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07년 10월 13일 (음력09/03) 날씨: 맑음

 

산행지: 백두대간 21구간 작은차갓재~저수령구간

 

산행자; 백두대간 꿈의 종주대

 

산행코스 : 안생달~작은차갓재~황장산~황장재~벌재~문복대~장구재~저수령

 

도상거리 :13.12km,  접근거리:2km

 

산행거리 :15.12km,  산행시간:09시간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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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도

 

개요

 

차갓재를 기점으로  중간지점을 넘어 북으로 진군하는  백두대간 꿈의종주대의 이번 산행은 황장목으로 유명했던 황장산구간이다.

 

국립지리원 지도에 황장산으로,동국여지승람,대동지지 산경표등에는 작성산으로 문경군지에는 황장봉산으로

표기하는 이 산이 위치하는 문경군 동로면은 고려시대에 작성현으로 불렸고 신라와 고구려의 접경지대로서 변방에 있던 지역이었다.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어지고 있는 이 산을 작성산이라 부르게 된 것은 차갓재의 지명에서 유래되었다는 것과 문안골에 있는 작성산성에서

산 이름을 빌려온 것으로 보인다.

 

또 한 황장목(왕실의 관목이나 목재. 목선 등을 만드는 재료로 사용되었으며 왕실의 건축자재로 쓰였던 춘양목 등과 함께 나라에서 보호구역으로

 정하여 관리하였다)이 생산되는 산이라 하여 황장산이라 하는데 나라에서 황장목 생산지로 봉하여 황장봉산이라 부르다 후에 황장산이 되었다는 것이다.

 

황장목은 그 날 배어낸 것이라 해도 원래 서 있던 방향과 똑 같은 방향으로 세우보면 뒤 틀림이나 갈라지는 부분이 없어 춘양의 춘양목과 함께

쌍벽을 이루는  건축자재로  중요하게 여겻기 때문에 조선조 숙종때(1680년)  개간이나 벌목을 금지하는  봉산으로 정해 관리를 파견하여 관리했다.

 

문경지에는 32곳이 봉산으로 정해졌으나 다른 곳에서는 봉산임을 알리는 표지석이 발견되지 않했으며  동로면 명전리에서만 발견되었다고

적고 있으나 울진군 소광리에서도 황장봉표가 발견 되었으며 강원도와 전라. 경상도에 걸쳐 60여 곳이 봉산으로 정해 져 있었다 한다.

 

황정산은 일제에 의해  일본 천황의 정원이란 뜻으로 황정산으로 이름이 바뀌는 수모를 겪기도 했으나

이 곳 주민들이 사용하는 황장산으로 불려지는 것이 옳다고 보는 것이다.

 

황장재를 지나고 폐백이재를 넘어서 벌재에 내려서면 대간꾼들의 목마름을 시원하게 해소 해 주는 샘터가 도로변에 있어

갈증을 해소시켜 주지만 이 곳까지 월악산 국립공원 구간이다.

 

단양군 대강면과 문경의 동로면은 이어주는 벌재는 지도상에 벌재재로 기록되어 있으나 벌재의 원 이름에

 표기자의 실수로 "재가 하나 더 붙어 버린것으로 보는 것이 기정사실화 되었다.

 

문경시를 지나는 104km의 백두대간은 문복대를 끝으로 문경을 벗어나는데 지도상에 표시되어 있는 문봉재는

 마을 주민들이 부르는 이름을 지도상에 옮겨 적을 것으로 보이나 옛 이름은 "운봉산"이었다.

 

백두대간상에서 고적대,만복대.등과 더불어 흔하지 않게  대(臺)가 붙여있는 산으로  수리봉과 신선봉을 거느리고

 단양팔경 중 상.중.하선암이 있는 도락산을 가지 내린다.

