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구간 : 삼표당(三標堂구간)

 

맛보기 구간

 

언제 : 2004. 10. 10(해의날)  맑음

 

어디를 : 경북 의성군 단촌면과 의성읍을 이어주는 5번국도 재랫재에서 단촌면과 의성읍의 경계를 따라가다 단촌면과 안평면의 경계를 따라 단촌면 장림리와 안평면 석탑리를 이어주는 장림고개 까지 위천북기맥 7.5km

 

누가 : 신경수 송영희

 

구간거리 : 10km  기맥거리 : 7.5km  하산거리 : 2.5km

 

구간시간 5:20 기맥시간 3:10 휴식 0:40 헤맴 1:10 하산 0:20

 

고도 : 재랫재(190m)

 

거리 : 재랫재-315봉(4km)-장림고개(3.5km)-장림리(2.5km)

 

시간 : 재랫재-목장입구(5분)-임도고개(30)-╣자길(05)-임도안부(20)-

       무명봉(15)-315봉(20분)-안부(05)-313봉(10)-묘(05)-

       둔덕(25)-조그만봉(10)-십자안부(10)-╠자안부(10)-

       십자길(05)-장림고개(10)-용성삼거리(15)-장림리(10)

 

어제 추적거리던 비는 완전히 걷히고 바라보는 산천경계는 너무 깨끗하여 투명하기 까지 한 싱그러움으로 너울너울 춤을 추며 다가오고 덩달아 상쾌한 기분으로 재랫재로 오른다

 

오늘 산행은 다음 구간 일부를 하고 일찌감치 하산을 할 예정이다

 

재랫재     :     8:30

 

“전원일기 막창구이집” 안내판 앞 입구만 포장되어 있는 비포장도로 따라 진행을 한다 오른쪽 아래로 아직 수확하지 않은 빨강색 사과가 자꾸 마눌을 유혹한다

“에구 하나만 따봤으면...”

 

목장입구     :     8:35

 

목장입구에서 왼쪽 상태가 안좋은 임도 따라 올라 펑퍼짐한 구릉 임도가 넘어가는 지점에서 오른쪽 서쪽으로 뻗은 기맥능선을 어림잡고 진행을 한다 길은 없다

과수원 안으로 들어가 진행을 하다 적당한 지점에서 왼쪽 능선을 가늠하고 무조건 펑퍼짐한 산사면인지 능선인지를 오르면 좌우로 넘는 임도가 나온다

 

여기서 중대한 착각을 일으킨다 아직도 정서쪽으로 더 가야할 것 같은 막연한 생각에 길도 없는 억새를 헤치고 정서쪽으로 둔덕을 넘어서 한동안 남진하는 산줄기를 찾다 임도 고갯마루까지 빽을 한다

 

임도고개     :     9:05     9:35  출발(30분 헤맴)

 

왼쪽 임도 따라 간다 즉 임도 고갯마루가 바로 도면상 남진하는 지점이 되는 것이다

오른쪽으로 단촌면 방하리로 내려가는 임도를 지나고 이어서 왼쪽으로 내려가는 임도를 지나 직진을 해서 둔덕을 넘으면 임도는 끝이나고 길없는 야산지대를 올라 아무리 살펴보아도 길은 보이지 않고 여기저기 기웃거려보아도 능선이 나올 생각을 않는다

 

여기 어디서 도면상 우두저수지에서 올라오는 도면상 하얀 비포장도로로 내려서 한동안 이 도로를 따라가야 할 것 같은데 도로가 나올 생각을 않는다

임도 끝나는 지점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며 생각을 가다듬는다

╣자길 까지 빽을 해서 ╣자길로 내려간다

 

╣자길     :     9:40     10:10  출발(20분 헤맴 10분 휴식)

 

몇m 내려가면 T자 임도가 열리는데 바로 도면상 하얀길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자갈 깔린 잘 관리된 너른 임도를 따라 오른쪽으로 한동안 진행하여 뚝 떨어진 안부에 이르면 오른쪽 1m 위가 밭이다

