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지문바위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홍천 원주

 

한강성지지맥이 한강정맥 금물산에서 서남방향으로 분기하여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과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의 경계를 따라가며 성지봉 덕갈고개를 넘어 올라간 등고선상530봉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6번국도 유현리고개(풍수원고개, 390, 1.2)-△723.5봉(1.2/2.4)-매남재(530, 1/3.4)-鷹봉(매봉, 매봉산,  686, 1.2/4.6)-△611.5봉(1.5/6.1)-새울재(550)-630봉(0.8/6.9)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8번군도 덕고개(▣270, 2.3/9.2)-아씨봉(△479.9, 1.1/10.3)-십자안부 도로(390)-십자안부 도로(410, 1/11.3)에서 올라가 등고선상550m지점(0.7/12)에서 횡성군 서원면과 원주시 호저면의 경계를 만나 그 경계를 끝까지 따라간다

 

문바위봉(△596.5, 1.2/13.2)-호덫산(등고선상510봉, 2.2/15.4)에서 동쪽으로 召君산(470)을 떨구고 남진하여 △381.3봉(2.5/17.9)-4번군도(110, 1.5/19.4)를 지나 호저면 매호리 이리천이 섬강을 만나는 곳(90, 0.3/19.7)에서 끝나는 약19.7km의 산줄기를 말하거나

 

호덫산(등고선상510봉, 2.2/15.4)에서 동쪽으로 호저면내로 들어가 召君산(470, 1.8/17.2)-4번군도 물구리마을(130, 2.7/19.9)을 지나 호저면 매호리 향미마을 섬강변(90, 1.2/21.1)에서 끝나는 약21.1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 산줄기는 처음에는 지도상 맨처음 나오는 산이름이 응봉이며 제일 높은 산이므로 한강성지지맥에서 분기하였으므로 한강성지응봉단맥이라고 이름을 지었으나 답사결과 지도에는 없지만 문바위봉이라는 봉우리가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일반산행을 하고 있습니다 즉 응봉은 몰라도 문바위봉은 많이 알려져있으며 등로상황등 모든면에서 응봉보다는 현저하게 유명도가 높아 많은 사람들에게 알기 쉽게 하기 위하여 이름을 한강성지문바위단맥이라고 수정을 합니다

 

한강성지문바위단맥종주제1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홍천 원주

 

언제 : 2014. 6. 5(나무의날) 흐림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유현리 풍수원마을에서 풍수원성당을 지나 한강성지지맥 분기점으로 직접 올라 이후 한강성지문바위단맥을 따라 수준점이 있는 8번군도 덕고개까지

 

응봉(매봉, 매봉산,  686) : 횡성군 서원면

 

구간거리 : 10.7m    접근거리 : 1.5m    단맥거리 : 9.2km

 

구간시간 10:00    접근시간 0:50   단맥시간 7:00  휴식시간 2:10

 

사진이 안보이시면 아래를 클릭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http://blog.daum.net/shinks32/3078



1시가 넘어서 잠이 든것 같은데 4시전에 일어나집니다

마눌이 끓여준 죽밥으로 아침을 간단히 하고

동서울터미널에 도착해 어제 예약한 버스표를 찾는데 예약사항이 없다는 멘트만 계속나옵니다

결국 매표구에 가 확인해보는데 예약사항이 없는 것이 맞습니다

그럼 어제 예약한 사항은 어디로 날아간 것입니까 ㅎㅎㅎ 이런 일도 있습니다

 

풍수원에서 내려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유현리 풍수원마을 : 8:25

 

길을 건너 풍수원마을석과 풍수원식당 옆으로 풍수원교라는 다리를 건너 

 

좌측으로 주차장을 지나

 

민가들을 지나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갑니다   

 

강원도 최초의 성당인 풍수원 성당안으로 들어가 좌측으로 보도블럭 깔린 길로 갑니다

 

횡성 풍수원 천주교회 안내판을 읽어봅니다

 

이 교회는 강원도에서 처음으로 세운 한국의 4번째 천주교회로 출발한 고딕양식의 천주교당이다

---------하략...................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유현문화관광지 조감도도 보고

 

횡성 풍수원성당 구사제관 안내판을 읽어봅니다

 

1912년에 지어진 붉은 벽돌로 지어진 2층 건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사제관이다 

............하략..................

 

 

5월의꽃인 산사나무꽃이 다지고 겨우 1송이 남았습니다 하이얀 부케같은 청초하면서도 풍요로운 꽃입니다

 

나의 나무이기도 하지요 꽃말은 "유일한 사랑"이라고 하네요

어느분이 페이스북에서 저를 산사나무라고 불러주신분이 계십니다 고맙습니다

 

길 좌측으로 계단을 오르면 십자가의길"이라고 합니다

 

그리로 올라가시면 예수님이 영접해줍니다

 

박석들이 깔린 길을 잠시 가면

 

유물전시관 팻말있는 곳에서 우측 계곡으로 콘크리트포장길로 내려갑니다

 

잠깐 내려가면 비포장길로 바뀌고 개울을 건너 좌측 계곡으로 올라갑니다

 

잿빛 얼룩으로 지저분해 보이는 커다란 개가 만만치 않은 마지막 민가 1채를 지나

묵은 경운기길을 따라 계곡으로 빨려들어갑니다

 

계곡 건너 풀 무성한 길로 오릅니다

 

8:40  8:50출발(10분 휴식)

  

풀 무성한 길은 계속됩니다

 

계곡 합수점에 이르고 한강정맥상 안부로 올라가려면 좌측 계곡으로 올라가야하는데 길이 없습니다

 

우측 계곡으로 올라가는 곳에는

 

장작을 쌓아 놓았습니다만 역시나 길은 없습니다

 

계곡 합수점 : 9:00

 

여기서 가운데 능선으로 잠시 오르면 능선으로 성긴길이 나옵니다

 

직접 분기봉으로 올라섰습니다

 

좌측으로 10여m 가면 한강정맥에서 분기한 등고선상530봉인데 지도와는 달리 봉우리가 아닙니다

능선중 어느 지점일 뿐입니다

한강정맥 좌측 어름에서 군부대 훈련이 있는 모양인지 대포소리가 천지를 진동시키며 꽝꽝 터지고 있어 심히 불안합니다

 

한강성지문바위단맥 분기점 : 9:30  9:35출발(5분 휴식)

 

이제부터 한강성지문바위단맥 길입니다

 

우측으로 방향을 잡고 잔물결을 타고 올라 낮은 둔덕에서 우측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9:40

 

좌측으로 성지봉이 하늘에 떠서 내려다보는데 그 거대한 모습은 가히 압권입니다 

 

바위 몇개있는 등고선상550봉에 이릅니다

앞으로 보이는 엄청나게 높은 봉우리는 6번국도 유현리고개를 건너 삼각점이 있는 723.5봉입니다 

 

등고선상550봉 : 9:45

 

어제 비온 끝이라 바람이 상쾌합니다 

햇빛에 반짝이는 나뭇잎새들 신기한 나라에 온듯한 신비로운 힘이 느껴지는 자연입니다 

 

