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수

한 북 소 요 종 현 단 맥 산 행 기


한북소요종현단맥이란?
한북정맥이 포천 백운산 운악산 지나 축석령으로 자지러졌다가 올라선 능선에서 한북정맥은 서남진하고 또 한줄기가 북진하여 양주군 동두천시 포천군을 나누는 경계점인 천보산에서 북동진하여 해룡산 포천의 명산 왕방산을 거쳐 서북진하여 국사봉 소요산으로 연결되는
한북소요지맥의 국사봉에서 한북소요지맥은 서진하여 새목고개로 넘어가고
또 한줄기는 북진을 하여 포천군 신북면 내를 동서로 가른다
청산고개 387봉을 거쳐 550봉에서 서진을 하며 서서히 서남진 방향으로 머리를 틀어 종현산 205봉 한탄강 강변에서 그 맥을 다하는 약 19km 정도의 산줄기를 나는 한북소요종현단맥이라 부르기로 한다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포천 철원




제1-1구간 : 종현산 구간


일 시 : 2003. 05. 05(흙의날) 맑음 신경수 송영희


구간거리 : 23.3km 지맥거리 : 14.4km 접근거리 : 3.5km 하산거리 : 5.5km
구간시간10:10지맥시간5:50접근시간1:50하산시간1:30휴식시간0:30헤맨시간0:30




고도 : 심곡저수지(190M),국사봉(754m), 하늘봉(389m), 청산고개(250m),
: 종현산(588m), 삼정1리(150m), 삼정초교삼거리(120m)




거리 : 심곡저수지-국사봉(3.5km)-693봉(1.6km)-청산고개(5.7km)-
: 550봉(4.5km)-종현산(2.6km)-능선끝(1.2km)-삼정초교삼거리(4.2km)


시간 : 심곡저수지-갈림길(30분)-둔덕봉(1:00)-국사봉(20분)-소나무쉼터(15분)
:-693봉(15분)-안부(10)-헬기장(05)-삼각점(05)-삼거리(35)-
: 십자안부(10)-십자안부(05)-하늘봉(10)-십자안부(05)-임도(15)-
: 무명봉(20)-갈림길(15)-청산고개(10)-임도끝(10)-돌무더기쉼터(15)-
:387봉(05)-삼거리(10)-삼거리(05)-십자안부(10)-임도(10)-십자안부(05)-
: ┫자길(10)-둔덕(05)-헬기장(25)-550봉(10)-임도(20)-임도끝(20)-
: 종현산(10)-능선끝(20)-첫집(30)-삼정1리(30)-삼정초교삼거리(10)




원래 연휴가 끼면 장거리 산행이 되는데 이번 연휴는 아들녀석은 MT를 떠나고 집엔 다 큰 말만한 딸네미 혼자 놔두고 가기가 영 마음에 걸려 단거리 산행으로 전환하였다
동두천 소요산에서 북쪽으로 뾰족하게 보이는 종현산을 산줄기 따라 가보기로 한다


포천시내에서 왕방산으로 직접 올라 한북소요지맥을 따라 단맥 갈림봉인 국사봉으로 가도 되지만 되도록 접근시간을 줄이기 위해 심곡저수지에서 국사봉으로 직접 오르도록 한다


포천에서 택시를 타고(7000원) 무력고개를 넘어 좌회전하여 1차선 도로를 따라 낚시터로 유명한 심곡저수지에 이르니 꽤 많은 낚시꾼들이 이른 아침부터 삼매경에 들었고 인근 주차장은 많은 차들로 메꾸어져 있다


심곡저수지 : 10:30


계곡 따라 오르는데 싱그러운 봄내음을 진하게 풍기는 연연두빛 이파리와 계곡 물소리 들어가며 수시로 개울을 넘나들며 오르다 보면 삼거리가 나온다
좋은 길로 연결되는 좌측길은 방향상 왕방산 오르는 길이니 오른쪽 오르는 길로 가야 국사봉이다


삼거리 : 11:00


잠시 오르다 길은 능선으로 채고 오르는데 엄청난 급경사라 오르기가 만만치가 않다 숨을 골라가며 페이스를 맞춰가며 성가신 철쭉길을 올라서면 둔덕봉이다


둔덕봉 : 12:00


또 급경사를 이번엔 4발로 기어서 오르면 국사봉 정상 군부대 뒤 철책과 만난다


국사봉 : 12:20


철책을 따라 오른쪽으로 가다보면 군부대 내에서 흘러나오는 하숫물 지독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우리나라 현실상 상당수의 조망좋은 산정상은 군부대가 점령하고 있는데 그 이면엔 이러한 하숫물을 산자락에 무단방류하는 시설이 한군데도 예외없이 설치되어 좋은 자연을 훼손시키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구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 것일까? 마음만 답답해진다


