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호남 제2구간: 활인동치 -3 봉두산 1 마이산 2- 30번 국도 2.5 가림리재 1.2 옥산동재

도상거리:  8.7km / 산행시간: 3시간 25분

 

일자: 2005년 4월 17일 /   날씨: 맑음

11:20    활인동치 / 강정골재 / 26번 국도 (344m). 콘크리트로 포장된 임 도를 따라 오른다.

11:40    십자로안부 / 임도. 왼쪽으로 진행. 밭으로 개간하는지 나무를 다 베어 놓았다.

12:05    광대봉 (499m) / 전망대 바위. 우뚝 솟은 바위 봉우리 위에 팔각정이 서있는 나옹대가 인상적이다.

12:20    주차장에서 올라 오는 길과 만나는 안부를 지나서, 김형표씨 배 고프다는 안달에 점심 식사.

12:45    봉두봉 (535m) / 사각 대리석 정상 표지석 옆에 커다란 헬기장이 있다.

           마이산은 암마이산 (685m) 과 숫마이산 (678m)으로 구성. 불행이도 등산 가능하던 암마이산 마저 자연 휴식년제로 출입금지. 중생대 백악기에 습곡운동을 받아 융기된 역암이 침식작용에 의하여 형성된 산이라는데, 돌과 시멘트를 반죽하여 쌍아 놓은 것 같다. 신라시대에는 서다산 (西多山), 고려시대에는 용출산 (湧出山)이라 했고, 조선시대 초기에는 속금산 (束金山)이라 불리다가 조선 태종 때부터 말(馬)의 귀(耳)를 닮았다 하여 마이산이라 불리어 왔단다.  마이산은 陰과 陽을 갖춘 夫婦峰으로 불려 지기도 한다. 마이산은 기이한 모습과 계절에 따라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었다. 배의 돛과 같다 하여 돛대봉 (봄), 용의 뿔과 같다 하여 용각봉 (여름), 붓처럼 보인다고 하여 문필봉 (겨울)으로 불려 지기도 한다.

12:55    탑사 (기념물 제35호). 80여 개의 탑군이 있다. 이 탑은 오대산에서 수도 중이던 이갑용 처사가 계시를 받고 이곳으로 들어와 30여 년에 걸쳐 홀로 솔잎을 생식하면서 어지러운 세상에 힘겹게 살아가는 만인간을 구제하겠다는 일념으로 낮에는 기도하고, 밤이면 돌 하나하나에 정성을 바쳐 쌓았다고 한다. 벚꽃 축제로 많은 인파가 몰려 북적거리지만 아직 벚꽃은 피지 않았다.

13:05    은수사. 태조 성계가 이곳에 와서 물을 마시고 물이 은과 같이 맑다 하여 유래 되었다 하며, 은수사 (銀水寺)에는 국내 최대 크기의 법고 (1982년 제작)와 조선 태조 이성계가 이곳을 찾아와 기도하고 증표로 심었다는 청실배나무 (천연기념물 386호 / 산돌배나무 변종)가 있다.

           숫마이봉이 마치 코끼리처럼 보인다.

           섬진강 발원지 표지석 옆에 은수사 약수가 있다. 약수를 한 바가지 떠 마시다.

           암마이봉과 숫마이봉 사이 안부(천황문)는 금남호남정맥의 마루금으로 금강 (북쪽)과 섬진강 (남쪽)의 분수령으로 산태극 수태극의 중심지이다. 천황문에서 숫마이봉 중턱 약100m 지점에 위치한 화엄굴 안에 사시사철 맑은 석간수가 흘러나온다.

13:45    은천이재 / 30번 국도 (365m). 마이산은 보는 각도에 따라 모습이 다르다.

14:15    가림리 고개 / 1차선 포장 도로. 시멘트 벽에 호남정맥이라고 써 놓았다.

14:30    491m봉. 벌목 지대를 지나고 나니 울창한 송림 숲이 이어 진다.

14:45    옥산동고개 / 비포장 도로 (439m). 우측 마을로 하산.

14:50    옥산동 마을에서 등목을 하다. 벌써 더위와 싸워야 하다니 올 여름도 걱정이다. 후미를 기다리는 동안 돌미나리 / 쑥을 뜯는 산우 들도 많다.

15:45    한 시간 정도 기다렸다가 후미가 도착하자 마자 활인동치로 이동.

16:30    팔각정에서 시산제를 올리다.          강신 참신 초헌 독축 아헌 종헌 헌작 음복 소지 순으로 천지신명께 올해도 안전 산행을 기원하며 우리 가족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빌어 본다.

18:45     강절골재 휴게소에서 식사후에 출발. 천안 부근부터 행락 차량 증가로 23:15 논현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