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정상 구조물, 아차산 헬기장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수락지맥 2차<덕룡고개-불암산-아차산>삼국시대 격전지에 가다

 

제2010029029호      2010-07-10(토)

 

◆자리한 곳 : 경기도 의정부, 남양주, 구리, 서울특별시

◆지나온 길 : 덕릉고개-불암산-담터고개-새우고개-망우리고개-아차산-아차산주차장

◆거리및시간: 도상거리: 약 18.8km (09:38 ~18:03)08시간 25분<들 날머리 없음>

◆산행 날씨 : 습하고 무덥고 대체로 흐림 (시계불량)

◆함께한 이 : 단독

◆교 통 편 : 갈 때 =전철(응암역-불광역-종로3가역-동대문역-당고개역)- 택시(당고개역-덕릉고개), 올 때 = 전철(광나루역-종로로3가역-연신내역-귀가)

 

山行前이야기◆

어제 저녁 친목모임에서 과음한 것도 모자랏던지, 심술궂은 녀석이 고스톱한판 하자고 바람을 잡아 술김에 객기를 부리다보니 꼬박 밤을 지새우고 동녘이 밝아오는 새벽에야 귀가하니 집식구는 아무말도하지 않았지만, 분위는 한여름에 온 집안이 서릿발이 서린데다! 무료함으로 커피를 10여잔 이상 마셔 정신이 몽롱해 잠깐이라도 눈을 붙이려고 누워있지만 도무지 잠이 오지 않아 집에서 접근이 용이한 수락지맥이나 마무하고자 지도를 챙겨 마루금이 제대로 그려져 있는지를 확인하고 평소와 비슷한 시각에 아침식사를 끝내고 얼음물과 충분한 식수를 챙겨 배낭을 꾸려 해가 중천에 떠 있는 늦은 시간에 집을 나선다.(07:50)

출근시간임을 감안해 전철을 이용하기로 결정하고 3번씩이나 환승하는 불편을 감수하며 당고개역에 도착해 분식집을 찾아가 김밥2줄을 사들고 늦은 시간을 조금이라도 보충하려는 생각에서, 기본요금(2,400원)이면 가능한 거리이기 때문에 택시를 이용하기로 마음먹고, 승강장에서 택시를 타고 덕릉고개 등산로 입구에 도착해 미터요금이 2,400원이였지만 3,000원을 지불하고 운전기사와 덕담을 주고받으며 하차한다.(09:33)

 -덕릉 동물 이동 통로-

 

◆구간특성정리◆

오늘구간은 예전부터 수도권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 잘 정비된 이정표와 등산로가 분명한 불암산과 공원묘지 망우산의 등산로는 대형버스 통행이 가능한 포장도로이며 아차산과 용마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또한 나무랄 데 없이 등산로가 양호한 구간이고, 제주도 올레 길의 영향으로 둘레길이 연결되어 더 많은 이정표와 조금이라도 위험한 곳에는 계단을 설치해 안전을 보장하고 있지만 불암산에서 망우리묘지관리소까지는 독도에 주의해야 할 곳이 다음과 같다.

노원고개 이정표(삼육대 1.2km↑)에서 삼육대학 교정으로 들어가 제명호를 지나게 되며 정문직전 로터리에서 좌측 초등학교 옆으로 이어가 담터고개(화랑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맞은편 식당진입로를 따라 경춘선철도를 횡단하면 고가로 복선경춘선 철도가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현장을 넘어서 47번 국도를 신설하느라 마루금이 상당부분 훼손되어 진행에 의미가 없다고 판단되는 47번 구도로를 따라 새우고개에서 조금이나마 살아 있는 마루금 진입을 시도 했으나 급한 절개지와 사유지로 진입이 불가하고 새우고개 못미처 '보현사' 사찰에서 진입하는 방법이 있다고 고물상에서 들었으나 더위에 지쳐있고 그곳으로 진행하더라도 정확하게 마루금을 잇지 못하기 때문에 택시로 망우리고개로 이동했으며 여기서 부터는 독도에 주의 할 곳 없이 무난하게 광나루역까지 진행이 가능한 구간이라 정리한다.