등고선상510m 안부에 이릅니다

 

9:55

 

오르면서 좌측으로 조망이 터지며    

 

느루개마을 앞 가야할 응봉산줄기가 자연스럽게 보입니다

 

좌측 약간 뒤로

 

성지봉 모습이 거대하게만 느껴집니다

 

등고선상530봉에 이릅니다

 

10:00

 

좌측 동남방향으로 내려갑니다

 

가야할 우측으로 높은 봉우리는 723.5봉이며 좌측으로 조금 낮은봉우리가 응봉입니다

 

살짝 오른 곳에서 우측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넘어가는 길도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10:05

 

살짝 오른 곳에서 우측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10:15

 

송신탑이 나오면 좌측으로 내려가면  

 

고갯마루한식집이 있는 6번국도 유현리고개입니다

 

내려선곳에서 길을 건너지 말고 좌측으로 풍수원쌈밥집도 있습니다

 

능선으로 붙을 수가 없어 우측으로 조금 가

 

고갯마루한식집 등 여러개의 안내판 있는 곳에서 올라야하는데 능선으로 오를 수가 없습니다

 

우측으로 조금 더 내려가면

 

목장 오르는 길이 있고 그 목장입구 우측 목장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능선으로 가닥을 잡고 오르면 어렵지 않게 산줄기를 이어갈수 있습니다

 

6번국도 유현리고개(풍수원고개) : 10:20  10:35출발(15분 휴식)

 

좋던 날씨가 구름이 몰려들면서 다시 사위는 깜깜해지고 비가 올 것 같은 음습한 날씨로 변합니다

 

오르면서 보니 우측 아래로도 목장건물이 있습니다

 

즉 능선 양쪽이 다 목장인 가운데 능선으로 오르는데 좌측으로는 목장 절개지 절벽이 계속됩니다

길은 우측으로 살짝 비껴서 나있어 오르기는 편합니다

 

좌측 절개지 밑 거대한 축사안에는 젖소들이 있으며 지붕은 태양광발전시설로 덮혀있습니다

 

거대한 성지봉의 모습입니다 그 뒤로 금물산이 있을 것입니다

 

젖소목장의 지독한 향기를 맡으며 오릅니다 천지를 진동시키는 대포소리는 이제사 멎은 것 같습니다

 

솔숲 펑퍼짐한 곳에 이르면 십자길이 있습니다

 

10:50

 

오르다가 우측으로 휘어서 서남쪽으로 오릅니다

 

10:55

 

또 그 대포소리가 천지를 진동시킵니다

이 동네 사람들은 이 소리를 들으며 어떻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지 대단한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다 나라가 약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정상 다 올라서 스틱을 집은 낙엽속에 무엇인가가 있어 줍고보니 새끼손가락보다 작은 비싼 주머니칼입니다

날을 세우면 아직 쓸만한 것 같습니다

이런 낙엽속에서 비록 남이 떨어트리고 간 것이지만 나와 무슨 인연이 있어 눈에 보였을 것입니다

버린다는 것은 잃어버린 사람에게 예의가 아닌것 같아 일단 가져가기로 합니다        

 

헬기장인 공터에 이릅니다

 

비박을 하면서 불을 피운 까만 흔적들이 있습니다

 

"312재설 76.8건설부" 삼각점이 있는 723.5봉 정상입니다

비박장소로는 최고인 곳입니다

 

우측 서원면 석화리 인죽골 약사전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단맥능선은 좌측 동쪽으로 내려가야합니다 빗방울이 몇방울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엄청 심란합니다

그러나 얼마안가 빗방울은 더이상 떨어지지 않습니다 다행입니다

 

723.5봉 : 11:50  12:15출발(25분 휴식)

 

이상합니다 이 봉우리가 이 단맥 산줄기중 제일 높은 봉우리인데도 산이름이 없습니다

분명 동네 사람들은 아시는 분이 계실 것 같은데 일부러 동네를 쏘다닐수도 없는 일이고 궁금하지만 언젠가는 알날이 있겠지요 

성긴길이 계속되어 헷갈릴 일은 없습니다

  

너른 보도블럭 헬기장인 매남재에 이릅니다

 

초입에 좌우로 내려가는 십자길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느루개마을 우측으로 내려가면 창촌리 임도를 지나 윗매남이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매남재 : 12:45

 

이제부터는 성긴길이 길 흔적으로 바뀌며 잡목 가시 풀 무성한 능선으로 진행합니다

  

능선 우측 사면을 밀어버린 산줄기가 펼쳐지며 우측으로 조망이 터집니다

 

그 밀어버린 사면에는 국산소나무 묘목이 식재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수목갱신지인 것 같습니다  

능선으로는 구군가가 잡목 가시 풀 등을 베어놓아 그리 고생안하고 진행하는데 조심해야합니다

잘못 나무등걸에 걸려 넘어질 소지가 많은 곳입니다 그리되면 잘못하면 갈비뼈 몇대 정도가 나갈 수도 있습니다

무사하다면 좋겠지만 부러진 갈비뼈가 폐나 심장을 찌르면 얼마 안가 사망입니다  

 

우측으로 가는내내 조망이 터지고 유장하게 흐르고 있는 산줄기는 한강성지소금단맥 산줄기입니다

 

한강성지소금단맥 산줄기를 당겨 보았습니다

 

등고선상490m 안부에 이릅니다

 

13:00

 

살짝 올랐다가 내려간 안부에서 몇m 살짝 오르면서 오른쪽 수종갱신지는 끝납니다

 

13:15

 

잣숲을 길흔적으로 오릅니다

 

13:20

 

줄줄 미끄러지며 직등으로 길 흔적을 따라 기어서 오릅니다

 

등고선상670봉을 우측 사면으로 나가 등고선상650m 안부에 이릅니다

 

13:35

 

이게 또 뭡니까 뭔가 까만 것이 낙엽속에 있어 이상해서 스틱으로 걷어냈더니 헨드폰입니다

충전만 시키면 작동이 될 정도로 상태가 좋습니다 만보기 버튼이 있는 것으로 보아 어르신이 사용하던것 같은데 목걸이 줄이 풀려나간 것으로 보아 산행을 하다가 본인도 모르는새 흘린 것 같습니다

혹시나 임자를 찾을 수 있다면 연락을 해주기로 하고 일단은 가져가기로 합니다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 연속적으로 2건이나 생기다니 이건 보통 인연이 아닙니다

만약 찾아줄수 없다면 내가 만보기 기능이라도 사용해볼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급경사를 기어서 올라  

 

조그만 돌탑이 있는 뾰족한 등고선상670봉에 이릅니다

 

기진맥진 퍼져 참외로 에너지를 보충하며 느긋하게 쉬었다가 일어납니다

 

등고선상670봉 : 13:55  14 :15출발(20분 휴식)

 

완만한 능선을 내리오르며 응봉 정상에서 사람들 소리가 들리고 정상에 내가 올라갈때 동시에

우측에서 2사람이 올라오고 먼저 올라간 사람이 일행을 맞아 정상석을 둘러싸며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어디서 올라왔느냐고 물으니 초등학교에서 올라왔다고 합니다

