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04년8월15일(일요일)
산 행 자 : 六德(이병구) 단독
산행시간 : 7시간 50분(휴식포함)
날 씨 : 맑음
산행코스 : 것고개- 부대정문-금성공압-이동통신기지국-도수동군도-백암지관입간판-대곶초등학교-15번 송전탑-수안산-대호정-
오성화학-5번군도-유현리공동묘지-학운산군부대-헬기장-스므네미고개-산불감시초소-가현정-가현산-군사도로-
묘각사-168봉-현무정-정수장시설물-영진아파트-방아재고개
산행줄거리 :
어제 비를 맞고 동강의 백운산 산행을 번갯불에 콩 튀기듯 하고서 잠자리에 늦게 들은 탓으로 나도 몰래 깜박 늦잠을 자고 말았다.
아침 6시가 막 넘을 무렵 아내가 오늘 산행 어떻게 할거냐고 묻기에 나도 모르겠다고하니 몸도 피곤한데 하루 쉬하고한다.
그렇게 하겠노라 하고서 또다시 잠을 청하는데 잠은 오지 않고 한남구간이 머리에 자꾸만 떠올라 도무지 참을 수 없어 중얼거리고 있으니
아내왈 그럼 산에 갔다오란다.
뒤늦은 시간에 산행준비를하여 07:20분에 아내와 함께 집을나서 재방길을 따라 달리다보니
08:00쯤 지난 날머리구간인 것고개에 도착된다.
내가 운전석에서 일어나려하니 아내가 대리운전비 2만원을 달란다.
운전도 내가하고 재무담당인 마눌이 머슴인 나에게 대리운전비를 달라는데
난 그 돈을 어디에서 마련한단 말인가...?
차라리 벼룩의 간을 뽑아 먹지.....
찜찜하지만 2만원을 아내에게 건네고서 사진 한 컷을 부탁하니 맘에 내키지 않게 찍는다.
집으로 뒤 돌아가는 아내를 바라보며 등산화 끈을 졸라매고 무궁화 꽃과 잡풀이 엉켜있는 숲으로 빠져들어 능선을 오르니
08:16분에 군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에 도착되고 그곳에서 좌측 9시 방향으로 내려가니 널널한 숲길이고 이어서 왼쪽에 부대가 나오고
오른쪽에 묘지 2기... 임도 철조망 지나 좌측 숲으로 들어가 봉을 넘으니 묘지 6-7기가 나오고
그곳을 지나 우측으로 진행하니 우측에 과수원이 나와 과수원 철조망을 따르니 좌측에 묘지 1기 나온다.
과수원 철조망 옆 민가의 개사육장 지나고 시멘트로 포장된 소로를 지나 계속 철조망을 지나니 이씨 집단 묘지 나오고 이어서
군 철조망 나온다.
군철조망에서 우측으로 진행 마송공동묘지를 내려와 도로를 건너 도로를 따라 진행하다
좌측 소로로 들어가니 금성공압이(09:09분) 나오고 이어서 좌측 숲으로 들어간다.
능선에서 4시방향으로 진행하다 다시 9시방향으로 진행하면 시멘트포장도로(09:17)가 나오고 철조망을 따라 도로 우측으로 내려가다
좌측 소로로 진입하여 철조망이 끝나는 지점의 좌측 숲으로 진입한다.
이곳은 밤나무가 많은 숲이고 이곳에서 군 삐삐선을 따라 진행하니 좌측에 묘지 4기가 나오고 이어서 갈림길이 나오는데
그곳에서 3시방향으로 진행한다.
철조망을 통과하여 내려서면 왼쪽에 개 사육장이 나오는데 그곳부터는 좌측으로 철조망이 처져있다.
개 사육장 바로 지나 좌측 철조망 옆에 등로가 있는 듯하여 그곳으로 들어 가려하니 사육장 주인인 듯한 젊은 사람이 다가와
그곳은 길이 없는데 어떻게 이곳에 왔느냐 묻고 앞으로 이곳에 전부 철조망을 칠거라 한다.
철조망을 따라 임도를 계속 진행하니 언덕 위에 통신탑(09:35)이 나오고 그곳에서 철조망이 끝나는 좌측 숲으로 들어가니
또다시 밤나무가 많은 산이다.
밤나무 단지에서 좌측 공장의 철조망을 따라 진행하니 09:50분 도수동 포장도로에 도착되는데 차들이 무섭게 달린다.
포장도로에서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계속 진행하다 유팜공장 절개지에서 좌측 숲으로 들어가 능선을 올랐다가 내려서니 다시
그 도로이고(09:59) 이어서 국도기계, 제일정공등을 지나 계속 도로를 따라 진행하다 원마트에 들려 1500원하는 캔맥주 하나를
꿀꺽 굴꺽마시고 다시 도로를 따라 진행하니 송마1리 팔거리부락 표지석이 나오고 이곳에서 도로를 따라 더 계속 진행하니
백암지관 입간판이 나온다.
10:28분 백암지관 입간판이 있는 곳에서 우측 숲으로 들어가 교통호를 넘어 계속 진행하니 공장절개지가 나오고 이곳에서 철조망을
따라 좌측으로 돌아가면 그 옆에 개 한 마리가 반가운 듯 꼬리를 흔들며 반겨주는데 모기떼들이 득실득실하다.
