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8차종주대 = 백두대간종주 24회차 = 태백산 산행기

코스:도래기재-구룡산-곰넘이재-신선봉-차돌배기-깃대배기봉-태백산천제단-사길치-화방재

날짜:2004년10월30-31일
날씨:맑음
인원:25명
정홍식 박은아 권영복 심충열 이병대 서희석 이인병 오병철 최인선 김금래 전호림 박형하 이성권 이복자 부군 현인숙 양삼승
손호건 이상덕 안희규 최진해 양인숙 장현우외1명  
(버스좌석순)

산행도상거리 = 약 22.25킬로미터
산행  실거리 = 약 26.7킬로미터  

총산행시간 : 8시간15분 (필자기준:휴식시간 포함)
          

+ 태 백 산 +
백두대간 종주시 태백산은 중요한 깃점이 된다. 태백시를 지나면 소와 폭포로 유명한 삼척 응봉산으로 갈수 있으며
삼척 오십천을 볼수 있고, 대이골과 환선동굴 그리고 촛대봉이 있는 덕항산으로 연결된다.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시작되어 동쪽 해안선을 끼고 남쪽으로 흐르다가 태백산부근에 이르러 서쪽으로 기울어
남쪽 내륙의 지리산(智異山)까지 이르는 거대한 산줄기로 국토의 근골(筋骨)이라 하였다.

대간을 이루는 주요 산은 백두산(2744m)을 기점으로 한 남동쪽의 포태산(胞胎山, 2289m)/두류산(頭流山, 2309m) 등으로 이어져
압록강과 두만강 유역을 양분하고, 남서쪽의 황초령(黃草嶺)과 남쪽의 철옹산(鐵瓮山, 1085m)/두류산(頭流山, 1324m),
남서쪽의 추가령(楸哥嶺, 752m)으로 연결되었다.

다시 동해안을 끼고 금강산(金剛山, 1638m)/설악산(雪嶽山, 1708m)/태백산(太白山, 1567m)으로 이어지다가
내륙의 속리산(俗離山, 1508m)을 거쳐 지리산(1915m)에서 끝이 난다.

대간을 중심으로 여러 갈래로 뻗어 나간 산줄기들은 지역을 구분짓는 경계선이 되어 각지의 언어/습관/풍속 등과 부족국가의 영역을 이루었고
삼국의 국경을 비롯한 조선시대의 행정경계가 되었으며,

현대에 이르러서도 자연스러운 각 지방의 분계선이 되었다. 백두대간은 국토의 지세를 파악하고 지리를 밝히는 근본이 된다.


+산행+
오전3시
도래기재에 도착과 동시에 산행에 들어간다.
1대간 9정맥의 길을 가야겠다는 각오를 하고 다짐을 해본다.

초입에 로프가 설치되어있고 대체적으로 길이 잘나있어 길잃을 염려는 거의없다.
초창기에 비해서 리본도 많이 달려있고 길이 잘 뚫려있다.

오전3시35분
첫 번째임도를 가로질러 진행을한다.

오전4시20분
두 번째임도를 가로질러 진행을한다. 헬기장을 지나 구룡산까지 오르막으로 이어진다.

오전4시55분
구룡산에 도착했다. 잔디밭산악회 백두대간 1차팀이 세워놓은 하얀색의 정상표지목이 세워져있다.
그리고 춘양산악회에서 새로 세워놓은 표시석이 세워져있다.

구룡산에서 신선봉가기전 조망좋은 헬기장까지는 등산로가 하산길처럼 이어지기에 편안하게 움직일수가있다

오전5시13분
고직령을 통과한다. 등산로가 완만하게 이어진다.

신선봉으로 오르기위해 죽밭을 통과하고, 이내 로프줄이 설치되어 있는데 겨울산행때 편할것같다.

오전6시10분
묘1기가 있는 신선봉에 도착해 잠시 휴식을 취한다.
우측으로 90도 꺽어 하산길처럼 내려선다.

오전6시47분
능선마루에 태양이 떠오른다.
티끌하나 없는 가을하늘에 꽃처럼 아름다운 구름하나가 흘러간다.

너와나! 그리고 우리들은,,,
걷고 있다. 숲속의 평화로움이 조용하게 다가오고 있다.
푸르름이 있는 이숲에는 이슬로 인해 바지가랭이가 젖었지만 바람결에 낙엽이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 우리는 걷고 있다.

아침해의 햇살이 우리가 가야할길을 밝혀주고 나무의 사이사이를 비쳐주고 있다.

오전7시
차돌배기 이정표를 통과한다.
어느사이에 별이 보이더니,, 살짝 달도 보이더니,, 사라져버렸다.

오전8시
깃대배기봉의 이정표를 통과한다.
가을햇살속에 걷다보니 하늘이 웃음을,, 꽃들이 웃음을 피게하는것 같다.

잠시후,홈통길을 지나 오르막으로 이어지면서 태백산으로 향한다 은근히 가파르다.

오전9시2분
태백산과 부소봉 갈림길을 지나면서 길이 확실하게 좋아진다. (태백산 주능선길)

오전9시13분
태백산하단을 지난다.

오전9시23분
태백산천제단에 도착해 기념사진을 남긴다. 태백산에 도착하니 일반산행 등산객들을 만난다.
천제단에서 잠시동안 머무른다. 갑자기 사람들을 많이 보게되니 역시 유명한 산이구나!!!

주목군락지를 지나 유일사입구 까지는 완만한 내리막으로 이어져 편하게 진행한다.

오전9시58분
유일사 입구를 가로질러 진행을한다.

오전10시43분
사길치의 산령각에 도착해 잠시 휴식을 취한다.
그런데 유일사입구에서 부터
사길치의 산령각까지 가면 또 조그마한 봉우리가 나오고 하면서 동료들이 지친다고들 이구동성으로 한마디씩 한다.

오전11시15분
화방재에 도착했다.
가을의 뒤안길에,, 아름다운 꿈길이었던 태백산종주를 마치고 내려서니,, 한잔의 시원한 맥주를 마시고 싶어진다.

12시40분
후미그룹도 무사히 도착해 점심식사들을 마치고,,

오후1시30분
늘 함께 하는 동료님들! 수고하셨습니다. 서울귀경길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