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3차정맥종주 = 3회차 = 도솔봉/갓꼬리봉 산행기

코스:한재-따리봉-도솔봉-형제봉-월출재-미사치-갓머리봉-갓꼬리봉-마당재-갈매봉-죽정치
날짜:2004년5월1-2일
날씨:흐림

인원:59명
장석규 김희수 홍순학 강영애 이현우 길동석 배창랑 김선주 이상민 박금영 장채기 서안종 원옥동 손형권 심효범 유병호 명세대
박영금 이창재 임동혁 박주일 김중욱 한동호 김종기 정철수 최인섭 안나순 김형길 이태우 김선화 김수인 한용수 김태길 박우철
최창주 박경식 강석원 지운어머니 김명진 백명인 이경숙 임애자 이기홍 최정희 조태진 이득천 정진구 최진해 권영복 임장수
양한진 전형원 박길수 박봉규 이종대 김형표 문종석 장현우 김종국. (버스좌석순)

산행도상거리 = 약 18.5킬로미터
산행 실거리 = 약 24.05킬로미터

총산행시간:7시간58분 (선두그룹:휴식시간포함)

산행 상행 어프로치시간 = 약30분
산행 하행 어프로치시간 = 약12분



= 한재 =

== 내용 ==
++ 호남정맥 3구간의 산행지를 간략하게 개요를 소개한다. ++

++ 도솔봉 ++
호남정맥 산줄기가 광양땅에서 힘차게 순천방향으로 휘돌아간다.

++ 정혜사 ++

전남 순천시와 광양시의 경계인 계족산 서쪽 중턱에 자리한 정혜사는 신라 시대에 혜조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고찰로서,
고려 때 원감국사 충지(1266~1292년)가 참선했다는 기록이 있다.
한때는 대찰로서 이름났지만 여러 차례의 난을 겪으면서 규모가 즐어들었으며 귀중품들도 많이 잃었다.

정혜사는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을 끼고 있어서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가을 단풍도 매혹적이다.
깃대봉에서 계족산으로 등산로도 잘 닦여져있다.

계족산에서 발원한 정혜사 계곡을 비롯하여 갓꼬리봉, 수리봉 등에서 뻗어 내린 계류가 모여 이루어진 계곡이 청소골이다.
피서철이면 순천 시민의 사랑을 받는 이 골짜기는,
죽정치-깃대봉-갓꼬리봉-미사치-안치-계족산 등이 말굽형태로 이어진 능선에 둘러싸여 아늑한 정경을 연출한다.

++ 산행 ++
이번 5월2일 (일요일) 에는 비가온다는 예보가 나온다.
비가온다면 비를 얼마나 맞게될까? 적게 맞으면 시원해서 걸을만 하겠지?
그런데 시야는 가릴거고!
사진은 거의 찍지못하겠지?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토요일 오전부터는 무언가가 바쁘기만하다.

5월2일 일요일 새벽. 단잠에 빠져있는 이시간에 마을사람들을 우리팀이 깨운다? 동네 개들이 짖어대기 시작하고...
오전4시25분
논실마을에 도착해 산행에 들어간다. 도로를따라 워밍업하는 기분으로 진행한다.

오전4시55분
30분만에 한재에 도착했다. (부지런하게 올라왔다.) 어둡지만 기념사진을 남긴다.
한재에서 따리봉까지 가파르게 올라간다.

오전5시25분
헬기장을 통과한다. 해가 지날수록 등산로가 넓어지고 길이 좋아진다는 것을 느낀다.

오전5시26분
Y자에서 우측으로 진행한다.

오전5시28분
Y자에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 따리봉 =

오전5시30분
따리봉에 도착하니 정상이정표가 세워져있다.
백운산과 억불봉이 시야에 들어오는 조망이 끝내준다.


= 참샘이재 =

오전5시48분
참샘이재 이정표를 통과한다. (헬기장이있다.) 이곳에서도 지리산 주능선이 보인다.
박길수님의 지리산능선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긴다.

오전5시50분
헬기장을 통과하는데 조망은 일품이다. 곳곳에 철계단이 설치되어있고, 성불계곡으로 내려서는 두-세군데의 등산로도 보인다.


= 도솔봉 =

오전6시15분
도솔봉이정표가 있는 도솔봉정상에 도착했다. 바로아래 헬기장도있다.
정말 훌륭한경치를 보인다. 넋을읽고 주변을 휘돌아본다.

오전6시20분
헬기장을 통과한다.

오전7시5분
철계단을 올라간다. 형제봉직전의 암봉을 통과한다. 조망이좋다.


= 형제봉 =

오전7시7분
형제봉 바위암봉에 도착했다. (정상이정표가 세워져있다.)
형제봉을 출발한지 약4-5분만에 등산로에 삼각점이있다. (하동 428번/1985 재설)


= 산중만찬 =

오전7시12분
만찬이 펼쳐지는곳을 통과한다. 서안종선배님의 딸이 (수학선생님) 싸주었다는 유부초밥이 맛있다.
명세대선배님의 사모님도 맛있는지 눈을껌벅거리고,
장채기선배님이 김밥도 맛보라고한다. 그런데 한편으로 최문성,김화동님이 보이지않아서...


