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정맥 6구간 (육괴정 ~ 생미고개) : 미로(迷路) 속의 마룻금을 찾는다.

 

산행일시 : 2005. 11. 02 (수)  10:15 ~ 18:02  (7시간 47분)
               (산행시간 : 6시간 00분 / 휴식시간 : 1시간 12분 / 헛걸음시간 : 0시간 35분 // 정맥(접근,이탈)시간 : 0시간 00분)
날      씨 : 오전에 흐리고 오후에 맑아짐
산행인원 : 홀로 산행
지형도명 : 1:50,000  홍성 (1975년 편집,  2004년 수정(2003년 촬영, 2004년 조사),  2005년 인쇄)
정맥접근 : 남부터미널→홍성 : 시외버스 / 홍성→수덕사 입구 : 시내버스 / 수덕사 입구→육괴정 : 도보
정맥이탈 : 장곡→광천 : 시내버스 / 광천→동서울터미널 : 시외버스
산행시간 : 육괴정(10:15) ~ 홍동산(10:41~10:44) ~ 안부 사거리(11:29) ~ 삼거리(11:45~12:01)
               ~ 까치고개(12:17~12:22) ~ 일월산(12:59~13:13) ~ 살포쟁이고개(13:32~13:35) ~ 하고개(13:59~14:03)
               ~ 맞고개(14:28~14:32) ~ 꽃조개고개(15:08) ~ 신성역(15:38~15:43) ~ 161.9봉(16:11) ~ 갈마고개(16:40)
               ~ 아홉골고개(17:00~17:05) ~ 도재고개(17:49) ~ 생미고개/장곡(18:02)

 

산행기록
06:50         남부터미널 → 홍성
~08:40       7호선 상봉역에서 첫 차가 아닌 다음 차를 타도 되는 것을 착각하여 아침부터 부산을 떨면서 집을 나서
                남부터미널에 도착하니 30여 분을 쓰잘데기 없이 보낸다.
                습관이란 이렇게 무섭나보다, 항상 첫 차로 출발해야 했던 것 때문에 무의식중에도 그렇게 되다니…
                7~8명의 승객을 태운 버스는 오늘도 정시 출발하여 홍성톨게이트를 빠져나와 홍성 시내를 경유하여
                버스터미널로 가는데 왜 이리도 신호에 계속 걸리는지 마음만 급해진다.
                홍성터미널에서 덕산을 경유하여 수덕사로 운행하는 버스가 8시 40분에 출발하는데 교통신호마다 걸려
                터미널에 도착하니 오늘도 간발의 차이로 수덕사행 버스가 출발하였다.
                금북정맥 첫 시작도 간발의 차로 버스를 놓치면서 고생하였는데 오늘도 역시나 같은 상황이 되버린다.
09:15         수덕사 입구 (40번 국도)
~09:54       35분을 기다려 09:15 수덕사행을 승차하였는데 수덕사로 가는 길이 바로 옆이건만
                버스는 마음이 급한 산객과 관계없이 복잡하게 갈산을 경유하여
                미리 운전기사분에게 부탁한 덕에 40번 국도 상의 수덕사 입구에서 내린다.
10:04         육괴정
~10:15       40번 국도를 따라 올라가니 또 다른 수덕사 입구가 나오고
                조금 더 오르면 지난 구간에 하산하였던 육괴정의 느티나무가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지난 번에는 어둠에 묻혀 사진을 촬영하지 못하여 몇 장의 사진을 촬영하고
                산행준비를 마친 후 상가가 끝나는 지점의 우측으로 보이는 산길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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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괴정의 느티나무)
10:29         삼거리
                상가 우측으로 돌아가면 정면으로 보이는 전주 우측으로 산줄기로 들어가는 산길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처음에는 빗물에 토사가 유출되었는지 개울처럼 흙이 파여져 있는 곳을 지나면
                부드러운 흙길이 이어지는데 우측으로 높은 지릉선이 이어지는 것이 보인다.
                (이 지릉선은 개울로 갈라진 능선으로 지금 가고 있는 길이 잘못된 길처럼 착각하게 하지만
                잠시 후 삼거리를 만나면서 두 능선은 합류된다.)
10:34         주능선 합류
                소나무가 울창한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묘가 보이는 곳으로 진행하여 바로 좌측으로 올라가면
                또 묘를 지나게 되고 이제 본격적인 오름이 시작된다.