 

山行記◆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산행복장을 점검하고 계단에 올라서며 제2188부대(성북, 강북 훈련장)를 바라보며 불암산 정상으로 향하는 반들거리는 양호한 등산로를 힘차게 출발한다.(07:38)

 -덕릉 동물 이동 통로가 예전에 비해 잡초목이 무성해 졌다-

불암산 둘레길이 연결되어 예전보다 더욱 좋아진 등산로 오르막에 들어서자 금방 이마에서 땀이 흘러내리기 시작하고 호흡도 거칠어지며 돌산약수터 갈림길에 이정표를 지나 된비알의 오르막을 치고 올라 이정표 폭포약수터갈림길에서 시원하게 뻗어있는 수락산자락으로 이어지는 터널을 내려다보며 호흡을 고른다.(10;23)

-다람쥐 광장이 누구를 위해 운용되고 있는지?-

예전에는 없었던 다람쥐광장이란 이정목과 행상이 자리 잡고 영업하는 넓은 안부를 서울시소방재난본부에서는 석장봉이라 표시하고 있는 건너편 봉우리에 태극기가 미풍에 펄럭이는 불암산 정상까지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둘레길 잇는 사람들의 안전은 일부분 확보됐는지 모르겠지만 자손대대로 물려주어야 할 우리의 금수강산인 자연환경의 급속한 파괴는 무엇으로 막을 것인가도 지자체장들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해 계단이 끝날 때까지 지루하게 올라서 쥐바위 안내판을 넘어서 ‘佛岩의 雄飛’란 글귀에서 두께비 바위가 지켜보는 불암산 정상에 올라선다.(10:44)

 

-불암산 정상 '불암의 웅비',정상으로 기어 오르고 있는 두꺼비-

토요일이라 많은 등산객으로 분비는 불암산 정상은 날씨가 맑은 날이면 조망이 일품이지만 오늘은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 아쉽지만 상계동아파트단지와 당고개역 그리고 아차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희미하게 시야에 들러오는 정상을 뒤로하고 길다란 나무계단을 내려서 거북바위라는 푯말이 서있는 안부에도 행상들이 휴일 대목을 잡으려고 분주하게 움직인다.(10:59)

 

-이어지는 선명한 산줄기, 거북이를 닮았는지 잘 모르겠다-

개념도에 깔딱고개라 기록되어 있어 산객들에게 물어보니 청암사방향에서 올라오는 고갯길이 깔딱고개라고 알려주는데 실감하지 못하고 비교적 평탄하게 이어지는 능선을 진행하다 나무그늘 파라솔아래 행상을 펼쳐놓고 호객행위를 하고 있는 넓은 안부의 헬기장에 당도해 일반헬기장과 비교되게 돌로 깔끔하게 정리했고 주변에도 많은 돌들이 널려있는 점으로 미루어 봉화대자리가 아니었겠나? 생각하고 수락산과 불암산 등산안내도에서 진행방향을 확인하고 이정표(←정상 0.94km, 학도암 1.5km→)에서 학도암 방향으로 내려서며 ‘불암산성 문화재 지정 예정안내’판과 마주했고 성터흔적이 확실하게 남아 있는 현장을 목격하고 봉화대가 아니라 옛산성 터였음을 알았다.(11:18)

 

