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금북정맥 1구간

 

산행일시: 2005년 1월 30일(일요당일)

 

도상거리: 약 31㎞

 

산 행 자: 六德

 

산행시간: 11시간 10분(휴식 및 식사: 1시간10분 포함)

 

산행코스: 안흥방파제(06:46)-산행들머리(06:58)-갈음리해수용장(07:32)-지령산/국방연구소(08:26)-

 

        죽림고개/603지방도(09:10)-도황삼거리/연포해수욕장입구(10:00-10:32)-용새골(11:14)-

 

        후동고개(12:02)-윗밤고개(12:33)-장재(13:47)-점심(14:03-14:42)-시목리(15:47)-

 

       유득재(16:18)-퇴비산갈림길(16:31)-모래기재(17:36)-태을암(18:11)

 

 

비용 : 태안-안흥리: 1,500 원. 모래기재-태안터미널: 2,200원(택시), 식사(10,000원),

 

         소주 및 기타: 3,000원 고속도로비: 9,000원, 주행거리: 385㎞

 

 

산행줄거리:

 

금북정맥을 출정하기 위하여 얼마나 기다리고 기다려왔던가..?

 

일기예보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토요일 하루종일 고심에 고심을 하다가 금북으로 떠나야겠다는

 

결심을 굳히고서 잠자리에 들었다.

 

02:50 알람소리와 함께 살며시 안방을 빠져나와 준비해둔 행장을 배낭에 집어넣고

 

03:30분에 주차장으로 향하는데 가지산에서 다친 왼쪽 무릎이 왠지 찜찜하여 다시 들어가

 

소염제를 바르고 집을 나선다.

 

양화대교를 건너 서부간선도로를 이용 서해안고속도로를 거침없이 달려 서산I/C를 빠져나와 국도를 이용

 

태안에 도착하니 도시는 숨죽인 듯 고요하고 가로등만이 쓸쓸함을 더해준다.

 

05:33 태안버스터미널 맞은편에 승용차를 안전하게 주차시키고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하여

 

터미널로 들어서니 2층의 기사식당에서 영업을 하고있다.

 

체중 보탬에 이어 다시 감량을 시키고 버스표를 구입하여 개찰구로 들어섰으나

 

06:15분에 출발한다는 신진도행 버스는 보이질 않아 이리저리 왔다갔다 방황한다.

 

신진도행버스는 승차대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고 저 뒤 차고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달려가니

 

그때서야 기사님이 시동을 걸어 06:22분에 출발한다.

 

오늘 버스는 완전히 전세버스가 되어버린 느낌이다.

 

기사님왈 어디까지 가느냐하여 연륙교까지 간다하니 고개를 갸우뚱하여 다시 안흥리까지 간다하니

 

낚시하러 가느냐 묻는다.

 

방파제를 따라가다 산행을 한다하니 방파제입구에 하차하여 준다하여 고마음을 전하고 잠시

 

오늘 산행을 그려본다.

06:46 안흥리 방파제입구에 하차하여 어둠을 뚫고 방파제를 따라 진행하니 철석철석 방파제를 때리는

 

파도소리와 함께 매서운 바람이 나를 날려버릴 듯 옷깃을 파고들고 저 멀리 체석장입구에서는

 

자동차 한 대가 길을 잃은 듯 자꾸만 맴돈다.

06:58 산행들머리에 들어서니 반가운 표시기들이 춤추는 듯 나풀거려 나도 그곳에 표시기 하나를 걸고

 

밧줄을 따라 힘찬 첫 출발을 한다.

초장부터 가파르게 올라서니 울창한 소나무 숲이고 케이블선이 깔려있어 그걸 따르다 때론 넘어가기도하여

 

진행하는데 우측 아래에서는 석산개발로 요동을 친다.

 

07:18 봉 정상에 도착하여 잠시 주위를 뒤돌아보고서 좌측으로 통나무계단을 내려서 진행하니

 

폐초소가 나오고 초소안에는 폐타이어가 가득 쌓여있다.