                어느 정도 올랐다 싶으면 능선에 오르게 되는데 조금 전 우측으로 보이던 높은 능선과 합류한 것으로
                홍동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인 것이다.
10:41         홍동산 (弘東山,  308.9m,  삼각점 확인 불가)
~10:44       능선길에서 좌측으로 잠시 내려갔다가 올라서면 홍동산 정상부인데
                잘려진 소나무 가지들만 그득하니 자리잡고 있다.
                지형도상 삼각점을 확인해보기 위해 이곳 저곳을 찾아보지만 삼각점은 확인할 수가 없다.
10:56         무명봉
~11:00       간벌인지 아니면 가지치기가 심했던 것인지 벌목된 소나무와 가지들이 어지러이 널려있는 정상을 떠나
                희미한 선답자의 흔적을 따라 이어가면 안부를 지나 엇비슷한 높이의 봉우리에 오르게 되는데
                역시 울창한 소나무로 조망이 막힌다.
11:03         전망바위지대
~11:06       울창한 송림을 벗어나면서 갑자기 조망이 트이는데
                앞쪽으로 보이는 일월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의 흐름을 읽을 수가 있다.
                정면으로 지형도에도 없는 저수지가 보이고 마룻금은 그 저수지 우측으로 보이는 둔덕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저수지 윗 능선으로 이어지는 완만하고 넓은 능선으로
                두리뭉실하게 일월산을 향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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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동산에서 일월산으로 흐르는 능선의 모습)
11:16         마사토 구릉
                전망이 트인 자그마한 바위지대에서 내려서면 어린 소나무 사이를 머리 숙이며 지나야 하고
                산불의 흔적이 아직도 가시지 않은 소나무들의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억새와 잡목 그리고 소나무 등이 섞여 있는 능선길을 내려오는데
                가급적이면 우측의 날등으로 내려오는 것이 편하며,
                억새가 흐드러진 둔덕에는 바위 표면이 풍화되어 마사토로 덮여있다.
11:29         안부 사거리
                여기서부터 필자는 능선의 흐름을 착각하여 바로 내림길로 들어서면서
                엄청난 잡목으로 고생하고 마룻금을 만난다.
                일월산으로 오르면서 되집어보니 홍성군 쓰레기 소각장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첫 번째 마사토 둔덕에서 내려서는 것이 아니라 직진으로 더 내려가
                두 번째 둔덕에서 좌향으로 내려서야 한다.
                즉 필자는 계곡으로 갈라지는 능선의 사면을 통과하여 두 번째 지릉선과 만나
                안부 사거리까지 내려온 것이다.
11:32         삼거리
                무성한 잡목 사이로 길을 만들면서 내려선 후 만나는 좁은 안부 사거리에서 직진으로 오르면
                좌측 소나무에 "그리매"님의 표지기가 보이고 이제부터 비교적 뚜렷한 산길로 이어지는데
                잠시 후 잡목이 무성한 삼거리를 만나면 좌측길로 이어간다.
11:37         묘 있는 갈림길
                잡초와 잡목 등으로 보이다 안보이다 하는 길을 조심히 따라가면서
                묘가 있는 갈림길을 만나면 좌측길로 진행한다.
11:41         방향이 바뀌는 지점
                희미하나마 선답자의 발자국을 느낄 수 있는 산길은 갈림길은 아니지만
                우측(남서향)으로 90도 방향을 바꾼다.
11:45         삼거리
~12:01       남서향으로 방향을 틀은 산길은 야트막한 구릉을 넘어 희미하지만 좌우로 갈라지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삼거리 바로 전에 좌측의 소나무에 선답자의 노란 표지기가 약 1m 간격으로 두 개가 매달려 있으며,
                이 곳에서 좌측길로 이어간다.
                이 길은 우측길이 비교적 뚜렷한 길로 무심코 가다가는 그냥 지나치기 쉬운 지점으로
                길찾기에 주의해야 할 지점이다.
                (삼거리의 우측길로 진행하면 우측에 바위가 있는 무명봉으로 올라선 후(11:47) 내려가면서
                또 안부 사거리를 만난다(11:48).
                이 안부에서 직진으로 올라가면 우측에 확성기가 세워져 있는 무명봉을 지나게 되고
                바로 앞에 일월산이 다가온다(11:55).
