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종주 제20구간(염암재-경각산-옥녀봉-갈미봉-슬재)

 

 

2004. 05. 16 (일요일) 흐림/맑음 도상거리:21.2km 산행시간 09:33(휴식포함) 종주자: 신공식

 

 

광주(04:10)→염암재(05:20-27)→작은불재(06:25)→헬기장(07:08-15)→불재(08:24)→경각산(09:23-26)→효관재(10:00)→옥녀봉(11:07)→쑥재(11:55)→갈미봉(12:40-46)→산불감시초소(13:03)→장재(13:10-13)→463봉(13:27)→임도(14:03)→설치재(14:18)→슬재(15:00)→광주(17:03)

 

 

 

호남정맥에 필요한 지형도

1/25,000(신정,전주,관촌,원천,능교,칠보,복흥,사가,운남,석현,창평,장동,동가,보성,용강,장흥,율포,조성,벌교,남내,주암,괴목,봉당,진상,금리,대도)

 

1/50,000(진안,전주,임실,갈담,정읍,담양,순창,독산,복내,청풍,장흥,회천,순천,구례,하동,광양,남해,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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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3주째 일요일마다 비가 온다 하니 날씨운이 더럽게 없는 것 같고 하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우중산행을 하더라도 마루금을 잇기 위해 새벽에 광주를 출발(04:10)하여 담양과 순창 그리고 강진을 거쳐 27번국도를 따라간다.

 

 


일기예보가 어긋나는지 아니면 잠시 소강상태인지 아직까지는 비가 오질 않아 물기 없는 도로를 빠르게 주행 염암삼거리까지 와서 우측으로 염암재를 향해 오르는데 짙은 안개가 산자락을 덮고 있으며 염암재(05:20-27) 고갯마루에 차를 올리고 비옷을 입는 등 산행채비를 마치고 급경사 절개지를 오르는데 물기 먹은 산길이 미끄럽다.

 

 


안개가 자욱한 숲길엔 이슬인지 빗물인지 물기를 머금은 잡목이 옷을 적시더니 얼마 못가서 바지까지 축축해 지면서 신발로 물이 들어가는 것 같으며 암릉의 바윗길을 오르다 물에 젖은 미끄런 바위에서 미끈하였으나 다행히 중심을 잡으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된비알 오름길로 480봉(05:46)을 넘어 봉에서 우측으로 꺾어 내려갔다 다시 봉(05:57-58)을 넘어 북서쪽으로 내려가니 산길은 편안한 육산길로 이어져 빠르게 진행하면 좌측으로 측백나무단지(06:04)가 있고 우측에 큰소나무 두그루가 호위한 무덤4기(06:08)가 있는 곳을 지나 가파르게 내려간다.

 

 


이어 내려선 안부(06:12)에서 오르는 우측은 키큰 참나무만 살리고 잡목은 벌목하여 시원스러우며 봉(06:15)을 넘어 오르내림을 하면 우측에 방길 마을로 내려가는 뚜렷한 길이 보이는 작은불재(06:25)이며 가로질러 480m 정도의 봉(06:36)에 올라 좌측으로 틀어 내려간다.

 

 


좁은 날등(06:40)따라 자칫 잘못하면 헛걸음 하기쉬운 양쪽이 뚜렷한 Y자길(06:46)에서 좌측길이 마치 우회길 같으나 좌측길은 동성마을로 내려가는 길인 것 같으며 우측길로 진행하여 비알의 오름길로 힘들게 올라서니 600m 정도의 헬기장(07:08)이다.

 

 


이곳에서 김밥 1줄(07:08-15)로 허기를 채우면서 쉬었다가 발걸음을 옮기면 돌을 쌓은 듯 돌무더기 무덤같은 봉(07:20)이 치마산갈림길로 좌측으로 내려가면 마루금은 우측으로 꺾어지면서 고도를 100m 정도 뚝 떨어뜨려 놓고나서야 편안한 능선길로 이어진다.

 

 


이어 안부(07:30)를 지나서 3분 후 ㅓ자길(07:33)에서 직진하여 오르는데 좌측에 보이는 사면길이 마치 우회길 같이 보이지만 두길은 끝내 만나지 않은 것이 좌측길은 천왕사로 내려가는 길인가 보다.

 

 


직선길로 완만하게 오르면 우측으로 흙무더기 무덤1기(07:35)가 보이고 순하게 봉들을 연이어 오르내리며 공터(07:52)에서 표지기가 양분되어 머뭇거리다 좌측길로 진행하니 우측에서 오는길과 만나는게 지나온길이 우회길인 것 같으며 이어 흙무덤(07:55)을 지난다.


 

 

 

흙무덤에서 조금 가자 갈림길(08:06)이 나타나 이번에도 망설이다 좌측에 능선길로 진행하여 우측으로 내려서니 우측에서 오는 길과 만나는게 우측길은 우회길이었으며 416봉을 오르다가 좌측(08:12)으로 비켜가는 사면길따라 진행한다.

