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지맥3]<숫돌고개-축석>..욕심없이 걷는 포근한 길뒤에

 

언   제 : 2007.12.22 (토)  맑음

어디로 : 숫돌고개-도정산-비루고개-용암산-내루동고개-중말고개-한북정맥 분기점-축석

얼마나:약 6시간50분 (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10:05  숫돌고개                           14:17  임도

10:22  박수고개                           14:31  용암산/삼각점

10:26  도정약수                           15:07  송전탑(#27)

10:49  도정산/삼각점                   15:11 송전탑(#21)

11:14  송전탑(#47)                       15:20  능선갈림길/표지석(좌)

11:18  송전탑(#48)                       15:28  내루동 마을 축사

11:48  비루고개                           15:33  내루동 고개

11:50~13:17   점심                       15:49  235봉/삼각점

13:20  225.3봉/삼각점                   16:10  중말고개

13:41  322봉                                16:43  한북정맥 분기점(우)

14:12  수리봉 능선 분기점(좌)        16:56 축석/98번도로

 

수락지맥의 마지막 구간을 간다.

4호선 당고개역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청학리에서 하차

의정부 방향 도가도로 우측길로 올라가 숫돌고개에 도착한다.

 

숫돌고개에서 살짝 능선으로 오르면 넓은 묘소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커피한잔 마시며 일행들들이 모두 모이길 기다린다.

 

한적하고 온순한 산책로로 이어지는 지맥길은 

용암산까지 이어지는데 그냥걷기에 참 좋은길이다.

 

박수고개를 지나 도정약수에 도착하여 물한잔 받아 마신다. 

뚜렷한 산책로따라 어느덧 도정산에 도착하지만

조그만 정상에 삼각점이 설치되어있을뿐

빽빽한 나무들로 조망도 별로없고

멀리 국사봉 넘머로 불암산이 겨우 보일정도이다.

 

하기사 오늘은 땅을보며 자신을 보며 욕심없이 걷는길이 대부분이다.

부드러운 구간에 애매한 지점도 없이 비루고개가 앞에 보이고

식물원 같은 시설물 너머로 좌측의 용암산과

우측으로 수리산에서 퇴뫼산으로 이지는 능선이 오히려 힘차다.

 

비루고개를 넘어 좌측으로 넓은 묘지들이 나타나는데

그 앞에서 보이는 수락산과 도봉산의 실루엣이 아름답다.

이곳에서 간이 식당을 차리고무려 1시간 30분의 긴 점심시간을 갖는다.

배가 부른만큼 산행욕심이 없어지지만 어쩌랴 가야지...

 

묘소옆 능선위가 삼각점이 두개(일반,군용)나 있는 225.3봉이고

이곳을 지나 한차례 내려섰다 오르는 지점에서

능선이 아닌 우측 사면으로 뚜렷하게 길이 이어지지만

희미한 능선을 따라 오르니 322봉이다. 

 

결국 조금전의 사면길은

급하게 올라섰다 다시 급하게 내려서야 하는  322봉을 생략한 채

완전히 우회하는 길인것 같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322봉 정상에 누군가 혜지산이라 붙여 놓았는데 신뢰성에 의문이 들고

이곳에서 바라보는 앞으로 가야할 용암산에서 흘러내리는 능선길이 한눈에 가름이 된다.

 

322봉을 급하게 내려서면 운치있는 숲길이 계속 이어지고

많은 경고 플랭카드들이 나타는데 이곳부터가 국립 수목원 영역인것 같다.

 

울창한 잣나무 숲을 좌측으로 두고 돌아 올라서면 길이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지만

그냥 능선따라 진행을 하면 시멘트 표지석이 있는 봉우리에 도착하는데 이곳이 수리봉 능선 분기점이다.

 

이곳에서 급하게 좌측으로 꺽어 내려서면 우측으로 임도가 보이고 곧이어 임도로 내려선다.