07:32 갈음리해수욕장의 백사장에 내려서 바다를 바라보며 내 자신에 대하여 잠시 회상해보고

 

백사장을 가로질러 우측 저 멀리에 방갈로를 끼고 군 삐삐선과 케이블선을 따라 소나무 숲 정상에 올라서

 

너덜바위지대를 통과한다.

07:44 첫봉에 도착하여 잠시 조망을 즐기고 진행하다 우측으로 꺾어 엄나무를 피해 내려가니

 

묘지3기가 있고 이어서 시멘트포장도로가 나온다.

 

08:09 갈음리 고개를 통과하여 황토의 숲길로 들어서 진행하니 군 이중철조망이 나오고

 

이곳에서 좌측으로 계속 오르다 능선의 절개지 부근에서 이중 철조망을 버리고 좌측의 절개지로 올라서면

 

너덜지대가 나오고 이어서 또 다른 군철조망이 가로막는다.

 

 

08:26 군 철조망 안쪽으로는 거대한 바위가 자리잡고있고 군철조망을 따라 어렵게 진행하면

 

나무토막 같은 칡넝쿨을 넘어 밀림의 숲을 고개숙여 통과하면 군부대(국방과학연구소) 정문이 나온다.

 

 

 

 

 

08:49 부대앞 도로를 따라 아래로 한참을 내려가다 좌측 시멘트갈림길에서 좌측 숲으로 들어섰다

 

봉에 올라서 다시 도로로 내려와 다시 숲으로 올라서니 삼각점(보조점)이 시멘트에 박혀있고

 

다시 좌측의 도로로 내려서게 숲으로 진행하면 좌측아래에 주유소가 있는 정죽2리 버스정류장이 있는

 

죽림고개에 도착된다.

 

 

 

09:10 죽림고개에서 우측의 고개로 올라서 도로 맞은편 산을 절개하는 숲으로 들어서 절개지 사면을 지나

 

울창한 소나무 숲을 올라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내려서면 묘지단지 나오고 다시 숲으로 들어섰다

 

나오면 대나무 밭이 있는 농로길로 내려서고 다시 시멘트포장도로로 진행한다.

09:40 도로 우측에 세워진 국립공원구역 표지석이 세워진 곳에서 우측 숲으로 올라서 잡풀이

 

무성한 지역을 통과하여 대나무 밭 옆을 이용 농로로 내려오면 우측 저 멀리 연포해수욕장의 방갈로들이

 

질서정연하게 여름을 기다리는 듯 숨죽이고 있다.

 

10:00 장승이 세워진 603지방도에 내려서 집에서 준비해온 소주와 먹거리 몇 가지를 정성스럽게

 

차려놓고 무사기원을 발원하니 지나가던 중학생 형제가 이상한 듯 쳐다본다.

 

 

10:32 간식으로 소주 한 병을 비우고 도로 맞은편 대나무 숲을 통과하여 오르니 폐 민가와 좌측으로

 

임도가 나오고 이어서 파란 물탱크가 있는 밭을 통과하니 산책로라 쓰여있는 안내표시판이

 

등로를 안내하고 10여분 후 우측에 로프가 메어진 등로를 힘차게 올라서 잠시 진행하면 너덜지대에

 

나무토막이 어지럽게 널려있는 지역으로 내려서게 된다.

10:51 갈림길에서 우측길 버리고 좌측으로 내려갔다 다시 봉에 오르니 №1이라 스인 삼각점이 박혀있다.

11:10 직진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급하게 꺾어 내려서면 밭이 나오고 이어서 농로를 따라 진행하다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계속 진행하면 원안해수욕장 1㎞ 이정표, 좌측으로 근흥의용소방대,

 

좌측의 교회, 용신2리 회관 앞을 지나 시멘트 길에서 저 멀리 좌측의 근흥중학교를 바라보며

 

좌측의 밭과 소나무 숲을 통과하여 민가사이의 골목길로 빠져 나오면 근흥중학교 앞에 도착된다.