감을 잡습니다 방향이 서원면소재지 방향이니 아마도 서원초등학교에서 올라온 모양입니다

 

응봉 정상에는 매봉 정상석과 매봉산 정상철판이 있습니다

 

아쉬운 것은 이정목 하나 없다는 점입니다

 

엄청높고 가느다란 철탑이 있고 그 철탑 관리용 블록 건물이 있습니다

 

응봉(매봉, 매봉산) : 14:25  14:30출발(5분 휴식)

 

좌측 북동방향으로 성긴길로 내려갑니다

 

낮은 둔덕을 살짝 넘어서 내려가다 등고선상610m지점에 이르면 Y자능선이 되고 우측 동쪽으로 내려갑니다

 

14:40

 

등고선상550안부 : 14:55

 

뾰족한 넝쿨 잡목속에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611.6봉에 이릅니다

 

사진으로 찍어 놓으니 삼각점이 어디 있는지 아무리 들여다보아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만 분명히 삼각점이 있습니다

 

611.6봉 : 15:30  15:50출발(20분 휴식)

 

삼각점을 넘어서 길 흔적으로 내려갑니다

 

작은 하얀나비들이 서서히 개체수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얀나비인지 나방인지 구분이 잘 안됩니다

 

등고선상530m 안부 : 16:10

 

좌측 사면길로 잠깐 가 등고선상550m 지점 T자능선이 나오고 우측으로 오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서원면 유현리 배나무정마을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이곳이 도면에서 말하는 새울재가 아닌가 합니다

 

새울재  : 16:15

 

하얀나비들의 개체수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얀점으로 찍힌 곳이 전부 하얀나비입니다

 

개체수가 점점 불어나면서 군무가 시작됩니다 하얀점들이 전부 나비입니다

 

자유로운 영혼들의 자유분방한 몸짓입니다

 

하얀점들이 전부 하얀나비입니다

 

점점 개체수가 많아집니다

 

헬기장에 이릅니다

 

하얀나비들의 군무는 계속됩니다

 

16:25

 

나비의 개체수는 점점 많아지고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나비들의 자유로운 유영이 장관을 이룹니다

 

당겨 보았는데 나비들의 몸짓이 보이나요

 

온 세상의 나비들이 다 모인 것 같습니다

그들의 군무로 숲속은 선경에 든듯한 신비로움으로 가득 찹니다

 

우리산님들 지금 한번쯤 가셔서 신비로운 군무를 보십시요

영적인 기운이 가득한 곳입니다

강추입니다 이때가 아니면 못볼 것 같습니다

특히 사진을 잘 찍는 분들에겐 영적인 작품을 건질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너무 힘들었는지 이렇게 떨어진 넘들도 있습니다

 

그 하얀나비들의 실체인데 나비인지 나방인지 나는 도저히 구분이 안됩니다

 

돌들이 널린 살짝 오른 등고선상590봉에 이릅니다

 

16:33

 

군무가 힘들었는지 이렇게 나무에 붙어 휴식을 취하는 넘들도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살짝 내려가 살짝 오른 너른 묘터인듯한 원형공터 풀밭에 이릅니다

 

16:35  16:40출발(5분 휴식)

 

직진으로 가는 것은 금대리 어름으로 가는 여맥산줄기입니다

단맥은 우측으로 90도 각도로 꺾어서 잠깐 내려가다 길 흔적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살짝 올라간 곳에서 잠깐 내려가

 

등고선상510m 지점에서 Y자능선이 나오고 좌측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16:50  16:55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휘어 동남방향으로 내려갑니다

 

17:10

 

길은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등고선상430m 안부 : 17:25

 

등고선상450봉 : 17:30

 

내려가면서 우측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등고선상430m 안부 : 17:35

 

급경사를 올라 1인용 텐트 한동 칠만한 공터가 있는 등고선상470m로 올라갑니다

 

17:45

 

운동장 같은 펑퍼짐한 능선을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17:55

 

성긴길이 나옵니다

 

무명묘에서 좌측 사면길로 길이 좋습니다 그리로 가는 실수를 하면 안됩니다

 

18:10 

 

길은 없지만 묘 앞으로 내려가다 길 흔적이 나옵니다

 

18:20

 

이후 덕고개로 내려가는 능선은 길이 명확하지가 않아 애를 먹습니다

 

마지막 봉인듯한 낮은 둔덕을 넘어서 펑퍼짐한 곳으로 내려가 절개지 절벽에 이릅니다

수로따라 우측으로 내립니다           

 

입산통제 안내판 옆으로 빠져 나와 2차선 도로 고갯마루입니다

 

길건너면 1차선 포장도로가 있는 도로삼거리입니다

 

8번군도 덕고개 : 18:30

 

그후

 

길건너 1차선 포장도로를 따르면 좌측으로 목조 예쁜 화장실과  우측으로 동네로 내려가는 1차선 포장도로가 있는 곳에서 능선으로 올라야 하는데 가시풀 잡목이 무성하여 들어 갈 수가 없습니다 

   

좌측 일대 너른 평지에는 장의자 사각정자 등이 있는 공원입니다

 

무슨 공원인고 하여 안내판이 있는 곳에 가보니 그 공원은

 

압곡리 야생화 학습공원입니다

 

다시 큰길가에 있는 안내석이 궁금해 가보니

 

이곳 마을 이름이 동당미라고 합니다

 

좌측으로 조금 더 내려가면 삼거리길이 나오고

 

 

덕고개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가면 동당리로 가는 길이고 직진으로 내려가면 금대리로 가는 길이라고 합니다

 

우측 동당리쪽으로 몇m 가다 우측으로 수로를 건너뛰어 풀밭으로 가면  

  

수준점이 있습니다

 

원주08 2013" 수준점으로 통합기준점이라고 하는군요 지도에는 없는 수준점입니다

 

동당리쪽으로 더 가면

 

좌측으로 그림같은 집한채가 있는데 이집의 개가 밤새도록 나를 견제하느라 짖어댑니다

 

능선으로는 대규모 축사(나중에 알고보니 새로운 형태의 비닐하우스였습니다)가 자리잡고 있어 오를 수가 없으므로 도로따라 더 가다가 우측 산비탈에 밭이 있는 곳에서 오르다가 포기해 버리고 빽을 합니다 오늘 1시간 더 오르나 안오르나 내일 남은 거리로 보아 아침 일찍부터 시작하면 시간이 널널할 것 같고 무엇보다도 날씨가 수상해 혹시나 소나기나 쏟아진다면 방수 안되는 비박용텐트 안은 풀장이 될터이니 내일 산행은 종을 치게 됩니다 그래서 야생화단지 사각정자에서 오늘 밤을 보내기로 결정하고 빽을 하는 것입니다

 

다시 야생화단지 안으로 들어가는데 길가에는 노란 코스모스 닮은 꽃들이 지천으로 피었습니다

아직 가을 문턱에도 안왔는데 돌연변이 코스모스는 아닐 것 같고 아마도 금계국이라는 넘인 것 같습니다   

   

