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산 북 변 산 지 맥 종 주 기

영산북변산지맥이란?

백두대간이 영취산에서 호남정맥을 분기하고 호남정맥 내장산에서 영산북기맥을 분기해 입암산 갓바위 노령 장성갈재 지나 전라남북도를 가르며 흐르다 첫 번째 방장산에서 영산북기맥은 서남 방향으로 유달산을 향해 계속 전라남북도를 가르며 흐르고 이 방장산에서 정북쪽으로 뻗은 산줄기가 하나 더 있으니 바로 변산국립공원으로 내달리는 산줄기이다

산줄기의 흐름을 살펴보면
고창군과 정읍시의 경계능선을 형성하고 있는 방장산 소갈재 347봉 지나 한껏 고도를 낮추어 온전한 고창군 신림면내로 들어가 비산비야 구간을 지나가게 되는데 월계재 234봉 708번지방도로 송촌리 법지리 흥덕리 109봉(배풍산) 신기삼거리 이후 23번국도를 따라 신덕삼거리 지나 고속도로에서 23번국도를 비켜나 화전마을 장동육교 연중 707번지방도로 사창사거리까지의 구간이 바로 거기에 해당된다
이 산줄기는 서해로 빠지는 작은 물줄기와 고부천과 동진강을 가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혹자는 변산을 독립된 산군이라 하나 인위적인 물길을 만들어 섬이 되었을 때의 이야기이다 혹 그렇더라도 그것은 인위적으로 산줄기를 끊어버린 것이지 본래의 자연적인 산줄기의 흐름은 아닌 것이다

이 사창에서부터 본격적인 변산국립공원내로 들어가며 능선은 전체적으로 서진을 한다

그 줄기를 따라 가보면
사창재 상여봉 바드재 옥녀봉 매봉갈림봉 세봉 관음봉 재백이고개 대소재 309봉
신산봉(신선대) 북재 500봉 망포대(492봉)에서 북동진하여
북재 분초대 낙조대 이후 대체적으로 북진을 하여
남여치 310봉 330봉 대항재 석포저수지(부안호) 물이 바다로 빠지는 30번 국도상 변산교에서(도면상 해창선착장이라 표기된 곳) 그 끝을 바다에 담그는 60여km의 산줄기를 나는 영산북변산지맥이라고 이름지어 본다

물론 격포항 북쪽에 있는 침식해안의 절경인 채석강이 있는 닭이봉으로 마루금을 그어 볼 수도 있으나 어느 것이 맞는다고 단정 할 수는 없다

단지 나는 뚜렷한 산줄기를 형성하고 있는 변산교까지로 마루금을 그어본 것에 불과할 뿐이다

다만 채석강 닭이봉으로 연결되는 산줄기는 극히 미약하여 바닷가 해안선이 조금 올라온 부분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나름대로의 의견을 갖고 있다

중요한 것은 변산의 최고봉인 의상봉(도면상 崎上峰)이 주능선상에 비켜 있다는 점이다
이 산줄기도 지맥을 끝내고 올라볼 요량이다
왜냐하면 우리의 선각자인 여러 선지자들의 수행 장소로 사용된 민족의 얼이 뭉쳐있는 개암사 울금바위 부사의방이 여기에 있고 삼국시대에 축조했을 주유(우금 또는 울금)산성이 바로 이 산줄기에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그 산줄기가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 내용을 잠시 살펴보고자 한다

변산 부사의방(不思義房) 아랫마을에서 태어나 부사의방이 있는 개암사에 입산하여 승려가 된 후 부사의방을 찾아가 구도하여 우리 민족사의 대예언서인 정감록을 판독하여 현대의 지성에게 열어보인 정다운 스님의 정감록 해설에 의하면

정감록은 단기3085(서기 752)년 3월 15일 진표율사가 부사의방에서 미륵불을 만나 최초로 정감록을 예언 받아 비밀리에 전수되어 오면서 신라 소멸 고려 창업을 위시한 왜정시대와 해방 그리고 남북분단 등을 예언하여 적중한 우리 민족사의 대예언서이며 길지와 도읍지 등을 예언한 천문지리서이다

그 대의를 요약하면 천시론 지리론 인물론 방법론 말속론 새 시대가 전개될 시기를 감지하고 있는 청구비결이 있다

우리가 흔히 접할 수는 없으나 어디서 한번은 들어본 듯한 도선비결 무학비결 서산대사비결 토정비결 남격암산수십승보길지지 등도 이 정감록의 극히 일부를 차지할 뿐이다

이러한 예언들을 무조건 비과학이니 미신이니 하여 무시할 것이 아니라 옛 성현들의 지헤를 이해하고 현실과 미래를 대처하는 것이 현재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일 것이다