도면상 단촌면 방하리에서 의성읍 철파리를 이어주는 안부이어야 하나 오른쪽 밭으로 올라가기 싫어 확인은 안하고 왼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묻혀버려 길 흔적도 없다

 

임도안부     :     10:30

 

임도따라 5분쯤 오르다 오른쪽 산으로 무명봉 정상으로 오르니 좌우로 길이 있으며 기맥 능선인 서진하는 길은 작은 솔과 잡관목이 빼곡해서 진행 불가다 왼쪽 남쪽으로 내려가니 다시 아까 올라왔던 임도다

공연히 시간 15분만 까먹고 다시 잠시 임도따라 가다 임도가 남쪽으로 휘어지는 지점에 오른쪽으로 산으로 오르는 좋은 등로가 보이면 그리 오르면 된다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315.4봉에 오른 것 같은데 무덤이 있으며 삼각점은 없다 아마도 오른쪽으로 조금 더 진행하면 삼각점이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315.4봉     :     11:05

 

길이 전혀 없는 좌측으로 진행한다 잡목을 요리저리 피해서 묘가 있는 안부로 내려선다

 

안부     :     11:10

 

앞에 있는 봉우리로 오르지 않고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듯한 길로 진행하면서 멧돼지 목욕탕을 수시로 감상하면서 완만한 능선을 오른다     새로 쓴 무덤에 도착하니 오른쪽에서 오는 길이 좋다 아마도 방하리에서 오르는 묵은 임도길인 것 같다

 

313봉 직전     :     11:20

 

도면상 313봉을 왼쪽 사면으로 나가 묘에서 휴식을 취하며 오늘 탈출로는 아마도 단촌면으로 가야할 것 같아 단촌면 택시를 알아본다

054-832-3843

 

묘     :     11:25     11:45  출발

 

서쪽으로 잠시 가다 둔덕을 오르지 않고 오른쪽 계곡으로 가는 듯한 길로 가다보면 둔덕을 오른쪽 사면으로 해서 북쪽으로 뻗은 기맥능선으로 오르게 된다 

이후 잔파도를 타며 진행하다보면 흰색 연분홍 연보라 쑥부쟁이와 억새가 지천으로 어우러진 군락지를 오르면 묘가 있는 둔덕이다

여기서 무심코 직진하면 잘못 가는 것이니 반듯이 둔덕 정상으로 올라 왼쪽으로 이어져 있는 하얀 비닐끈을 따라 조그만 봉우리로 올라가야 한다

 

둔덕     :     12:10     12:15  출발

 

조그만 봉우리에서 쑥부쟁이 행진도 끝이나고 길흔적이 자연스레 북동으로 휘어서 내려가는데 만약 무심코 그리 갔다면 잠시 내려가다 왼쪽으로 오르는 좋은 길 따라 오르면 조그만 봉우리에서 좌측 길없는 능선을 타고 내려간 확실한 십자안부에 이르게 된다

도면상 단촌면 장림리 용성마을과 안평면 석탑리를 이어주는 고개다

 

십자안부     :     12:35

 

봉우리 한개를 넘어 앞봉을 오른쪽 사면으로 나가 흐릿한 ╠자안부에 이른다

 

╠자안부     :     12:45

 

이번에는 앞봉을 좌측 사면으로 나가면 십자길이 나온다

바로 이 앞봉이 기맥이 정서쪽으로 꺾어지는 봉우리이다

 

십자길     :     12:50     13:00  출발

 

오른쪽 산사면에서 달구질하는 소리를 들으며 잡풀을 헤치면 버려진 고추밭이 나온다 에고 아까워라

고추밭가를 지나 농로따라 가면 바로 옆능선으로 가게되니 주의하여야 한다

고추밭 왼쪽 둔덕 정점이라고 생각되는 지점에서 정서쪽으로 가면 오른쪽으로는 단촌면 장림리 왼쪽으로는 안평면 석탑리로 내려가는 임도가 있는 고갯마루다

도면상으로는 포장도로인데 실제로는 묵은 임도길이다

 

장림고개     :     13:10     13:25  출발

 

