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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맥13차 구간. 개기재에서 서밧재까지.

산행일자:2004년 3월21일. 날씨:흐리고개임.
참석회원:26명.
거리및소요시간:19.5k. 9시간.

코스:04시/개기재(280m)-0.8k-04시30분/468.6봉-2.4k-05시15분/두봉산(630.5m)-1.6k-06시10분/촛대봉(522.4m)-2.2k-07시/말머리재((350m)-1.7k-07시33분/성재봉(519m)-0.7k-08시20분/노인봉(529.9m)-2k-08시55분/태악산(530m)-2.5k-09시45분/돗재(290m)-1.7k-10시45분/천운산(604.7m)-3.9k-12시10분/서밧재(190m)

13차 구간도 지난 구간이나 비슷하게 4∼600m대의 낮은 야산으로 높낮이가 크지 않아 크게 힘들지 않았으나 두봉산에서 촛대봉까지는 산죽밭을 헤쳐나가고 돗재 까지는 잡목과 가시넝쿨에 시달려야 했으며 나무 가지들이 얼굴을 때리고 하여 상처를 입지 않도록 주의 해야만했다. 그리고 낙엽깔린 돌길이 많아 걷기에는 다소 불편하였고 돗재에서 서밧재까지는 등로가 양호하여 진행이 수월했다.

길찾기에는 처음 초입에서 임도따라 밭에 올라서면 직진하기 쉬워서 우측능선으로 붙어야 한다는 것을 사전 인지하여 두어야하고, 돗재까지는 거의 왜길이라 길따라 가면 되고 천운산에서 우측으로 내려가야하고 568봉 끝에서 우측으로 내려가야하고 290봉에서도 우측으로 내려가는데 표시기 잘확인 해야하며 광주학생 수련원 지나서 표시기 따라 내려오니 넓은 묘지옆으로 도착되는데 약간 우측으로 비켜 내려왔다.

개기재의 새벽공기는 예상보다 조금 차가었고 손이 약간 시릴정도의 살살한 날씨였다. 도로옆 임도따라 올라가니 넓은 밭이 나오고 밭을 지나며 직진으로 올라가니 선두가 정지를 하더니 빽하라고한다. 선두가 바뀌어 내려가다가 정맥 표시기를 다시 확인하고 밭에서 우측으로 등로를 확인하니 표시기가 보인다. 등로는 뚜렷하고 곧 한기의 묘가 나오고 묘지위로 길이 이어지며 가파르게 올라간다.

4시30분경 468.6봉 삼각점을 확인하고 완만한 능선길에서 좌측으로 틀어지며 등로가 넓은 길이 되다가 다시 소로가되고 다른쪽 좌측능선에 올라 붙는다. 지루한 여러개의 봉우리를 넘으며 우측에 진복리의 불빛이 계속 따라오며 590봉 분기점이 상당히 멀게 느껴진다. 시계가 더욱 컴컴해지며 5시경에야 590봉을 지나지만 우측으로 갈라지는 장재봉 말봉산 능선은 어두워서 분간을 할수가없다.

6시15분 두봉산에 올라서나 삼각점도 보이지않고 쉴만한 공간도없어 그데로 진행한다. 가파르게 떨어지며 산죽길을 만나고 또한차례 떨어지며 산죽턴널이 계속이어지며 돌이나 나뭇가지에 걸리지 않을까 조심하며 가야하는데 선두는 아랑곳없이 달라뺀다. 산죽이 무성하여 바닥이 보이지 않을때는 가급적 발을 높이들고 옮겨야 돌이나 나무뿌리를 피할수있으며 빨리 가다가 장애물에 걸리면 크게 다칠 수 있다.

몇차례의 가파른 산죽지대를 내려가며 고도가 너무나 내려간다는 느낌을 받으며 두어 봉우리를 넘고 6시가 넘어서 올라선봉우리가 촛대봉인것같다. 여기도 삼각점은 찾아 볼 수 없고 두봉산처럼 날등으로 되어있다. 처음으로 휴식을 취하며 물도 한모금 마시며 주위를 살펴보지만 시계는 너무 컴컴하여 알아 볼 수 없다. 산죽지대가 끝이나서 진행은 다소 좋아졌으나 낙엽깔린 돌길이 걷기에 조심이 되었다.