지천으로 피어난 금계국

 

나무 흔들의자도 있습니다

 

나중에 이 흔들의자에 앉아 달을 쳐다보며 흔들거리며 망중한을 즐기게 됩니다^^

 

원추리

 

새덤

 

큰꿩의비름

 

벌개미취

 

비비추

 

등 등 꽃밭을 구경하고

 

흔들의자 옆에 있는

 

사각정자에서 오늘 하룻밤 신세지기로 합니다

 

사각정자 안 보도블럭이 포설된 바닥에 텐트를 칩니다

 

딱 1동 들어가니 안성맞춤입니다

 

가야할 능선에는 보다시피 대규모 축사(나중에 알고보니 새로운 형태의 비닐하우스였습니다)가 자리잡고 있어 오를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목장이 옆에 있다면 냄새는 물론 각종 날벌래들이 극성을 부려야 맞는데 나방 몇마리가 전부입니다 그게다 목장이 아니기 때문에 그러했습니다

 

이제사 해가 나오기 시작하며

 

서녘하늘이 붉게 물들어옵니다

 

오늘 능선에서 주은 작은 주머니칼과 만보기 기능이 있는 헨드폰입니다 ^^

 

참 별걸 다 주워요^^

 

이래서 야생화 꽃밭 한가운데서 쾌적하고 상쾌한 기분으로 하룻밤을 보내게 됩니다

 

앞 도로는 서원로라는 길인데 교통량이 많지 않아 그리 시끄럽지 않지만 개소리가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밤입니다

 

횡성~관설동을 오가는 2번원주시내버스 한대가 서원쪽으로 넘어가더니 이번에는 원주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노을은 넘어가고 못다 채운 반달이 머리위로 떠오릅니다

 

밤과 함께 커다란 깍새들이 대열을 만들며 깍깍 아름답지 못한 소리를 지르며 서쪽에서 동쪽으로 날아갑니다

그러나 큰새 특유의 여유를 가지고 우아한 날개짓으로 날아가는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아마도 잠잘 보금자리를 찾아가는 모양입니다  

  

가로등이 켜지기 시작하고

 

많은 불나비들이 가로등 불빛으로 모여들기 시작합니다만 나에게는 오지 않습니다

아마도 텐트안 불빛이 약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길 잃은 부나비 몇마리가 찾아오긴 했지만 말입니다   

 

수은등불이라 창백합니다

 

전기값은 비싸지만 백열등으로 비춰지면 따뜻한 기분으로 밤을 세울텐데 창백한 느낌이라 아쉬움이 남습니다

 

마눌이 싸준 영양밥에 하산주를 하고 

나무흔들의자에 앉아 밤하늘의 창백한 달을 바라보며 노란 금계국 비비추 패랭이꽃을 옆에 두고 

먼 옛날 젊은 날의 나의 초상과 그 시절의 시같지 시상을 떠올리며 폼을 잡던 일들이 스쳐갑니다 ^^ 

그리고 미소를 짓습니다  

그렇게 밤은 깊어갑니다  

 

한강성지문바위단맥종주제2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원주

 

언제 : 2014. 6. 6(쇠의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창촌리 서원면소재지에서 압곡리를 넘는 수준점이 있는 8번군도 덕고개에서 이 산줄기가 끝나는 서원면 옥계리 대산마을 대산3교를 지나 어제 오른 한강성지문바위단맥 분기점이 발원지인 이리천이 섬강을 만나는 산줄기 끝까지

 

아씨봉(△479.9) : 횡성군 서원면

문바위봉(△596.5) : 횡성군 서원면, 원주시 호저면

호덫산(510) : 횡성군 서원면, 원주시 호저면

召君산(470) : 원주시 호저면

 

구간거리 : 14.1km   단맥거리 : 10.5km   소군산 왕복거리 : 3.6km

 

구간시간 13:10   단맥시간 7:50  소군산 왕복시간 1:40  휴식시간 3:40

 

지즐대는 산새소리에 아침을 엽니다

 

횡성군 서원면소재지에서 압곡리를 넘는 8번군도 덕고개 야생화단지 : 5:30

  

야생화와 같이한 밤을 추억으로 보내고 우측으로 가 우측 아래로 내려가는 1차선 포장길이 있는 곳 그러니까 그 목조화장실이 있는 앞에서 가시풀 무성한 곳으로 길을 만들며 고생좀 하고 잠깐 오르면 그 민가와 각종 구조물이 능선을 완전히 점령하고 있어 진행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길은 없지만 우측 사면으로 트레버스를 하면서 오릅니다 가시풀 등이 적어 오를만합니다 

 

민가와 목장 축사인줄 알았던 커다란 건물들이 있는 곳을 지나 오르다 도저히 진행하기가 어려워 좌측 능선으로 어거지로 올라서면 농장안 밭이 나오고 좌측 아래로 그 목장축사라고 생각했던 건물들은 새로운 형태의 비닐하우스를 대신하는 농장이었습니다 즉 그 구조물들 밑은 밭이었던 것입니다 어젯밤에 목장냄새와 날벌레들이 적었던 이유를 이제야 알게 된 것입니다

 

밭 갓길로 오르다가  

 

농자재 창고가 있는 곳에서 능선을 가늠해보니

 

높은 철책딤장을 넘을 수가 없을 것 같아 밭을 좌측으로 트레버스해서 능선으로 붙습니다

결국 어제 저녘에 동당리쪽으로 가다가 밭에서 우측 능선으로 붙은 곳에 이른 것입니다

 

5:45  5:50출발(5분 휴식)

 

길 흔적을 따라 잠시 오르면 본능선과 합쳐지는 곳이

 

농장 끝 철책입니다

 

철책끝 : 5:55

 

이후 길은 성긴길로 변하고 잠시 오르다 그 성긴길은 좌측 사면으로 가버리고 길 흔적으로 다시 오르다가 급경사로 변합니다

 

6:15

 

바위섞인 능선으로 올라 

  

우측에서 올라온 산책로 같은 길을 만나게 됩니다

 

등고선상430m 지점인 것 같습니다

 

누군가가 등로에 있는 낙엽들을 등로 양옆으로 치워놓아 그야말로 산책로 같이 말끔하게 빗질이 된 그 길을 따라 오릅니다

 

6:25  6:35출발(10분 휴식)

 

쾌재를 부릅니다 벌써 문바위봉 일반등산로를 만날 줄이야 이렇게 좋은 길이 아마도 문바위봉을 지나서까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그랬는데 그 희망은 얼마안가 허무하게도 물거품이 되고 맙니다  

 

쪽쪽새가 난리버거지를 쳐대는 소리를 들으며 일단은 탱자탱자하며 오릅니다 상쾌합니다

등고선상470m 낮은 둔덕 오른쪽 사면으로 나가 능선에 이릅니다

 

비닐끈이 능선 좌측으로 이어지며 그곳은 산야초재배지니 출입을 하지말라는 경고팻찰과 안내판이 나옵니다

 

웬지 불길합니다 그런 안내판이 나오는 곳은 백발백중 길이 안좋거나 막혀있기 때문입니다

 

6:40

 

