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호남 정맥 2차구간. 밀목재에서 서구리재까지.

산행일자:2003년4월13일/ 날씨: 맑음.
거리및소요시간: 도상17.1k. 6시간50분.

코스:06시10분/밀목재(750m)-2.8k-07시03분(53분소요)/사두봉(1014.8)-4.4k-08시25분/수분치(530)-1.7k-09시43분(1시간18분)/신무산(896.8)-1.5k-10시12분(659)-3.5k-12시17분(2시간5분. 식사시간포함)/팔공산(1147.6)-3k-서구리재(858). (산행시간은 휴시시간 포함)

금남호남 정맥 2차구간은 밀목치에서 서구리재 까지로 밀목치에서 수분치까지는 등로가 양호한 낙엽길이고 수분치에서 차고개까지는 다소 잡목이 걸지적거리는 길이고 차고개에서 팔공산 구간도 대체로 양호한편이다. 서구리재는 도로공사 하느라고 산허리를 절개하여 마음을 아프게 하였으며 직전 서구리재 삼거리 이정표에서 내려오는게 편하다. 길찾기에 유의할곳은 바구니봉재에서 방화동쪽으로 무심코 직진하기 쉬우니 우측아래로 꺽어야하고 수분치 수분휴계소에서 수분리 마을 도로따라 진입하여 교회 우측골목 세멘트길로 진입하면 밭이 나오고 철탑이 나온다.

철탑앞에 농기구 창고가있다. 등로는 임도따라 오르다가 소로로 연결되며 낙엽송지대 지나고 넓은 임도와 만난다. 도로건너 로 진입하면 얼마후 좁은 임도를 만나 임도따라 진행하다가 임도를 버리고 우측소로로 올라서 조림지 억새밭을 지나 신무산 정상에 이른다. 신무산에서는 대축목장 철망 좌측따라 차고개에 이르고 합미성지나 팔공산 퐁과하여 헬기장에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서구리재에는 절개지 내려오기가 비탈길이라 서구리재 이정표에서 우측길로 내려오는게 편하다.

어제저녁 전기찬씨와 오늘아침 6시에 진미식당에서 만나기로 약속하여 20분쯤전에 식당에가니 전기찬씨가 먼저 와있었다. 일찍 문을 열어준 주인 아줌마가 고마웠다. 사전약속이 없으면 늦게연다. 식사를 마치고 택시를 연락하니 전기찬씨가 약속한 겔로퍼다. 전기찬씨가 다른 택시 번호를 주신다. 나이가 지긋하신분이 이곳지리를 잘아신다고 한다. 택시는 금방 도착하여 전기찬씨와 서로 좋은산행이 되기를 바라며 아쉬운 작별을 하고 밀목재로 향한다.

6시가 조금지나 밀목재에 도착한다. 택시요금은 4천800원인가 밖에 나오지 않았다.
날이 밝으니 산행의 출발도 가볍고 마음도 가볍다. 마을입구에서 호수에 나오는 물한통을 받고 마을가운데 도로따라 출발하는데 좌측 가옥에서 농사일을 준비하는듯하여 민박이 가능한지 문의하니 농번기에는 식사제공은 어렵다고한다. 곧편의시설이 들어설거라고 하신다. 마을 뒤 좌측능선으로 정맥길이 나있다. 등로는 아주부드러운 낙엽깔린 흙길이라 걷기에 편했고 멀리에서 두견새 소린지 슬피울고 있다. 다른 새소리도 아름답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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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옆에 진달래가 활짝 피어있고 야생화도 반긴다. 860봉을 넘어 950봉을 넘고 7시경에 사두봉 정상에 올라선다. 정상에는 전북산사랑회서 세운 스덴레스 이정표가있고 묘두기가 있다. 서쪽으로 가야할 팔공산줄기가 건너편에서 어서오라고 손짓한다. 정상조금밑에 돌탑이있고 체신청 봉수대 탐사대 표시목이 있다. 봉수대 자리였는것같다. 등로는 한동안 고도를 낯추었다가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지고 그리 높지않은 봉우리를 오르내린다. 882봉을지나 750봉을 내려서며 직진길을 버리고 우측아래길로 (서쪽) 꺽인다. 우측에 리본이 많이 달려있으나 못보고 지나치기가 쉬울것같다. 오늘 전구간중에서 가장 주의할곳이다.

