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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1)


1. 산행일시:2004년 5월 1~2일 무박


2. 산행지: 성삼재-만복대-정령치-고리봉-주촌


3. 산행거리: 12.25km


4. 산행시간: 5시간 15분


5. 구간별 산행시간;


        성삼재주차장 출발(03;35)


        작은 고리봉(04;10)


        묘봉치(04;12)


        만복대(05;43)


        정령치(06;35)


        주촌(고기리)(08;51) 하산완료


6.산행기


   5월1일, 근로자의 날, 휴무관계로 종일 집에서 뒤척 거리다가 8시쯤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선다. 10시에 잠실에서 출발하는 백두대간 종주 산악팀에 처음 출장을 위해서....


 


몇 년전 처음 백두대간에 도전 했을때 6구간정도를 하지못해 아쉬움이 많았는데,


땜빵 산행보다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려는 마음으로 스틱을 잡았다....


 


오늘 산행은 짧은 코스, 지리산 서북능선의 일부 구간으로 자주 찿던 곳이라


낮 설지 않은 길이다. 국립공원의 대부분이 경방기간에 묶여 출입이 제한되어 있긴 하지만 한주도 산행을 못하면 좀이 쑤시는 산꾼들이 있기에,


진정 산을 사랑 하기에, 새벽 아직은 찬 바람을 뚫고, 대간 3구간인 성삼재에서 주촌까지 길을 가른다.


 


지리산은 언제와도 어머니 품속 같이 포근함이 있어


세상사 힘들때 홀로 와서 마음을 달래던 고향같은 산 이기에


한발 한발 내 딛으면서도 뒷동산을 산책하는 기분이다.


 


작은 고리봉에 오르니 왼쪽 산동면 일대의 조명불빛이


모내기를 위해 물을 받아논 논 위에 반사되어 장관을 이룬다.


 


묘봉치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만복대를 향한다.


동쪽이 약간씩 밝아오면서 만복대의 형상이 조금씩 드러나,


가을의 억새때의 화려함을 기억케 한다.


 


정상오르니 남동쪽으론 반야봉이 그 위세를 자랑하면 마치 코앞에 서있는 것 같다.


 멀리 보이는 노고단,그앞에 작은 고리봉이 아직은 덜 떠오른 태양과 명암이 잘 이뤄져 있다.


 


바람이 꽤 부는데도 차례로 사진을 찍는 모습들이 정겹다..


 


만복대에서 정령치까지는 평탄한 흙길로 4~50분정도 걸린다.


정령치에 내려서니 휴게소 문이 굳게 닫혀있어 경방기간 산행 금지임을 알린다.


휴게소 바로 위 넓은 억새밭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얼마 남지 않은 산행을 위해 고리봉으로 향한다,


 


고리봉정상 이곳이 대간길과 서북능선길이 나눠지는 길인데,


 횟갈릴 경우가 있으니 조심 지역이다. 2002년 10월 28일,서북능선 종주때


때아닌 폭설을 만나, 이곳 고기리로 탈출한 기억이 난다.


 


하산길은 무척 경사도가 심해 어느 정도 체력소모가 되고 안전을 요구하는 곳이다.


하산을 완료하니 08시 51분..


 


 


안전산행을 위해 수고해 주신 산악회 임원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만복대



뒷쪽 노고단, 앞 작은 고리봉



만복대에서 본 일출



만복대에서 본 반야봉



만복대에서 본 서북능선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2-20 2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