산책로가 성긴길로 변하며 오른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479.9봉 정상으로 오르면 아마도 폐묘터인 것 같은 원형공터를 빙둘러

 

각종 깃발들이 난무합니다

 

이게 뭐냐하면 횡성축협에서 "갑오년새해해맞이행사 2014. 1. 1"를 하며 달아놓은 것들입니다

행사를 했으면 전부 철수를 해야하는데 그대로 놔두고 내려간 것 같습니다

 

원주412 1988재설" 삼각점이 있습니다

 

정상석도 있습니다 이 봉우리 이름이 아씨봉이라고 합니다

 

이래서 지도에는 없는 산이름 하나 건졌습니다 얼마나 반가운지 모릅니다

 

아씨봉 : 6:45 6:55출발(10분 휴식)

 

길은 서남방향으로 내려가지만 그리 가면 안됩니다

길은 없지만 좌측 남쪽으로 가시 풀 등을 헤치고 잠깐 내려가면 길 흔적이 나옵니다

출입금지 비닐끈도 계속됩니다

 

시나브로 내려가다가

 

출입금지 안내판이 부착된 좌우로 넘는 까만 비닐막을 만나

 

7:05

 

그 비닐담장을 넘어가야 능선이지만 그럴 수는 없으니 우측으로 그 비닐막을 따라서 일단은 내려갑니다

길은 전혀 없습니다 푸석거리는 흙 가시풀 등이 있으니 그 비닐막을 잡고서 내려가다가 철책으로 바뀝니다

 

그 철책은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다가 나중에는 계곡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뱀 조심해야합니다

 

고생좀 하고 나가면

   

등고선상390m 안부 우측 아래 자갈깔린 도로에 이릅니다

 

막 바로 길 건너서 사면으로 그 철책은 계속됩니다

 

그 길은 좌측으로 고갯마루를 넘어서 목장안으로 이어집니다

 

문은 망가져있어 항시 통과가 가능할 것 같은데 그 안에는 개들을 풀어놓아 위함합니다 그리구 주인을 만났을시 할말도 없구요 그렇지만 만약 능선으로 무사히 진행했다면 이곳에서 이리로 내려와야합니다 왜냐하면 목장안으로 있는 능선을 계속 따라 오른다면 철책에 갇혀 더 이상 진행을 할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목장도로 : 7:15  7:20출발(5분 휴식) 

 

철책 옆으로 경사도가 있어 진행이 불가합니다

일단 우측으로 도로따라 조금 내려가다가 좌측으로 오를 수가 있는 곳에서 조금 오르면 그 철책을 다시 만나 철책을 붙잡고 진행하는데 음습한 곳이라 기분은 더럽게 안좋습니다만 방법이 그 방법 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발 밑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려 내려다보니 엄청 살이 오른 뱀 한마리가 내 발자국에 많이 놀란 것 같습니다 바로 옆으로 이동해 갈 생각을 안합니다 스틱으로 걷어내도 머리를 돌려 쳐다볼뿐 아예 나같은건 없다는 눈치입니다 에그 내가 피해야지^^

 

본능선에 이릅니다 아마도 등고선상390m 부근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7:30

 

이제는 그 철책비닐막은 능선으로 이어지는데 능선을 다 잡아먹고 있어 오르는데 조금은 애를 먹습니다

철책안으로는 좋은 길이 오르고 있는데 나는 철책 밖에서 이게 뭔난리입니까

철책 안에는 개들이 난리가 났습니다 낯선 인간이 나타났다는 것이지요

개들은 제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느라 목구멍이 터져라 짖어댑니다

 

어느 정도 오르면 그 목장 철책비닐막은 좌측으로 내려가버리고

능선으로는 그 아씨봉 오르기전에 나온 비닐끈이 계속되며 출입금지 팻찰과 안내판이 있습니다

 

즉 목장이 끝나고 다시 산야초재배지가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7:40

 

능선으로는 성긴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고생 끝입니다

 

등고선상430봉에서 평지능선을 따라 조금 가다가 좌측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출입금지 안내판이 가끔 나옵니다

 

무시무시한 내용입니다

 

우측 바로 아래로 민가들이 보이고 개짖는 소리가 들리며 너른 공터가 있는 등고선상41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우측은 비포장이며 쇠줄이 쳐져있어 차는 통행불가인 것 같습니다

 

좌측 농장안으로 들어가는 길은 포장길이며 길은 항시 열려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출입금지 팻찰은 여전합니다

결국 아는 사람 이외는 동당리에서 이곳으로 오를 수가 없고 이곳에서 동당리로 내려갈 수도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포장된 엄청나게 너른 공터입니다

 

입구에 갈색 통제구역 안내판이 있습니다

 

희미겁나라 ^^ 

 

공터 우측 가로 진행하면 좌측으로 집열판이 있는 송신탑 비슷한 시설과 그 앞으로 땅에 반쯤 묻혀있는 조그만 시설물이 있지만 뭐하는 용도인지는 알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것이 국가중요시설물인듯 합니다

 

십자안부 도로 : 7:55  8:00출발(5분 휴식)

 

경운기길은 우측으로 내려가버리고 좌측으로 성긴길을 따라 오릅니다

키큰 나무숲이라 오르기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그 출입금지 비닐끈은 지겹게도 이어집니다 그 끈만 따라가면 됩니다   

 

편한 길도 잠시 급경사가 시작되면서 거의 기다시피 올라 완만해지는 곳에 이릅니다

 

8:20

 

큰바위 몇개있는 도면상522.5m 지점(봉우리가 아님 몇m 살짝 오른곳임)으로 오르지 않고

직전에 좌측 사면으로 나가 본능선에 이릅니다

 

8:25

 

동쪽으로 오릅니다

 

장송과 키큰 참나무들이 많은 등고선상550m 낮은 둔덕으로 올라섰습니다

 

횡성군 서원면을 동서로 나누던 산줄기가 다시 횡성군 서원면과 원주시 호저면의 경계능선으로 올라선 것입니다

 

지금까지 계속되던 비닐끈은 마지막으로 출입금지팻찰과 안내판을 남기고 능선을 넘어서 일이천변으로 내려가버리고

자유로운 능선이 된 단맥능선은 우측 남쪽으로 서원과 호저의 경계를 따라

끝까지 진행하면 이리천과 섬강이 만나는 곳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등고선상550m 둔덕 횡성과 원주 경계능선 시작점 : 8:35  8:50출발(15분 휴식)

 

안부 : 8:55

 

등고선상590봉 : 9:05

 

등고선상570m 안부에 이르면  

  

해살맞게 눈웃음 입웃음을 치고 있는 커다란 옆얼굴바위가 있습니다

 

등고선상570m 안부 : 9:10

 

바위를 넘어서 오르면 도면상581.3봉입니다

 

9:15

 

낮은 둔덕으로 올라서니 온 천지가 두릅밭입니다 그냥 갈순 없자나^^

초벌 재벌 다 따가고 드릅같지도 않은 잎이 핀 두릅을 딴다고 시간만 잘잘하게 보냅니다

그래도 집에 가지고 가 한끼 잘 먹었습니다 가시에 혓바닥을 찔리면서 말입니다^^

 

