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천등구학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제천 안흥(참고도면)


치악천등구학단맥이란?


백두대간 오대산 두로봉에서 분기한 한강정맥이 계방산 지나 청량산에서 북쪽으로 홍천북기맥을 분기하고 서진하며 운무산 가기전 무명봉에서 남쪽으로 치악기맥을 분기한다


이 치악기맥이 치악산 비로봉을 지나 남대봉에서 동쪽으로 흐르고 한줄기를 남쪽으로 분기하여 가리파재를 넘어 벼락바위를 지나 도면상 △939.8봉 벼락바위봉에서 서북방향으로 흐르고 한줄기를 남쪽으로 분기하여 강원도와 충북의 경계를 따라간다

924.1봉-임도-구력재(운학재 530, 5)-만두재-九鶴산(983.4, 3/8)에서 동쪽으로 도경계선을 따라 담바위봉(△705.0, 여맥)을 떨구고 강원도와 충북의 경계를 벗어나  제천시 백운면과 봉양읍의 경계를 따라 남진한다


마당재(790)-주론산(902.7, 3/11)-파랑재 임도(630, 1.2/12.2)- 750.5봉(1.4/13.6) 지나 박달도령과 금봉이의 애닮은 사연이 깃든 박달재(450, 1.1/14.7)로 내려선다 이후 늘앗고개(530)-侍郞산(△691.0, 2/16.7)-633.2봉-장금터고개(410)-馬頭산(490)을 지나 등고선상410m 안부에서 경계를 벗어나 봉양읍 관내로 들어가 도면상馬頭산(△417.9, 3/19.7)-식개고개(270)-뱀고개 도로(210) 지나 제천시 봉양읍 공전리 장담마을 박달재가 발원지인 원박천이 치악기맥 치악산 남대봉이 발원지인 주포천(제천천)물이 되는 곳(90, 2/21.7)에서 끝이나는 약21.7km의 산줄기를 말한다 


그러나 이 끝 지점은 아주 작은 개울의 합수점인 제일 긴 산줄기를 따라 갔음을 알리며 그외 치악천등지맥 백운산이 발원지인 원서천과 합수점인 제천시 백운면 애련리 한치마을이나 비슷한 길이의 산줄기를 형성하고 있는 주포천(제천천)변 진소마을로 가도 뭐라고 할 사항은 아니다


치악천등구학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제천 안흥(참고도면)

 

언제 : 2008. 6. 29(해의날) 비 오락가락 흐림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치악산휴양림에서 찰방망이 임도로 올라 벼락바위를 지나 일명 벼락바위봉으로 올라 남진하며 구학산 주론산을 거쳐 박달재까지 치악천등구학단맥 약14.7km와 접근거리 약4.3km


벼락바위봉(△939.8) : 원주시 판부면, 신림면, 제천시 백운면

九鶴산(983.4)       : 원주시 신림면, 제천시 백운면, 봉양읍

주론산(902.7)       : 제천시 백운면, 봉양읍


구간거리 : 19km  접근거리 : 4.3km  단맥거리 : 14.7km

접근거리 : 4.3km(치악산휴양림3km 치악천등지맥1.3km)


구간시간 9:00 접근시간 1:40 단맥시간 6:00 휴식시간 1:20

접근시간 1:40(치악산휴양림0:50 치악천등지맥0:50)



사진이 안보이시면 아래를 클릭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http://blog.daum.net/shinks32/186


부탁의 말씀


산경표따르기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다음(daum)에 카페를 개설했습니다. 산행에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닙니다.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1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 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 등 등 사회 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인

백두대간 정맥 등 산경표에 기초한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 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인원으로 힘을 보태주실 님들의 가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입하시고 간단한 힘 실어주는 가입인사도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자료들을 공유하면 

알찬 내용으로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힘 좀 실어주세요.

카페명: 산경표따르기
http://cafe.daum.net/woori.sanjulgi ← 클릭


고맙습니다!




어제 토요일은 전번주와 같이 물론 구실은 다르지만 좌우지간 비를 피해 백두문수지맥 남은 구간을 하기 위해 새벽부터 설쳐 고양화정터미널에서 6시40분 첫차를 타는데 이놈의 운전기사 내 배낭을 째려보더니 버스밑 창고에 넣고 타랜다


어이가 없어서 지금 무슨 소릴 하는거냐

그렇게 배낭매고 전국을 쏘다녔어도 배낭이 화물이란 소리는 처음 들어본다

내 손가방과 같은 용도인데 모든 것이 들어있는 손가방을 화물칸에 넣고 타라는 것이냐 그안에는 먹을 것과 물 지도 휴지 없는 것이 없는데 어쩌란 말이냐


말꼬리를 잡고

버스가 무슨 식사를 하는데냐 김밥같은 것은 갖고 탈 수가 없다

김밥이 아니고 떡이다 떡 그러니 염려마라^^


뭐 이러면서 사람 몇 명 타지도 않은 버스 2칸을 차지하고 가는데 꼭두새벽부터 완전히 김이새서 나쁜 기분이 영 전환이 안된다 왕 짜증만 나는데 그런 돼지도 않은 규정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도저히 이해 자체가 안되는 일이지만 만약 그런 규정이 있다면 상황을 봐가면서 융통이 있어야 할 것 같다


오직 그 한사람 기사 때문에 망친 기분은 사그러들 줄 모르고 제천터미널에 도착하여 시민회관 하나은행 앞 버스정류장으로 불이나게 달려가니 금용아파트에서 매시 25분에 출발하는 90번 버스를 35분에 간신히 타고 가는데


달리다 갑자기 버스 윈도우브럿쉬가 좌우로 반원운동을 한다

이게 웬일이냐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하더니 제천군 덕산면에서 내리니 이놈의 비가 할일없이 주록주록 내리는 것이 아니냐

 

비를 맞고라도 올라가 말어를 가지고 잠시 고민하다 마침 제천으로 가는 버스편이 있어 역순으로 서울로 돌아와버리고 말았다


이래서 하루 종일 버스타고 차창 밖으로 아이투어 눈여행을 하고만 결과가 되었다 


오늘 이렇게 또 새벽부터 설칠 줄 알았으면 제천이나 원주에서 하룻밤을 유하고 산행을 시작했으면 자투리구간없이 깔끔하게 마무리가 되었을텐데 하여간 지나고 나니 아쉬운 점이 많이 남는 산행길이었다


하여간 어제와 똑같은 시간에 일어나 하늘을 보니 실비가 내리고 있다

오늘은 비가 오더라도 산신령님을 꼭 뵙기로 작정하고 길을 나서는데 제천까지 가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 원주까지만 가서 치악기맥에서 분기한 치악천등지맥에서 첫 번째로 분기한 치악천등구학단맥길에 오르기로 한다


고양화정터미널에 가니 제기랄 어제 그 재수없는 기사님이 떡 버티고 또 배낭을 꼬나본다 그래도 어제 보고 오늘은 구면임으로 인사를 안 할 수는 없어서 “또 만났네요” 하며 눈웃음치며 눈길을 무시하고 올라타는데 그 기사님 아무말도 안하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더럽게 재수없는넘 오늘 또 왔네” 뭐 그런 얼굴 표정이다^^ 

 