길가에 나무를 베어놓은 지역을 통과하면서도 좌측길 주의하고 우측능선으로 진행하여야한다. 임도인 당재를 건너 가파른 봉우리 올라서면 등로는 우측으로 틀어져 수분치에 내려선다. 임도를 만나고 과수원옆으로 내려가면 수분주유소뒤로 내려간다. 개가 무섭게 짔어된다. 뜸봉 기사식당에서 점심을 구입하고 도로건너 어제 전기찬씨가 지적한 계곡을 디카에 담고 수분마을 도로따라 들어서는데 우측민가에 나이드신 분을 만나 저계곡물이 섬진강으로 흘러내린다는 확인을 하고 그러면 산줄기가 논을건너 철탑있는 저 능선과 이어짐을 확인하였다.



걔곡물이 도로밑으로 섬진강으로 이어진다.



수분재 휴계소



뜸봉샘물이 금강의 발원지라한다



수분마을 입구 안내도

마을입구 첫째집 앞으로 진입하여 밭둑으로 올라서는데 밭에서 일하던 아주머니가 그리 길이없다고 한다. 능선을따라가는 내용을 알 리가 없으니까? 꼬마 둘이도 이상하게 바라본다. 너그들 호남정맥이 무엇인지 아느냐? 모른다고한다. 대충 이야기를 하고 이곳이 호남정맥이라고 일러주고 떠나면서 저애들이 커서 이정맥길을 밝았으면 생각해본다. 어제 전기찬씨와 현장답사가 있었기에 초입을 순조롭게 진입한셈이다. 정보가 없었다면 계곡을 건너 바로앞에 있는 능선으로 진행하였을지도 모르고 계곡을 발견하였어도 쉽게 초입을 찾아가기가 어려웠을것이고 많은 시간을 허비할수도있다.



수분마을 좌측위 정맥진입로




밭을가로질러 철탑으로 가니 부산한국등산클럽의 노란리번이 반긴다. 철탑앞에는 농기구 창고가있고 등로입구에는 예상과 달리 하늘소님의 낡은리본과 우리땅 줄기따라와 몇 개의 리번이 붙어있었다. 임도를 따라 가다가 이임도가 어디로 연결되며 마을에서 올라 오는길이 있는지 확인하려 내려간다. 임도는 밭옆으로 이어져 마을로 세멘포장이 되어있었다. 마을에서 진입은 교회우측골목이라 짐작하며(교회는 가정집과 같은데 흰십자가를 보고 교회라한다) 다시 올라간다. 임도를 따라가다가 임도는 우측으로 이어지고 등로는 직진으로 나있다. 낙엽송지대를 지나고 비포장 도로를 만난다.





1013봉과 팔공산

수분재에서 바로 능선으로 붙으면 이임도와만나 여기에서 바른정맥 길을 만나는것같다. 도로건너 등로따라 조금후 임도를 만나 임도따라 진행하다가 임도는 직진하고 등로는 우측으로 이어져 봉우리 올라서면 조림지대 억새밭이 나온다. 억새와 가시 베어놓은 나무 때문에 진행이 더디다. 이지역을 올라서니 신무산 정상이다. 여기도 전북산사랑회의 이정표가 잘세워져있다. 좌측 밤내재쪽으로 가는길 주의하고 정맥길은 대축목장 울타리 좌측으로 따라 내려가면 차고개에 이른다. 목장에서 설치한 가는철사줄이 발에 걸려 넘어지기 쉬우니 조심해야한다. 차고개 내려서기 직전에 우측에 목장인 듯 큰건물들이 보이고 등로는 우측으로 틀었다가 차고게에 내려선다. 719번 지방도로인 차고개에는 대성고원 돌비석이 있고 다른 표시는 아무것도없고 장수읍에서 장수군 산서면으로 넘어가는 2차선 포장도로다.



