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땅끝기맥(6구간) : 첨봉 구간


 

* 종주 일자, 구간, 지도, 참석회원, 등로 상태, 날씨 및 조망

종주일자

2005년 11월 5일 ∼ 6일

종주구간

18번 국도→임도→204.7m봉→첨봉(354m)→427.0m봉→401.5m봉→오소재(827번 지방도)

사용지도

1:50,000(NI52-5-15 해남, NI52-5-23 완도)

참석회원

선너울 산악회 27명

등로상태

18번 국도에서 덕룡-주작 능선까지는 잡목과 잡초가 많고 등로가 뚜렷하지 않으며, 덕룡-주작 능선에서 오소재까지는 암릉 구간이 많아 진행이 힘들다. 특히, 겨울철이나 비가 올 때는 주의해야 한다.

날씨 및 조망

비가 제법 많이 왔으며 기온은 9℃ ∼ 13℃ 정도. 제암산, 천관산, 상황봉, 두륜산, 흑석산, 별뫼산, 월출산 등이 조망됨.


* 종주 거리(도상거리 기준임, 단위 km) 및 시간

주요기점

종주거리

소요시간

도착시간

비고

18번 국도

-

-

05:35

-

18번 국도-임도

2.3

1시간 47분

07:22


임도-첨봉

3.6

2시간 02분

09:34

휴식 10분

첨봉-작천소령

3.6

1시간 54분

11:38

휴식 10분

작천소령-오소재

4.6

3시간 02분

14:40


14.1

8시간 45분

-

휴식 20분


* 산행기


 

<산행을 시작하면서...>


 

금요일마다 내리던 가을비가 이번 주는 잠시 착각을 한 모양입니다. 토요일 오후까지만 해도 그럭저럭 지나갈 듯 하더니 저녁에 접어들면서 기어코 사고를 치고 말았습니다. 이러니 고속도로를 달리는 내내 불안하여 잠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덕룡-주작 능선까지는 잡목이 많고, 덕룡-주작 능선을 지나면 암릉 구간이 나타나 어려움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백양사 휴게소에 도착해서는 계획 수정을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미루면 다음을 기약하기가 어렵고 생각보다 날씨가 춥지 않으니 밀어붙이자는 의견이 많습니다.


<벌목 능선에서 바라 본 저수지>

 

<주작산과 강진만>

<강진만과 완도>

<덕룡- 주작 능선에서 바라 본 암릉지대와 두륜산>



<흑석산과 월출산 원경>

 

<덕룡 - 주작 능선>

 


<덕룡-주작 능선을 걷고 있는 산악인들-멀리 탐진강 하구와 강진만이 보인다>

<암릉지대>

<암릉지대>

 

<암릉지대>

 

  

 

<18번 국도에서 임도까지...>


 

대원들의 뜻에 따라 산행 기점에 도착했지만 빗줄기가 계속되고 운무까지 자욱하여 출발하자는 소리가 쉬 나오지를 않습니다. 해서 잠시 기다리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빗줄기는 그칠 기미가 없습니다. 어둠도 쉬 길을 열어줄 것 같지가 않습니다.


 

그런 상태로 한 시간 정도를 더 기다리자 마침내 빗줄기가 잦아들고 가야할 산줄기가 고개를 내밉니다. 촉촉하게 젖어 있는 산등성이도, 웽웽거리며 쫓아다니던 찬바람도 더 이상은 막기가 어려웠던 모양입니다. 기다린 보람이 있는 듯 합니다.


 

출발의 신호를 보내고는 고갯마루로 올라가자 송신탑으로 이어지는 콘크리트 도로가 길을 열어 줍니다. 출발부터 잡목 숲이 나타났으면 참으로 난감했을 터인데 그나마 도로가 있으니 感之德之, 심장마저도 편안해 합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뿐, 송신탑을 지나자마자 잡목과 가시넝쿨이 눈치 없이 다가옵니다. 가끔씩은 망자의 쉼터가 젖은 발목을 쉬게 하지만 여명이 밝아 올 때까지는 랜턴 불빛만이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해줍니다. 어둠 짙은 능선 길은 그저 걸어야 한다는 사실만 일깨워 줄뿐이었습니다.


 

그렇게 걷기를 한 시간 정도, 마침내 여명이 밝아오고 먹구름 속에서 덕룡산의 암탑이 수줍은 듯 고개를 내밉니다. 고개 하나를 지나고 무덤 몇 군데를 더 지났을 때는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275.7m봉의 정상이 반가운 몸짓으로 다가옵니다.