원주에서 내려 기사식당으로 들어갔는데 그 재수없는 기사님이 뒤따라 들어와 식사를 한다 인연도 질겨라


친절한 주인아저씨와 산에 대한 이야기하며 청국장백반으로 아침을 하고 터미널삼거리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해 10분마다 있다는 신림가는 21번에서 25번까지 버스를 20분 이상을 기다려 타고 버스가는 곳과 지도를 비교하며 가다가 금대리 가리파계곡 정류장에서 내려니 가고파호텔이 덩그랗다


사방으로 고가도로가 지나가 번잡스럽기만 한데 과연 지도에 있는 계곡으로 난 포장도로가 어디인지 두리번거리다 원주쪽으로 잠깐 내려가면 치악산휴양림입구 왼쪽으로 “치악산휴양림” 대형자연석비와 그 안으로 치악산휴양림 안내판이 있어 한참을 보니 그곳 계곡은 모조리 방갈로 시설이 들어차 있다


원주시 금대리 치악산휴양림 입구 : 9:50


10시가 다 되어 산행을 시작했으니 어차피 반토막 산행길 가는데 까지 가보기로 작정하고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천천히 오르다보면 매표소가 나오고 매표원에게 사정을 이야기한다


나는 휴양림을 이용하려는 것이 아니라 임도를 따라 금창리로 넘어가려고 한다고 하니 이 젊은이 선선히 요앞 삼거리서 좌측으로 길따라가면 된다고 하며 입장료 이야기는 꺼내지도 않는다


연전 백운산휴양림을 지나갈 때는 산꼭대기 군부대까지 택시를 타고 올라가고 있는데 차를 타고 따라오며 입장료 1000원을 내라고 강요하던 젊은이와 비교가 되어 쓴웃음을 지어본다 똑같은 원주시내의 휴양림의 두얼굴이다


매표소 삼거리 : 10:10


간간히 자가용들이 오르내리며 힐끗힐끗 쳐다보는 폼이 꼭 어느 이방인의 나라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숲속의집” 방갈로 “물놀이터” 팻찰지나 오르다보면 좌측 산사면에 “가족휴양지구”안내판이 나오고 그 옆 이정목에 “좌로 오르면 체력단련장 우로 내려가면 칠성바위”라는데 칠성바위가 어드메 있는 바위인지 알길은 없다


가족휴양지구 : 10:15


음료자판기가 나오고 “다목적대광장” “꿈의동산” 대형 자연석비가 나온다


꿈의동산 : 10:20


날아갈듯하면서도 중후한 멋이 느껴지는 좌측으로 너른터에 지어진 황토방 지역도 지나고


황토방 : 10:25


조금 더 올라가 비포장으로 바뀌는 지점 오른쪽 숲속에 “등산로 산책로”라는 이정목이 있으며 아마도 그리로 죽 올라가면 벼락바위 전 안부가 나오는 것 같은데 자신이 안서 제일 편안한 임도를 따라 오른다


나중에 확인된 바로는 바로 그리로 산으로 붙었어야 벼락바위를 가는 지름길이었던 것이다


길은 다시 포장길로 바뀌고 찰방망이고개에 이르면 “등산로”라는 작은 팻말이 있고  금창리쪽은 비포장인 십자임도에 이른다


찰방망이 십자임도 : 10:35 10:40 출발(5분 휴식)


길은 산책로처럼 부드럽고 둔덕을 오르내리면 십자안부가 나오고 이정철주에 “벼락바위0.9km, 온길 대광장1.3km, 우측으로 내려가면 관리사무소”

즉 우측으로 내려가면 황토방 지나 비포장으로 바뀌는 지점이 나오는 직통길이다


십자안부 : 10:50


썩은 통나무 계단을 오르며 오름능선상 ╠자길 이정철주에 “벼락바위0.4km,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잔디광장1.3km, 온길 잔디광장1.8km"


╠자길 : 11:15


오르면서 주변경관이 하수상해지며 약간 요상한 기운을 풍기는가 싶은데 이내 굵은 밧줄이 나오고 잡고 오르면 거대한 여인네의 은밀한 그곳을 닮은 삼각형의 개구멍이 나오는데 납작 엎드려도 빠져 나가기가 쉽지 않다


바로 그곳을 통과해서 오른쪽 바위를 오르면 벼락바위 정상으로 조망이 기가 막힌 곳인데 오늘은 회색빛의 비구름이 온세상을 휘감고 있어 구름위에서 실루엣으로도 보이는 것이 하나도 없다 그저 공중에 붕뜬 기분이랄까


벼락바위 : 11:30


밧줄잡고 잠깐 내려가면 이정철주에 “갈길 관리사무소2.6km, 대광장2km" 이후 잠시 오르면 ”제천21 1995복구“ 대삼각점이 있는 조망없는 약간의 공터 벼락바위봉 정상이다


좌측 정남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을 찾아보아도 없다 이럴 경우 흔히 조금 전이나 조금 후에 트레버스하는 길이 있는 것이 보통이라 잠깐 내려가면 “삼지일체 참나무” 앞에 떨어진 방향판이 달렸던 사각쇠파이프만 박혀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사면으로 나가는 길이 보이며 치악천등지맥길보다는 안좋지만 그런대로 뚜렷한 길이 좋다


벼락바위봉 : 11:35 11:40 출발(5분 휴식)


이제부터 본격적인 치악천등구학단맥길이다

그나저나 2시간이나 걸려 접근을 했으니 늦게 오른 것까지 합쳐 오전이 다 가버렸으니 어차피 반나절 산행으로 박달재까지 가기도 빡빡할 것 같으나 최선을 다하기로 한다

 

슬그머니 오른 둔덕 : 11:50


맺혀있는 물방울이 떨어지는 건지 비가 오는건지 구분이 안가는 비구름 속에서 온몸은 젖어들고 메모지와 지도는 물을 머금고 흐물흐물해지며 등산화에선 개구리 우는 소리가 들린다


에구 끕끕해라 그것도 잠시 물에 빠진 생쥐꼴로 비구름속을 헤맨다

  

또 나오는 도면상 924.1봉 둔덕을 길이 좋은 오른쪽 사면길로 나가면 오른쪽 즉 서쪽으로 제천시 백운면 운학리 거문골로 내려가는 길로 연결이 되고 좌사면으로 더 도는 길이 없어져 무조건 트레버스해서 남진하는 본능선에 이른다


후답자는 이곳을 우사면길을 외면하고 직등으로 올라야 한다


본능선 : 12:05


앞서 가는 젊은 부부를 만나고 반갑게 인사하며 ╣자길이 나오니 길이 헷갈린다 지도보고 판단결과 직진으로 넘어가면 아마도 거문골임도가 나오고 이후 임도따라 구럭재로 가도 뭐랄 사람은 없으나 무슨 생각에선지 나는 좌측길로 내려가기로 한다


╣자길 : 12:10  12:15 출발(5분 휴식)


몇m 가다 풀밭에서 또 ╣자길이 나오고 단맥은 직진 동남방향 능선으로 가는길은 흐릿해진다


둔덕에 이르고 : 12:20


자욱한 비구름속을 시나브로 오르면 고사목2그루가 인상적인 둔덕봉에서 좌측으로 동진한다


동진점 : 12:35


또 시나브로 오른 둔덕에서 오른쪽으로 남진으로 내려간다


둔덕 남진점 : 12:50  12:55 출발(5분 휴식)