차고개 719번 지방도



팔공산 오름길은 처음부터 가파르게 계속되고 20여분지나 합미성에 닿는다. 석축이 정교하게 쌓여있고 일부는 무너져있다. 석축위로 50여m 지나 등로는 합미성 안내판으로 이어진다. 합미성(合米城)은 군납미를 저장하였다고 합미성이라 하며 성둘래가 약300m에 이르고 높이가 평균1.5m 라한다. 합미성을 뒤로하고 사거리 이정표를 만난다. 장수방향으로 많은 일반리본이 달려있고 좌측은 대성리로 가는길인것같다. 1013봉 오르는길도 상당히 가팔라 힘이든다. 노랑제비?꽃들이 위로를한다. 사진찍는게 유일한 쉬는 시간이다. 11시경 1013봉 바로밑에 묘지위 바위에서 이른점심을 한다. 배는 고프지않으나 팔공산 오르기전에 무게를 줄이려고 한다.





1013봉에는 케년이 있었다. 가파르게 안부에 내려서 팔공산으로 오르다가 안경을 식사한곳에 두고왔음을 알고 베낭을 두고 되돌아간다. 가파른 오름길이나 맨몸으로 오르니 힘이 덜하다. 약20분간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였다. 대성리 1.3k 피덕리2.몇k이정표를 지나고(지도를 보니 우측에 대성리가없고 대성리는 좌측에 있는데 알수없다. 이정표지나 우측에 망부석있는 묘지를 지나고 산죽길이 넓게 정비되어있다. 얼마후 또 피덕리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만나고 오늘 처음으로 일반등산객 5분을 만난다. 팔공산 오름길이 점점 가팔라지고 처음으로 팔공산 정상까지 돌길이다.

정상에는 중계탑인 듯 두 개가 세워져있고 정상표시석있고 관리건물이 한동있다. 앞으로 가야할 능선을 살펴본다. 서구리재는 1시간이면 도착 되겠으나 신광치 까지는 너무 멀어서 오늘 귀가를 할 수가 없기 때문에 거수리재까지 가기로 마음에 결정을한다. 첫출발부터 무리하지 않고싶고 수요일 산행도 생각 해야했다. 정상을 뒤로하고 등로는 우측으로 이어져 1130봉 넓은 헬기장을 만나고 좌측아래로 북쪽으로 내려간다. 산죽이 이어지고 두 번째 만나는 돌길이다. 안부를 지나 소나무지대에서 우측으로 트래바스하여 바위지대 로프쳐진곳을 지나 봉우리 넘으니 넓은 헬기장 나오고 곧 서구리재 삼거리 이정표를 만난다.







가야할 정맥능선

고 좌측은 임하로 가는길이다. 직진을하여 서구리재에 이르니 턴넬공사를 한다고 알고있었는데 산줄기를 절개를하여 그위에 세멘트 턴넬을 만들고 있다. 에초에 절개를 하지않고 좀더 낮은곳에 턴널을 뚫지 이해가 가지않는다. 가슴아픈현장을 목격하고 비탈길을 내려와보니 공사는 중단되어있고 도구들이 지저분하게 널려 보기않좋았다. 다음 진입할곳을 살펴보고 아침에 이용한 택시기사님께 전화를 했다.



서구리재 절개지



서구이재 해발850m

택시가 도착할때 까지 걸어 내려가는데 출럭한대와 코란도 한대가 올라간다. 택시를 부르지 않았더라면 저차가 내려올 때 태워줄 것 같은 생각을 하는데 택시가 도착하여 장수읍 덕산모텔 목욕탕에 도착하여 1박2일의 산행을 마감하고 목욕후 3시버스로 남원에3시45분 도착하여 4시 부산행직행 버스편으로 부산에 7시40분경 도착하였다(약40분지체).

장계택시:011-655-7896. 063-352-0073 서인석.
장수택시:011-659-2855. 장수갤로퍼 011-6540.(신광치로 하산시 갤로퍼이용해야함.울산 전기찬씨 정보제공). 장수버스 터미널 063-351-8889.

숙박: 덕산모텔(대중목욕탕있음). 황토방모텔 요금 25000원. 광성여관 20000원.

부산 백두산 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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