                잘못 진행하고 있음을 느끼고 역으로 진행하면서 갈림길을 찾으니
                조금 전에 모르고 지나친 갈림길을 찾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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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명봉에서 잘못된 안부로 내려가다 뒤돌아본 무명봉의 바위 - 이 바위를 보면 되돌아가야 한다.)
12:10         묘 있는 방향이 바뀌는 지점
                삼거리에서 좌측길로 진행하면 완만한 구릉으로 올라서서 능선길로 이어지다가
                묘가 있는 곳에서 우향으로 방향을 바꾼다.
                즉 계곡이 우측에 있는 것처럼 휘어지는 지형이다.
12:12         홍성군 쓰레기 소각장 철망
                묘가 있는 곳에서 우향으로 바꾸는 산길은 좌측의 잡목과 가시넝쿨 나무를 치고 오르면
                뚜렷한 산길과 만나게 되고, 이 길을 따라 우측으로 진행하다 완만히 내려서는데
                앞 쪽에 하얀 연기가 나오는 건물이 보인다.
                철망으로 다가서니 선답자의 산행기에 나오는 홍성군 쓰레기 소각장이다.
12:17         까치고개
~12:22       소각장 철망을 좌측에 두고 철망따라 진행하면 소각장으로 이어지는 진입도로로 내려서게 되고
                앞 쪽으로 까치고개가 보인다.
12:28         삼거리
                차량통행이 비교적 빈번한 까치고개에 나오면 바로 앞에 고개쉼터 음식점이 있으며
                길은 다섯 갈래로 갈라진다.
                음식점 건물 우측으로 보이는 주차장의 천막 뒷편으로 이어가는 산줄기를 따라 올라서서
                을씨년스런 백색 건물의 우측으로 통과하면 앞이 훤하게 트이면서 저 앞쪽으로 이어지는 산길이 보인다.
                방풍림을 연상시키는 길을 따라 올라서면 넓은 길로 이어지고 조금 오르니 갈림길이 나온다.
12:34         삼거리
                비로 인한 토사유출로 마치 건천처럼 보이는 우측길로 올라가면 바로 또 삼거리가 나오고
                여기서도 우측의 능선을 향해 오르면 넓은 개활지 같은 곳에 나무가 듬성듬성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12:45         바위 봉우리
~12:48       본격적인 일월산 오름길의 시작으로 좌측 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바위 표면이 부스러진 전망좋은 바위 봉우리를 지나 또 바위 봉우리에 올라
                뒷편으로 보이는 홍동산의 산줄기를 되집어보면서 마룻금의 흐름을 다시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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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에 보이는 봉우리가 홍동산이다)
12:52         일월산 전위봉 (바위 및 팔각정)
~12:55       바위 봉우리를 뒤로 하고 조금만 오르면 까치고개에서 드높게 보이던 일월산으로 이어지는 전위봉에 오른다.
                산사면을 올라서면 커다란 바위가 떡하니 정상부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아래에는장군 인형과 알 수 없는 여인의 인형이 있는데 무속인의 흔적이 역력하다.
12:59         일월산 (日月山,  393.6m,  삼각점 확인 불가)
~13:13       큰 바위를 뒤로 하고 팔각정으로 내려서면 [←백월산정상0.3km  월산리1.3km→] 이정표가 있는데
                지형도에는 일월산이라고 표기하고 있지만 이 곳의 이정표는 백월산이라고 하고 있다.
                우측으로 개축공사 중인 홍가신사당을 지나 계단길을 내려가면
                시멘트 도로 옆에 "산림환경단속순찰대"의 목조건물이 보이고,
                철도 침목으로 만든 계단을 올라 일월산 정상에 이른다.
                외벽을 자갈로 장식한 산불감시카메라가 설치된 구조물이 철망 내부에 있으며
                [←월산리1.1km  ↑구항면사무소2.6km] 이정표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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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월산 정상부)
13:19         시멘트 도로 삼거리
                구항면사무소 방향으로 내려가는 입구는 어린 참나무 사이로 산길이 이어지고
                완만하게 가나 싶으면 바로 급경사의 내리막으로 바뀌어 헬기장까지 내려서야 한다.
                헬기장을 지나 우측편의 시멘트 도로로 내려서면 도로는 좌측 아래로 내려가고
                마룻금은 부드러운 흙길로 직진한다.
13:20         이정표[↑구항면사무소2.2km  ↓백월산정상0.4km] 삼거리
                시멘트 도로에서 우측의 직진길로 진행하면 바로 이정표를 만나는데
                마룻금은 여기서 좌측 9시 방향으로 이어진다.