오른쪽으로 바로 아래로 임도가 보이면 내려가서 임도따라간다


임도 : 13:00


오던 비가 그친건지 아니면 임도라서 떨어질 물방울이 없어서 그런지 물기를 털지 않고 가는길이 한동안 계속되다 산으로 들어가야하는 조그만 공터에서 또 물과의 전쟁을 치루느냐 아니면 편하게 임도를 따라가나를 가지고 잠시 머뭇거리다 오늘 같은 특수한 상황이라면 임도따라 가기로 작정을 한다 


능선 오른쪽 사면으로 난 임도를 돌고 돌고 또 돌고 402번지방도로 2차선 포장도로로 나간다


2차선도로 : 13:30


좌측으로 잠시 오르면

“운학재 해발530m” 안내판과 “강원 원주 신림 제천시 백운면” 교통표시판이 있는 고갯마루인데 “대일산악회” 이름을 단 “부림관광버스”가 올라와 있다 도면으론 구력재인데 이곳 사람들은 운학재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잠시 낮은 옹벽에 걸터앉아 물한모금 마시고 지도보며 박달재까정 갈수 있나 또 한번 통빡을 굴리고 일어서려는데 차뒤에서 빠루를 들고 시커먼 목장갑 낀 사람이 나타나며 아직도 안올라갔느냐고 물어온다 


아마도 이 관광버스 기사로 차 후미쪽을 수리하고 나오는 모양으로 내가 회원인줄 착각하고 있는 모양이다


구력재(운학재) : 13:35 13:40 출발(5분 휴식)


신림면 표시판 뒤로 오르려는데 이사람 오른쪽 철제차단기 있는 곳을 가르키며 다른 사람들은 다 이 임도를 따라갔다며 그리로는 길찾기가 쉽지않다며 걱정을 해준다 고마워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좌우지간 길 좋은 등로를 따라 둔덕을 넘으면 길 흔적 비슷한 오른쪽 임도로 내려가는 길이 보인다


흐린 ╠자안부 만두재 : 13:50


비는 그치고 약간 뽀송뽀송해진 등로를 따라 오르며 왼쪽 산사면을 밀어버린 벌목지역이 시작된다


벌목지역 : 14:00


둔덕으로 오르니 심란하게 또 실비가 오기 시작하니 초장부터 배낭커버 씌우고 비옷입고 떠난다


둔덕 : 14:10


급경사를 올라 벌목지역도 끝이 나고 T자길이 나오면 오른쪽으로 오른다 왼쪽으로 내려가면 신림면 구학리 황학동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황학동 갈림길 T자능선 : 14:30


다시 T자길 둔덕에서 좌측 동남 방향으로 내려간다 우측 능선을 타고 내려가면 구력재 오른쪽 사면으로 난 임도를 따라가다 오르는 길인 것 같다

구력재에서 본 그 산악회원들이 올라간 길인 것 같다

 

T자능선 : 14:45 14:50 출발(5분 휴식)


한없는 오름짓 끝에 작은 “119구조판 구학산03” 지점 지나 또 한차례 오름짓을 하다 막판 잠깐 기어서 오르면 구름만 자욱한 구학산 정상으로 안테나시설 철책이 무슨 만국기가 걸린듯한 표시기 박람회장이 되어 있다


그 철책에 “구럭재-952m-용암리” 팻찰이 붙어 있고 그 옆으로 “구학산 해발970m” 제천시에서 제작한 낮익은 장방형 오석정상석에 일단의 산악회원님들이 좁은 정상을 다 차지하고 정상석을 붙들고 증명사진찍느라고 난리가 나고 있다


왁자찌껄~~~


여기서 눈을 끄는 것은 구학산의 높이이다

정상팻찰엔 952m 정상석엔 970m 그리고 어떤 산행기 책자에는 983.4m 어느 것이 맞을까요?


구학산 : 15:25  15:35 출발(10분 휴식)


남쪽으로 방향잡고 암릉을 한피치 내려가니 긴 나무가 기대어진 절벽이 나오고 죽을 똥을 싸고 암릉 절벽을 내려가니 억울하게도 좌우로 도는 좋은 길이 있었는데 그걸 모르고 바위와 미끄러운 나무를 붙잡고 난리부르스를 추었으니 에구 내팔자야


억울해서 오른쪽으로 도는 길은 올라오면서 보았지만 없는 것 같고 왼쪽으로 역으로 잠시 가니 안테나철책있는 곳에서 용암리쪽으로 몇m 가다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커다란 바위를 싸고 돌면 되는 것이다


암릉 밑 : 15:40


잠깐 가면 Y자길서 왼쪽으로 내려간다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제천시 백운면 도곡리 대곡마을로 가는 길이다


한동안 내려가면 “119구조판 구학산02 제천소방서 043-119” 작은 팻말있는 곳에 이른다


구학산02지점 : 16:00


시나브로 오르며 등고선상 810봉 둔덕봉에서 좌측 동남으로 내려간다


등고선상 810봉 : 16:15


흐린 ╣자길 “119구조 구학산01” 지점인 마당재에 도착하고 좌측으로 내려가면 제천시 봉양읍 옥전리 좌수골 내려가는 길인 것 같다


마당재 : 16:25


╣자길 둔덕에 “119구조 주론산02” 지점에서 오른쪽 서남으로 내려간다

╣자길로 내려가면 좌수골 내려가는 길인 것 같다


╣자길 : 16:40  16:45 출발(5분 휴식)


완전히 왼쪽으로 회전하여 오르면 “119구조 주론산01” 구조판과 작은 바위위에 덜렁 올라앉은 예의 그 제천시에서 만든 오석정상석에 “주론산903m 구학산4km 자연휴양림9.7km” 잡목으로 둘러쌓여 있어 조망은 하나도 없다

지도에는 없는 “제천22 2004재설” 대삼각점이 점잖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주론산 : 16:55  17:00 출발(5분 휴식)


내림능선상 Y자길에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백운면 도곡리 백마저수지로 내려가는 길인 듯하다


Y자길 : 17:05


계속해서 좌측 사면으로 가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좋은 길을 날아갈 듯 내려가며 편편해지는 지점에 풀 무성한 “안동권병기” 묘가 나온다


17:10  17:15 출발(5분 휴식)


살짜기 둔덕을 넘으면 이곳은 폭파 및 산림자원보호 등 등의 사유로 출입을 금한다는 경고판과 비닐끈으로 경계를 나타내고 있는 곳을 지나 내려가면 비포장 임도인 파랑재 고갯마루다


장의자 여러개가 있어 쉬어가기 좋으며 등로 입구에 읽기 어려운 대형 스텐안내판이 있으며 그 아래로 이정목에 “좌측 철재차단기 있는 곳으로 내려가면 베론성지3.4km, 우측으로 내려가면 관리사2.6km, 직진 능선으로 오르면 전망대1.5km, 온곳 주론산3.0km”


파랑재 : 17:25  17:30 출발(5분 휴식)


통나무 계단으로 오르면 경운기길 수준의 산책로가 펼쳐지며 오름능선상 흐린 ╠자길 이정목에 “파랑재1.1km, 전망대0.4km"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백운면 평동리 경은사 내려가는 길인 듯하다


17:55


엄청 너른 길을 오르면 약간의 공터인 도면상 750.5봉이며 몇m 내려가면 앉은뱅이산불감시초소 앞에 사각정자인 전망대가 있고 그 안쪽 서까레에 “해발732m“라는 팻찰이 붙어있고 봉양쪽으로 조망이 좋아 봉양읍으로 가는 여맥길이 한눈에 들어오나 길은 없는 듯하다