 

275.7m봉을 지난 다음부터는 능선이 수시로 방향을 틀고 오르막길과 내리막길도 쉴 새 없이 스쳐갑니다. 잡목도 한 아름씩 던져 놓습니다. 키 작은 산꾼의 설움은 여기서도 여지가 없습니다. 그런 길을 따라 정신 없이 걷다보니 어느새 임도가 나타나 잠시나마 숨을 고르게 해 줍니다.

 

<암릉지대>


 

<밧줄이 매달려 있는 암릉지대>


 

  

<암릉지대>

 

<암릉지대>

<암릉지대>

 

<암릉지대와 두륜산>


<암릉지대>

 

 

<임도에서 덕룡-주작 능선까지...>


 

임도를 지나 능선으로 올라가자 망자의 쉼터가 연이어지더니 벌목 능선이 나타나고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을 몇 차례 더 지나가자 또 다른 임도가 쉬어갈 공간을 열어 줍니다. 그리고는 또 다시 길고 긴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잡목과 잡초는 기다렸다는 듯이 발목을 후려치고 잠잠하던 빗줄기마저 폭포처럼 쏟아집니다. 늦가을의 따스한 햇살을 벗삼아 넉넉한 마음으로 걷고 싶었는데,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제는 산이 지겨워집니다. 그저 쉬고 싶다는 생각만 들뿐입니다. 악조건도 이런 악조건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쉬고 싶다고 해서 마냥 쉴 수도 없는 처지, 지친 심장을 달래가며 오르고 또 올랐습니다. 잡목과 억새가 지천에 늘려 있는 그런 능선을 따라 행군하듯이 걸었습니다. 그랬더니 첨봉을 지나고 시눗대 군락지와 억새 능선을 지나 덕룡-주작 능선이 다가왔습니다.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그렇게 다가왔습니다. 이곳에 그런 능선이 있는 줄은 자기도 몰랐다는 듯이 말입니다. 새색시의 분단장보다 더 깔끔하게 차려 입고는 참으로 얄미운 표정으로 다가왔습니다. 겨우 몇 미터 차이인데 이곳에는 하늘조차 파랬습니다.


 

표정은 얄미웠지만 바라보는 풍경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탐진강이 흐르고 탐진강 물결을 따라 파도가 넘실대고, 강진만 너머에는 천관산이, 강진만 아래에는 상황봉의 동백꽃이, 장흥땅 한편에는 수인산의 성벽이, 그 뒤에는 사자산과 제암산의 억새 밭이 옛친구의 방문을 반겨줍니다.


 

월출산의 암탑도 구름을 뚫고 솟구쳐 있습니다. 가학산과 흑석산의 암탑도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갈색의 옷깃을 여밉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백미는 고계봉에서 두륜봉으로 이어지는 두륜산의 암탑입니다. 호령하듯이 도열해 있는 봉우리들이 산꾼의 시름을 앗아갑니다.


 

<덕룡-주작 능선에서 오소재까지...>


 

능선에서의 짧은 휴식을 뒤로하고 작천소령으로 내려가자 한 무리의 산행객들이 하산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지친 기색이 완연합니다. 오소재에서 산행을 시작했다고 하니 지칠 만도 하겠습니다. 물에 빠진 생쥐 꼴도 우리와 별반 다를 바가 없습니다.


 

작천소령을 지난 다음부터는 단풍과 어우러진 암릉 길이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처음에는 바위 타는 맛에 힘들 줄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발목도 아프고 손목도 아프고 허리까지 쑤셔옵니다. 그나마 밧줄이 매달려 있어 조금은 위안이 되었습니다.


 

일전에 달마산 아래에 있는 처가동네에 놀러왔다가 소석문에서 오소재까지 산행을 한 적이 있습니다. 내 기억으로는 그 때는 밧줄도 없었고 사람의 흔적도 별로 없었는데, 오늘 와서 다시 보니 바위마다 제법 사람들의 손때가 묻어 있습니다.


 

그런 바위지대를 따라 하염없이 걷다보니 설악산의 용아장성도 생각나고 공룡능선도 생각납니다. 애초에 이 길을 뚫은 선배들의 고마움도 새삼 느껴집니다. 하지만 한동안 고개를 내밀었던 햇살이 다시금 구름 속으로 들어가 버리고 차가운 강바람에 한기가 몰아칩니다.


 

한고비를 넘겼다 싶으면 어느새 또 한 고비가 다가오고, 이제는 마지막이겠지 하고 앞을 쳐다보면 또 다른 암릉이 다가오고, 정말이지 지겹도록 모진 암릉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그런 길도 마침내는 그 기세를 내립니다.


 

오소재를 지나가는 차량의 경적 소리가 산꾼의 시름을 달래줍니다. 거칠고도 지겨웠던 땅끝의 6구간은 그렇게 끝이 났습니다.