 

 

11:37 근흥중학교 좌측 담장옆 길로 진행하여 민가 사이로 빠져나와 숲으로 오르면 임도가 나오고

 

운동시설물과 나무의자가 정비되어있는 산책로를 따라 우측으로 계속 진행하면 삼각점이 박혀있고

 

철도 침목으로 만든 계단에 올라서게 된다.

 

이곳에서 좌우로 바라보는 조망이 너무나 환상적이고 아쉬움을 남기고 진행하면 시멘트도로에 내려서게된다.

 

 

 

 

12:28 시멘트 도로를 통과하여 숲으로 오르면 광산김씨묘지 1기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좌측으로

 

표시기가 걸려있으나 우측으로 꺾어 내려가야한다(독도주의!!!)

12:33 저 아래 대나무 밭을 바라보며 묘지대를 통과하여 내려서 마을 도로를 가로질러 민가 뒤

 

밭을 따라 진행하다 숲으로 잠시 진행하면 다시 밭이 나오고 묘지대를 통과하면 숲속에 TV안테나가

 

세워져있고 다시 시멘트 도로에 내려서는데 담장에 열려있는 빨간 열매가 아름답다.

 

다시 밭으로 올라서 묘지옆을 통과하여 숲으로 들어서 다시 좌측으로 뚝 떨어져 내려오면 시멘트

 

도로가 나오고 저 앞 목장을 바라보며 초지(밭)를 가로질러 도로에 내려서게 된다.

 

 

 

 

 

 

13:05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하면 좌측으로 꽁꽁 얼어붙은 수룡저수지가 보이고 좌측의

 

전원주택지와 마금1리 버스정류장(마을회관)을 잠시 지나서 좌측의 시멘트도로를 따라 저 앞의

 

민가 뒤 숲으로 올라간다.

 

 

 

 

13:23 숲으로 들어서면 묘지단지 나오고 이어서 봉정상에 올라서 좌측으로 잠시 진행하면 파평윤씨

 

묘지 지나서 약간 좌측으로 꺾이는 갈림길 버리고 우측으로 뚝 내려서면 임도 옆에 민가 한 채가

 

나오는데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임도를 따라 진행하면 우측에 새로 이장한 묘지대 나오고 황토의 임도를 따라 계속 진행하다

 

임도 갈림길에서 좌측길 버리고 우측으로 진행하면 SK텔레콤 무선통신시설물이 나오고 이어서

 

우측 아래에 밭에 물을 줄 저수시설물에 검정포장이 쳐져있고 좌측에 만수가든이 있는 도로에 내려서

 

우측으로 진행한다.

 

 

13:47 장재에 도착하여 합동슈퍼에 들려 소주 1병을 사는데 이곳에서는 약, 담배, 과자류와

 

주류등 모든 것을 판다.

 

소주 1병을 사들고 도로를 따라 진행하다 태안전원교회간판 지나 삼거리에서 좌측의 비포장도로로 들어선다.

 

자갈이 갈려있는 비포장도로를 잠시 진행하다 다시 좌측의 숲길로 들어서 좌측 아래 묘지에서

 

늦은 점심을 먹는다.

 

 

 

14:03 묘지 2기가 있는 곳에서 사골국물에 밥을 말아 소주를 곁들여 점심을 먹다보니 40여분을

 

까먹어버렸다.

 

14:42 다시 힘찬 발걸음을 재촉하여 임도를 버리고 우측으로 내려가니 다시 자갈이 깔린 비포장도로가

 

나오고 도로 좌측 아래에 젖소목장이 자리하고 우측으로는 인삼밭이다.

 

다시 숲으로 들어서 진행하니 좌측으로 "우렁각시비"탑이 세워져있어 그곳을 들렸다 우측의 묘지 3기를 지나

 

진행해 봉에 오르니 삼각점이 있고 다시 내려섰다 산불흔적이 있는 숲을 오르니 아직은

 

작은 소나무들이 조림되어있다.