날이 밝아질 무렵 7시에 말머리재를 통과하고 가파르게 봉우리 올라서며 등로는 우측으로 이어지며 또한 봉우리를 올라서고 7시33분 용암산으로 갈라지는 능선 분기점 성재봉에 올라서니 한문으로 98이라 쓰여진 세멘트 기둥이 넘어져 있다. 식사를 하려고 하지만 마땅한 공간이 없어 좀더 가서 7시40분경 식사를 하면서 지도를 보니 성재봉에서 용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이지를 않아서 노인봉으로 착각을 하였다.

식사를 하고 앞봉우리를 넘어서니 우측에 임도가 보이고 뒤로 돌아보니 용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여 지나온 봉우리가 성재봉임을 인지하고 암릉지대를 좌측으로 지나 8시20분경 노인봉에 올라서니 삼각점이 있고 공간은 없으며 조망은 막힘이 없으나 시계가 나빠 조망은 좋지않았다. 뒤로는 용암산이 우뚝하고 바로 아래에는 개간지인지 보기 흉하며 우측아래로는 농가와 들판, 시골 도로가 보기에 좋다.

앞으로는 가야할 태악산과 돗재가 가늠되고 천운산이 어서오라고 손짖하고 있다. 9시가 못되어 태악산에 도착하니 여기도 사방 조망은 막힘이없다. 잠시 휴식을하고 463봉을 넘고 내려가는길은 낙엽이 수북한 융단길이다. 또한봉우리를 넘어서 우측으로 내려서니 2차선822번 도로 돗재다. 한천 자연휴양림 간판이 세워져있고 돗재 표지석도있다. 좌측에 휴양림 매표소가있고 그안쪽에 사각 시설이 있으나 무슨용도인지 알수가없다.

10여분 휴식을하고 430봉에 올라서니 팔각정이 있고 벤취도 있으나 이용한 흔적은 잘나타나지 않는다. 바위 암릉지대를 통과하고 능선삼거리를 지나 천운산 오름길이 마지막 힘을 다하며 10시45분 정상에 올라서니 홍수경보기?와 산불 감시 카메라가 작동하고 있다. 중간 그룹 7∼8명이 남은 간식을 서로 나누어 먹으며 휴식을 취하고 11시에 출발하여 11시25분경 568봉을 통과한다.

568봉 능선 분기점에서 방심하면 좌측길로 빠지기 쉬울것 같았으며 정맥길은 우측아래로 광주 학생 교육원쪽으로 이어진다. 중간중간 광주학생 교육원 이정표가 길을 안내한다. 가파르게 떨어지면 좌측으로 제2쉼터로 가는 갈림길을 지나고 또한번 좌측으로 갈림길을 지나 철탑을 만나고 넓은 길따라 가다가 290봉으로 오르는 소로로 올라간다. 봉우리 직전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광주 학생 교육원 삼거리다.

삼거리 좌측에 교육원 건물이 보이고 등산 안내도가 세워져있다. 도로따라 직진하여 봉우리 올라서기전에 좌측으로 푸른지붕을 한 여려채의 막사를 지나고 봉우리에서 표시기 따라 우측으로 진행하여 표시기를 따라 내려가니 등로가 약간 우측으로 내려가며 길도 희미해지고 우측에 저수지가 보이고 큰묘지 밑으로 떨어져 서밧재에 도착하였다. 봉우리 표시기 있는곳에서 좀더 앞에서 내려와야 바른길일 것 같았다.

오늘 산행은 대체로 무난하게 완주를 하였으나 몸상태가 좋지않은 몇사람이 힘들었고, 정맥 쓰레기는 천운산 정상에 많은 쓰레기가 보기 흉했으나 다수거를 못하여 아쉬었고 서밧재까지 계속 빈 물통들이 버려져있어 보기에 않좋았다.

대산련 부산광역시연맹 백두산 산악회.

성재봉


지나온 노인봉과 우측 용암산


생강나무꽃


태악산 직전 능선.




한천 휴양림 이정표


430봉 팔각정


430봉지나 암릉지대


정맥 마루금


천운산 정상부


능선 삼거리


천운산 정상 이정표




천운산 감시 카메라


낙옆을 뚫고 너무 예쁘다




광주 교육원 사거리


광주 학생 교육원


후미 황기복 자연보호 이사님이 한봉지 더 수거하였음.



▣ 이달재 - 이번 기회에 다시한번 한수 배우고 갑니다 앞으로 더더욱 지도 부탁드리오며 건강하시길...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2-20 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