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산(884.3m). 전남 순천시 송광면, 승주읍 소재.

산행일자: 2003년3월9일.날씨: 맑음. 기온: 영상 약5도.
참석회원: 38명.
거리 및 소요시간: 11.1k(이정표상). 4시간30

산행코스:10시50분/주차장-1k-선암사-2.7k-12시20분/조계산(884m)-1.8k-12시30분/정박골정상(786.6m식사후13시10분출발)-1.2k-13시30분/사거리안부-0.4k-13시40분/영산봉(851m)-1k-14시/송광굴목재-3k-15시20분/송광사.

정맥코스:10시42분/선암사주차장-3.2k-11시36분/선암굴목재-2.4k-12시20분/조계산(장군봉884.3m)-4.7k-13시35분/접치.(이정표상)








문산휴계소 입구 매실꽃

조계산은 전남 순천시 송광면과 승주읍에 소재하고있으며 우리나라 3대사찰의 하나인 송광사와 천년고찰 선암사가 자리하고있는 유서깊은 곳으로 산세도 아주 부드러워 가족산행이나 연인들의 산책코스로도 각광을 받는산이다. 주등산로는 선암사에서 장군봉을 거쳐 786.6봉, 연산봉, 송광굴목치, 송광사 코스가 이용되며 약4시간30분 소요된다. 이코스를 역으로도 많이 이용되며 시간을 더 단축하려면 연산굴목치 사거리에서 연산봉을 거치지않고 피아골로 하산하여 송광사에 이르고, 더욱 쉬운코스는 정상을 오르지않고 선암사에서 선암 굴목치, 송광 굴목치를 거쳐 송광사에 이르는 약3시간이 소요되는 실버코스가있다.


선암사입구 부도군과 비석



선암사 삼거리 이정표



대승암입구



버들강아지가 봄소식을...

오늘 본산악회는 위의 코스로 산행이 이루워졌고 저개인은 산악회와 이탈하여 호남정맥의 일부를 답사하기 위하여 선암사 주차장에 도착하자 말자 먼저 출발하여 매표소를 통과하여 선암사 입구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선암굴목치로 진행한다. 해마다 경칩전후를 기하여 고로쇠가 생산되는 조계산에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과 등산인이 붐비는 시즌이라 오늘도 주차장은 만원이었고, 등로에도 많은 유산객 등산객이 붐비고 있다. 도로를 따라 가다가 송광사 이정표가 있는지점에서 등산로로 진입하여 나무로 층을 만들어 놓은 넓은 등로를 따라가면 침엽수 지대를 지나고 등로는 돌길로 변하여 계곡을 건넜다가 다시 건너며 굴목치가 가까워지며 눈을 만나게되고 굴목치 까지는 다소 가파르며 미끄럽다.



조계산정상







작은굴목재(우측 선암사에서 오르는등로있음)

11시36분 굴목치에 도착하여 호남정맥 장안치 쪽으로 족적을 확인하니 한두사람이 지나간것같다. 초입에 백두산 산악회 노란 리본을 하나 달고 조계산으로 출발한다. 산죽밭 소로길은 눈이 쌓여 미끄럽기도 하였으나 겨울드러 산행때마다 눈을 밝게 되지만 싫지가않다. 그러나 적설량이 너무많은 곳에는 체력의 소모가 크기 때문에 고통을 감내해야 할 때도있다. 고도가 높아갈수록 적설량은 많아지고 나무에는 설화가 보기좋다. 작은굴목재를 지나고 등로는 상당히 가파르고 미끄럽다. 정상이 가까워지면서 많은사람들이 내려오면서 교차되고 지체된다. 일반적으로 상행하는사람이 우선인데 예의가 전혀 없다. 지난해 일본 북알프스 종주때 일본인들의 철저한 예의질서가 떠오른다. 그들은 충분히 비켜갈 수 있는 길인데도 오르는 사람에게 양보를 하며 그렇지않으면 먼저 내려가도 좋은가 양해를 구하고 내려간다. 우리의 산악문화 예절도 하루속히 개선하는데 모든산악인이 힘을 기우렸으면 합니다.







고동산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



장군봉에서본 786봉과 연산봉







12시20분 조계산 정상에 도착하니 정상은 등산객으로 꽉메워져 혼잡스러었다. 산악회 선두그룹은 이미 정상을 지나갔고 중간후미 일부회원들이 일행과 떨어져 일행을 찾고 있다. 집행부와 만나서 진행하도록 부탁하고 먼저 출발하여 860봉 갈림길에서 정맥길로 진입한다. 봉우리에는 넓은 공간이고 등산객이 식사를 하고 있다. 산죽길을 미끄러지다시피 가파르게 이어지고 소나무 지대 안부에 이르러 봉우리를 우측으로 우회하고 등로는 소나무 숲길로서 아주 부드러운 비단길이다. 접치에 가까워지면서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차량들의 소음이 귓전을 때리고 안부를지나 등로는 우측으로 틀어서 고속도로위 두월교로 내려선다. 두월교를 건너서 초입을 찾으니 우측모서리에서 묘지위로 리본이 붙어있다. 점치에서 약15분을 기다려 송광사행 버스를타고 송광사에 도착하였으나 아직 선두그룹도 도착하지 않았다.



송광사 주차장 길상식당에서 전회원이 김치찌개 백반으로 후식을 하고 오후5시경 출발하여 9시경 부산에 도착하였다. 식당에 밑반찬은 좋았으나 김치찌개는 맛이없었다. 그러나 인심은 후하였다.

참고로 지도상의 연산봉(786.6봉 헬기장) 에는 정상석이없고 865봉에 연상봉정상석이 있음.

대산련 부산광역시연맹 백두산 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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