13:21         320 봉우리
                이정표를 등지고 야트막한 구릉으로 오르면 320 능선 봉우리이다.
13:32         살포쟁이고개
~13:35       320 봉우리에서 보는 흐름과 달리 아주 심한 급경사의 내리막길로 이어지다가 완만해지면서
                급경사와 능선길을 번갈아가면서 우측에 안동장공지묘를 만나
                좌측으로 자갈깔린 임도에 내려서니 살포쟁이고개이다.
13:40         삼거리
                좌측에 보이는 임도따라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낙엽쌓인 흙길을 올라가면
                좌측에 일렬로 늘어선 묘 3기를 우측편으로 지나 야트막한 구릉으로 올라선 후 내려가다가
                다시 구릉으로 올라 갈림길을 만난다.
13:47         삼거리
                2시 방향의 우측길로 내려가면 맞은편에 철탑이 보이는 구릉을 넘어
                철탑(154kV 홍성T/L  No.68)이 있는 봉우리에 도착, 갈림길에서 좌측길로 이어간다.
13:54         136.2봉 (삼각점 미확인)
                철탑을 지나 다시 삼거리를 만나는데 낙엽이 길을 덮고 있지만
                우측으로 보이는 선답자의 표지기 안내를 받으며 희미하게 이어지는 산길을 내려가면
                잠시 후 뚜렷하게 길이 나오고 지형도에 삼각점이 표기된 136.2봉에 오른다.
13:59         하고개 (29번 국도)
~14:03       136.2봉을 넘어서면 차량 소음이 들리기 시작하고 잠시 후 임도와 합류하여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홍주병오의병주둔유지비가 있는 곳으로 내려서면
                29번 국도 상의 하고개에서 우측 아래로 약간 내려온 지점이다.
                좌측 고갯마루에는 민속체험 테마박물관이 보이고
                도로 건너 아랫편으로는 홍성남부우회도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다.
14:11         우회도로 공사현장 절개지 상단
                우측의 골프연습장 맞은편에 보이는 밭의 우측 가장자리로 나있는 길을 따라
                해태상이 있는 도로공사가 한창인 곳으로 내려선다.
                마룻금은 우측으로 보이는 산줄기로 이어지므로 도로를 건너 공사용 도로를 따라 절개지 상단으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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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남부우회도로 절개지 상단에서 본 공사현장)
14:13         철탑 (154kV 홍성T/L  No.66)
                도로공사 현장을 뒤로 하고 우측 산길로 들어서면 좌측에 무덤이 있는 곳에 철탑이 보인다.
14:22         무명봉 삼거리
                66번 철탑에서 우측의 임도로 오르면 된비알의 오르막이 시작되고
                65번 철탑을 지나면서 능선길로 바뀌어 잠시 오르면 무명봉에 올라 우측 1시 방향으로 내려선다.
14:27         철탑 (154kV 홍성T/L  No.63)
                조금만 내려가면 우측으로 전의이공지묘가 있으며 좌측으로 터널을 뚫고 있는 공사현장이 보이고,
                숲으로 들어가서 다시 우측 숲을 지나 내려가다 좌측에 묘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철탑이 나온다.
14:28         맞고개
~14:32       우측의 63번 철탑을 지나면 포도밭이 보이면서 시멘트 도로에 내려서는데 맞고개이다.
14:35         140 봉우리
                맞고개의 포도밭 우측 끝에서 포도밭을 따라 임도로 올라가면 지형도상 140 봉우리에 오른다.
14:39         수리고개
                좌측길로 2~30여 미터 오른 후 만나는 140 봉우리 정점 삼거리에서 우측 3시 방향의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우측의 가족묘인 듯한 곳을 지나 붉은 황토밭이 있는 안부 상의 수리고개에 이른다.
14:48         임도 삼거리
                수리고개의 커다란 느티나무 아래로 이어지는 농로로 올라 밭의 끝에서 우측 산길로 진입한다.
                다소 가파르게 오르다가 완만한 능선길로 바뀌어 구릉을 지나 임도 삼거리에서 좌측 9시 방향으로 이어간다.