이어서 묘지를 지나 소로를 가로질러 좌측의 공장과 우측의 빌라 사이를 통과하여 숲으로 들어서 조금 진행하면 헬기장(10:52)이 나온다.
헬기장에서 9시방향으로 진행하여 내려서니 포장도로가 있는 대곶어린이 집이 나온다.
좌측의 대곶어린이집 우측의 포도밭을 관통하여 숲으로 들어서니 밤나무가 많은 숲이고 이어서 11:08분에 대곶 사거리에 도착된다.
(헬기장에서 3시 방향으로 진행하면 바로 대곶사거리가 나올 것 같다)
대곶사거리에서 대곶중학교를 지나 대곶 신사거리 신호등을 건너 잡풀이 우거진 밭으로 들어가 진행하니 다시 임도가 나오는데
후답자들께서는 그냥 도로를 따라 임도로 들어서면 될 것 같다.
임도를 따라 진행하다 들깨 밭과 고구마 밭을 통과하니 다시 임도가 나오고 교통호가 많은 수안산으로 오르는 길이다.
11:38분에 산불감시초소와 수안산신령지단이 있는 수안산 정상에 도착되고 산불감시초소 근처로는 공동묘지인 듯 여러기의
묘지들이 널려 있는데 잡풀과 가시덩쿨로 덮여있다.
그곳에서 뻘건 산딸기를 따먹고 군사도로를 따라 계속 진행하니 2번째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에서 3시방향으로 내려서면 교통호가 나오고 교통호를 건너 공동묘지 잡풀더미를 밀림을 헤치듯 내려가면 대호정 활터가 나온다.(11:56)
아무도 없는 활터를 지나 절개지를 올려치면 찔레가시 넝쿨이 우거진 능선이 나오고 이 능선을 어렵게 빠져나가면 13번 철탑이 나온다.(12:11)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면서 이곳 저곳을 찔리고 모기떼는 윙윙거리고 배에 힘은 없고 너무나 힘들어 왜 이 고생을 하나 내 자신에게
반문하고 능선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묘지 몇기를 통과하니 오성화학이 있는 포장도로이다.
12:40분에 오성화학이 있는 도로를 건너 과수원을 가로지르고 아름다운집 반포교회를 지나 등로에 들어서면 폐차장이 나오고
이어서 소롯길에 개조심이라 표시된 허스름한 민가 나온다.
12:49분에 유현리 마을 개조심이라 표시된 농가창고 뒷편에 있는 소로를 따라 산으로 올라간다.
화생방 훈련장인 산 정상을 지나 점심을 먹으려하는데 모기떼들이 달려들어 피를 빠는데 밥맛도 없고 너무나 고통스러워 얼음물에
밥을 말아 쏜살같이 먹는데 고추에 된장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밥을 먹는둥 마는둥 시원한 냉커피와 사과 하나를 후식으로 먹고서 군 작전도로를 따라 계속 진행하니
13:58분에 5번 군도가 있는 스므네미고개에 도착된다.
스므네미 구도로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산행을 마무리하려다 다시 일어나 스므네미 신도로 중앙분리대를 쏜살같이 넘어가
군사도로를 따라 학운산으로 향하는데 훈련장 도로가에서 시원한 물이 샘솟아 올라오기에 그 물에 얼굴을 훔쳐보니 힘이 솟는다.
산불감시초소를 지나고 이어서 146봉을 올라선다.
다시 내림길에 묘지 3기를 지나고 임도를 지나니 소나무 숲이고 묘각사 구래골 약수터 갈림길이 나오고 가현정이 나온다
가현정을 지나 계속 진행하니 진달래능선이 나오고 이어서 14:57분에 가현산 정상이다.
지나온 능선을 바라보니 감회가 새로워진다.
가현산을 내려와 움푹페인 우측의 내리막길로 내려와 진행하니 묘각사 약수터가 나오고 이어서 시멘트포장도로를 따라 내려서다
좌측의 숲으로 들어서 교통호를 건너 능선을 올려친다.
15:20분에 군 삼각점이 있는 168봉에 도착되는데 그곳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나무의자가 있다
밧줄이 메어있는 내림길로 조심조심 내려서면 콘크리트포장도로가 나오고 포장도로를가로질러 능선으로 올려치면
천주교 공동묘지가 나온다.
공동묘지를 올라서 한가롭게 능선을 계속 걷노라면 군 철조망이 나오고 철조망을 우측에 끼고 능선을 올려친 다음 밭을 지나
어느 허스름한 농가를 통과하여 또 다른 농가의 뒤로 내려서 현무정 국궁장 앞을 통과하면 동남아파트 단지가 나온다.
15:50분에 현무정을 통과하여 우측에 동남아파트를 끼고 밭둑을 지나 진행하면 정수장시설물이 나오고 정수장 시설물의
좌측으로 내려서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영진아파트와 검단고등학교가 있는 방아재에 도착된다.
15:55분에 방아재에 도착하여 하루의 산행을 마감하고 60번 버스를 타고 보금자리로 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