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 8차구간<여항산-발산재>


 

낙남정맥 종주를 시작한 이후 종주도 어느덧 중반으로 접어든다.

함안군 여항면 좌촌부락에서 여항산 등산로중 3코스로 등산시작.(08:20)

저번 구간 탈출로였던 여항산 정상지나 헬기장지나 미산령 이정표있던

곳에서 낙남종주를 이어가기 위해 3코스등산로를 50여분에 걸쳐

힘들게 낙남 마루금의 이정표에 도착.(09:10)

종주도 이어가기 전에 벌써 지친다.

5분여 휴식 후 종주 시작.(09:16) 여항산 지나 미산령까지는 중간 중간에

암릉길이 펼쳐진다. 비좁은 암릉길을 지나니 인공적으로 만든 성곽같은 돌

무더기를 만난다. 자료에는 자연적으로 생긴 것 이란다.

내리막길을5분여가니(미산령1.3km여항산0.5km 돝을샘1,2km 미산2.7km)

이정표 도착.(09:21)

미산령 쪽으로 7분여 진행하니 정성스레 쌓은 몇 기의 돌탑을 지난다.(09:28)

평탄한 길과 급한 내리막길을 만나고 가끔씩 암릉지대를 지나면(여항산1.8km

의상대2.5km 산서3km 미산3.5km)이정표가 있는 임도를 만난다.(09:51)

임도는 쇠말뚝으로 차량의 통행을 막아놓았다. 임도를 건너 바로 올라서면

표지기가 많이 달려 있는 소나무숲으로 들어서면서 바로 완만한 오르막이 시작된다.

소나무 국수나무 잡목숲을 헤치고 15분여 오르면 630봉에 도착.(10:06)

지도에 미산령 이라고 표시된 지역이다. 여기서 되돌아 보면 지나온 여항산의

조망이 아주 좋다. 이후 급한 내리막을 5분여 내려서면 평탄한 길이 이어지고

계속 몇 번의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어 체력소모가 심하다.

지점경계점이라고 적힌 붉은색의 플라스틱 말뚝이 박혀있는 등로에 이르고(10:40)

절개지를 내려서면 오곡재다.(10:41) 소나타2 승용차가 맞은편 정맥길 입구에

세워져 있다. 정맥길을 들어서 가니 가파른 경사로가 나오고(10:49) 잡목숲을

헤치며 15분여 힘든 오름짓을 하고나니 530봉 정상이다.(11:05)

여기도 조망이 좋은 편이다. 잠시 쉬어 가기로 한다.

530봉을 지나 평탄한 길을 가니 구부러진 측량용 하얀색의 잣대가 비스듬히

나무에 기대어져 있고(11:15) 바로 급한 내리막으로 이어진다.

이후 540봉을 지나(11:25) 남쪽으로 꺾어지면서 고도는 계속 하향곡선을

그린다. 지루한 키다리 소나무숲이 30여분간 계속되는 평탄한 길을 스산한

바람소리를 동무삼아 가면 가끔씩 달려 있는 표지기가 없으면 정맥길인지

의아할 정도다. 오르막을 만나고(11:55) 약10여분 오르면 330봉에 이르고

평탄한길과 완만한 오르막을 지나 무덤2기가 있는 360봉에 도착.(12:27)

[이 구간은 아직도 지난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수 없이 많은 부러진 나무가

정맥길을 막아 위로 아래로 때로는 우회로 힘들게 진행하며, 단풍도 들기 전에

낙엽이 되어 희미한 정맥길을 아예 보이지 않게 만든 지역도 있어 정맥길

찾느라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특히 무덤5기가 모여있는 곳을 지나(12:45)

숲으로 들어서면 이리저리 얼킨 부러진 나무들 때문에 정맥길 찾기가 상당히

어렵다.] 평탄한 정맥길 좌측 밑으로 시멘트 임도가 잠시 따라오다 없어지며

잠시 후 다시 나온다. 철탑이 서있는 안부에 이르고(13:31) 잠시 후 무덤은

평평해지고 흔적만 있는 약50여명이 너끈하게 앉아 쉴 수 있는 공터에

이른다.(13:33) 여기서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로 하고 잠시 휴식.

휴식 후 출발(13:50) 바로 오르막을 만난다. 식사후의 노곤함과 피로감으로

힘겹게 10여분 오르니 무명봉 정상. 바로 오른쪽으로 꺾어 내리막과 오르막을

지나니 저멀리 아래로 차량소리가 들리고 나무 사이로 진주와 마산을 잇는

국도 2호선이 언뜻 보인다.(14:10) 급한 내리막을 10여분 내려서니

발산휴게소옆 화장실쪽이다. 국도 2호선 발산휴게소에 도착(14:20)하여

오늘의 산행을 마친다. -산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