9:25  9:55출발(30분 휴식)

 

오늘이 현충일입니다 좌우측 아래서 동시에 사이렌소리가 들립니다

아마도 동네 마을회관에서 묵념의 시간을 갖기 위해서 틀어놓은 것 같습니다

죽은자에 대한 예의겠죠

 

약간은 위험한 바위섞인 날릉을 오릅니다 안전시설은 전무합니다 조심이 최고입니다

 

드디어 문바위봉 정상으로 올라섰습니다    

 

호저산악회에서 세운 오석정상석과 정상판이 달려 있습니다

 

얼마 안되었습니다 2012. 7. 15일 세운 정상석입니다

 

정상팻찰과 빛바랜 코틴정상지도 있습니다

 

수많은 표시기들이 난무합니다 그만큼 많은 산님들이 찾은 것이지요

 

삼각점이 안보여 열심히 찾아보니 땅하고 똑같은 지면이라 낙엽이 쌓여있어 찾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낙엽을 긁어내고보니

  

원형 국방부 대삼각점이 있습니다

 

관심이 없으면 그냥 지나치기 쉽습니다

 

문바위봉 : 10:05  10:15출발(10분 휴식)

 

이제부터는 산책로 같은 문바위봉 일반등산로를 따라가는 길이라 이것저것 확인할 필요는 없습니다

직진해서 내려가다가 몇m 살짝 오른 곳에 이르면 Y자길이 나옵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바위봉0.3km, 좌측 칠봉2km, 우측 소군산2.3km"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칠봉이라고 함은 어느 산 봉우리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일이천변 산현리 칠봉마을에 있는 칠봉유원지를 말하는 것이며 거리는 그런대로 맞는 것 같으나 소군산을 2.3km라고 하는데 실제로 도상거리를 재보면 4km이며 그 전에 소군산 갈림봉인 등고선상510봉(호덫산)까지가 2.2km 이므로 처음에는 그 등고선상510봉이 소군산이 아닐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갔는데 결국 그곳에서 1.8km를 더 간곳에 있는 봉우리기 소군산이었습니다 그러니 나중에 안사항이지만 등고선상510봉이 호덫산이란 이름이 있고 이 봉우리까지 거리로 보시면 됩니다 

 

칠봉갈림길 : 10:17

 

등고선상430m 안부 : 10:40

 

잔물결타면서 오른  등고선상490봉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좋습니다 칠봉유원지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즉 문바위봉 원점회귀 일반등산 코스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바로 이코스로 칠봉유원지로 내려갑니다

그래서 그 길은 좋으나 직진하는 길은 조금 못미칩니다 그래도 산책로는 변함없습니다

 

등고선상490봉 칠봉갈림길 : 11:00  11:10출발(10분 휴식)

 

등고선상470m 안부 : 11:15

 

살짝 올랐다가 내려가 바위를 넘어서 오르면 작은 삐죽돌 몇개 있는 도면상515.8봉 정상입니다

 

11:30

 

등고선상470m 안부 : 11:37

 

날릉으로 등고선상510봉을 넘어 평지길을 조금 가다   

 

작은 납작돌 몇개 있는 약간의 공터에 이릅니다

 

아직은 이 봉우리 이름을 모르고 있지만 나중에 이 봉우리가 호덫산이라고 추정이 되는 증거를 만나게 됩니다

그래서 별 큰 이의가 없다면 이 봉우리를 호덫산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물론 추후 진짜 호덫산의 위치를 알게 된다면 지체없이 수정할 것은 당연한 말입니다  

 

여기서 좌측으로 가면 경계능선을 떠나 호저면내로 들어가 소군산 가는 길입니다 물론 그리로 해서 소군산을 지나 끝까지 가 섬강변에서 끝나는 산줄기가 조금 더 길어 그리로 단맥 산줄기의 흐름을 이어가도 안될 것은 없지만 나는 조금 짧긴하지만 경계능선을 끝까지 이어가서 이리천이 섬강을 만나는 곳으로 가는 산줄기를 이어가기로 합니다 두 개울의 합수점으로 가는 산줄기 분류상 그 방법이 원안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아직 오전도 다 안지나갔습니다 소군산까지 갔다가 와도 그리 늦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시간도 2시간이면 족할 것 같구요 그래서 일단 좌측 소군산쪽으로 내려갑니다 물론 소군산에서 빽해 다시 이곳으로 올것입니다

 

소군산갈림 등고선상510봉 호덫산 : 11:50  12:00출발(10분 휴식)

 

급경사를 내려가면서 뿌리채 뽑혀 누워있는 나무 있는 곳에서 가야항 동쪽으로 조망이 터져

   

낮아 보이는 아담한 소군산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등고선상350m 안부 : 12:15  12:20출발(5분 휴식)

 

바위섞인 능선으로 올라 평지에 이릅니다

 

12:45

 

등고선상450m 몇m 오른곳에 이릅니다 Y자길이 있는 조그만 공터입니다

 

망가진 조악한 이정팻말이 있습니다

 

온길 호덫산 좌측길로 내려가면 칠봉"이라는 떨어져 구겨진 방향지시판이 있습니다

 

칠봉갈림길 : 12:50

 

시나브로 오르면 솔숲 약간의 공터인 소군산 정상에 이릅니다

 

원주시에서 세운 소군산 정상석이 있습니다 높이는 474m 입니다

 

정상석 지나자마자 Y자길이 나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호저면 산현리 미재마을로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가는 길은 호저면 매호리 상촌마을 가는 길입니다

 

돌팍에 앉아 어제 먹다가 아껴둔 고구마 몇개로 이제사 아침을 하면서 북동방향을 바라보니 조망이 터집니다

저멀리 아스라이 횡성읍 전체가 흐릿하게 보이는군요 

 

우측으로 진행하는 능선으로 단맥능선을 이어가도 되지만 원칙을 지키기 위해 빽을 합니다

 

당겨본 횡성읍 전경입니다

 

소군산 : 13:00  13:20출발(20분 휴식)

 

바위위에 뿌리내린 끈질긴 생명력

 

인간적으로 너무 덥다 더워.........