 

문복대를 지나고 젓 가슴을 연상 시키는 옥녀봉을 지나 저수령에 내려서면 지루했던 문경구간이 끝나 경북예천과 충북단양을 이어주는 고갯마루가

 되는 곳으로 지금은 2차선 포장도로가 근사하게 나 있지만 예전에 이 길을 넘을 때는 고개의 가파름이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고 하여

 "저수재" 하였다는 설과 은풍곡으로 이어지는 피난길이었는데 외적이 이 길을 넘으면 모두 목이 잘렷다는 설에서 유래햇다고 하지만

 후자는 믿고 싶지 않는 부분이다.

산행글

 

집안의 행사로, 세미나로 많은 대원들의 참여가 저조한 상태로 생달마을로 향한다.

가는 길에 문경IC 지나서 찻길 잃고 잠시 우왕좌왕 했지만 우리곁을 지나던 이름모를 영업용택시 기사분의 친절한 안내로

 하늘재입구까지 에스코트를 받는다.

 

새벽 3시에 외지에서 찾아오는 사람들을 위한 이러한 친절이 지난 번 하늘재를 넘어올 때 긴장 되었던

불쾌감은 한 방에 날려 버린다.

 

사위가 어둠에 묻히고 삼라만상이 고요한 생달마을에 가로등 불빛 반짝거리며 반겨 주고 개 짓는 소리

 요란하게 사위를 잠 깨운다.

 

이제는 대간 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에 익숙해져 있는 생달마을 주민들도 처음에는 간첩으로 오인하는 소동을 벌였고 때로는 눈쌀을 찌뿌리게 하는 

 사람들 때문에 상처받는 일들도 있었지만 서로가 상부상조하는 마음으로 나 또한 새벽을 깨움에 있어 미안함을 안고 오늘 생달마을을 벗어날 것이니

 서로가 좋은 추억만 남겨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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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산 전경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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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57

04시30분 산행을 시작하자 곧 바로 알바다.

작은 차갓재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곧장 진행하여 50여미터정도 알바를 하는데

산행경력이 풍부하신 안나프르나(꿈의종주대 회장)님의 예리한 판단으로 들머리 다시 잡아 30여분의 오름짓 끝에 작은차갓재에 도착한다.

 

비교적 빠른 진행이었기에 이 곳에서 잠시 쉬어 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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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차갓재의 전나무 숲 길의 상쾌한 공기를 뒤로하고...

어둠속에 나타나는 암릉을 동반한 너덜길은 조금은 위험한 요소를 느끼게 하는 곳이다.

 

좌우로 깊이를 알 수 없는 낭떨어지의 단애는 더욱 긴장감은 주지만 묏등바위 중간 지점에 입석을 세워 백두대간이라

한문으로 쓰여 있는 글귀는 대간꾼들에게 친밀감으로 다가오게 한다.

그래서 산행길 한 층 여유롭다.

 

물론

우리팀 산사랑님의 낙서지우기에 걸리면 꼼작없이 혼 나겠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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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57

묏등바위 암릉구간

 

직벽으로 이루어진 15m길이의 이 곳은 겨울철에는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곳이다.

안전산행에 더욱 철저하게 준비해야 할 구간이다.

 

황장산의 칼날능선과 정상부에 있는 트레바스 구간도 위험요소가 도사리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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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락산 방향으로 여명이 밝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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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기는 했어도 ...

 

제법 운치가 있는 그림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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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바스구간

 

로프가 느슨하게 매어져 있어 건너기가 쉽지 않은 곳인데

선등하고 있던 출발님이 로프를 팽팽하게 당겨주어 쉽게 건널 수 있었다.

 

백두대간 꿈의 종주대의 자존심을 걸고 에베레스트를 꿈꾸는 그를 위 해 격려를 보내며

성공할 수 있기를 전 대원들은 기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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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

작성산으로 ,황장봉산으로, 황정산으로, 황장산으로 수 없이 바퀴어 온 이름이 하나로 통일 되기를 바란다.

