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간 15차구간.

산행일자:2002년3월31일. 날씨:맑음.
참석회원:39명. 총산행시간:6시간30분.
산행코스및거리,소요시간.
09시50분화원마을입구(3번국도횡단보도)(40m)-11/00실봉산(186.3m)-11/25.179봉-12/10식사후12/40출발-13/30 버드골재(60)-13/55 유수재(50)-14/05.유수교(10)-15/15. 190.2봉-16/20 덕천주유소(60)

이번구간이 전구간에서 가장어려운 지역이라 생각했는데 역시매우 어려운 구간이었다.
산행대장이 답사를 하였는데도 대장을 앞서가는 사람들 때문에 정맥을 지나쳐서 많은 시간을 허비하였다. 지금까지 별착오없이 잘진행해왔는데, 리더를 앞서는 사람이 있으면 뒤에서는 그데로 따
라가는 경우가많다. 등로를 확실히 알지못하면서 앞서는 것은 때로는 전회원에게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다.
그러므로 절대로 리더를 앞서는 일은 삼가야한다.그리고 이번 기록은 녹음기에 녹음을 하였으나 취급부주의로 전혀 녹음이 되지않아서 자세한 기록을 못했음을 알려드림니다.

진주시 3번국도 화원마을입구에서 남해고속도로 밑을 통과하여 삼양곰탕 간판앞에서 좌측으로 5-60m오르면 오른편에 담배집표시쪽 화원슈퍼 앞을 지나 마지막 단층가옥 좌측으로 진행하면 좌
측에 철문이 크게 설치되어있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감나무밭을 지나고 외딴가옥 좌측으로 철망을 넘어 오르면 임도가나온다. 임도따라 진행하면 잘꾸며진 가족쌍묘가 여러기 있는곳을 지난다. 이어 감나무밭 단지가 나오고 푸른물 탱크를 지나 밭두렁으로 진행하면 길은 우측으로 휘어지며 소나무지역을 만나 좌측 으로 임도를 따라오른다. 곧임도삼거리가 나오고 직진한다.
이번구간도 감나무,밤나무단지가 계속되고 임도와 도로가 많아 길찾기에 방심해서는 않된다.
비슷비슷한 지역이 많아 답사를 해서도 실수를 한구간이다.
11시 실봉산에 도착하여 삼각점을 확인하고 쉬어가야하는데 선두는 그대로 진행이다. 지난번이나 이번구간도 고도의 차이가 크지않으니 힘이덜드니 쉬지를 않는다. 이점이 오늘 산행을 크게실수
를한 원인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실봉산에서 10여분을 내려가면 자갈 깔린 임도삼거리가 나온다.임도를 우측에두고 좌측능선으로 진행하면 참호있는179봉을 지나고 우측으로휘어져 다시 좌측으로 내려오면 우측에 자갈임도와
다시만나 임도 좌측봉우리로 오른다. 이지점에서 가장주의할곳이다.
봉우리 옆으로도(좌측) 뚜렸한 길이있다. 봉우리에 올라서면 밤나무단지고, 우측은 정맥길같은 능선길이고 좌측아래로는 버드골재로 가는 정맥길이다. 좌측으로 내려오면서 시계 나침반을 보니 220도방향이었다.(이지점이 버드골재로 이어지는 즉 유수턴널 근방인곳이다.)
오늘 우리는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진행을 하고말았다.현재 이구간에는 안내 리번을 지방인이 떼었는지 모두 다뛰어내서 버려놓았고 실봉산에서 버드골재 까지는 전혀리번이 없어 더어려웠다. 우
리산악회의 리번을 많이 달아놓았는데 또떼어낼지?
실봉산 전에 두릎밭이 많은데 밭주인이 두릎을 보호하느라고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출발하기전에 절대로 두릎을 채취하지말도록 당부를 하였다.
봉우리에서 좌측아래로 내려오면 묘지를 지나고 오른쪽에 감나무밭이 나오며 임도와 만난다. 능선을 우측에 두고 임도따라 계속 내려가면 감나무밭이 나오고 감나무밭 가운데 임도따라가면 곧 버드골재에 도착한다.

왼쪽으로는 상탑마을과 슈상탑소류지가 보이고, 우측은 버드골마을이보인다.
비포장도로는 현재 포장공사를 준비하고 있다.
도로건너 슈덴으로 만들어진 낮은 울타리를 넘어 능선으로 올라 우측으로 오르면125봉이다. 우측으로진행하여 다음봉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우측에 밤나무밭을지나 소나무 조림지대를 내려
가면 유수재다13시50분경). 지방인들은 신촌재라고 부르며 1002번 지방도이다.좌측으로는 신촌마을고, 우측으로는 유수리다.
이곳부터는 별어려움없이 능선을 잘살피며 남서방향으로 진행하다가 168봉을 지나고,서북 방향으로 진행하면 홍수경계경보시설물을 만난다. 이어 대나무지역을 지나고 곧가화강에 내려선다(14시
40분). 정맥의 마루를 끊고 건설된 인공수로에는 자주빛 암반이 들어나있고,일부바닥에 깔린 물에는 록조가 끼어 초록색깔을 하고있고,물색은 썩은 색깔로 보기에 좋지않았다.
물은 산을 건너지 않고 산은 물을 건너지 않는데, 이곳은 물이 산을 건너게 만들어 놓았다.
우리나라의 지리 개념을 바로알고 백두대간, 정맥을 알았다면 이 가화강이 건설되었을까?
참으로 가슴아픈 일이다. 이곳으로 수로를 꼭내어야했으면 턴널을 뚫어서 하였드라면, 정맥을 종주하는 우리들의 가슴을 이렇게 울리지는 않았을건데.. 하루빨리 복원하여 후세에 죄인이 되지 말아야 할것이다.
모두들 메이는 가슴을 억누르지 못해서인지 유수교를 건너자 마자 좌측의 절개지로 이동하여 정맥길에 오른다.

다리를 건너 오른쪽으로 안내리번이 달려있으나, 도로를 따라 100여m 더진행을 하여 오른쪽으로 진입하는게 좋을것같다.
능선을 오르면 세맨트 기둥이 세워진 밭을통과하여 등로가이어진다. 128봉을 지나 2번 국도를 건너 15시20분 190.2봉 삼각점을 확인하고 안부를 거쳐 잘가꾸워진 묘지군(185봉밑)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좌측아래로 가파르게 내려가니 지도에없는 아스팔트 포장도로에 내려서고 주위에는 민가가 서너채있었다.(연평마을)
길가에 애향이라고 돌에 한문으로 새겨져있다. 좌측 가옥 지점서 도로건너 밤나무밭 임도따라 지그재그로 오르면 임도삼거리에서 좌측길로 진행한다. 능선길을 따라내려오면 세맨트 도로를 만나고
2번국도에이르기 약500여m 전방에서 좌측으로 내려오면 마을앞으로 통과하여 덕천주유소에 이른다. 뚜렸한 직진길로 가면 100여m아래공사장으로 떨어진다.

이번 구간은 기술한바와 같이 독도에 주의가 가장필요한 지역이라 생각하며, 정맥표시기가 실봉산 전에서부터 버드골재 까지 전혀 없어서 백두산 산악회 표시기를 많이 달아 놓았으나 또떼어 버릴지 모르겠다.
가장 주의할곳은 실봉산에서 약 30여분 거리 우측 자갈임도 지나 봉우리(밤나무밭)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는 지점이다. 그외에도 많은 갈림길이 있으나 주능선을 잘살피고, 지도정치를 잘해나가야 할것같다.


대한산악연맹 부산연맹 백두산 산악회.T,051-555-6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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