀서 다래덩쿨등
풀 때문에 겨우겨우 내려오는데 봄에 고로수 채취했던 호스가 길을따라 연결되어있다.
결국 임도 만난곳에서 1시간이나 걸려 하산하니 주차한곳과 용소폭포 중간으로
내려왔다. 14:20

**귀가 용소폭포로 가서 차가운 물에 세수를 하니 정신이 번쩍든다.
14:45 출발하여 남양주 도능에 17:45 도착하였는데 가평군 북면 적목리쪽은
산행시간이 짧고 편한대신 가는길이 멀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대신 용소와 무주채
폭포, 북면을 따라 이어지는 계곡등 드라이브 코스가 너무좋다.
다음에는 포천군 쪽에서도 신로봉을 보면서 올라가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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