이정목에 “온길 파랑재1.5km,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옹달샘0.2km 박달재0.9km"


750.5봉 : 18:00 18:05 출발(5분 휴식)


너른 길을 내려가며 ╠자길 이정목에 “전망대0.2km,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옹달샘 박달재0.7km"


옹달샘입구 : 18:10


더 내려가다보면 작은 “산불예방기원탑”이 있으며 “박달재지킴이류준우“ 철판팻말이 작은 돌탑 옆으로 있다


내려가며 좌측으로 녹슨 철조망이 나오면 따라서 내려가다 여인네의 미끈한 다리를 연상시키는 하늘이 낮다고 쑥쑥 큰 적송지대가 시작되며 좌측 박달재에서 들려오는 음악소리 들리고 십자안부에 이른다


이정목에 “좌측으로 내려가면 박달재0.3km, 우측 쇄석깔린 임도로 내려서 가면 관리사1.4km, 온길 옹달샘0.7km 전망대0.9km"


벌거벗고 앉아 젖은 몸 닥아내고 옷 갈아입고

봉양택시 부르고(043-648-4858) 좌측 철대문을 나간다


십자안부 : 18:25  18:45 출발(20분 휴식)


박달재수련원 큰비석이 나오는 곳으로 내려가면 38번국도 구도로 고갯마루인 박달재 정상으로 수많은 목재 장승들이 갖가지 모습들을 하고 손님맞이를 하고 있다


젖이 적삼 밖으로 반쯤 나온 여인장승 주위엔 무엇을 빌며 던진 돌인지 수북히 쌓여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적삼 풀어헤치고 거대한 거시기를 치켜세우는 장승 그장승을 벌거벗고 혀를 낼름대며 바라보는 여인네의 해학스러운 모습을 한 장승


몸통만큼 굵고 거대한 거시기를 땅에 끌고 다니는 장승 그 장승을 바라보는 아줌씨의 익살맞은 표정 등을 짓고 있는 장승

  

그 외 수많은 장승들이 박달재 정상에 모여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대단히 넓은 공터 저편으로 “서원휴게소 박달재파크텔 박달재손두부 등” 영업점들이 지금은 굴이 뚫려 일부러 박달재를 보기 위해 오르는 차량들만 오르내리는 한적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래도 문을 열고 네온싸인을 밝히며 “울고넘는 박달재” 노래를 고장난 레코드판처럼 구슬프게 리바이벌하면서 손님을 끌며 터널이 뚫리기전 추억을 먹고 살아가나부다


모텔 앞에선 많은 젊은이들이 뭐가 그렇게 우스운지 까르르 까르르 생기가 넘쳐흐르고 그 앞으로 “박달재” 돌비석이 있으며 그 앞으로 “애국지사 이용준 이용태” 상반신 동상과 설명문이 있다


내려온 곳 우측으로 성황당이 조성되어 있는데 입구 안내판을 보면


“이 성황당은 1997년도 제천시에서 조성한 성황당으로 박달도령과 금봉낭자의 혼을 달래주는 곳으로 돌맹이 세 개를 던지고 가면 복을 받는다.......과거보러 떠나는 박달도령을 애달프게 떠나보내며 눈물 짓던곳 그후 금봉낭자가 박달도령의 장원급제를 빌던 고갯길이다........구구절절....” 뭐 대충 그런 이야기이다

  

안내판 주위로 작은 돌탑 몇기가 있으며 목조계단 몇 개를 올라 박달도령 과 금봉낭자의 장승을 보며 조금 더가면 성황당안에서는 사시사철 향내음이 꺼지질 않는다


박달재 : 18:50


부른 택시대신 트라제 한대가 내 앞에서 서고 택시 대신 올라왔다고 하며 아래 위를 흩어보는 이 기사할아버지 표정이 묘하다


“혼자 갔어요?”

“예"

“무섭지 않아요?”

“아니요”

“심심하지 않아요? 셋이면 갈라지니까 두명이면 딱인데.....”

“아니요 전혀 심심하지 않습니다”

“산엘 반바지 입고 다녀요? 큰일날려고.....”

“아 시원하고 좋은데요^^”


뭐 이런 시시콜콜한 이야기 같지도 않은 말을 하며 봉양우체국 철길 앞 직행매표소 앞에 19시10분에 내려주는데 매표소는 문이 닫혀 있어 조금은 이상하다


이곳에선 원주가는 버스나 장호원가는 버스가 같이 서는 정류장으로 먼저 오는 것을 타면 된다


조금 기다리다 원주가는 버스타고 유흥지로 변신한 탁사정유원지 지나 음식점과 모텔들을 지나 신림을 거쳐 고속도로를 달려 원주터미널에 19시50분에 내려준다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이 막바로 20시에 고양가는 막차를 타고 아침에 고양터미널에서 산 떡으로 이제야 허기진 배를 채운다


그나저나 남은 자투리구간 박달재에서 장담마을까지 7km를 언제 다시 만나려나 기약하기가 어렵구나^^


이 산줄기는 길이 좋으니 무조건 새벽에 산행을 시작하면 하루면 너끈히 종주할 수 있는 꿈의 산줄기다


울고넘는 박달재

(반야월 작사 김교성 작곡 박재홍 노래)


1절

천등산 박달재를 울고넘는 우리님아

물항라 저고리가 궂은비에 젖는구려

왕거미 집을 짓는 고개마다 구비마다

울었소 소리첬소 이가슴이 터지도록


2절

부엉이 우는산골 나를두고 가는님아

돌아올 기약이나 성황님께 빌고가소

도토리 묵을싸서 허리춤에 달어주며

한사코 우는구나 박달재의 금봉이야


3절

박달재 하늘고개 울고넘는 눈물고개

돌뿌리 걷어차며 돌아서는 이별길아

도라지 꽃이피는 고개마다 구비마다

금봉아 불러보나 산울림만 외롭구나

 

치악천등구학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제천

 

언제 : 2014. 07. 01(불의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치악천등구학단맥 박달도령과 금봉낭자의 애뜻한 사랑이 전해져 내려온 박달재공원으로 조성된 박달재고개에서 시랑산으로 올라 산줄기를 따라 제천시 봉양읍 공전리 장담마을 산줄기 끝까지 


侍郞산(△691) : 제천시 백운면, 봉양읍

馬頭산(490) : 제천시 백운면, 봉양읍

도면상馬頭산(△417.9) : 제천시 봉양읍


구간거리 : 8.2km  단맥거리 : 7km    하산거리1.2km  

 

구간시간 7:25   단맥시간 5:05   하산시간 0:15   휴식시간 1:20    기타 0:45 

 

 

결국 뜬눈으로 밤을 세우고 언제나처럼

마눌표국수로 아침을 하고 동서울터미널로 갑니다

오늘은 오래전에 답사를 하다가 그러니까 만6년전인가 입니다 그때도 여름이었지요

박달재까지만 답사를 하고 남겨놓은 치악천등구학단맥 자투리구간을 

이제까지 이런저런 이유로 마무리를 못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완성하러 가는 길입니다

 

동서울터미널에서 6시55분 제천가는 첫버스를 타고 여기저기 사방을 둘러가다가 

2시간10분만인 9시5분에 제천시 백운면소재지에서 내립니다 

다른 면하고는 달리 택시가 3대나 기다리고 있습니다

숙박시설을 물어보니 여관이상급은 없고 민박집 몇집이 있다고 합니다 

택시로 10분만에 울고넘는 박달재로 올랐습니다 

 

예전에는 많은 차들이 넘나들며 영화를 누리던 박달재건만 

언제부터인가 터널이 생기고부터는 죽어버린 고개가 되었지만 다른 여타 고개와는 달리 명맥은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기 다 박달도령과 금봉이의 사랑이야기와 울고넘는 박달재 노랫말로 유명하다 보니 

사람들이 일부러 올라와 이런저런 공원 시설물들을 들러보고 기념으로 사진찍고 

인상적으로 잘 시설된 음식점 찻집 노래방 등을 찾아 여가를 즐기며 기념품들도 구입하고 그러는 모양입니다

박달재모텔도 있고 멋들어진 화장실도 있고 솟대 물래방아 팔각정 찻집

절인지 점집인지 기념품을 파는 가게인지 구분이 모호한 작은 절집 안국사라는 절도 있고 등 등 등...