예수 석가 마호멧 등 성현들이 태어나거나 많은 활동을 한 지역을 성역이라 하여 지금도 성지 순례 등을 통하여 신성시하고 있지 아니한가
그러한 맥락으로 보았을 땐 이곳 부안땅도 성역지임이 분명하다

이러한 민족의 대예언서가 잉태된 산줄기이니 그 어찌 중요하지 않을 수 있는가

그리고 그끝은 사창재-341봉-우금암-주유산성-우슬재-261봉-쇠뿔바위-의상봉 지나 지맥의 끝인 묵정마을 변산교 건너편 해창산 밑 해창마을 도면상 해창선착장이 되며 석포(부안)호를 가운데 두고 원을 그리며 다시 변산교에서 만나 물꼬를 바다로 트고 있는 것이다

바로 이곳이 새만금간척사업의 현장이며 오래전부터 뜻있는 선각자와 주민 및 환경단체에서 우리는 미래세대로부터 이 자연을 잠시 빌려쓰고 있는 것에 불과할 뿐이니 잘 보존하여 후세에 물려주어야 한다는 당위성을 주장하면서 지금도 불철주야 몸을 던져 힘든 겨루기를 하고 있는 곳이다

녹색친구들 간사인 조태경님께서 바로 이 곳 국립공원 해창산이 바다를 메우기 위해 해체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절벽에 밧줄을 걸고 단식투쟁에 들어갔던 곳이기도 하다 조간사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다수의 마음들을 헤아리지 못하고 지금도 공사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가슴이 답답한 부분이다

바로 이 원으로 된 폐쇄곡선을 일주하는 것이 변산종주가 되는 것이다
원 바깥을 외변산 원 내부를 내변산이라 한다

종주에 필요한 50000분의1 지형도 도엽명
: 고창 담양 부안 참고도면(위도, 정읍)










제1구간 : 방장산구간

일 시 : 2003. 01. 25(흙의날) 맑음,흐림 신경수 송영희


구간거리 : 17.6km 지맥거리 : 15.8km 접근거리 : 1.8km

구간시간 13:00 지맥시간 8:10 접근시간 1:40 헤맨시간 3:10


고도 : 장성갈재(274m), 방장산(743m), 소갈재(190m), 무명봉(290m)

거리 : 장성갈재-방장산(1.8km)-소갈재(1.7km)-347봉(1.6km)-임도삼거리(2km)-
: 송촌마을(4km)-법지리(3km)-흥덕리(3.5km)

시간:장성갈재-전위봉(0:40분)-안부(05분)-방장산(0:55분)-능선(1:00)-능선삼거리(20)
:-소갈재(20)-철탑(15)-무명봉(10)-십자안부(15)-능선삼거리(20)-347봉(10)-
: 둔덕(15)-둔덕봉(15)-임도(25)-임도삼거리(25)-송촌마을(2:10)-농암마을(25)-
: 법지리(15)-흥덕리 흥덕면소재지(50)

영산북변산지맥의 시작점을 찾기 위해 예의 그 23:49 영등포발 목포행 열차를 타고 백양사역에 내리니 3시40분 영산북기맥할 때와 마찬가지로 노숙자 아닌 노숙자가 된다
비몽사몽간에 장의자에서 배낭 베고 뒤척이다 일어나니 마눌 춥다며 라지에타 옆에서 손을 녹이고 있다
역무원이 귤 한 개를 주면서 택시를 불러준다 하여 너무 이르다고 사양했다는 것이다 잘했다 하고 대충 세면을 하고 영산북기맥할 때 양고살재 까지 새벽에 타고 간 북이개인택시 금란미용실 대표 공재평씨에게(061-392-8122, 011-609-8670)연락을 하니 바로 역앞이 집이라 금방 도착하여 장성갈재로 오른다(요금7000원)

노령터널이 뚫리기 전까지만 해도 서울에서 전라남도로 진입하려면 반드시 넘어야 하는 대한민국 1번국도이다

장성갈재 : 5:40

여기서 방장산까지는 영산북기맥이다
깜깜한 새벽 랜턴 불빛에 의지해 방장산 그 한없는 오름짓을 시작한다
고맙게도 2, 3명 정도가 선등한 발자국이 있어 러쎌하는 수고는 안해도 되었다
오름짓은 아무렇게나 해도 정상은 한 곳이라 아무 생각없이 발자국을 따라 오르니 전위봉 왼쪽으로 트레버스 해서 능선으로 올라선다

영산북기맥할 땐 헬기장으로 직접 치고 올라 참호 성곽이 있는 무명봉으로 올랐는데 이번에는 발자국 덕분에 좀 쉽게 오른 것 같다

전위봉 : 6:20

잠깐 안부로 내려섰다 한없이 오르는 길에 힘에 겨워 하늘을 쳐다보니 곧 떨어져 내릴 것 같은 별 만이 온 하늘 가득이다
유희술지묘까지 오른다 여기서 직진해서 잠시 오르면 스텐이정표가 있는 정상인데 변산지맥은 정상까지 오르지 않고 오른쪽에 있는 바위전망대 뒤로해서 북쪽으로 흘러내린 능선을 찾아야 한다