 

* 주요 기점별(基點別) 산행 안내


 

* 18번 국도 → 275.7m봉 갈림길(1시간 12분)

. 고갯마루 우측에 보이는 콘크리트 도로를 이용하여 능선으로 올라가면 무선 송신탑이 나온다. 여기서는 송신탑 우측에 보이는 절개지를 이용하여 능선으로 올라가도록 한다. 올라가면 잡목이 있는 오르막 능선이 이어지다가 정점이 나오고, 정점을 지나 우측으로 내려가면 죽산 안씨 무덤이 나온다.


 

무덤을 지난 다음에는 임도를 따라가다가 임도를 버리고 능선(잡목이 있음)으로 올라가도록 한다. 올라가면 등로가 좌측으로 방향을 틀게 되고,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가면 고개(좌우가 뚜렷함)가 나온다. 고개를 지나 올라가면 등로가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내리막길(등로가 보이나 잡목과 잡초가 있음)로 이어지고, 내려가면 무덤 1기가 나온다.


 

여기서는 우측에 보이는 능선을 따라 내려가도록 한다. 내려가면 다시 무덤이 나오고, 무덤 좌측으로 올라가면 Y자 모양의 갈림길이 나타난다. 여기서는 좌측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무시하고 우측으로 이어지는 오르막길을 따라 올라가도록 한다. 올라가면 무덤 군이 나타난다.


 

여기서는 무덤 군 우측으로 올라가도록 한다. 올라가면 다시 무덤이 나오고, 무덤 좌측으로 올라가면 잡목과 길 흔적(길 흔적이 나타났다가 사라졌다가 함)이 있는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연이어지다가 소나무가 있는 오르막 능선(잡목이 많이 있음)이 나타난다.


 

올라갔다가 내려가면 무덤 1기를 지나 다시 오르막 능선(잡목이 많이 있고 굴곡이 있음)이 이어지다가 275.7m봉의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서 마루금은 우측으로 이어지는 내리막 능선을 따라 내려가야 하고, 275.7m봉은 좌측으로 올라가야 한다. 올라가면 산불감시 초소와 삼각점(해남 317, 2001 재설)이 있는 정상이 나온다.


 

* 275.7m봉 갈림길 → 임도(35분)

. 우측(정상에서 내려갔을 때는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면 등로가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짧은 내리막길로 이어지고,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면 굴곡이 있는 내리막길과 오르막길이 연이어지다가 정점이 나온다. 정점을 지나면 등로가 좌측으로 방향을 틀게 된다.


 

좌측으로 방향을 틀면 잡목이 있는 내리막길(굴곡이 있고 등로가 보임)과 굴곡 능선이 연이어지다가 다시 내리막길(길 흔적이 보이고 잡목이 많이 있음)이 나오고, 내려가면 무덤 1기가 나타난다. 무덤을 지나 올라가면 잡목이 많은 오르막길(길 흔적이 보임)과 내리막길이 연이어지다가 임도의 절개지가 나온다. 여기서는 좌측으로 내려가도록 한다. 내려가면 임도가 나온다.


 

* 임도 → 임도(54분)

. 임도 좌측에 보이는 또 다른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무덤 2개소를 지나 능선 길이 나오고, 능선 길을 따라 올라가면 다시 무덤이 나온다. 이 무덤을 지나 올라가면 등로가 좌측(정상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내리막길로 이어지고, 내려가면 곧바로 무덤 1기가 다시 나온다.


 

무덤을 지나면 내리막길(임도 이후 계속해서 등로가 보임)이 이어지다가 고개(좌우 모두 뚜렷함)가 나오고, 고개를 지나 올라가면 잡목이 있는 오르막길이 이어지다가 정점이 나온다. 여기서는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도록 한다.


 

올라가면 또 다른 정점을 지나 내리막길이 이어지고, 내려가면 고개(좌측에 하산로가 있고 논밭이 보이며 덕룡산이 조망됨)를 지나 벌목 능선(잡목과 잡초가 많고 등로가 없음)이 나타난다. 이 벌목 능선(좌측으로 휘어지면서 이어짐)을 따라 올라가면 갈림길이 있는 정상이 나온다.


 

여기서는 좌측으로 이어지는 내리막 능선을 무시하고 우측으로 이어지는 내리막길(약간의 굴곡이 있고 잡목이 있으며 등로가 보임)을 따라 내려가도록 한다. 내려가면 무덤 1기를 지나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잡목이 있고 등로가 보임)이 연이어진다.