철책이 끝나는 곳에서 도로로 떨어지면 군부대 정문이다
이 도로를 타고 내려가면 한북소요지맥 새목고개 가는 길이다
종현단맥은 5m 정도 내려가다 오른쪽 공터 있는 곳으로 진행하면 북쪽으로 잘 발달되어 있는 산책로 같은 길로 가게된다
앞으로 능선은 물 흐르듯 리듬에 맞추어 진행하면 된다
이 좋은 길을 나는 고통 속에서 진행한다
변산지맥할 때 접질린 발목이 시큰거리며 아파오고 설상가상으로 새로 산 길들이지 않은 등산화를 신고 가는 바람에 발가락에 물집까지 생겨 나의 인내심을 시험하러 든다
멋진 소나무가 있는 바위 쉼터를 지나간다


소나무 바위 쉼터 : 12:35


무너진 스레트 당집이 있는 봉우리를 지나 앞봉을 왼쪽으로 트레버스해서 직진하지 말고 오른쪽(동쪽)으로 획 돌아서 진행한다


693봉 : 12:50


또 앞에 있는 봉우리를 왼쪽으로 트레버스해서 내려가면 오른쪽 산밑으로 심곡저수지가 지척으로 보이는 안부에 이르게 된다
아침을 걸른 마눌 빵 좀 먹고 가잔다


안부 : 13:00 13:15 출발


오름짓을 한번 하면 조그맣고 묵은 헬기장에 도달하게 된다


헬기장 : 13:20


평평한 길을 잠시 가면 길목에 세맨으로 만든 삼각점이 나오며 여기서 길 따라 잠깐 가다 오른쪽으로 트레버스해서 본능선을 찾아야 한다
나는 한참을 내려가다 잘못된 걸 알고 잠시 빽해서 오른쪽으로 트레버스해서 찾았으나 원안은 세맨 삼각점에서 길 따라 직진하지 말고 길 없는 오른쪽 어디로 내려가야 한다


세맨삼각점 : 13:25 13:35 출발


진행하다 오른쪽으로 심곡저수지가 보이는 능선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간다


삼거리 : 14:10


세맨삼각점부터 청산고개까지는 길 찾기가 난해하니 엄청 주의해서 진행해야지 더벅더벅 갔다가는 엉뚱한데로 갈 수밖에 없는 지형이다
십자안부로 내려서면 바로 왼쪽 밑이 밭이고 농가다 즉 지형이 서고동저 지대인 것이다


십자안부 : 14:20


또 십자안부 바로 왼쪽으로 능선과 거의 평행지역까지 중기가 올라와 너른 밭을 조성하고 있다 한켠에 판넬집이 보인다 현장사무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십자안부 : 14:25


무명봉 삼거리서 잠시 요기를 하며 도면을 보니 왼쪽 계곡이 가마골이고 이 봉우리가 도면에 하늘봉이라 표기된 곳 같다


하늘봉 : 14:35 14:45 출발


왼쪽으로 내려가면 또 십자안부다


십자안부 : 14:50


살짝 오른 무명봉에서 왼쪽 약간 높은 곳으로 가지 말고 오른쪽으로 진행해 절개지를 적당히 내려가면 임도다
도면상 쇠죽골에서 가마골을 이어주는 길인 것 같다
차가 한 대 넘어가며 흘깃거린다


임도 : 15:05


계속 오름짓 무명봉 펑퍼짐한 정상에서 왼쪽으로 길이 잘 나 있어 무심코 진행하기 쉬우나 지맥은 오른쪽으로 간다


무명봉 : 15:25


조그만 공터 갈림길에서 직진 무명봉을 넘어서 가도 되고 오른쪽 사면길로 가도 될 것 같다
나는 오른쪽 옆사면 송림 사이로 나가니 2차선 344번 지방도이다 동두천에서 신북온천 거쳐 포천을 이어주는 지름길이다
찻집 오리집 등 음식점이 있고 너른 공터도 있어 주차하기도 좋은 곳이다


이로써 마루금 긋기도 어려운 난코스 지역을 통과하고 앞으로의 능선은 너무 확실해서 길 잃어버릴 염려가 없는 구간만 남아 있다


청산고개 : 15:50


도로 따라 잠깐 직진하다 하늘을 뚫을 기세로 곧고 높이 자란 장송 옆에서 오른쪽으로 보이는 송신탑을 향해 밭둑길로 가면 임도 수준의 좋은 길이 나온다
송림속 산책로를 걸어 임도가 끝나는 지점에서 왼쪽 앞으로 보이는 문화유씨 묘지쪽으로 오른다


