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연, 이병만

 

2006.9.17일 죽령휴게소에 도착 비가 보슬보슬 온다.


 

새벽 일러서이지 매표소에는 사람이 없었다.(외상...,) 콘크리트 길을 오르고 올라


 중계소에 도착, 역시 소백산답게 바람이 세다. 멀리 천문대를 등에 지고 기촬,

 넓은 길을 따라 천문대에 오른다. 소백산천문대라는 돌비석이 입구에 서 있다.(기촬)

 5분정도 오르니 연화봉이다.


 뒤로 하고 비로봉을 향한다. 겨울에 눈길을 걸을때와는 사뭇 느낌이 다르다. 숲이 우거진 밀림속을 걷는것 같았다. 제1연화봉이다.


 293개의 계단을 올려다 보니 한숨이 나온다. 능선을 따라 걷는 중간중간 나는 늦었지만 야생화를 카메라에 담는다.


 8월에 와야 제대로 볼텐데 아쉽다. 드디어 비로봉 목전인 주목관리소 사람이 안보인다. 과리소 문을 열고 들어서니 우리집에 온것 같다. 조용하다.비가 온다고 해서 없는것 같다. 겨울에 왔을 때는 앉을 자리 때문에 전쟁을 할 정도였는데 말이다. 잠시후 50십대 중년 한분이 들어선다. 반가웠다. 집이 영주이면서 산아래 단산면에 있는 옥대초교 선생님이시란다. 14년째 매주 소백산만 오른다고 한다. 동네라도 쉽지 않을 텐대 대단하신 분이다. 소불고기를 끓이며 대화를 계속한다. 고치령까지 동행을 하기로 하고 대화를 계속한다.

안개 때문에 비로봉 정상이 보이질 않는다.


비로봉(1,439미터 기촬)에 오르니 언제 그랬냐는듯 안개가 걷혔다. 국망봉을 향해 전진 오르고 내리길 몇 번 국망봉이다.(1,420미터,기촬)


 비바람에 앞을 볼수 없는 상황이다. 이곳은 마의태자가 나라가 잘 되기를 기원하며 매일 올라와 기도를 드렸다해서 붙혀진 이름이다. 국망봉에서 상월봉까지는 야생화천국이다.

누구는 이 구간이 소백산에서 제일 절경이라 한다. 8월에 왔으면 더 좋았을걸 아쉬움이 남는다. 상월봉에서 마당치까지는 지루하다. 중간에 어디서 본 듯한 버섯을 보았다. 일명;노루궁뎅이버섯 노루궁뎅이처럼 생겨 붙혀진 버섯이다. 귀한 버섯이다.

마당치에서 가파른 길을 올라 정상에서 우회전 미끄러운 내리막을 지루하게 가다보면 장승과 산신각이 보인다.

이곳이 고치령이다.(770미터 기촬)


 고치령 산신각은 2001년 불에 전소되어 새로 지었다 한다. 우측으로 가면 영주 단산면 좌석리, 오른쪽은 의풍이다. 북쪽 의풍방향으로 30미터 가면 샘이 있다.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1-30 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