 

작성산의 유래는

차갓재의 "갓"은 충청도나 전라.경상도에서는 "주변:이란 뜻의 사투리이며 "갓"은  "가치"로 발음되어 이를 한문으로 옮겨적을 때

"가치"에 가장 가까운 까치작(鵲)의 첫 글자를 쓰고 문안골에 있는 작성산성에서 재성(城)자를 빌려와 鵲城山으로 명명하였다.

가치+까치=작(鵲)

 

옮겨 온 글인데 상당히 구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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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산 정상에는 헬리포터 있다.

 

이 곳에서는 속리산과 소백산이 조망되는 곳으로 문경의 대미산과 매봉.만수봉과 월악의 영봉. 단양의 도락산과 황장산까지의

조망이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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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산의 공룡능선을 따라 운달산이 시야에 들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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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목과 대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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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락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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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산 자락에 곡선을 그리는 하늘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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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백산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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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의 마루금 따라서 월악산의 영봉이 아스란히 렌즈에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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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선명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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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산 암릉구간

서서히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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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흘산이 햇빛을 받아 더욱 신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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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봉과 천주봉

문경 산악인들의   안식처이다.

이 곳에서 암벽훈련이 이루어진다.

 

문경은 우리나라 산악의 메카로 많은 산악인들을 배출한 것으로 유명하며

 매년 문경시에서 개최하는 등반대회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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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 해는 숨어 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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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산의 마지막 암벽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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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황장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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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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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산과 투구봉

 

지도상에는 투구봉과 감투봉이 바뀌어 있다.

제작자의 실수로 보이며 주민들은 우측에 있는 뾰쭉한 봉우리를 감투봉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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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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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봉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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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투봉과 도락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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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바위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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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백산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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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릉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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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산과 감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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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석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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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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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4

 

페백이재에 도착한다.

 

이 곳의 지명이 어떻게 하여 페백이재가 되었는지 유래는 확식하지는 않지만 치마바위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을 주민들도 이 곳을 지날 때는 귀신이 나온다고 하여 혼자서 가는 길은 꺼리는 곳이라 하는데

 

나 역시 지난 봄에 홀로 이 곳을 지날 때 무서움을 느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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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바위

 

치마바위와 928봉 사이에 있는 페백이재는

 

곱게차려 입은 새색시가 시부모에게 폐백을 드리는 어여쁜 광경을 떠 올려 페백이재라 했나보다.

 

순전히 나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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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4

 

벌재 가는 길

 

마지막 봉에 있는 헬리포터에서 조망하는 1020봉

 

저기에 오르기 위해서는 땀께나 쏟아야 한다.

 

오늘 산행 구간 중 가장 힘들게 하는 곳이다.

 

고도차 300m의 급경사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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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43

 

벌재

 

단양의 수리봉과 황장산 자락이 살포시 머리를 드러내는 곳이다.

 

이 곳에는 샘터가 잇어 식수를 구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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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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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54

 

월악농장 가는 길

 

계단을 올라 묘지 앞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오늘은 식사시간이 늦엇다.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빨간모자들을 피하기  때문에...

 

빨리 벌재를 벗어나기 위해서

 

벌재까지 월악산 국립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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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문복대 아래에 있는 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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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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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는 단풍이 곱지를 못하다

 

  여름철 내내 비가 왔으니...

 

이렇게라도 볼 수 있음에 감사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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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3

 

문복대

 

문복대(운장산)은 백두대간이 죽령.도솔봉.향적봉. 저수령을 지나서 문경땅에서 처음으로 솟구친 산이다.

 

문복대라고 알려져 있으나 원래 이름은 운장산이다.

 

국토지리원 5000/1 지도에는 문봉재라 기록되어 있으나 이 것을 산 아래 석항리 사람들이 문복대라 부르는데서 유래했으므로

 

원래 이름인 운장산으로 바로 잡아져야 할 것이다.