 

 


이어 임도삼거리(08:15)를 만나서 임도따라 내려가도 불재에 닿을 수 있으나 직진하여 활공장을 향해 꽉막힌 숲길을 헤치면서 바지가 흠뻑 젖고 신발도 덩달아 물을 많이 먹어 철퍼덕거리며 검정비닐이 덮혀있는 활공장에 오르니 조망이 좋을 것 같으나 오늘 같은 날씨엔 짙은 안개까지 끼어서 보이는게 없으므로 우측으로 90도 꺽어 내려서니 조금전에 헤어졌던 임도(08:19)다.

 

 


임도따라 토담집 뒤로 진행하면 도예원 건물이 보이는 불재(08:24)로 도로를 가로질러 임도를 따라 오르면 임도가 끝나면서 무덤(08:30)으로 오르고 장송숲(08:34)의 부드러운 흙길로서 걷기엔 편하나 표시기가 보이지 않고 여러갈래의 길이라 신경쓰면서 된비알길을 오르다 조그만 바위에서 등산화를 벗고 물먹은 양말의 물기를 짜내고 간식으로 허기를 채우면서 8분간(08:42-50)쉬어간다.

 

 


쉬어서 그런지 몸이 가벼운 것 같으며 암릉의 전망바위가 있어 올라서나 안개 때문에 보이는게 없으니 지나쳐 좌측이 벼랑인 능선길을 따라서 오르면 마루금이 우측으로 틀어지고(09:02) 연이어 봉을 오르내리며 멋진 소나무가 있는 넓은 공터(09:13)에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이어 봉을 오르내리며 바위지대를 지나 오르면 산불감시초소(09:21)가 있고 몇걸음 가자 헬기장에 이정표(쑥재5km,불재1.8km,정각사1.1km)와 금속의 정상표지판이 세워진 659.8m 경각산(09:23-26)으로 삼각점(갈담304/1984재설)을 찾을려고 넓은 공터를 찾아 봐도 없더니 바위에 설치되있어 확인한다.

 

 


경각산에서 3분 쯤 가다 봉에 오르기 직전에 우측으로 확 꺽어(09:29) 내려가는데 독도에 주의해야 할 지점이며 뚝 떨어지면서 급경사 내림막을 조심스럽게 내려가는데 물에 젖은 흙길이 미끄러워 여간조심스럽다.

 

 


조금 위험스러운 급경사 내리막을 두 번 거치니 경사가 누그러지면서 안부에 내려서고 다시 된비알 오름길로 암봉(09:45)에 오르니 전망바위인데 안개 때문에 볼 수 없어 안타까우며 암릉길따라 조심스럽게 고도를 낮추어 좁은 날등따라 오르내리고 덤불이 우거진 효관재(10:00)를 가로지르는데 바람에 쓰러진 나무가 성가시게 한다.

 

 


칙칙한 잡목길로 진행하다 큰바위(10:07-09)는 우회하여 오르고 바윗길(10:17)로 오르는데 안개가 걷히는지 우측으로 시야가 트여 조월리의 저수지가 바라다 보이며 참호의 흔적이 있는 515m 정도의 봉(10:23)에 올라 남동쪽으로 내려간다.

 

 


내림길 좌측으로 측백나무(10:25)가 보이더니 몇 걸음 가자 쭉쭉뻗은 측백나무단지 사이로 산길이 이어지며 봉(10:31)을 넘어 다시 나타나는 측백나무 사이로 안부(10:34)에 내려서고 다시 칡넝쿨 사이로 참호가 있는 575봉에 올라선다.

 

 


575봉(10:47)에서 우측으로 틀어 뚝 떨어지며 급하게 내려서서 좌측에 보이는 사면길로 우회하여 다시 마루금에 붙으니 좌측으로 시야가 트이면서 전망대(10:58)에 서니 신원부락이 한가로이 내려다 보이며 이어 옥녀봉갈림길인 T자길(11:03)에 올라 배낭을 나무에 걸어 놓고 옥녀봉에 다녀오기 위해 우측길로 진행한다.

 

 


578.7m 옥녀봉(11:07)에 오르니 참호의 흔적이 있고 삼각점(갈담417)을 깨져 있어 판독이 어려우며 다시 옥녀봉갈림길(11:13)로 되돌아와 동쪽으로 가파른 내리막길로 내려선 안부에서 다시 순하게 봉을 넘어 십자안부(11:25)를 가로지르는데 우측으로 최근에 조성한 사각무덤이 보인다.

 

 


이어 완만하게 이어지는 능선은 벌목한 나무들이 지저분한 길이며 좌측으로 산판(11:33)한 벌거숭이 사면이라 시야가 트이며 마루금은 좌측으로 휘어지는 ⊃자형의 임도가 이어지며 임도를 따라가다가 임도가 좌측에 산판지대로 급하게 내려가기 직전 봉(11:40-50)에서 남은 김밥과 빵으로 점심을 대용한다.