14:54         남산(222m) 갈림길 삼거리
~14:57       완만하게 계속 오르는 산길 우측 아래에 홍성남부우회도로의 터널과 도로 공사현장이 보이고
                조금 더 오르면 남산으로 올라가는 갈림길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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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측편의 아파트 뒷산이 마룻금이다)
15:01         만해 한용운 선사상
~15:06       우측으로 경사진 내리막길을 내려가면서 이정표를 지나 장송이 무성한 곳에 나무 의자가 있는 쉼터가 나오고,
                우측에는 만해 한용운 선사상이 보이며, 좌측으로는 충령사가 있다.
15:08         꽃조개고개
                만해 한용운 선사상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우회도로가 교각 위로 높게 지나가는 꽃조개고개이다.
15:15         마온아파트 B동 뒷편 능선
~15:17       4차로의 꽃조개고개에는 홍성남부우회도로가 교각 위로 지나가고 마룻금은 도로에 의해 절단되었으며,
                도로 맞은편으로 보이는 마온아파트 뒷능선으로 이어가야 한다.
                만해 선사상에서 도로로 내려서면 우측에 GS칼텍스 주유소와 예식장이 있으며 그 아래에 횡단보도가 있다.
                횡단보도로 건너 마온아파트의 정문을 통과하여 좌측으로 보이는 B동 옆의 능선으로 가면
                철망이 뚫려있어 능선으로 오를 수 있으며, 아니면 우회도로 아래까지 오른 다음 능선으로 올라도 된다.
15:19         삼거리
                마온아파트와 나란히 능선의 우측 절개지 쪽으로 잡목을 헤치고 나가면
                희미하지만 좌측 정상부로 오르는 삼거리를 만난다.
15:22         삼거리
                마온아파트를 뒤로 하고 좌측으로 보이는 봉우리로 올라
                다시 좌측 9시 방향으로 오르면 정상부의 삼거리이다.
15:25         삼거리
                봉우리에서 우측 3시 방향으로 내려가면서 묘를 만나면 다시 우측 3시 방향으로 방향을 바꾸어
                숲길을 내려가면 삼거리이다.
15:30         마을 도로
                좌측 10시 방향으로 진행하다 묘가 있는 곳에서 다시 좌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면
                밭을 지나 자그마한 마을로 내려서게 된다.
15:31         오거리
~15:35       마을 도로에서 우측으로 조금만 나가면 좌측에 함석판이 세워져 있고 앞에는 전주가 있는 오거리이다.
15:38         신성역
~15:43       오거리에서 전주 좌측으로 이어지는 비포장 소로를 따라 내려서면 바로 간이역 수준의 신성역이 나오고,
                역사로 들어가 역무원에게 이야기하고 철로를 건너 맞은편으로 보이는 폐가옥이 있는 도로에 올라선다.
15:48         임도
                느티나무 좌측의 대나무 숲으로 올라가면 묘를 지나 능선에 이르는데
                능선에서 우측으로 잡목을 헤치면서 오르면 임도가 나온다.
                임도를 따라 계속 직진하다가 묘가 나오면 우측 숲길로 진행,
                우측의 철망따라 진행하면 임도로 내려서게 된다.
                (여기까지 굳이 어렵게 숲길로 오지말고 도로로 우측의 가옥을 지나면서 임도로 올라오면
                합류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15:53         삼거리
                임도에서 맞은편으로 올라서면 잡목으로 길이 없지만 봉우리를 향해 올라가면
                정상부에 이르러 참소리님의 표지기와 함께 산길이 나오고 조금만 가면 삼거리를 만난다.
15:57         인삼밭 삼거리
                삼거리에서 우측 능선길로 진행하다 좌측 나무에 빨간색 표지기가 걸린 사거리에서 직진으로 내려서면
                잠시 후 뚜렷한 소로와 합류되어 일렬로 늘어선 가족묘인 듯한 곳을 지나
                우측으로 인삼밭이 보이는 삼거리에 도착한다.
16:01         임도 사거리
                삼거리에서 인삼밭의 우측으로 돌아가다가 우측으로 이어지는 산길로 방향을 바꾸면 임도 사거리가 나온다.
16:05         철탑 (154kV 홍성T/L  No.54)
                사거리에서 직진하여 잠시 후 만나는 삼거리에서 좌측길로 이어가면 좌측편에 철탑이 있는 곳을 지난다.
16:11         161.9봉 (삼각점 : 홍성3……)
                철탑을 지나 만나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어 완만히 오르면
                기초대가 많이 훼손되어 판독이 힘든 삼각점이 있는 161.9봉으로 억새가 무성하다.