문화재해설사의 집에는 해설사가 상주하고 있으며 제천관광안내소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시랑산 주론산 구학산 등 산세좋은 산줄기도 있어 등산가들도 심심치 않게 찾고있어 

옛날의 영화는 아니지만 그런대로 사람들이 찾고 있었습니다 

 

너른 광장 여기저기에는 기기묘묘한 장승들이 즐비한 장승공원이었는데

오늘 보니 휑하니 찬바람만 부는 너른 운동장 같은 주차장입니다 

겨우 장승3개로 그 화려했던 장승공원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실핏줄 하나 주름 하나까지 디테일하게 만들어진 성난 거대 양물인 거시기장승은 그대로 남아있어

빙그레 미소지으며 그때를 반추해봅니다 

 

박달재공원 관람은 간을 조금씩 친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김취려장군의 거대한 제단이 있는 안국사"라는 조그만 절집입니다 

 

이름지어주고 인생상담해주고 수강생도 모집한다는 안내판이 왜 미소를 짓게 해주는지 모르겠습니다

서원휴게소에서 무시로 틀어놓은 울고넘는박달재 노래와

절에서 틀어놓은 낭낭한 독경소리가 어우러져 묘한 감흥을 불러일으킵니다

유행가와 불경의 만남 어색할 것 같은데 전혀 이상하지 않으니 그것이 더 이상합니다 ^^ 

 

기마상이 멋있습니다

 

김취려장군의 제천 박달령 전투 오석 안내판이 있습니다

언듯 보면 뭐 625전쟁 시절 장군같은 생각이 들지만 놀라지 마시라 고려시대 거란의 침입을 격퇴시키신 장군입니다

   

 

충절의 고장 박달재

 

이곳 박달재는

호국의 터전이었고

충절의 꽃을 피웠다

천만세

영원토록 이어가니

장군님의 가호속에

축복이 있으리라!

 

 

김취려장군 제단과 솟대

 

김취려장군 기마상을 세우면

 

그에 대한 온갖 찬사가 다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나이로 태어나서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고요한 속에서 아무 걱정이 없는 삶을 한번 살아보는 것도 좋은 일일텐데

나라는 넘은 아직도 무슨 미련이 남았는지 이렇게 전국 산천을 떠돌고 있는 산숙자 신세가 되어 있으니

참 미련도 많은 놈인가 봅니다

 

장승과 여러개의 솟대

 

 앞 불전함에다 돈을 넣고 북을 힘차게 6번을 치면 소원성취한다고 합니다

 

소원고"라고 불러봅니다

 

취려장군을 기리며 오석판이 있습니다

 

장군님께서는 고량주와 소주를 좋아하시는 모양입니다 ^^

  

김취려 장군님의 제단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어딘지 모르게 산만한 느낌입니다 불전함도 있군요 

 

드넓은 주차장은 썰렁합니다

  

박달재파크텔(모텔임) 음식점 등 등 휴게소도 노래방도 있습니다

 

장사가 되는지 모를 일입니다 이리 파리를 날리고 있지 않습니까?

  

촌로장승과 뒤에서 무엇이 그리 재미있는지 박수를 치고 있는 장승이 해학적입니다

  

주차장 좌측 끝으로 박달재 정상석이 있습니다

 

실핏줄 하나 주름 하나까지 실제와 똑같이 만들어진 거대한 양물 !

 

누구것일까요^^? 박달도령? 내것^^? 독자님것^^? 상상을 말자 ^^

 

거대한 거시기장승

 

뒤에 있는 통나무방갈로가 박달정인 것으로 보아 장독대 옆 문앞에서 이넘이 먼저 환영인사를 하는 모양입니다

 

그 옆에 있는 아기를 안고있는 금봉이입니다 방이름이 금봉정입니다

 

누구의 애일까요 ?

 

암튼 박달과 금봉이는 죽어서도 각방을 쓰고 있는 모양입니다 ^^

 

애국지사 이용태 이용준선생 흉상과 추모비가 있습니다

 

제천출신 애국지사로 대종교활동과 민족과 독립운동에 몸을 바치신 분이라고 합니다

 

지금 돌아가고 있는 일련의 모든 사건들을 보았을 때 후손들은 부끄럽기만 합니다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챙피하기도 하구요

 

잊지도 못하고 있는데 새로운 사건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터집니다

전부 그들이 한통속이라 그렇습니다 별 특별한 각각 다른 사건들이 아닙니다

전부 몽창 사회적인 부도덕과 불의가 판치는 시절에 그들을 징벌해야할 자리에 있는 고명하신 분들이 동조를 하며

도덕과 정의를 엿바꾸어 먹은 결과물이니까 말입니다

우리의 국가 지난 반만년의 세월 그런대로 고생은 직싸게했지만 지금까지 나라가 없어지지않고

지금은 많이 퇴색했지만 배달민족 흰옷입은 민족 아직도 건재하며 나아가 선진국을 향하고 있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국가개조할 것도 없습니다 이런 좋은 나라를 왜 개조를 합니까? 나는 도무지 이해가 안됩니다  

간단합니다 엿바꾸어 먹은 도덕과 정의를 찾아오면 앞으로 반만년은 너끈히 버틸 것입니다  

 

에구 이야기가 다른 곳으로 일탈을 했습니다

나도 이러니 다른 사람도 평상심에서 심심하니까 일탈을 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경을 치기전에 자수해서 광명들 찾으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紫霞 申京秀 쓴소리 한마디 했습니다

 

너른 주차장에서 백운면쪽으로 조금 가면

 

또 다른 공원이 나타납니다

 

다른 박달재 정상석이 있습니다

 

찻집 선전도 이정도는 되어야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한사람도 없고 두리번거려도 아무리 찾아보아도 밖에서 방황을 하는 사람은 나 혼자입니다

내가 왜 남의 영업집 걱정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청풍명월 제천의

 

박달재전설"을 알아보겠습니다

 

아래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박달재 주변관광지도 소개되었습니다

 

 

조금 가니 조각공원이 있습니다

 

제천시관광안내소입니다 문화해설사가 상주해 있다고 합니다

 

과거에 떨어진 박달도령이 기다리다 죽은 금봉이의 허상을 잡는 모습입니다

 

청초한 금봉이의 모습입니다

 

이거요 식수 음수대입니다 멋지죠^^

 

책을 펴놓으면 금봉이만 생각나니 이를 우짜노^^

 

첫날밤?