임도끝 : 16:00


길이 없으니 능선을 가늠해서 한 10분 오르면 희미한 길이 나온다
돌무더기 쉼터에서 잠시 숨을 고른다


돌무더기쉼터 : 16:15 16:20 출발


길이 좋아지며 송림 사이로 오르면 비닐쓰레기가 버려져 있는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 387봉이다


387봉 : 16:25


구릉 삼거리서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삼거리 : 16:35


오른쪽 도면상 고일리 일대가 민가는 간데없고 드넓은 그린필드가 전개된다
하여간 우리 산하는 이 놈의 골프장 땜시롱 엄청난 수난을 받고 있으나 힘이 없는 나는 그저 마음만 아파할 뿐이다
작기만 한 나는 어디까지 얼마나 작아져야 하는가!
이번에 나오는 삼거리에선 왼쪽으로 간다


삼거리 : 16:40


십자안부를 지나면서부터 등로는 포근한 산책로로 바뀐다
도면상 간자동에서 내고일을 이어주는 고개다


십자안부 : 16:50


토양이 마사토로 바뀌며 차량이 다닌 흔적이 있는 너른 모래로 된 공터를 지나 임도 따라 잠깐 가면 임도는 왼쪽으로 돌아서 한없이 삼정리로 내려간다
왼쪽으로 돌아서서 정면으로 보이는 뾰족한 봉우리가 종현산인데 과연 해지기 전까지 갈 수 있을는지 걱정이 된다


여기서 길 찾는데 시간을 좀 허비한다
지맥은 임도가 왼쪽으로 돌아나가는 지점에서 3∼4m 가다 오른쪽 사면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일 것이다


임도 : 17:00 17:15 출발


잠시 내려가면 십자안부에 이르게 된다


십자안부 : 17:20


능선상에 있는 귀 떨어진 삼각점을 지나 ┫자길을 17시30분에 지나고 무명 둔덕을 오른쪽 사면으로 오른다
시야가 열리며 좌측 산사면 일대가 벌목구간 나무 한그루 없다
그 아래로 구비구비 종현산 못미친 지맥능선을 넘어가는 임도가 보이니 마눌 하는 말
"이야이야 저리로 내려서 길 따라 가자 응~~"
"뭔소리 그게 그거야"


급경사를 채고 오르니 왼쪽으로 트레버스 길이 나오나 장담할 수가 없어(사실 가다가 종종 끊어지는 경우가 왕왕 있음) 그냥 급경사를 치고 돌로 쌓은 참호를 지나 관리가 잘된 작은 헬기장으로 올라선다


헬기장 : 18:00


550봉에서 능선은 서남으로 휘어진다


550봉 : 18:10


암봉이 나오면 왼쪽으로 간다
이후 완만하게 오르락내리락 하다보면 임도 절개지가 나온다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좌측에서 올라오는 임도와 만나서 이후 임도 따라 가게 된다
43AOP 철판 화살 표지가 종현산을 향해 세워져 있다

임도 : 18:30


이후 길 따라 종현산 정상으로 가다보면 임도는 끝이나고 다시 산길로 들어간다


임도끝 : 18:50


종현산 줄기에서 바라보는 진주홍빛 낙조가 장관을 이룬다
급경사를 난간줄 잡고 오르면 모노레일이 올라와 있다 군부대 물품 보급용인 것 같다
유류저장고를 지나 헬기장이 나오고 그 앞으로 군부대 정문이 굳게 잠겨 있다
"긴급구조 종현산 1-3 정상 헬기장" 이라는 긴급구조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고 부대 문 앞에 "벨을 눌러주세요" 라는 팻말이 달려 있다


벨을 아무리 누르고 소리를 질러도 인기척이 없다
철책 오른쪽으로는 가시밭이라 갈 엄두가 안나고 해는 지고 있어 마음이 조급해진다
왼쪽 철조망과 철책 사이로 철책을 잡고 도는데 얼마 안가 철조망과 철책 사이에 갇히고 말았다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니 그제사 군인 몇 명이 나온다
놀란 듯 도끼눈을 뜨고 내려다본다
"어디서 오셨어요 그리로는 갈 수가 없는데요" 문좀 열어달라고 하니 상사를 부른다
이윽고 상사라는 군인이 나오고 아무리 사정을 해도 막무가네다
정문 앞으로 되돌아 나와 우측 가시밭으로 가려고 하니 지켜서서 못간다며 돌아가란다