 

등고선상370m 살짝 오른 곳을 넘어서 내려간 등고선상350m 안부에 이릅니다

 

13:45

 

멧돼지 등짝 맛사지 장소입니다

 

나무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막판 급경사를 헥헥거리며 다시 등고선상510봉인 호덫산으로 올라서 기진맥진 바튼 숨을 내쉬며 작은 넓적바위에 앉아 숨을 고릅니다 얼마나 더운지 냉커피를 마시는데도 미적지근하게 느껴집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아스라이 소군산 뒤로 장양리 태장동아파트들이 보이지만 사진으로 찍으니 아무것도 없이 그저 뿌옇게 보일 뿐입니다 시계가 그만큼 없다는 이야기지요

 

다시 호덫산 등고선상510봉 소군산 갈림길 : 14:15  14:25출발(10분 휴식)

 

좋은길은 소군산쪽으로 갔고 이제부터는 다시 횡성과 원주의 경계를 따라 길은 뚜렷하지만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 낙엽이 그대로 살아있는 성긴길로 내려갑니다

 

부채살 같은 험한 암봉을 우측으로 조심스럽게 내려갑니다

 

14:30

 

우측 나뭇가지 사이로 저멀리 얼마전에 다녀온 한강성지소금단맥 산줄기가 골프장 위로 이어지는 모습이 조망됩니다

 

등고선상430m 안부 : 14:40

 

장송숲인 등고선상450봉 : 14:45

 

집채만한 바위능선 암릉을 가는데 넘어가다

 

우측 테라스로 진행하는데 그 옆은 절벽이라 조금 위험하지만 조심만 한다면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등고선상430m 안부를 지나 암릉을 오르다가 암릉이 끝나는 지점에 이릅니다

 

14:55

 

올라가며 Y자능선이 나오고 좌측으로 올라 등고선상450봉에 이릅니다

 

15:00

 

우측 남쪽으로 내려가다가 암릉으로 내려가는데 아주 고약합니다

 

등고선상390m 안부 : 15:10

 

암릉으로 오르는데 키작은 소나무들이 있어 잡고 오르지만 많은 주의를 요합니다 나무에 배낭이나 스틱이 걸리는지 않는지 일일이 확인하며 오르느라 시간은 많이 걸립니다 조망이 오래간만에 터져 즐겁기까지 합니다

  

우측 앞 산줄기는 한강성지소금수래여맥산줄기이며 그 뒷능선이 한강성지소금단맥 산줄기입니다

 

좌측으로 소군산이 그 펑퍼짐한 능선을 자랑합니다

 

우측 마을로 대산마을 전체가 조망이 됩니다 상당히 큰마을입니다

 

바위절벽을 만나면 약간 빽해서 좌측 사면으로 돌아오릅니다

 

15:20

 

팥배나무도 아닌것 같고 산사나무도 아닌 것 같습니다

 

열매는 비슷하지만 가을에 빨갛게 달려야하는데 지금은 여름입니다

옛날에는 무슨나무인지 안것 같은데 영 생각이 안납니다

몇개 따먹어보니 먹을만합니다

 

암릉 끝나고 육산으로 올라 도면상417.1봉으로 올라선 것 같습니다

 

모든 풍파를 이겨내고 사방으로 뒤틀렸지만 아직도 하늘을 향해 아우성을 치며 처절히 절규를 하면서도 여전히 푸른 잎을 내고있는 소나무입니다

 

옆에 있는 동료처럼 언젠가는 고사목으로 돌아가겠지요 허리 한번 펴보지도 못하고 말입니다

사람도 이와 같아 지지리 고생을 하다가 살만하니 병걸리고 급사하는 것과 같은 이치지요 너무나 불공평한 삶입니다  

 

이곳에서 직진 남쪽으로 내려가는 곳은 절벽처럼 보이고 길은 자연스럽게 좌측 동쪽으로 이어지지만 여기서는 무조건 직진 남쪽으로 몇m 가면 그 절벽같은 날카로운 암릉 좌측으로 급경사를 내려가는 성긴길이 있습니다

 

도면상417.1봉 : 15:25  15:30출발(5분 휴식)

 

게걸음으로 줄줄 미끄러지며 잡을 것이 별로 없어 스틱에 힘을 주다가 보니 오른손 손가락이 말이 아닙니다

그러나 어쩔수가 없습니다 힘을 안주면 금방 미끄러져 히프스키를 타면서 활강을 하다가 엉덩이살은 걸레쪽이 되고 피를 줄줄 흘리며 결국은 절벽으로 떨어질 것은 뻔히 보입니다

 

한발한발이 조심스럽습니다

겨울에는 반듯이 밧줄 한동은 가지고 내려가야할 듯합니다

 

등고선상370m 지점 완만한 능선에 이릅니다

고생끝 행복 시작입니다

 

15:45

 

이제부터는 잔물결에 몸을 맞기며 꾸준히 오르기만 하면 되는 그런 편한 능선을 가게 됩니다

 

내려가다 길흔적이 우측으로 내려가는 곳에서 길은 없지만 직진으로 내려가다가 우측에서 온 성긴길을 만나 내려갑니다

 

등고선상290m 안부 : 16:00

 

오르고 또 오르고 

 

잡목속에 새총처럼 생긴 커다란 2지송이 있는 등고선상370m 살짝 오른곳에 이릅니다

 

16:20

 

좌측으로 가다가 살짝 오른 곳에 이릅니다

 

16:25

 

돌섞인 길을 올라

 

뾰족한 암봉인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381.3봉으로 올라섭니다

 

이 봉우리가 이 단맥산줄기상 실질적인 마지막봉우리입니다

 

조망은 없지만 암봉 정상으로 오라가면 조망이 좋지만 상당히 위험합니다

천만길 절벽이거든요 서있을 자리도 만만치 않구요  

 

대단한 산인데 이름이 없습니다 나중에 다 내려가서 이리천변에서 보는 이 봉우리는

범접할수 없는 기상을 가진 뾰족한 봉우리입니다

 

삼각점을 찾아 보았으나 아무리 휘휘둘러보아도 보이지를 않습니다

바위 바로 앞 떡갈나무잎과 잡초를 제거하니

   

하늘색 칠을 한 "원주413 1988재설" 삼각점이 있습니다

 

삼각점과 정상 암봉을 같이 찍어 보았습니다

 

381.3봉 : 16:35  16:50출발(15분 휴식)

 

직진으로 내려가는 곳에

 

패넌튼지 깃발인지가 하나 달려 있습니다

 

용도가 뭔지는 알길이 없습니다

 

잠깐 내려가다 전투식량 한봉지가 그대로 버려져 있습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2010. 12. 2일 출고해서 유효기간은 2013. 12. 1일까지입니다

즉 만3년간 유효하다는데 단 어디고 구멍이나 찢어진 곳이 없어야한다는 조건하에 그렇습니다

아깝습니다 맛볼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데 유효기간이 지나버렸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그 무게가 만만치 않습니다

 

쇠고기볶음밥 230g

파운드케이크 100

볶음김치       100

양념소세지     70

미트로프        70

쵸코볼           10

발열팩           1개

스푼              1개

종이도시락    1개

총                 580g+@ 입니다

 

아쉬운 점은 카로리가 없다는 점인데 내용 구성물로 보았을 때 최하 1500키로칼로리는 되는 것 같습니다

무게도 만만한게 아닙니다 물무게는 별도입니다

발열팩이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겨울전투훈련때 식량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내용물과 겉포장지의 유효기간이 다릅니다 이거 불량품 아닙니까 이럴수도 있는지요

     

전투식량 유효기간이 다른 겉포장지와 내용물

 

 

비박산행시 구입해서 사용해 볼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는 터에 만난 것이 반가웠는데 무게가 만만치 않아 민간인이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를 것 같아 두번 다시 전투식량에 대한 미련을 버리기로 합니다

 

그런데 전투를 하는 군인들에게 지급하였을 것이 틀림없는데 왜 이렇게 멀쩡한 전투식량이 봉지도 뜯지 않고 버려져 있는 것인지 모를 일입니다 궁금?