 

가로등으로 만든 솟대 제법 많습니다 밤에 올라오면 경치가 좋을 것 같습니다

 

흔들의자와 찻집인 팔각정입니다

 

우아한 닭장도 있는데 아무래도 토종닭은 아닌것 같고 무슨 관상용 수입닭이 아닐런지요

 

엄청 귀여운 토끼장도 있구요

 

믈래방아도 있습니다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세월아 네월아~~~

 

박달재목각공원 종합안내도인데 참고할만한 내용은 없는 것 같습니다

 

 

좌측 시랑산쪽으로 공원이 또 하나있습니다

 

제대로 만들어진 박달과 금봉이의 동상이 있습니다

 

 

같은 내용의 박달재 유래 오석판이 붙어 있습니다

 

 

박달재노래비도 있습니다

 

사실 이 노래 때문에 이 고개가 지금까지도 공원으로서의 명목을 지니고 있는 것인 것 같습니다

 

 

노래 가사입니다

 

 

울고넘는 박달재

(반야월 작사 김교성 작곡 박재홍 노래)


1절

천등산 박달재를 울고넘는 우리님아

물항라 저고리가 궂은비에 젖는구려

왕거미 집을 짓는 고개마다 구비마다

울었소 소리첬소 이가슴이 터지도록


2절

부엉이 우는산골 나를두고 가는님아

돌아올 기약이나 성황님께 빌고가소

도토리 묵을싸서 허리춤에 달어주며

한사코 우는구나 박달재의 금봉이야


3절

박달재 하늘고개 울고넘는 눈물고개

돌뿌리 걷어차며 돌아서는 이별길아

도라지 꽃이피는 고개마다 구비마다

금봉아 불러보나 산울림만 외롭구나

 

그 노래비공원에서 산을 올려다보면 팔각정이 잘 지어져있는데 사진으로 찍으니 왜 팔각정이 안보이는지요^^

 

이 노래비공원 우측으로 통나무 계단으로 오릅니다

 

잠깐 오르면 T자산책로가 나오고

 

이정목이 나옵니다

 

좌측으로 가면 전망대(내가 말하는 팔각정입니다) 우측으로 가면 옹달샘 장승있는 곳으로 간다고 합니다

아마 그곳으로 가면 그 옛날에 만들어놓은 이 근방에 흩어져 있던 장승들을 조각공원을 만들면서 한군데 모아두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정말 폐기처분하기에는 너무 인간적이고 해학적인 모습을 담고 있는 장승들인데 그런 장승을 어디가서 다시 볼수 있으리요 그래서 보관하고 있다면 좋은 일이지만 나는 그옛날 본 관계로 좌측 전망대로 갑니다

 

전망대 직전

  

이정목이 있습니다

 

팔각정으로 가지말고 우측 위로 올라가면 박달과 금봉이의 가묘가 있다는군요

안가볼수 없자나요^^

 

묘 바로 아래 조금 잘못된 위치에 박달금봉이 가묘 안내판이 있습니다

 

박달이와 금봉이의 시신은 없지만 그들의 넋을 기리고 애뜻한 사랑을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가묘를 만들어놓았다고 합니다

 

아 죽어서도 만나지 못하는 각자무덤 쌍묘입니다

 

나 같으면 합장묘로 썼을 것입니다 기획을 하신분의 마인드가 돋보이는 장면입니다

 

다시 팔각정으로 지나서 오르다가 보니 좌측에서 올라오는 좋은길이 있어 확인차 내려갑니다

그 길은 조그만 절집인 안국사 소원고 바로 옆으로 철계단으로 내려가게 되어 있습니다

내려간김에 그 옛날 주론산에서 내려온 곳을 확인하기 위해 다시 한번 그 일대를 돌아보았으니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도로따라 봉양쪽으로 더 내려가든지 백운쪽으로 더 내려가서 찾아보아야할 것 같은데

내 기억으로는 봉양쪽으로 내려간 것 같습니다    

 

박달재공원 : 9:20   10:00출발(40분간 박달재공원 관람)

 

이제부터 치악천등구학단맥 자투리 남은 구간을 이어가기 시작합니다

 

조그만 절집 안국사 안으로 들어와 소원북 옆 철계단으로 오릅니다

산책로 같은 등로를 따라 조금 가면 우측 노래비공원 팔각정에서 오른 길과 만나고

조금 더 오르면 좌측 서원휴게소에서 올라온 길과 만나게 됩니다 이정목에 박달재옛길이라고 합니다

 

돌섞인 길에 어제온 빗물에 땅이 젖어있어 시원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고 있으나

돌들이 엄청 미끄러워 조심해야합니다  

 

소녀의꿈 산수국이 도열하며 반겨주는 그런 산책로를 오릅니다

 

오름능선상 ㅕ자길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 사면길로 가면 단군비석 온길 박달재 갈길 시랑산2.0km"라고 합니다

 

시간도 널널한데 우리 백의배달민족의 시조님이신 단군국조님을 어이 뵙지않고 가리요

좌측 사면길로 잠깐 가 등성이로 오르면 약간의 공터가 나오고 좌측으로 잠깐 가면 바위들이 널린 곳에

 

오석비3개와 제단이 있습니다

 

국조단군대황조성령 제단입니다

 

빽을 해서 다시 삼거리로 가 좌측 시랑산으로 오릅니다

 

단군비석 갈림길 : 10;10 10:15출발(5분 갔다가 옴)

 

오르고 올라 T자능선에 이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박달재0.6, 시랑산1.7km"라고 합니다

여기서 아무런 표시는 없지만 좌측으로 가면 단군비석에서 올라오는 능선길입니다

 

단군비석갈림길 : 10:35  10:40출발(5분 휴식)

 

산책로 같은 너른 길이라 완전히 산림욕장 같은 기분이 나는 그런 길입니다

살짝 내려가 오르다가 좌측 사면으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바로 그리로 가도 되고

직진으로 오르면 등고선상630봉으로 가는 길이니 살짝 오른곳에서 좌측 동남방향으로 내려가야합니다

이정목에 온길 박달재0.9, 좌측으로 내려가면 시랑산1.4km"라고 합니다

 

산천초목이 물을 머금어 더없이 싱그러운 시원한 길입니다

목소리 낭낭한 방울소리로 반겨주는 새소리가 더없이 경쾌합니다

내려가면서 우측으로 시랑산의 거대한 덩치가 올려다 보입니다

 

납작묘 : 10:48

 

31번 작은 철탑 : 10:50

 

산딸기 가시는 자주 나오는데 이곳 산딸기는 아직 이른 것 같습니다 맛을 볼수 있는 기회를 영 주지 않습니다  

 

자전거가 지나간 바퀴트랙이 보이나요 잘 보아야 보일것입니다

 

얼마전부터 이런 자전거 타이어 트랙이 시작되면서 시랑산 정상 다가도록 그 트랙은 계속됩니다

 

등고선상530m 십자안부인 늘앗고개에 이르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공전리(절터골) 온길 박달재1.5, 갈길 시랑산0.8km"라고 합니다

조금 오르다가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흔적이 있는데 모정리 수론마을 내려가는 길입니다

 

늘앗고개 : 10:55

 

사위는 가스가 자욱해 조금만 떨어져 있어도 실루엣으로 보입니다

 

작은 철탑 : 11:00

 