바위에 걸터앉아 세상천지를 조망하니 영산북기맥 갓바위 시루봉 정읍 너른뜰을 적시는 입암저수지가 손에 잡힐 듯이 다가오고 그 뒤로 밀려 오르는 주홍빛 무리가 동녘 하늘가를 서서히 물들이기 시작한다

따뜻한 커피로 몸을 녹이고 본격적인 고생길이 시작된다

방장산 : 7:20

바위전망대 오른쪽으로 접근이 용이치 않아 좌측으로 바위전망대를 돌아 본능선으로 붙는데 이게 보통 문제가 아니다 곳곳이 절벽이라 내려가는데 엄청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잡목 가시 산죽도 한 몫을 거들고 나선다
작은 바위 너덜들 눈이 쌓여 있으니 그 사이로 빠지지 않도록 엄청난 주의가 필요하다
또 절벽 여기서 오른쪽으로 내려가야 했는데 왼쪽이 더 쉬워보여 각종 지지물에 의지해 급경사 사면을 트레버스하는데 예전 한강정맥 용문산 구간이 생각난다
시간만 한없이 흘러간다
우여곡절 끝에 본능선으로 채고 오르니 기다렸다는 듯이 찬란한 태양이 온 누리에 빛을 뿌리니 눈이 부셔 고개를 떨군다

거리상으로 20분도 안걸릴 거리가 1시간이나 걸리고 말았다

본능선 : 8:20

이후 능선길은 그런대로 나있어 진행하다 능선삼거리에서 길이 왼쪽으로 꼬부라진다

능선삼거리 : 8:40

길 따라 가다가 사면을 오른쪽으로 트레버스해서 본능선을 찾는다
능선삼거리에서 길이 없더라도 그냥 직진해서 내렸어야 했다
철탑 지나 뚝 떨어져 좌측으로 임도가 잘 나 있는 십자 안부로 내려서니
오른쪽 내려가는 길은 쇠줄 바리케이트가 쳐져 있고 조그만 비닐움막 2동이 있으나 사람은 기거하지 않고 있다
임도 따라 오고있는 노부부가 있어 물어보니 소갈재라고 한다
임도는 좌측으로 돌아내리고 나는 정면으로 가시 넝쿨지대를 그대로 타고 오른다

소갈재 : 9:00 9:20 출발

철탑 : 9:35

가시를 헤치고 오르면 소나무 밑에 다 닳아버린 묘가 있고 따뜻한 햇빛이 정면으로 내리 쏟아져 쉬어가기 안성맞춤이라 뒤로 돌아앉아 방장산 그 늠늠한 자태를 감상하며 준비해 간 아침 식사를 한다
일단 오늘 하루 제일 힘든 고비는 넘긴 것 같고 앞으로 비산비야 지역을 어떻게 마루금을 이어가야 하는 것만이 남은 것 같다
영산북기맥 오른쪽 2부 정도 높이로 송전탑 행진이 까마득히 이어져 가고 있다
산능선으로 가지 않는 것만으로도 한전에 고마움을 느낀다(???)

무명봉 : 9:45 10:05 출발

십자안부 : 10:20

오름길은 키 작은 잡목지대라 좀 걸리적거리긴 하지만 오른쪽으로 보이는 뾰족한 347봉까진 조망이 뛰어나다
임도 흔적은 오른쪽 능선으로 흘러내리고 잡목을 헤치며 능선삼거리로 올라선다

오른쪽 능선은 1번국도 옆 입암저수지나 북쪽 708번 지방도로인 도면상 밤고개 가는 길이다

능선삼거리 : 10:40

오른쪽 뾰족한 봉우리로 올라서니 삼각점 위에 낡은 나무 깃대가 세워져 있다

347봉 : 10:50

둔덕에서 좌측으로 떨어져 내린다

둔덕 : 11:05

철탑 지나자마자 45도 정도 좌측으로 꺾어서 진행하면 길 자체가 가시 천국인 버려진 임도 흔적임을 알 수 있다

무명둔덕봉 : 11:20

약간 북진하는 척 하다 왼쪽 서남 방향으로 꼬부라져 송림 사이를 유유자적하며 내려가면서 계속 왼쪽으로 능선을 유지하면 묘지들 지나 자갈 깔린 임도로 내려서게 된다