-봉화대인줄 알았는데 성터 였던가 보다-

내려서는 길목에 갈림길이 않으나 머지않아 합쳐지며 별내동원훈련장 십자로안부를 지나 노원고개 이정표(←불암산 2.5km 삼육대학교 1.2km↑)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자 녹색 철책울타리를 따르자  마루금능선이 출입통제구간이라 통행이 불가하여 차선책으로 삼육대(제명호)이정표에서 열려있는 출입문을 통해 삼육대교정으로 들어가 넓은 길을 5분쯤 따르자 호수가 눈앞에 나타나며 바람도 없는데 물결이 일어 물속을 들여다보니 100여 마리의 비단잉어가 때지어 몰려다니고 있는 살아 숨 쉬는 풍성한 호수라고 광고하고 있다.(12:06)

 

-노원고개 이정표, 제명호의 비단잉어-

호수 좌측으로 진행하자 제명호 표지석이 반갑게 맞아주며 호수 내력을 알려주어 차분하게 읽어보고 도로를 따라가다 마주친 학생들에게 초등학교 위치를 물어보니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있어 정문을 빠져나가며 경비아저씨에게 자세히 물어보고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조금은 특별한 장애인우대 육교를 지나가서 고갯마루 버스정류에서 태강삼육초등학교 정문을 확인하고 횡단보도로 이동해 ‘허참이네집‘이란 식당 앞 담터고개에 도착한다.(12:37)

 

-담터고개, 경춘선 단선 철도(머지않아 신설 복선철도에 밀려 용도 폐기 되겠지)-

청색신호로 바뀌기를 기다려 사거리건너 여기저기를 기웃거려 보았지만 건축물들이 들어서 정확하게 마루금을 이어갈 수 없어 '태능숯불갈비' 골목으로 들어가 도로를 따라 비닐하우스를 내려서 적당히 경춘선 단선철로를 넘어서지만 마루금은 사라지고 하늘에 떠 있는 경춘선 복선철로가 완공을 목전에 두고 있었고 47번 국도까지 4차선으로 신설 또는 확장하느라 공사현장으로 변해버려 의미도 없는 허상을 고집하며 에너지를 소모하느니 편하게 도로 따라 오른쪽(남쪽)으로 진행해야 좋겠다는 생각으로 구도로(2차선)를 따라 구리농협 갈매지점과 상가를 지나 갈매우체국과 태능 골프장 입구를 지나고 보현사입구 버스정류장 푯말이 넘어진 갈림길을 뒤로하고, 군부대 울타리를 따르다 육사철조망를 지나며 곡절 끝에 새우개고개에 도착한다.(14:10)

-새우개고개 마루금을 정확하게 이어갈 길은 없다-

고갯마루에는 주유소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고 건설현장도 있는 고개에서 마루금 능선으로 접근하려고 4차선(47번)국도를 건너야 하기에 중앙분리대와 분리대 틈새를 차량이 통행이 뜸한 틈에 건너가 주택인지 현장사무실인지 알 수 없는 건물이 자리하고  차단기에 장금장치를 설치해 차량통행을 막고있는 경사로에 올라서니 넓은 절개지를 가르며 자동차 바퀴자국 좌측으로  농작물을 재배해 탐스럽게 자라고 있는 우측은 절개지로 도저히 오를 수 없어 돌아나와 도로에 내려서 공터를 지나 고물상인지 폐지공장인지 모르겠지만 들어가니 배나무 밭과 공장마당이 철조망과 장애물이 쌓여있어 올라설 틈을 찾다가 주인을 만나 산으로 오르는 방법을 물어보니 여기서는 올라설 수 없고 저 아래로 내려가 보현사란 절로 올라간다고 들었다고 전해준다.(14:28)

이렇게 구차하게 이미 훼손되어 의미가 퇴색되어버린 가짜 마루금 잇기에 전력투구를 해야만하나? 머릿속은 극도로 혼란스럽고 어젯밤 눈을 붙이지 못한 여파로 육신은 물젖은 솜뭉치처럼 무거워 길게 심호흡으로 정신을 가다듬고 지도를 펼쳐들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 “五十步-百步”(제대로 마루금을 따를 수 없다면 방법은 바꾸자)를 생각해 내고는 즐겁게 남아있는 김밥으로 점심을 때우고 도로를 건너 지나가는 택시를 향해 손을 높이 든다.(14:41)