잠시 임도를 따르다 다시 좌측의 산길로 복귀하고

꾸준한 오름길 끝에 삼각점과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넉넉한 용암봉 정상에 도착한다.

 

이곳부터 까다로운 길찾기가 시작된다.

정상에서 좌측으로 급하게 내려서다

뚜렷한 좌측능선이 아닌 살짝 우측으로 틀어 내려 서지만

길의 흔적도 희미하고 능선으로 보기에도 애매한 지점을

나침반 방향만 믿고 내려선다.

안부에 도착해서야 제대로 길을 잡았음을 느낀 까다로운 지점이다.

 

뚜렷한 길따라 좌측으로 27번과 우측으로 21번 송전탑을 지난다.

21번 송전탑에서 죽엽산을 바라보며 잠시 휴식을 취한후

다시 출발하면 정면의 354봉을 바라보며

조그만 봉우리를 우측으로 우회하는 길이 뚜렷한데

시멘트 개발제한구역 시멘트 표지석이 설치된그  봉우리가 능선 분기봉으로

지맥길은 좌측 아래로 틀어서 내려서야 한다.

 

우측으로 내루동 마을이 보이면서 능선을 내려서면 축사와 밭이 앞을 가로막는데

축사옆으로 정면에 보이는 고개로 이어지는 비포장 도로를 따라 걷는다.

 

내루동 고개에서 우측 능선으로 다시 들어가 살짝 좌측으로 틀어 올라 내려서면

교회 시설물인것으로 짐작되는  빨간 기와지붕 건물이 나타나고

그 건물 좌측으로 능선은 ㄷ자로 이어지지만 중간에 235봉을 잠깐 들러본다.

 

ㄷ자로 꺽어 내려서는 지점이 중말고개로 논과 밭 사이 도로따라

다시 마을 집을 통과하여 능선으로 올라서

좌측 묘소옆에 잠시 앉아 마지막 휴식을 취한다.   

 

묘소뒤에서 좌측으로 꺽어지는 마루금을 타고 잠시 가다가 다시 능선이 분기하며

우측으로 틀어 지다가 좌측 으로 내려서면 고개마루이고

우측으로 밭이 펼쳐지고 멀리 한북정맥의 고모산과 죽엽산이 바라다 보인다.

 

넓은 길따라 임도 삼거리에 도착함으써 수락지맥의 분기점에 다다르고

우측 임도 따르다 좌측 마을 길로 내려오면 광릉내로 연결되는 98번 도로와 만난다.

 

이곳에서 오늘의 산행을 마치고 도로따라 축석령에서 버스타고

의정부역에서 즐거운 뒤풀이 마치고 귀가한다.

 

 숫돌고개

 

 박수고개

 

 도정약수

 그럴듯한 의자

 도정산

 도정산에서 바라보는 국사봉과 불암산

 

 

 

 비루고개 가는길에 좌측의 용암산과 우측의 수리봉

 비루고개

 

 

 여기서 점심상을 폅니다

 225.3봉

 322봉

 322봉에서 바라보는 용암산에서 흘러내리는 수락지맥

 

 

 

 

 수리봉능선 분기점...좌측으로 내려섭니다

 

 임도를 잠시 걷다가

 용암산 정상

 맞는길일까...나침반을 믿으며

 정확히 내려선듯

 21번 철탑에서 바라보는 죽엽산

 

 능선 갈림봉...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서야

 내루동 마을

 축사 앞으로 나와서

 내루동 고개에서 뒤돌아보면...거꾸로 간다면 축사 뒤쪽의 송전탑을 목표로 가면 될듯

 저 빨간 건물을 ㄷ자로 빙돌아나가는 지맥길

 235봉을 잠시 들러 갑니다

 철망 펜스따라 중말고개로

 마을 좌측능선으로

 잠시 쉬며 뒤돌아봅니다

 한북정맥 분기점 직전 고개에서 바라보는 고모산

 분기점지나 축석으로 가는길

 

 98번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