 

내려가면 무덤 1기를 지나 고개(제법 뚜렷함)가 나오고, 고개를 지나면 잡목이 있는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연이어지다가 임도(임도 우측에 하동 정씨 무덤이 있음)가 나온다.


 

* 임도 → 첨봉(1시간 08분)

. 고갯마루 우측(무덤 좌측으로 리본이 있음)에 있는 오르막길(제법 가파르고 굴곡이 있음)을 따라 올라가면 삼각점(해남 456, 2001 복구)이 있는 204.7m봉의 정상이 나온다. 여기서는 좌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도록 한다.


 

올라가면 잡목과 잡초가 많이 있는 오르막길이 이어지다가 정점이 나오고, 정점을 지나 우측(잡목과 잡초가 많이 있음)으로 내려가면 임도가 나온다. 여기서는 임도를 따라 올라가도록 한다. 올라가면 굴곡이 있는 오르막 능선(잡목이 많고 산죽도 있음)을 지나 내리막길이 나오고,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면 첨봉 정상(특별한 표식이 없음)이 나온다.


 

* 첨봉 → 덕룡-주작 능선(1시간 05분)

. 좌측과 우측(잡목이 많이 있음)으로 방향을 틀면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면 산죽이 있는 오르막 능선이 이어지다가 정점이 나오고, 정점을 지나 내려가면 바위지대가 나타난다. 여기서는 바위지대를 우측으로 우회하여 내려가도록 한다.


 

내려갔다가 올라간 다음, 다시 내려가면 측백나무 숲이 이어지다가 무덤 1기가 나오고, 무덤을 지나면 오르막길(잡목이 많고 굴곡이 있음)이 이어지다가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을 지나면 잡목이 있는 오르막 능선과 바위가 있는 내리막 능선이 연이어지다가 다시 오르막 능선이 나오고, 올라가면 정점이 나온다.


 

여기서 직진하여 살짝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면 방향을 전환해야 하는 또 다른 정점이 나온다. 여기서는 좌측(리본이 있고 등로가 보임)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가도록 한다. 내려가면 오르막길과 짧은 내리막길, 오르막길과 내리막길,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을 세 번 정도 지나 임도(능선 좌측 아래에 있음)가 나온다.


 

이 임도를 이용하여 능선으로 올라가면 잡목과 억새가 많이 있는 오르막 능선(등로가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남)이 이어지다가 능선 분기점이 나타난다. 여기서는 직진하는 오르막 능선(억새가 많음)을 무시하고 우측으로 이어지는 내리막 능선을 따라 내려갔다가 올라가도록 한다.


 

올라가면 억새와 잡목이 많은 오르막 능선(길 흔적이 보였다가 사라졌다가 함)이 이어지다가 덕룡산에서 주작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등로가 깨끗하고 무덤 1기가 있음)이 나온다.


 

* 덕룡-주작 능선 → 작천소령(49분)

. 우측(여기서 오소재까지는 등로가 뚜렷하여 등로를 이탈할 염려가 전혀 없음)으로 방향을 틀어 올라가면 정점이 나오고, 정점을 지나면 내리막길과 오르막길이 연이어지다가 또 다른 정점이 나온다. 이곳을 지나 내려가면 헬기장이 나오고, 헬기장을 지나면 바위가 있는 오르막길이 연이어지다가 476m봉의 정상이 나온다. 정상을 지나 내려가면 팻말(소석문 7.3km)과 등산로 안내판이 있는 임도가 나타난다. 이곳이 작천소령이다.


 

* 작천소령 → 오소재(3시간 02분)

. 안내판 우측에 보이는 오르막길을 따라 올라가면 암릉지대가 연이어 나타난다. 위험한 곳에는 밧줄이 설치되어 있으나 비가 올 때나 겨울철에는 조심을 해야 한다. 아울러 암릉지대가 생각보다 길어 체력이 떨어졌을 경우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한 다음, 진행을 하는 것이 좋다.


 

이 암릉지대를 따라 힘겹게 진행을 하면 삼각점(해남 25, 1990 복구)이 있는 427.1m봉의 정상이 나오고, 정상을 지나면 암릉지대가 계속되다가 잡목 능선이 잠시 나타난다. 이곳을 지나면 또 다시 암릉지대가 이어지다가 401.5m봉의 정상(여기서는 오소재가 보임)이 나온다.


 

정상을 지나면 바위지대가 사라지면서 내리막길이 이어지는데, 내려가면 마지막 암봉이 나타난다. 여기서는 바위지대를 우측으로 우회하여 내려갈 수가 있다. 내려가면 팻말(주작정 7.3km, 쉬양릿재 5.9km)과 등산로 안내판이 있는 오소재(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내려가면 주차장이 있음)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