달리는 차안서 지그시 눈을 감고 마음속으로 땀을 뻘뻘 흘리며 새우고개를 출발해 보현사란 절 뒷편으로 걸어가 구능산( 삼각점:171m)을 확인하고 북부간선도로와 중앙선철로를 힘들게 넘어서 망우리고개에 아주 빠르게 도착한다.(14:54)

-망우리고개-

고갯마루 해태상을 지나 동네 길을 따라가다 밭을 건너 묘지능선에 올라서 주차장에 내려서 '망우, 용마산 등산 안내도’도와 망우리묘지사업소를 지나며 아들 손잡고 곤충채집 나온 단란하고 천진한 부자의 모습이 한없이 아름답게 느껴짐은 이제 나도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가 아니겠는가?

-부자의 모습이 다정하고 정답다(나에게도 저런시절이 있었던가?)-

忘憂 由來

망우리라는 지명은 육백 년 가까운 세월을 안고 있다 조선의 태조가 나이가 들자 나라의 미래에 대해 무척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다. 태조는 자신이 죽고 난 뒤에도 왕가가 번영하기 위해서는 묘지를 잘 골라야겠다고 생각하고 유명한 지관을 불러 명당을 찾으라고 명령했고 좋다는 곳은 자신이 직접 가보기도 하였다. 한 번은 지관들이 아차산 기슭 지금의 동구릉에 태조를 모시고 갔다. 태조는 크게 기뻐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대궐로 돌아오다가 지금의 망우리 고개에서 쉬었는데, 멀리 명당자리인 아차산의 기슭을 내려다보면서 오랜 동안의 근심을 잊을 수 있었다. 그래서 이 고개를 "근심을 잊었다"는 뜻의 망우리(忘憂里)라고 부르게 되었다. 망우리 고개는 역사의 숱한 애환을 안고 있다. 태조의 장례 행렬이 지나갔고, 조선의 마지막 임금인 순종이 승하하자 장지인 금곡까지 갈 때도 이 고개를 넘었다. 그리고 고종 19년(1882) 6월 9일 임오군란이 일어나자 민비가 이 고개를 넘어 장호원으로 피신했다. 봉록미에 불만을 품은 구식 군인들이 민비를 시해하려고 창덕궁으로 몰려들었을 때, 민비는 상궁 옷 입고 상궁 가마에 올라 대궐을 빠져 나와 동대문을 지나 이 고개를 넘어 난을 피했다. 광나루에 도착했으나 아무도 가진 돈이 없자 민비가 끼고 있던 금반지를 빼 주어 뱃삯을 대신했다 한다.

 

조금은 감성적인 분위기로 산책로를 따라 삼거리에서 우측길은 아차산으로 나가는 지름길이나 왼쪽 순환도로를 따르기로 결정하고 많은 사람들이 공원에 나와 나름의 방법으로 건강을 다지는 대열에 끼어 평소에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있던 “만해 한용운, 소파 방정환, 우두보급의 선구자 송촌 지석영,선생들의 연보비"를 경건한 마음으로 알현하고, 시민들이 사각정자와 벤치에서 편안하게 쉬고 있는 갈림길 이정표(←형제약수터, 아차산↑)에서 안내에 따라 좌측 비포장 능선길을 편하게 따라 간다.(15:35)

-존경한 분들의 묘지를 돌아보고 아차산갈림길에 선다-

망우산 어깨 부분의 팔각정을 뒤로하고 깔끔하게 정비된 등산로를 따라 동락천 갈림길에서 용마산방향으로 진행하며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망우산 1보루 안내판에 출입금지가 표시되어 올라서지 않고 그냥 지나와 그곳의 삼각점을 확인하지 못하고, 넓고 좋은길을 따라 소방방재청 위치표시 깔딱고개입구에도 행상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곳에서, 만해 한용운선생님의 글 ”사랑하는 까닭”을 카메라에 담고 용마산 갈림길의 넓은 헬기장에서 한강을 내려다보며 용마산 5보루 돌탑과 마주한다.(16:15)