좌측 아래로 드넓은 산록 전체가 벌목되어 너른 초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바위섞인 길을 올라 바위들이 널린 장송숲 약간의 공터에 이릅니다

 

11:10

 

거대한 바위무더기를 직접 오릅니다 상당히 까다롭지만 오를만 합니다

 

다 오르고 나면 우측 사면에서 올라오는 길도 있습니다

 

11:25

 

또 바위섞인 길을 오르면

 

작은 너럭바위위에 올라앉은 조그만 돌탑(?) 돌무더기(?)가 있는 등고선상670봉입니다

 

너럭바위를 만난김에 좀 쉬었다갑니다

 

11:30  11:40출발(10분 휴식)

 

약간의 공터인 쉼터를 지나 내려가다 오르면 시랑산 정상입니다

  

시랑산 오석정상석이 있습니다

기판에 박달재6.5km, 갈길 원마령마을4.7km"라고 합니다 거리가 너무 뻥튀기가 되었습니다

 

정상석 주변으로 무엇인가가 자꾸 기어나옵니다 정상석 밑이 거대한 개미집입니다 @#$

 

이정목겸 정상목에 온길 박달재2.3 길길 모정리3.7, 애련리 ?

 

시랑산 : 11:45  11:50출발(5분 휴식)

 

지금까지는 산책로같은 등로였지만 이제부터는 성긴 잡목 무성한 길로 바뀝니다

 

커다란 바위 옆으로 기다란 밧줄잡고 내려갑니다만 별로 소용이 없는 그런 곳입니다

 

등고선상610m 안부에 이르면

 

좌측 사면을 백고로 밀어버려 조망이 터지는 것은 좋지만 산같지가 않은 무슨 흉물같아 보기에 안좋습니다

 

제천시 봉양읍 공전리 소시랑마을을 중심으로 부채꼴을 그리며 본능선과 좌우 여맥능선이 완전히 발가벘겨져 있어 눈살이 저절로 찌푸려집니다

 

조금 가면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곳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시랑산0.6, 직진 애련리 우측으로 내려가면 모정리3.1km"라고 합니다

 

610m 안부 : 12:05

 

길이  더 나뻐지며 성긴길이 길 흔적으로 바뀌게 됩니다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진 엄청나게 성가신 능선이 계속됩니다

거대한 바위를 우측으로 오르고 또 커다란 바위를 좌측으로 가는데

좌측 사면에서 오는 길을 만나 큰돌 몇개 있는 뾰족한 등고선상630봉에 이릅니다

 

등고선상630봉 : 12:10 12:15출발(5분 휴식)

 

좌측 사면을 밀어버린 능선으로 길흔적은 내려가버리고 우측 길없는 능선으로 내려가는데 잘보면 길흔적이 있는 것도 같습니다

조망은 좋습니다

 

저멀리 하늘에 떠서 실루엣으로 보이는 치악산입니다

 

공전리쪽으로 밀어버린 능선이 내려가고 있습니다

 

무쟈게 어려운 곳을 시간만 잘잘하게 걸려 내려가 등고선상490m 안부에 이릅니다

 

12:40

 

등고선상510m 낮은둔덕 : 12:45

 

살짝 오른 등고선상490m 지점에서 우측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직진길 흔적도 있습니다

 

12:55

 

등고선상41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좌로 내려가면 장금터로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소시랑이로 내려가는 길이라 하여 장금터고개"라고 기록하기로 합니다   

 

약간의 돌무더기가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그 옛날에는 이곳이 성황당이었던 것 같습니다

 

장금터고개 : 13:05 13:10출발(5분 휴식)

 

살짝 넘어서 내려가다 잣숲 공터에 이릅니다

 

십자안부 : 13:15

 

가시풀밭을 오르며 산딸기도 따먹고 나물취도 따 먹어가며 오릅니다 유난히도 많은 산초가시가 사람을 잡고 나섭니다

 

등고선상490봉에 이릅니다 아마도 이 봉우리가 마두산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영진5만지도에는 다음에 나오는 삼각점이 있는 417.9m 지점이 마두산으로 표기가 되어 있지만 그곳은 어떤 봉우리가 아니라 등고선상410m 지점 살짝 오른 곳일 뿐이라 어떤 산봉우리로 부르기에는 많은 무리가 따르는 곳입니다 

 

마두산 : 13:35

 

우산나물 꽃이 만발하게 피었습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수수한 시골 여인네의 살집을 닮은 넘입니다

나물로 먹을 수가 있다고 하는데 전국의 산에 지천으로 버려져 있는 것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나물은 아닌듯 싶습니다

이렇게 군락으로 버려둘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내년도 4월 어린순이 나올때 나물로 먹는 실험을 할까 합니다^^

 

 

살짝 오른곳 2곳을 지나 등고선상470m 안부에 이릅니다

 

우측 사면으로 애련리로 내려가는 길 흔적이 있습니다 살짝 오른 등고선상450m 지점에서 우측 동남방향으로 내려갑니다

 

14:00  14:05출발(5분 휴식)

 

잠깐 내려가면서 길 흔적이 나오고 묵은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4:10

 

지금까지 백운면과 봉양읍의 경계를 따라 왔으나 지금부터는 봉양읍내로 들어와 진행을 합니다

시나브로 아니 오른듯 풀 무성한 곳으로 오르다가

 

솨파이프 밑에 "405재설 77.7건설부"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 마두산에 이릅니다

 

분명히 말씀 드리지만 등고선상410m 지점에서 살짝 오른 지점일 뿐 어느 봉우리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이 틀림 없습니다 

 

몇봉 몇봉 하시는 분의 작은 정상코팅지가 있습니다 

 

넓게 보면 이곳도 마두산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단 정상 봉우리라고 부르기는 어려운 지점인 것은 사실입니다

 

도면상마두산 : 14:15  14:20출발(5분 휴식)

 

조금 가면 Y자길이 나오고 좌측 동남방향으로 내려가다 살짝 오른 등고선상390m 지점에 이릅니다

 

14:25

 

우측에서 칙칙폭폭 기차소리가 가끔씩 들려옵니다

 

풀 무성한 납작묵묘에 이릅니다

 

14:35

 

묵묘 능선이 나오고 길이 없어지고 맙니다 이곳이 도면상 공전리공동묘지가 있는 곳인데 실제로는 관리된 공동묘지가 아니고 이렇게 버려진 묘들이 있는 능선인 것입니다 혹 모르겠습니다 능선 좌우 어느 쪽으로든 내려가서 산중턱에 있다면 능선에서는 볼수가 없으니 무어라고 확정할 수가 없습니다

 

가시덤불을 밟으며 한발한발 나아갑니다

 

14:45

 

다시 길 흔적이 나오고 등고선상27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공전기차역이 있는 식개마을로 가는 길이고 좌측으로 내려가면 골전리 공잔마을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식개고개라고 표기하기로 합니다

 

식개고개 : 14:50

 

가시 잡목능선으로 길 흔적은 이어지고 

 

파묘에 이릅니다

 

14:55

 

잣숲이 나오면 우측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능선이 아니라 능선 좌측 계곡으로 내려가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파묘 인근에서 우측 남쪽방향으로 가는 능선을 찾을 수가 없기 때문이며 왜 그렇게 계곡으로 가도 되는 것인지 끝까지 내려가보면 알수 있습니다 여기서 무심코 직진하게 되면 공전마을로 가게됩니다 그럴 확율100%지역입니다

 

14:57  15:05출발(8분 휴식)