 

문경시 동로면 석항리에 위치한 문복대는 저수령과 벌재 사이에 우뚝 솟아오른 산으로 북쪽인 단양방향으로 수리봉과 신선봉으로 뻗어가며

 

단양팔경에 속하는 상.중.하선암이 있는 도락산까지 가지줄기를 거느리고 있다.

 

문복대 산 자락은  호박골.배나무골. 세작골, 성골등의 계곡을 이루며  이들은 모두 석항리 마을을 감싸고 있다.

 

 

※ 백두대간 상 고적대.만복대.등과 함께 흔치않은 지명을 가지고 있는 만복대의 뜻은 무엇인가!

 

대(臺)는 돈대를 뜻하는 것으로  강화도 바닷가 등에 자연적인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설치하고 적들의 칩입을 감시하고 방어하는

 

군사시설물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아 문복대도 신라와 고구려의 접경지대로서 돈대와 같은 역할을 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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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봉과 천주봉

 

 

차갓재에서 시작하여 문복대까지 가는 동안 항상 그 자리에 있다.

문복대를 지나서 1천미터 고원의 평지길을 낙엽을 밟으며 걸어가는 길은 옥녀봉을 지나지만

 

언제 넘어왔으냐 질문하듯 장구재에 내려서면 비로소 옥녀봉을 지났으면 알 수 있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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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9

 

장구재

 

저수령으로 착각하는 곳이다.


단양쪽으로 소백농장이 있으며 문경의 매봉은 여기에서 뻗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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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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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남성

 

화려함 뒤에는 무서운 독이 감추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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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분

 

 저수재 도착하여 산행종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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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암
 
오는 길에 보너스로 다녀 왔다.
 
후기
 
백두대간이 알려지기 전 까지 이름마져 생소햇던 황장산을 넘어 저수령 가는 길은 대원들 모두가
만면의 미소 가득 하였다.
 
아침에 불어 오는 다소 쌀쌀한 날씨가  어깨를 움추리게 했지만 아슬아슬하게 타고 넘어 온 묏등바위 오름과
칼날능선의 곡예는 엔돌핀 솟아 나게  하였다.
 
황장산 정상에 서자
밝아오기 시작하는 여명은 지나 온 마루금과 가야할 마루금을 대조시키며 단양의 명산인
도락산까지 조망하는 줄거움을 얻었다.
 
산행 후
두부요리와 함께 한 뒷풀이와 함께 사인암을 구경하는 줄거움도 있었고
만태님 차 이용하여 영남알프스로 이동하던 중 김천역에서 산사랑님. 만태님.천태님과 함께 먹던 삼겹살에
소주 맛은 밀양에서 하룻밤을 묵어야 하는 나에겐 위로주가 되었지만 운전 때문에 바라만 보고 있었던 천태님께
미안하였다.(우리는 천태님의 몫 까지 각 1병 했으니 더욱 미안하다)
 
그 뒤에 우리는 김천역에서 작별을 해야했다.
산사랑님은 삼도봉~우두령 땜빵으로 삼도터널 옆 정자에서 비박을 하기위해서...
만태님.천태님은 귀향을 위해서...
나는 영남알프스 산행을 위해서......
우리는 그렇게 헤여졌다.
 
영축산에서 비박하는 산거북이님과 두타행님과 합류할 생각이였으나 시간이 맞지 않아 밀양에서 하룻밤 자고...
다음날 아침 07시30분 표충사로 떠 나는 버스를 타기위해 찜질방 나서 택시를 타는데 이른새벽에 산에 가느냐고?
대단하다고 물어오는 기사님과 대화가 이상하여 시계를 살펴보니 세상에나!!!!
03시이다.
 
그러고 보니 찜질방 주인이 물어보는 것도 이상 했었다..
별 미친놈 다 보겠네 하듯이...
 
부산갈매기형님 날 내벼려 두고 금강산 간 것이 웬수로다.
 
찜질방으로 돌아갈수도 없고하여 근처의 PC방에 들려 새우잠 자고
07시36분에 떠 나는 표충사행 버스를 타고 산행길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