 

-만해 선생님의 시, 용마산 5보루 돌탑-

용마산은 오래전에 다녀왔고 마루금에서 벗어난 능선이므로 생략하고 아차산보루 발국작업현장 뒤편으로 흐릿하게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능선을 따라 41번 송전탑을 지나 아차산 4보루 성벽 복원작업 현장을 울타리 틈으로 내다보고 안부 바위전망대에서 용마산능선을 바라보고 서울 광진구와 경기도 구리시 경계를 따라 아차산 1보루를 내려서자 한강의 조망이 양호한 곳에 닿았으나 안개로 흐릿한 서울시가지 뒤로 유구한 세월을 변함 없이 도도하게 흘러가는 한강수를 내려다 본다.(17:11)

 

-성터가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전망이 좋은 곳에 '꿈과 희망'비가 있다-

바로아래 “꿈과 희망”이란 타이틀의 ‘새천년의 소망기원과 해맞이 기념으로  2000. 1. 1 .07:46 광진구’ '꿈과 희망'비를 내려서며 마주한 안내판(←아차산정상 1190m 고구려정↓ 90m 관리사무소830m, 아차산 430m→)에서 약간 마루금에서 벗어나 있는 고구려정을 돌아보고 능선으로 복귀해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르자 아차산성 안내판이 반긴다.(17:27)

아차산성에서 출토된 유물사진을 뒤로하고 약수터를 거쳐 신학대학교 정문 앞 도로에서 우측 나무로 정비한 아름다운길 따라 아차산생태공원 습지식물과 물밖으로 나와 쉬고있는 인어공주를 내려다보며 도로를 건너 생태관찰로를 따라 광장초등학교앞에서 광나루역에서 수면부족으로 고통스럽고, 마루금 잇기가 까다로운 도회지의 지맥산행을 마감한다.(18:03)

 

-생태공원을 따라서 광나루역으로 진행-

 

산행이후◆

광나루역 화장실로 직행해 세면대에서 땀을 씻어내고 복장을 정리하고 전철에 오르니 주말이라 등산복 차림의 승객들도 많아 번잡하고 복잡해 구석진 모서리에 기대고 서서 산행을 정리해 보니 수락지맥을 졸업하며 한북 8지맥을 자연스럽게 종결하게 되어 시원섭섭하다고 느끼는 순간, 갑자기 부모님이 생각나 눈시울이 뜨거워짐은, 연로하시지만 부모님께서 지켜봐 주시고, 아직 잔병치레 없이 좋아하는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건강한 몸과 마음을 물려주신 은덕으로, 오늘 한북 8지맥을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며 특별한 하자 없이 종주 했으니 축하주가 없어서야 말이 되겠는가? 집으로 연락해 안주거리와 소주3병을 준비시키고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볍지만은 않음은 택시로 이동한 새우고개에서 망우리고개까지가 찜찜하지만 알지 못해 가지 못한 게 아니라 알고도 꼭 가야할 필요를 느끼지 못해 빠트렸다고 자신을 위로하며 한북정맥 부속8지맥을 확실하게 완결했다고 자부하며 여기서 접는다.      -끝-.

 

~오라는곳도불러준이도없지만찾아가안기면언제나포근하기만을찾아서~

 

2010-07-16

 

계백(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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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경비◆: 12,000원

07/10(토) : 전철(집-불광역-종로3가-동대문-당고개):1300원, 김밥(2줄):3,000원, 택시(당고개역-덕릉고개):3,000원, 택시(새우고개-망우고개):3,400원, 전철(광나루역-종로3가역-연신내역-자택):1,300원, = 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