16:20         구릉 삼거리
                완만히 이어지는 능선길은 잠시 후 삼거리에서 우측길로 진행,
                묘를 만나 우측의 숲길로 이어지면서 야트막한 구릉으로 오른다.
16:24         아스팔트 도로
                구릉에서 우측길로 내려서면 무덤이 나오고 좌측으로 진행하면 밭을 지나 1차로의 아스팔트 도로에 내려선다.
16:27         임도
                도로 건너편으로 있는 야트막한 절개지로 올라
                밭 사이로 이어지는 길따라 콩밭의 우측으로 가면 임도와 합류된다.
16:29         밭 있는 삼거리
~16:36       좌향으로 직진하여 다시 밭의 우측 가장자리로 가면 넓은 밭이 가로막고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우측길로 진행하여 이동통신 안테나가 있는 곳을 지나 되돌아오는 헛걸음을 하였다.)
16:40         갈마고개
                좌측길로 가면 넓은 밭이 또 나오고 우측 가장자리로 이어지는 밭길을 따라 좌측의 축사를 지나서 내려가면
                중앙선이 그려진 2차로의 아스팔트 도로가 나오는데 공수마을이라고 음각된 화강암이 있는 갈마고개이다.
16:47         소나무 아래의 팬션
                좌측으로 보이는 고갯마루에서 우측의 축사 사이로 진행하여 산길따라 우측으로 돌아나가면
                우측에서 올라오는 임도와 합류되고,
                조금 더 올라 하얀 임시건물을 지나 구릉 위에 있는 소나무 아래의 초록색 지붕 팬션으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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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같은 언덕 위의 소나무와 팬션)
16:50         고갯마루 사거리
                팬선을 지나면 구릉을 넘어가는 곳에 "열녀 난향의 묘"가 있는데
                여기서 좌측길로 내려가면 고갯마루에 축사가 있는 사거리이다.
17:00         아홉골고개
~17:05       축사를 뒤로 하고 직진하여 야트막한 구릉을 올라 직진으로 내려가면서 다시 올라서서
                고물상 같은 분위기의 집과 돈사를 지나 자갈깔린 길이 이어진다.
                자갈길이 우측으로 휘어지는 지점에 집이 한 채 있으며
                대나무 밭 사이로 소로가 이어지는데 이 길이 마룻금이다.
                대나무 밭을 지나 좌향으로 휘어지면서 만나는 우측의 축사로 내려서면
                2차로의 아스팔트 도로인 아홉골고개이다.
17:18         미생물환경자원이용연구㈜
                도로 건너 좌측편 위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상원마을 방죽골 방향으로 도로따라 진행하는데
                시멘트 포장을 끝내고 양생중이다.
                고갯마루에 있는 삼층가옥 앞의 사거리에서 직진으로 내려가고
                계속 도로를 따라가면 우측에 미생물환경자원이용연구㈜ 간판이 서있는 건물을 지난다.
17:19         고갯마루 삼거리
~17:24       미생물환경자원이용연구㈜를 지나면 바로 고갯마루에 좌측으로 돈사가 있는 삼거리이다.
17:28         삼거리
~17:35       큰길을 버리고 좌측의 오르막으로 올라 고갯마루에 보이는 갈색 건물의 은퇴농장을 지나 내려가면
                우측으로 갈라지는 길이 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직진은 비포장이며 우측길은 시멘트 도로로 입구에 선답자의 표지기가 매달려 있다.
17:38         오거리
                삼거리에서 우측 3시 방향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도로로 진행하면 홍광농장을 지나 오거리가 나온다.
17:49         도재고개
                오거리에서 11시 방향의 비포장길로 진행, 우측으로 야트막한 산길이 이어지는 사거리에서 직진한다.
                잠시 후 좌측의 광천감리교회 공동묘지를 지나 야트막한 구릉을 넘어 시멘트 포장길을 내려가면
                [버스운행방향→] 표시판이 있는 도재고개이다.
17:57         기미삼일운동기념비 (己未 三一運動紀念碑)
~17:59       버스운행방향 표시판이 있는 맞은편으로 우직진하여 시멘트 도로를 오르면
                고갯마루 정점에 기미삼일운동기념비가 있다.
18:02         생미고개(장곡)
                3.1운동기념광장을 지나 조금만 내려가면
                우측의 KTF 중계기를 거쳐 96번 지방도로인 생미고개에 도착한다.