오른쪽 장림리로 임도따라 빠른 걸음으로 내려가 1차선 포장도로 삼거리인 용성삼거리를 지난다

 

용성삼거리     :     13:40

 

단촌택시를 불러 장림리에서 단촌으로 간다(5000원)

 

장림리     :     13:50

 

그후

 

시간 한번 기가 막히게 맞추어 허기진 배를 채우고 14:40분 동서울행 버스에 몸을 실을 수 있게 되었다  

  


 

본격적인 구간

 

언제 : 2004. 10. 23(흙의날)    날씨 : 맑음

 

어디를 : 장림고개에서 단촌면과 안평면의 경계를 따라 중앙고속도로 위를 지나 신평면과 안평면의 경계를 따라 5번국도 신평면 검곡리와 안평면 금곡리를 이어주는 고갯마루까지 위천북기맥 15km

 

누가 : 신경수 송영희  

 

구간시간 9:10 접근 0:20 기맥시간 7:30 휴식 1:10 헤맴 0:10

 

구간거리 17.5km  접근거리 2.5km  기맥거리 15km

 

고도 : 임도 십자안부(210m), 중앙고속도로(190m), 삼표당(443.7m),

       912번도로(250m)

 

거리 : 장림리-장림고개(2.5km)-중앙고속도로(3.5km)-

       366.5봉(1.6km)-삼표당(4km)-434.4봉(4.5km)-

       912번도로(3km)

 

시간 : 장림리-장림고개(20)-밭끝(05)-250둔덕(05)-임도둔덕봉(30)-

       임도십자안부(05분)-250봉(20)-중앙고속도로(55)-조림지(10)-

       농장(05)-십자안부(15)-366.5봉(10)-십자안부(05)-

       350봉(05)-370봉(10)-십자안부(05)-╣자길(05)-본능선(15)-

       417봉(05)-십자안부(10)-삼거리(10)-410봉(05)-

       ╣자길안부(05분)-삼표당(15)-안부(05)-475.5봉(10)-

       둔덕(05분)-430봉(15)-포장십자안부(10)-450봉(10)-

       둔덕봉(15)-409.1봉(20분)-묘(05)-434.4봉(25)-둔덕(05)-

       노등령(10)-414.9봉(10)-470봉(15)-912번도로(30)-

       누실내려가는길(05분)

 

대구 북부터미날에서 5시50분 안동행 첫차는 완행이라 의성군 단촌면까지 직접 들어갈 수가 있다

지난번에 이용했던 기사아저씨 차로 장림리로 들어간다

 

장림리     :     7:50

 

용성삼거리부터 비포장으로 바뀌며 오르다 임도 삼거리서 오른쪽은 목장 가는 길이므로 왼쪽으로 오르면 펑퍼짐한 안부에 무덤2기가 있고 주위는 온통 버려진 고추밭이다

 

장림고개     :     8:10     8:15  출발

 

밭사이 임도 따라가다 묘에서 밭 갓길로 진행해 밭이 끝나는 지점에서 묵은 산길을 따라 오른다

 

밭끝     :     8:25

 

야산 특유의 잔솔지대라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며 잠시 가다 길 따라 가면 오른쪽으로 휘어서 올라가서 내려가면 목장가는 길이다

무조건 길이 없지만 둔덕 정상으로 올라가 오른쪽으로 꺾어 북진을 해야 한다

 

둔덕(250봉)     :     8:30

 

또 나오는 둔덕 직전에 길은 오른쪽으로 나있으나 무조건 잔솔지대를 치고올라 북동진 한다 오른쪽 바로 아래로 목장이 내려다보이며 지독한 향수로 코끝이 얼얼해진다

이어서 또 잔솔지대를 어렵사리 오르면 둔덕 정상으로 좌우로 임도가 펼쳐진다 고생끝 행복 시작이다 좌측 북서쪽으로 임도따라 간다

 

둔덕봉 임도 북서진점     :     9:00

 

이어서 밭이 나오고 두곡마을이 오른쪽으로 내려다보이며 임도 십자안부로 내려선다

오른쪽이 두곡마을이고 왼쪽이 석탑저수지 내려가는 길이다

 

