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8월 5일날,

마눌의 강력한 태클때문에 갈령까지 진행하려던 계획을 멈추고 화령재에서 멈췄습니다.

그날 너무 너무 무덥고 후텁지근했는데 화령정은 바람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마눌과 화령정에서 점심먹고 3,40분 정도 한 잠 달게 잤는데,

누워서 보니 머리위에서 저넘들이 붕붕 날아 다니더군요.

의외로 얌전하던데요?

그래도 조심해야겠지요.

  

저희 고향에서는 저넘들을 '바들이'라고 부르는데.

땡삐는 땅벌을 말하고요...

작점고개에 있는 능치쉼터란 정자에도 같은 종류의 벌집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