18:08         장곡 버스정류장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내려가면 장곡면사무소를 지나 다방 옆에 있는 상점이 버스정류장이다.
18:15         장곡 → 광천 시외버스정류장
~18:25       빈 차에 마을 주민과 함께 두 명을 태운 버스는 생미고개를 넘어 어둠이 짙게 내려앉은 도로를 달려
                광천시외버스정류장에 도착한다.
18:40         광천 → 동서울터미널
~21:10       18시 40분에 출발하는 동서울행 마지막 버스에 승차하여 홍성을 경유(19:00),
                정체와 서행을 반복하면서 동서울터미널에 예정된 시간보다 약간 늦게 도착한다.

 

산행후기
아침부터 늦었다고 바쁘게 서둘다가 상봉역에서 두 번째 차편을 이용해도 되는 것을 모르고
첫 차를 타고 남부터미널로 이동합니다.
덕분에  남부터미널에서 할 일없이 멍하니 있다가 도착한 버스에 승차하여 홍성으로 출발합니다.
서울을 벗어나 홍성IC까지는 순조롭게 운행되었는데 홍성시내로 들어서면서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합니다.
인터넷으로 수덕사행을 조회해보니 홍성 도착에 맞추어 8시40분 차편을 이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였는데
버스터미널로 가는 길목마다 교통신호에 걸려 결국 간발의 차이로 덕산을 경유하는 수덕사행 버스는 출발하였고
35분을 기다려 다음 버스를 타고 갑니다.
수덕사 가는 길목이 바로 옆이건만 버스는 갈산을 경유하여 10분이면 갈 거리를 40여 분 걸려
수덕고개도 아닌 수덕사 입구에서 하차하여 40번 국도를 따라 육괴정에 도착하니
해는 벌써 중천에 떠있지만 가야 할 길이 멀은 산객은 여유롭게 객기를 부립니다.
상가 끝에서 우측으로 돌아 산길을 들어서니 우측편으로 높은 산줄기가 홍동산으로 이어가는 것이 보이는데
저 줄기가 마룻금이 아닌가 생각하면서 지형도를 살펴보지만 역시나 지금 가고 있는 길이 올바른 길입니다.
야트막한 산길을 걸어 우측의 높은 산줄기와 만나서 홍동산으로 오르니 지형도에 표기된 삼각점은 어디론가 행방불명되어 찾지 못하고
가지치기를 당한 소나무들을 지나 구릉의 능선을 지납니다.
송림을 빠져나오면서 보이는 일월산으로 달려가는 산줄기의 흐름을 눈으로 그려보는데 지형도에도 없는 조그만 저수지가 보입니다.
마룻금은 그 저수지 위로 맥을 이어가고 있음을 확인하고 선답자의 산행기를 검색해도 이렇다할 길이 보이지 않는 까치고개를 향해
불에 그을린 상처가 아직도 아물지 않은 나무들을 지나 사면을 타고 내려가다가 한 구릉 더 내려서야 하는 것을 모르고
그만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엄청난 잡목과 길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미로로 빠집니다.
나침반으로 방향을 확인하면서 그냥 길을 만들면서 내려서니 안부가 나오고 반가운 선답자의 표지기가 오름길에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정확하게 제가 있는 위치를 파악하기는 힘들고 그냥 길의 흔적을 찾아 방향을 바꾸는 것을 지형도에 꿰 맞추면서 가다보니
쓰레기 소각장으로 이어지는 삼거리를 지나면서도 못보고 지나칩니다.
무명봉을 올라 내려서니 안부가 나오고 조금 더 가니 일월산이 정면으로 마중나오면서 잘못왔으니 되돌아가라고 합니다.
오던 길을 되집어 복기하니 조금 전에 못보고 지나친 삼거리가 나오고 올바르게 이어가니 까치고개 위로 일월산이 반겨줍니다.
일월산을 오르면서 다시 한 번 뒤돌아 홍동산의 산길을 가름해보니 두 번째 둔덕에서 내려와야 하는 것을
저는 첫 번째 둔덕에서 두 번째 둔덕의 옆구리로 내려왔다는 것과 펑퍼짐한 날등을 가졌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월산을 오르니 하늘은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 듯이 인상을 찌푸리고 가야 할 길이 먼 산객은 마음 속으로 고민하다가
가는대까지 가보자고 생각하면서 후다닥 점심을 헤치웁니다, 한걸음이라도 더 가려고 말이죠.