한북소요종현단맥을 하실 분은 여기서 우측 가시밭을 헤치고 가면 되니 되도록 걸리지 않도록 조용히(?) 지나가고 볼일이다

저 밑에 보이는 마을이 삼정리인데 30분이면 간다고 하며 끝까지 지켜서 있으니 할 수없이 통과하는 것을 포기하고 이미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는 길로 되돌아간다
젠장 아무리 눈대중으로 보아도 시간반은 실히 걸릴 것 같은데 30분이면 간다고 지가 날개가 달렸나 축지법을 쓰나


종현산 : 19:00 19:10 출발


임도가 끝나는 지점 절개지에서 임도 따라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능선끝 : 19:30


어둠은 점점 짙어지고 랜턴 불빛에 의지해 임도를 돌고돌아 내려가는 길은 좌우로 전부 군사 훈련용 시설이 끝없이 이어진다


초승달이 하늘가는 배인양 별빛을 받아 출렁거린다
마눌 왈 지리산에서 본 밤하늘의 별 다음으로 많이 본 것 같다며 "저게 북두칠성이네" 하며 마냥 좋아한다 철딱서니 없이...
머리를 들어 하늘을 보니 북두칠성이 머리 위에 걸려있다
첫 번째 나오는 집 불빛을 보고도 군사시설은 계속된다


첫 번째집 : 20:00


온동네 개들의 합창을 들으며 삼정1리 마을회관을 지나간다


삼정1리 : 20:30


계속되는 목장 특유의 냄새를 음미해 가며 삼정초교 앞을 지나가는데 웬차가 1대 나온다 아마도 허브농장에서 나오는 차인 것 같다
"가는데까지 부탁 좀 합시다"
젊은 부부인데 그렇게 싹싹할 수가 없다
잠깐 가니 삼정초교 삼거리 오른쪽으로 가면 신북온천 거쳐 동두천 전곡이고 왼쪽으로 가면 청산고개 무력고개 넘어서 포천 가는 길이다

삼정초교삼거리 : 20:40


그후
마침 버스가 포천쪽에서 1대가 들어온다 뛰어가서 물어보니 온천까지만 간단다
이미 차는 모든게 끝나고 갈 일이 막막한데 조금 전 그 차가 가지않고 있다가 타라고 한다
청산고개 넘어가다 전화통화 내용을 들어보니 돌아오라고 하는 것 같은데 지금 등산객 두분을 태우고 가니 포천까지 갔다가 간다고 한다
젊은 부부 마음 씀씀이가 보통이 아니다
나 자신과의 힘겨운 힘겨루기를 했던 오늘 산행의 보상이라도 받은 것 같은 기분이 온 몸을 떨리게 한다


역지사지로 만약 내가 반대로 입장이 바뀌었다면 과연 그렇게 해 줄 수가 있을까 한마디로 말해 장담할 수 없는 사안이다
거기다 염려까지 해준다
여기는 최전방이라 밤중에 산에 다니다가는 오해받기 쉽고 전부 군부대라 의심스러우면 발포하게끔 되어 있으니 야간산행은 무조건 하지 말어야 한다며 걱정을 해 준다


15시50분에 내려선 청산고개를 넘어 무력고개를 넘어 포천터미날까지 태워주고 유턴하여 온 길을 다시 간다
항시 건강하고 아름답게 사시기를 바라며 거듭 고마움을 전한다


의정부에서 고양 원당 화정을 거쳐 인천 가는 막차는 이미 9시50에 끝이 났고 부랴부랴 구파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길 건너 포천쪽으로 가 34번 버스를 탈 수 있었다 이 버스는 10시30분이 막차라고 한다


해뜰 때부터 헤매지 않고 열심히 걷는다면 하루면 끝내주는 산행거리인데
종현산 정상 군부대를 통과하지 못하고 빽을 할 수밖에 없었으니 천상 한번 더 와서 중단된 맥을 짚어 나가야 할 것 같다




▣ 양창순 - 잘 읽었습니다. 동행한 듯 착각을 할 만큼 생생한 글 단숨에 읽히는군요. 다음 글을 기다리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안전 산행하시기 바랍니다.
▣ 문창환 - 종현산 구간에서 고생하셨군요... 그래도 마음씨 좋은분들을 만나서 다행이십니다. 삼정리쪽에서는 차편이 없는것으로 알고있는데...
▣ 신경수 - 양창순님 문창환님 염려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분을 만나 고생을 좀 덜한 것 같습니다 동두천 삼정리간 53번 버스가 2시간 간격으로 있다고 하고요 포천에서 신북온천 가는 버스도 있다고 합니다
▣ 신경수 - 양창순님 다음 사진산행 기다리고요 문창환님 진행중이신 금북정맥 무사완주하시기 바랍니다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3-04 1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