 

17:00출발(10분 휴식)

 

남쪽으로 내려가다 좌측 동쪽으로 내려갑니다 등고선상350M 지점인 것 같습니다

 

17:05

 

내려가다 좌측 동남방향으로 내려가야하는데 전부 절벽들 뿐입니다 난감합니다

직진으로 더 내려갑니다 혹시나 좌측 사면으로 트레버스하는 길이 있는지

길이 없다면 트레버스하는 루트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그건 기우였습니다

 

성긴길로 잠시 내려가다 좌측으로 트레버스하는 길이 있습니다 아마도 등고선상350M 지점인 것 같습니다 

길은 의외로 뚜렷합니다

 

본능선에 이릅니다

 

17:10

 

우측 동쪽으로 내려가다 다시 우측으로 휘어서 동남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다시 또 우측으로 휘어서 남쪽으로 급경사를 내려갑니다

등고선상250M 지점인 것 같습니다

 

17:25

 

우측으로 높은 산줄기와 나란히 내려가는데 그 우측 산줄기는 한강성지소금수래단맥산줄기입니다

 

펑퍼짐한 운동장 같은 너른 능선으로 내려갑니다

 

17:40

 

좁은 날릉이 시작됩니다

 

17:45 

 

우측 아래로 409번지방도로와 이리천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작은 입석을 하나 세워져 있는 천야만야한 절개지 절벽위에 이르게 됩니다

 

도로건너 절개 사면이 장난이 아닙니다

 

위협마저 느끼며 반듯이 좌측으로 나뭇가지를 지지대 삼아 급경사를 미끄러지며 내려가야합니다

상당히 위험합니다 절개지를 낙석방지용 철그물로 씌워놓은 것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합니다  

반듯이 밧줄을 잡듯 나뭇가지를 잡고 내려가야합니다 길 흔적있습니다  

 

다 내려가면 2차선 도로 4번군도로 내려가게 되고 길건너에는 매화골간난네 음식점이 있습니다

 

앞에 보이는 손톱만큼 남은 산줄기로는 오르는 길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좌측 사면으로 있을 농로를 찾아서 합수점으로 가야하나 생략을 하고

우측으로 이리천변을 건너 삼거리까지 가는 것으로 대신합니다  

 

CCTV가 설치된 전봇대 옆으로 내려왔습니다

 

양쪽 절개지 사이로 난 도로를 보면 얼마안가 다리를 건너 409번지방도로 삼거리에 이릅니다

 

뒷정리를 할 장소를 찾아 헤매다 방법이 없어 길건너 절개지 낙삭방지용 높은 철책끝 낮은 옹벽위에 간신히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끝까지 안마시고 버티며 가지고 내려온 생수를수건에 묻혀 이틀간 절은 온몸을 닦고 옷을 갈이입고 있는데 좌측에서 72번버스가 좌측에서 와 우측으로 사라집니다 나중에 안 결과 그 버스는 원주시내로 가는 버스였습니다

 

에고 아까워라 그렇지만 뒷정리도 안할수가 없습니다 상거지꼴이니 말입니다

 

일단 뽀송뽀송해진 몸을 가지고 간난네 음식점 안으로 들어가 교통편을 물어보니 모릅니다

단지 도로따라 서쪽으로 다리를 건넌 삼거리쪽이 교통편이 조금 더 많다고 합니다

  

간난네를 나오며 우측 닭장속에 있는 닭이 예사닭이 아닙니다

 

검색을 해보니 조그만 닭으로는 관상용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금수남"이라는 영국종입니다

예쁘죠 탐나죠 ^^

 

 

요넘은 "은수남"이라는 종으로 영국에서 들여와 퍼진 종의 닭입니다

 

4번군도 매화골간난네 음식점 앞 : 18:00  18:37출발(37분 휴식)

 

잠시 가 이리천을 건너는

 

대산3교를 건너갔습니다 고개같지도 않은 평지 4번군도를 내면서 깍아버린 직벽 절벽이 가히 위협적입니다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옥계리 대산마을 409번지방도로와 4번군도가 만나는 삼거리에 이릅니다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옥계리 대산마을 409번지방도로와 4번군도가 만나는 삼거리 : 18:40

 

그후

 

다리를 건너서 우측 남쪽으로 보이는 다리는 409번지방도로 섬강을 건너는 다리입니다

그곳까지 가지않고 좌측 손톱만큼 남은 산줄기끝지점이 바로 이리천과 섬강이 만나는 합수점입니다

  

이리천은 피서를 온 많은 사람들이 텐트를 치고 물고기를 잡고 그러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삼거리에는 대형교통안내판이 있습니다

 

좌로가면 원주 만종 우로가면 횡성 서울"가는 길입니다

 

이리천변에 있는 횡성군 어서오십시요 지주 안내판이 있고 도로변에는 많은 피서온 사람들의 차량이 수시로 들고나고 있습니다

 

개울안은 많은 텐트들이 쳐져있고 사람들은 물고기를 잡거나 물놀이를 하면서 더운 여름을 견디고 있습니다 

 

한참을 기다리다 서원을 들어가는 버스를 보내고 무려1시간 이상을 기다려 결국은 버스를 탑니다

 

원주고속버스터미널이 있는 곳에서 내려 9시20분 차표를 예매하고

전에 먹었던 대패삼겹살이 생각나 그 일대를 삿삿이 뒤졌으나 결국 찾지 못하고 

가자미물회로 국수와 밥으로 하산주를 하고 버스터미널로 가 버스를 기다리는데 

 

그 일대는 불야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버스터미널부근 야경이 너무나 휘황찬란해 찍고나서 보니 사진기술이 없어 이상한 사진이 한장 걸려들었습니다

요즘 한창 뜨고있는 유병언의 사진 실력이 이정도는 되겠지요

모든 것이 뭉개지고 모든 사물이 형형색깔의 새로 변해 하늘로 오르고 있습니다 아름다움의 극치입니다

아마도 다른 사람에게 이런 사진을 찍어보라면 거의 불기능일 것입니다 저니까 가능한 것이지요^^ 

신이 이런 사진을 찍으라고 했으니 그 예술성과 뜻하는 의미는 이미 인간의 범주를 벗어난 신의 영역으로

루불박물관에서 전시를 해도 되겠는지요?  

 

고속버스는 예상과는 달리 몇사람 안태우고 출발해 문막에서 한무리의 손님을 태우고 고속도로로 들어가 진행을 하다

여주에서 막혔으나 그 뒤로 열나게 달려 1시간50분만에 강남터미널에 내려줍니다

전철로 당산역에 내려 1082번 막차를 타고 집에 도착하니 날을 넘긴 시간입니다

 

에필로그

 

자유분방한 하얀나비들의 비상이 오싹하도록 호흡이 정지된 듯한 신비로움에 몸을 떨어야했던 산행 

아마도 영원히 그 장면을 기억할 것입니다 

자유로운 영혼들의 휴거장면을 말입니다  

 

한강성지문바위단맥종주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