 

 

 

15:14 직진의 오름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급하게 꺾어 내려가 파란지붕의 민가 뒤 밭 가장자리로

 

진행하여 농로길로 접어들면 윤성타조농장 안내판이 있고 장대1리(삼곶말)버스정류장에서

 

시멘트포장길을 계속 따라 진행하면 우측에 인삼밭, 장대1리(장살미)버스정류장, 우측에 서해철망 회사,

 

소원단위농협창고, 시목1리방앗간, 좌측에 시목교회와 삼은교회, 시목1리복지회관, 시목1리방범초소,

 

등나무슈퍼등을 지나 계속 진행한다.

 

 

 

 

15:48 시목주유소에서 저 앞 유득재가 보이지만 우측의 태안관광과 태안특송으로 들어서 컨테이너박스

 

좌측을 이용 숲으로 들어서면 한적하고 울창한 숲에 뱀을 잡으려는 듯한 그물이 쳐져있고

 

구수산을 가파르게 올려치면 정상에 조그마한 돌탑이 만들어져있다.

 

 

 

16:08 구수산 정상에서 직진길 버리고 좌측으로 가파르게 내려서면 서해산업 레미콘 공장이 있는

 

유득재에 내려서게 된다.

16:20 레미콘 진입로로 잠시 들어섰다 좌측 숲으로 들어서 검정 케이블선을 따라 능선을 올라서면

 

TV안테나가 세워져있고 우측 능선으로 진행한다.

 

16:31 퇴비산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산울림 사랑 돌무더기 나오고 이어서 삼각점이 있는 곳을 지나

 

내려서면 좌측으로 №68송전탑이 세워져있고 예비군 훈련장으로 내려서게 된다.

 

 

훈련장 후문에서 철조망 좌측으로 진행하면 군부대를 통과하지 않고 진행할 수 있으나 그냥 후문으로

 

진입하니 초병이 행정반으로 연락을 취하고 다시 위병소로 내려와 신분증을 확인한 후

 

정문을 열어 통과시켜준다.

16:58 부대앞 시멘트도로를 따라 10여분 진행하다 시멘트도로 삼거리에서 직진길 버리고 좌측으로

 

진행 동양씽크공장 안내표시판과 마을을 통과하여 진행한다.

 

 

 

 

17:18 마을 민가사이의 도로를 통과하여 우측 숲을 바라보며 밭으로 올라서 진행하니 숲 초입에

 

철조망이 쳐져있고 많은 표시기와 비닐테이프가 펄럭인다.

정상에 오르니 밤나무가 지천을 이루고 삼각점이 두 개 박혀있는데 두 번째 삼각점 방향으로 진행하여

 

내려서면 대나무 숲이 나오고 어렵게 내려서면 오늘의 산행 종착지인 모래기재에 도착된다.

 

 

 

 

17:36 태안여고가 있는 모래기재에 도착하여 다음 들머리구간인 백화산을 바라보다가

 

다음 구간을 좀더 길게 진행하려면 새벽에 올라야할 태을암 마애삼존불상을 볼 수 없을 것 같아

 

아애삼존불상을 보기 위하여 백화산을 향해 발길을 재촉한다.

 

18:11 태을암에 도착하여 아매삼존불상을 찾아봐도 없어 사찰의 관련자에게 물어보니 삼존불상이

 

훼손돼 그곳에 건물을 지어 보존하고 있다고 하여 숙연한 자세로 문을 열고 들어간다.

 

이곳의 삼존불상은 다른 곳과 다르게 가운데 부처님의 키가 작은 것이 특색인 듯 하고

 

잠시 경내를 들러보고 다시 모래기재로 하산하여 택시를 잡아타고 차를 회수하러 가는데

 

이곳은 택시 기본요금이 2000원이다.

 

 

산행을 마치고 새벽에 내려왔던 길을 다시 뒤돌아 올라가며 화성휴게소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집에 도착하니 밤 8시 50분이다.

 

오늘의 산행구간은 바다 사이로 형성된 마루금이기에 지형을 잘 확인하면서 표시기를 따라가면

 

무리가 없을 듯 하고  산행 들머리는 너무나 환상적인 코스인 듯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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