 

 


뱃속을 채운 후 잡목을 헤치고 묵은 임도에 내려선 곳이 쑥재(11:55)이며 가로질러 된비알 비탈길로 능선마루(12:03)에 올라서니 경사가 누그러지면서 봉(12:08)에 오르고 우측으로 틀어 편안한 능선길따라 가면 좌측에서 오는길(12:13)과 합류하는데 내애리에서 오는 길인 것 같다.

 

 


계속해서 평지의 육산길로 5분간 진행하다 비탈길로 가파르게 488봉(12:22)을 넘어 흐릿한 십자안부를 가로질러 오르는데 좌측은 방화선인지 넓게 벌목하여 초지대가 이어지더니 철조망이 나타나고 취나물을 뜯으면서 7분간(12:26-33) 여유를 부려본다.

 

 


철조망을 따라가는데 “이지역은 폭발물 처리장이니 민간인 출입을 금함”이란 경고문이 붙어있고 가파르게 갈미봉(12:40-46)에 오르자 헬기장이며 먼저 삼각점(갈담305/1984재설)을 찾아 확인하고 고사리를 꺽은 후 표시기를 보고 좌측(동)으로 진행한다.


 

 

 

편안한 능선길엔 간벌한 나무(12:50)들이 발걸음을 더디게 하고 안부에서 올라서면 산불감시초소(13:03)인데 열쇠가 채워져 있고 내려가는 길은 넝쿨과 덤불사이로 지그재그 식으로 길이 이어지며 쓰러진 죽은나무를 피하면서 진행하는데 괜히 짜증이 나며 잡초와 싸리나무가 우거진 밀림(13:00)같은 지대를 지나서 십자안부인 장재(13:10-13)에 내려서서 목을 축인다.

 

 


장재에서 된비알 비탈길로 오르면 천안전씨와 광산김씨의 합장묘가 있는 468봉(13:27)이며 좌측(동)으로 내려가다 능선분기점(13:31)에서 우측(남)으로 틀어 가파르게 내려가는데 쓰러진 나무가 거치적거리며 안부(13:50)를 지나서 묵은 임도 같은 소로를 따라가니 공터가 나타난다.

 

 


공터(14:03)부터 뚜렷한 임도따라 진행하면 그늘이 없어 내리쬐는 햇볕이 부담스러우며 평지길이라 빠르게 진행하니 시야가 확 트이면서 가야할 마루금이 바라다 보이며 우측에 가족묘지(14:09)가 있는 곳을 지나 임도삼거리에서 동물이동통로 육교를 바라보면서 좌측길로 내려간다.

 

 


동물이동통로인 육교따라 실치재(14:15-18)를 건너 그냥 임도로 진행하면 될 것을 표시기를 보면서 무덤으로 올라 우측으로 흐릿한 족적따라 진행하니 우측에서 오는 임도를 만난게 임도따라오면 될 성 싶으며 평탄한 임도를 따라가면 우측으로 시야가 트여 아름다운 시골풍경이 펼쳐진다.

 

 


이어 마루금엔 벌목한 나무들이 성가시고 임도가 끝나면서 숲길로 들어가 몇 걸음 오르다 뚜렷한 직진길(14:29)을 버리고 좌측에 보이는 능선을 겨냥하고 좌측으로 90도 꺽어 흐릿한 길따라 고추밭에 내려서는데 주의해야 할 지점이다. (독도주의!!)

 

 


고추밭에 내려서서 밭고랑을 타고 마루금 능선에 붙고 펑퍼짐한 둔덕의 능선분기점(14:35)에서 우측(북동)으로 90도 꺾어 잡목사이로 내려가는데 길이 여러갈래지만 능선를 고집하니 임도에 내려선다.

 

 


이어 임도 삼거리(14:40-46)에서 갈길을 정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다 좌측 임도따라 내려서니 표시기가 보이기 시작하고 임도따라 송전탑(14:53)을 지나 시멘트 농로를 따라 안슬치마을을 지나고 19번 국도인 슬재(15:00-27)에 닿아 이곳에서 마루금을 끊는다.

 

 


오늘 구간은 온다던 비는 내리질 않았지만 이슬인지 전날 내린 빗물인지 나무를 스치고 지날때마다 바지와 신발을 적셔버려 젖은 신발이 다소 불편했을 뿐 산길은 대체로 양호한 편이었다.

 

 


버스를 이용키위해 자료를 보니 1시간은 족히 기다려야 할 것 같아 관촌방면으로 가는 빈 택시가 신호대기중이라 손짓으로 신덕면 쪽을 가르키니 오케이다.

 

 

관촌택시로 염암재(15:27-40)에 되돌아 와서 차량을 회수하여 광주를 향해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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