 

의심하지말고 풀 무성한 경운기길 같은 길로 끝까지 내려가면 밭이 나오고 능선 바로 좌측 2차선도로변으로 나가게 됩니다

우측 능선으로 어거지로 올라가서 내려와도 이곳으로 내려올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는 곳입니다

그래서 계곡으로 그냥 내려가도 돤다는 것입니다

 

돌망태축대가 있는 한가운데 산불조심 팻말이 있습니다

 

어디로든 올라갈 길은 없습니다 가시 밀림을 이루고 있어 못오를 것 같습니다

좌측으로 그냥 도로따라 내려가 마무리를 지어도 무방하지만 시간이 잘잘하게 많이 남아있어 한번 뚫어보기로 작정합니다

 

뱀고개 도로 : 15:20  15:40출발(20분 휴식)

 

길건너 낮은 옹벽과 돌망태옹벽 사이 끊어진 곳으로 맨홀 위에서 오릅니다 길은 전혀 없습니다

일단 오르고 나면 절개를 할때 만들어놓은 계단식 평지에 이릅니다 올라가기가 지락같습니다

우측으로 잡목 사이를 비집고 가다가 철판 수로옆 가시 잡목 무성한 풀을 헤치며 올라갈 수 있는 루트를 잡아가며 오르면 

 

산사면을 밀어버린 잔디밭이 나옵니다

 

뒤돌아보는 조망이 좋습니다

 

지나온 산줄기가 한달음에 다가옵니다

 

흐드러지게 핀 싸리꽃이 지고 있습니다 산줄기 끝에 다 왔다는 신호인것일까요^^

 

제천천 건너 치악금수마미분맥 산줄기가 하늘에 떠 있습니다

 

15:50

 

급경사 개활지를 오르면 T자능선에 이르고 좌우로 가는 성긴길이 나옵니다 포기하지 않고 올라온 보람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조금 가면 등고선상250봉이지만 능선은 좌측으로 가는 것이 맞습니다

 

15:55

 

살짝 오른 곳에서 좌측 동쪽으로 내려갑니다

 

16:00

 

우측 아래로 조성된 작은 가족묘지 위로 지나갑니다

 

16:05  16:10출발(5분 휴식)

 

묘지능선으로 가면서 우측으로 조망이 터집니다

 

우측으로 밭이 보이고 저멀리 치악금수마미분맥산줄기 마미산이 제일 멀리 뾰족하게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잠깐 오르면 묘가 있는 등고선상230봉입니다

 

16:15

 

조금 빽해 좌측으로 나가 묘지를 길이 없지만 무질러서 내려가도 되고 우측 묘지위 용마루를 타고 내려가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전자를 따라 내려가 밭에 이르고 우측으로 경운기길을 따라가면

 

우측 산자락은 높은 절개지 절벽 축대가 계속됩니다

 

후자를 따르면 민가 나오기전 우측으로

 

충주박씨세장산입구 비가 있는 오른쪽으로 내려와도 됩니다

 

비닐하우스 민가 앞으로 나가면 개들이 난리입니다

 

2차선도로에 이르고 우측으로 잠시가면 장담마을과 자양영당 공전역으로 가는 길입니다

6년만에 오랜 숙제를 끝마친 것입니다 후련합니다

 

장담마을 : 16:25  16:30출발(5분 휴식)

 

이제는 버스정류장이 있는 곳으로 일단은 가야합니다

좌측으로 가칫길과 나란히 가는 2차선 도로를 따라갑니다

 

삼거리길에 이릅니다

 

16:40

 

가는 길가에 자귀나무가 예쁜 솜털같은 꽃을 흐드러지게 피웠습니다

 

공전1리마을회관 앞

 

접시꽃당신 붉은 꽃이

 

무겁도록 잔뜩 달고 있습니다

 

공전1리회관앞 버스정류장 : 16:45

 

그후

 

시간이 많이 남아 계획대로 치악기맥 감악산으로 올라 비박을 해야하는데 

교통편을 알수가 없습니다 지리적인 여건으로 보았을 때 버스는 하루 몇대 없을 것같습니다

봉양택시가 있으면 좋은데 그 옛날에는 딱 1대가 있었는데 장사가 안되어 

지금은 제천시로 이전을 해버려 택시가 없습니다

그러면 제천택시나 신림택시나 아침에 내린 백운택시를 이용해야하는데 5만원 이상 나올거리입니다

 

공전1리 버스정류장에서 한동안 버스를 기다리다 안되겠다 싶어 힛치를 하는데 

단번에 세워줍니다 역시 힛치는 짐차여야합니다 자가용은 땀에 절은 나를 태워줄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분 산행의 대가였습니다

오늘 수확한 산삼 사진을 보여주며 설명하는데 무식한 나는 부럽기만 합니다

능선 종주 산행도 좋아하는데 언제 함 연락주시면 3일이고 4일이고 계속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나야 너무 느리니 아마도 답답해서 못가실 것이라고 하니

속도는 저 하고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가다 못가면 쉬는 것이고 졸리면 자고 배고프면 먹고 경치 좋으면 쉬어가면 되지

속도는 아무런 제약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말도 안했는데 자기 전화번호는 010-4904-1001 임경식이라며 소개를 합니다 

참 고마운 분이구나 하면서 내 백수명함을 하나 드리며 

블로그와 카페 이름을 알려주고 시간있을 때 방문해주시고 가입해 주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분 서울로 가야하기 때문에 박달령터널 입구에서 내려달라고 하니 

이곳 택시 요금이 엄청 비싸다며 감악산 등산로 입구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합니다 

미안해하고 있는데 말도 들을 필요도 없다는듯이 차를 몰아 배론성지입구를 지나 탁사정유원지를 지나

제천과 원주의 경계에 있는 학산주유소 앞에다 내려줍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바이바이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먼길 어렵다하지 않으시고 서빙을 해주신 임경식님 대단히 고맙습니다 

언제 함 만나뵙고 박주 한잔 올리고 싶습니다 인연 소중하게 간직하겠습니다 

 

이시간 이후는 치악천삼단맥종주기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잠깐 개략적으로 아래와 같이 감악산으로 올라 천삼산에서 비박을 합니다  

 

주유소 옆 1차선 포장도로따라 감악산으로 가다가 시간을 보니 

날이 밝을때 백련사까지 가지도 못할 것 같습니다 

1대 밖에 없는 신림택시를 부르고 빽을 해 학산주유소에 이르니 택시가 옵니다 

1차선 도로를 따라 비끼재를 넘어 한없이 구불거리며 감악산 정상 바로 밑 백련사에서 내립니다

도상 7km 정도밖에 안되는 거리인데 이 아저씨 원래 이곳은 3만원을 받는다며 난처해 합니다 

산에 다니시는 분인데 2만원만 내라며 인심을 팍팍씁니다 

다투면 뭐합니까 1차선 도로따라 산꼭대기까지 올랐으니 고생한 것은 사실입니다

암소리 안하고 지불하고 사요나라합니다 고맙지요 뭐 ^^

 

절구경은 할수가 없습니다 참배객 외에는 출입을 금한다는 안내판이 있기 때문입니다 

감악산 1km 지점 황둔계곡을 내려가는 안부 능선으로 올라 북측으로 천삼단맥 분기점으로 진행해

분기점을 확인하고 이후 천삼산 정상에서 비박을 합니다    

 

치악천등구학단맥종주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