임도 : 11:45

왼쪽에서 오는 임도가 오른쪽으로 돌아서 내려가고 지맥은 맞은 편 숲속으로 들어간다
왼쪽에서 오는 임도는 아무래도 소갈재에서 산사면을 왼쪽으로 돌아 내려 온 임도인 것 같다 즉 347봉을 오르지 않고 임도 따라 왔어도 누가 뭐라고 할 사항은 아닌 것 같다
송림 속을 거닐다 보면 이 길도 역시 임도 흔적이 보인다 뚜렷한 길은 왼쪽으로 내려가고 지맥은 평평한 지역을 직진하면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임도와 만난다

임도삼거리 : 11:55

개인 선산인 듯한 일련의 묘들 옆으로 오른다
이후 키 작은 소나무들을 키우고 있는 단지가 왼쪽 산록에 끊임없이 펼쳐지고 많은 구덩이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최근에 거래가 있었던 것 같다
진행하다 능선상 임도 삼거리에서 소나무 단지를 끼고 왼쪽으로 진행해야 한다

임도 삼거리 : 12:10

잘 진행하다 지도를 보니 지금 가고 있는 길이 도면상 고창군 신림면과 성내면의 경게를 이루고 있는 먹색파선을 따라 북북동으로 휘어져 708번 지방도로로 내려서는 길이 아니라
임도 삼거리로 빽해서 오른쪽으로 진행해 708번 지방도로로 내려서 도면상 학동 옆 꼭지점을 지나 매봉재로 해서 구산촌 도로로 내려서
이후 도로 따라 신림면 소재지인 임리까지 진행해서 마루금을 찾는다고 한나절을 허비한다

5만분의1 지형도를 가지고는 마루금을 그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이 근방이다
도면상 신림저수지 물이나 동림저수지 물이 같이 교차되며 고부천과 줄포 밑 바다로 빠지는 개울이 서로 통해 있음을 도면상으로 확인을 할 수 있다
즉 도면상으로는 변산반도가 섬지역이 되는 것이다 이건 대단한 모순 정도가 아니라 천지가 개벽하는 일인 것이다
그래서 현지에 도착해 직접 물길과 마루금을 확인해 본다

동림저수지로 연결되어 있는 논 가운데로 흐르는 물길을 따라 역으로 오르니 위 12시10분에 도착한 임도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해 708번 지방도로 고개마루 직전에 있는 구산제가 바로 이 개울의 발원지가 되는 것이다
그러면 이 도로로 내려와 먹색파선을 따르는 산줄기는 신림면 소재지인 임리에서 끝이 나는 단맥에 불과한 것이 되고만다

그러면 온전한 지맥 능선은 위 12시10분에 도착한 임도 삼거리서 소나무 단지를 왼쪽으로 끼고 내려오다 도면상 왕림에서 월계 넘는 도로를 건너 도산이라 써진 곳으로 올라 234봉을 지나 신림저수지 가는 708번 도로를 건너 송촌마을을 한바퀴 도는 줄기가 지맥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여기서 완전한 물길을 찾기 위해서 신촌마을 지나 물길을 확인하고 신림저수지 제방도로(708번도로)로 올라서 지형을 판단한 결과 이 신림저수지 물은 북쪽으로 수문을 통해 방출되어 줄포 어름 바닷가로 빠지는 개울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다시 송촌마을로 가다 넘는 얕은 구릉에서 북쪽으로 가는 농로를 따른다

송촌마을 어귀 : 17:10

농로를 가다보면 도면상 굽두리와 41m 삼각점이 있는 지점 사이에 농암에서 대강리로 연결되는 물길이 있다
이 물길이 사실적으로 연결되었다면 변산국립공원은 섬이 되는 것이다
둔덕 왼쪽으로 내려가 수로 따라 가며 물 흐름을 보면 북쪽 농암마을 앞으로 빠져 나가며 대강리쪽으로는 연결이 안됨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가 있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별 걱정 없이 진행할 수가 있다

농암마을 : 17:35

농암마을 뒤 밭으로 해서 제법 큰 마을인 23번 국도상 법지리에 도착하며 이후 흥덕리 흥덕면 소재지까지 23번 국도 자체가 바로 마루금이 되는 것이다

법지리 : 17:50

흥덕리 : 18:40

그후
흥덕리에서 너무나 맛없는 돌솥밥으로 저녁을 먹고 금오장에서 오늘 하루 산행을 접는다

우리의 산줄기 그 마루금이 비록 논밭이 되고 도로 주택가가 되었어도 10m 20m 아무리 낮은 지역이라 해도 물길은 엄연히 마루금을 넘지 못하고 존재하고 있었다
실지로 마루금과 개울의 고도차는 10m도 안되는 것 같다

도면상으로는 절대로 규명이 안되는 마루금 산경표의 원리에 따라 실제로 답사를 해서 41m 지점과 굽두리 사이 물길에 황색 야광펜으로 물길을 건너 힘차게 북쪽으로 마루금을 긋는다

마루금 찾기가 어려울 것을 예견했었고 어쩌면 찾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송두리채 날려보낸다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3-04 1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