급경사의 내리막길을 내려 헬기장을 지나 살포쟁이고개를 지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어둡던 하늘이 조금씩 열리고 있습니다.
계절이 늦가을이지만 금북의 산길은 아직도 초가을인지 이름 모르는 잡초와 잡목들이 뒤엉킨 덤불이 힘들게 합니다.
아침에 수덕고개로 가기 위해 지났던 하고개로 내려와 홍성으로 들어오던 홍성남부우회도로 공사현장의 도로를 건너
절개된 산으로 올라서서 산 중턱에 뻥뚤린 두 개의 구멍을 밟고 남산으로 가는 길을 등지고 내려갑니다.
도로에 내려서기 전에 만해 한용운 선사님의 동상만 보았을 뿐 바로 옆의 충령사를 관람할 생각은 하지도 못한 채
멀리서 충령문만 바라보고 꽃조개고개로 내려서니 마룻금은 고가도로에 의해 두 동강으로 뭉텅 잘려나갔답니다.
저 아래 교통신호로 대기중인 틈을 이용 4차로의 꽃조개고개를 염치불구하고 고가도로 아래에서 무단횡단하여 조금 내려가니
잘려나간 산줄기의 능선으로 오르는 길목에 무덤이 보입니다.
그냥 조금 더 내려가서 마온아파트 정문을 지나 좌측편의 철망으로 통과하여 다시금 산길을 이어갑니다.
복잡하게 이어지는 산길의 흔적따라 어렵게 따라가면 마을을 지나 간이역인 신성역이 나오고
역무원의 양해를 얻어 철로를 건너면 또 한번 미로 찾기가 시작됩니다.
미로 찾기의 끝인 인삼밭을 지나 뚜렷한 산길로 가다가 바쁠수록 돌아가라는지 잠시 헛걸음을 하고서 갈마고개에 내려섭니다.
잘못 그은 지형도의 마룻금을 찾다가 좌측 고갯마루의 축사에서 일하시는 주민분의 도움을 받아
언덕 위의 그림같은 소나무 팬션을 지나 아홉골고개에 무사히 내려섭니다.
상원방죽골 방향으로 들어가는 도로는 몇일 전에 시멘트 포장을 끝냈는지 밟아도 아무 이상이 없을 정도로 단단히 양생되었으며,
미생물환경자원연구㈜  건물을 조금 못간 지점에서 끝이 나고 포장을 위한 사전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이제 해는 서산으로 떨어질 듯이 힘들게 매달려 있는데 마음이 급해지니 좌측의 은퇴농장 건물이 있는 곳으로 올라야 하건만
직진하는 헛걸음을 하고, 다시 원위치하여 올바르게 이어가다가 우측으로 빠지는 삼거리를 지나버리는 실수를 합니다.
이래저래 바쁜 발걸음,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생미고개까지 가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헛걸음을 하면서 도재고개에 도착,
앞에 보이는 시멘트 도로를 넘어 생미고개에 내려서니 이제 해도 완전히 숨어버리면서 어둠이 갑자기 몰려옵니다.
이렇게 오늘도 한 구간이 끝나는구나 생각하면서 면사무소를 지나 버스정류장에 도착합니다.

 

이번 구간은 미로찾기를 해야 합니다.
1) 홍동산에 오른 후 쓰레기소각장으로 내려서는 길은 홍동산을 내려서기 전에 전망이 트이는 곳에서 미리 눈으로 익혀두어야 합니다.
    홍동산에서 마사토 같은 곳의 둔덕을 지나 조금 더 내려가면 둔덕이 나오므로 여기서 좌향으로 방향을 바꾸어야 할 것 같습니다.
    쓰레기소각장으로 이어지는 길은 이 길이다 말 할 수 없으며 안부를 만나면 길이 비교적 뚜렷이 이어집니다.
    특히나 길찾기에 주의해야 할 구간입니다.
2) 꽃조개고개를 지나 마온아파트 뒷 능선을 지날 때도 미로찾기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잘 살펴보면 선답자의 흔적이 보이므로 조금만 주의하시면 됩니다.
3) 신성역을 지나 161.9봉으로 이어지는 안부까지의 길이  불분명하지만 시멘트 도로를 따라 가옥 끝에서 좌측으로 올라와도 됩니다.
위 지점만 주의하신다면 크게 난해한 길이 없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