임도십자안부     :     9:05

 

행복은 5분 다시 고생 시작이다 잔솔밀림지역이라 헤쳐 나가기도 힘이 드는데 방향이고 뭐고 분간하기가 힘이 든다

 

250봉 둔덕     :     9:25     9:40  출발(15분 헤맴)

 

시행착오 끝에 잔솔밀림지역이 누그러들며 고속도로 터널을 들고나는 찻소리가 들리며 오른쪽으로 고속도로가 내려다보인다

중앙고속도로 터널위 옛길인 2차선 포장도로 위로 내려선다

 

중앙고속도로터널위     :     10:35

 

차가 한대도 다니지 않은 죽은 도로를 건너 임도따라 오르다 곱게 단풍이 든 조림지에서 휴식을 취한다

 

조림지     :     10:45     10:55  출발

 

농장이 나오며 도면상 370봉 오르는 길은 보이지 않고 간이 농막 앞에 백구 한 마리가 반기며 사람은 없다

 

농장     :     11:00

 

오른쪽 농막 앞 도로를 따라가다 삼거리에서 좌측 오르는 길로 진행하면 묵은 임도길이

370봉을 오른쪽 사면으로 돌아 억새 단풍 구경하며 도면상 366.5봉 직전 안부에 이르게 된다

 

십자안부     :     11:15

 

임도는 고개를 넘어가고 오른쪽 능선을 오르는데 묘까지만 길이 잘나있고 그 이후 길없는 능선을 오르는데 오른쪽 사면을 벌목해 놓아 오를만 하다

366.5봉을 먼저 오른 마눌 뭘 보았는지 진행을 못한다

낮잠 자고 있는 사람을 죽은 사람으로 알고 놀라고 있는 것이다

삼각점 위에 측량기구가 설치되어 있으며 이 사람이 바로 측량기사인 것이다

 

366.5봉     :     11:25

 

낮잠을 방해해서 미안하다고 하고 좌측 서북방향으로 진행한다

 

십자안부로 내려서서     :     11:30

 

길 흔적따라 오르다보면 350봉을 넘어     :     11:35

 

묵은 너른길을 따라 북북동 방향으로 오른다

370봉 둔덕에서 길은 자연스럽게 북서방향으로 휘어진다

 

370봉     :     11:45

 

십자안부로 내려서니 약간의 콘크리트 포장공터이며 좌측 계량골로 내려가는 길은 콘크리트 좁은 포장길이고 우측 용각리로 내려가는 길은 산길이다   

 

십자안부     :     11:50

 

지금부터 417봉까지는 그야말로 산림욕코스라 벌거벗고 자연과 하나 되고 싶은 마음뿐이다

능선 오른쪽 사면으로 한동안 좋은 산책길이 이어지는데 굳이 길 없는 능선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의심하지 말고 길따라 오르면 능선으로 오르는 좋은 길이 좌측으로 올라가는데 그리 올라가면 길이 없어지므로 그저 오른쪽 사면길로 휘파람 불며 바람을 가르듯이 본능선으로 올라선다

 

본능선     :     12:10

 

이번에는 417봉을 왼쪽 사면으로 돌아서 오르는데 안부에서 길은 없어지고 잠시 오르면 억새 무성한 폐무덤이 417봉이다

 

417봉     :     12:15

 

서쪽으로 내려가면서 흐릿한 길이 생기고 임도 수준의 십자안부로 떨어진다 대성사사찰림이용안내판이 하나 덜렁 서있다

“사찰림에 용무가 있는 분은 대성사에서 필히 열쇠를 가져오셔서 사용하시고 대성사에 돌려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천태종 대구 대성사

053-624-0542“

도대체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가나 뭐 할 수 없는 일이지 뭐....

오른쪽은 상용각 왼쪽은 계량골 내려가는 길이다

 

십자안부     :     12:25     12:50  출발

 

그런대로 길이 있어 오르다가 삼거리가 나오면 오른쪽으로 간다

 

삼거리     :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