= 월출재 =

오전7시50분
865번 지방도로의 임도인 월출재에 도착해 (차량통행불가) 약35분동안 이태우씨와 함께 정맥길을 찾았다.
(이곳을 통과하면서 항상 찜찜했었는데 오늘에야 찾은것이다.)

오전8시25분
월출재를 출발한다.

월출재의 임도를 가로질러,
월출재임도 준공비에서 약115보를 진행한후에 직진하는 좋은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서쪽방향) 90도 꺽으며 내려선다.

곧 이어서 월출재에서 내려오는 임도를 가로지른다. 약간은 가파르게 내려선다.
또 다시 월출재에서 내려오는 임도를 만나 가로질러 진행한다.

즉, 이곳의 정맥길을 제대로 간다면 월출재의 임도를 포함해 3번의 임도를 가로지르는 것이다.
(이렇게해서 제대로된 길을 찾고나니 짧기만한곳인데, 사실 아무것도 아닌것을...몇년동안이나 찜찜해 왔으니???
월출재 산신님! 길을찾게 해주어서 감사합니다.)

오전8시48분
헬기장을 통과한다. 유난히 철쭉나무가 크게 보이고 흰색,분홍색등 형형색색의 예쁜색깔이 눈길을 끈다.

오전9시5분
한차례 약간은 가파르게 올라 830고지에 도착했다. 좌측 (남쪽방향) 으로 능선길이 평탄하게 이어진다.


= 깃대봉 =

오전9시13분
깃대봉에 도착했다. (정상이정표가 세워져있고 삼각점과 넓은공터로 휴식하기에 좋다.)
이곳에서 계족산으로 가는 좌측 일반등산로가 잘닦여있어 주의를 요한다. 정맥길은 우측으로 진행한다.

오전9시43분
송전탑을 통과한다. 하늘은 찌쁘린날씨 이지만 시원하고 바람까지불어 걷기에 그만이다.
산행을 마칠때까지 비만 오지않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움직인다.

오전9시46분
헬기장을 통과한다.
홍순학,이태우님과 동반산행을 함께 하면서 하산때까지 같이한다.


= 미사치 =

오전9시48분
미사치에 도착하니 스테인레스의 이정표가 세워져있다.
백명인,김명진.지운어머니는 김수인선배님을 걱정하고 있다. 계족산을 다녀온다고 했다는데...

청소리와 황전면으로 내려설수 있는곳이다. 이곳 미사치에서 신선바위까지는 코가 땅에닿을정도로 가파르게 올라간다.


= 신선바위 =

오전10시12분
신선바위의 전망대에 도착해 기념사진을 남긴다. 조망이 압권이다.

오전10시20분
당나귀 귀처럼보이는 바위암봉을 통과한다. 조망이 좋은곳이다.


= 갓머리봉 =

오전10시25분
갓머리봉에 도착해 기념사진을 남긴다.
계속적으로 비가 내릴것 같으면서도 내리지않고 하여튼 비를맞지않고 산행이 지속된다.


= 갓꼬리봉 =

오전10시47분
갓꼬리봉에 도착해 기념사진을 남긴다. 구레313번 삼각점과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갓꼬리봉을 출발한지 약5-6분이 지나 로프가 설치되어있는 암릉을 내려서는 이기홍씨의 모습이 우먼파워처럼 보인다.
산행을 아주 잘한다.

오전11시5분
헬기장을 통과한다. 완만하게 하산길로 이어진다.


= 마당재 =

오전11시25분
마당재를 통과한다. 넓은안부의 별 표시가 없는곳이다.
(예전의 이길! 즉, 갓머리봉에서 갈매봉까지의 잡목!
생각만해도 머리를 흔들고 싶고 또한, 풀벌레가 많아 호남2차팀의 강은수씨는 풀벌레에물려 온몸에 두드러기가 생겼었지!)
지금은 길이 뻥 뚫려있다.


= 갈매봉 =

오전11시55분
갈매봉에 도착해 약5분정도 휴식을 취한다.
서로,서로 완주할수있다는 얼굴이 보인다. 건강하게 종착지까지 완주하세요.


= 죽정치 =

12시11분
죽정치에 도착했다. 호남1차팀 때의 25인승 카운티로 올라왔다가 임도길을 내려갈때 얼마나 위험했던가?
호남2차팀 때의 종주팀 얼굴들이 떠오른다.

12시23분
제3등산로 입구로 빠져나온다. 이어서 취사장이 나오고 주차장이 나온다.
죽정치에서 승주수련원 주차장까지 하산시간이 12분이 소요됐다.
하산을 완료하니 단비가내리기 시작한다.

호남정맥종주,백운산 산행때도 산행을 마치고 나서 귀경길에 비가왔었지!
오늘도 산행을 거의 마치고나니 단비가내린다.
날씨가 도와주었던 도솔봉 종주산행?
이 구간은 생각보다는 짱짱한구간으로 약간은 어려운구간 이라 할수있다. 수고하셨습니다.

1호버스가 먼저 서울을향해 귀경길에 오른후, 약1시간20분을 더 기다렸다가...
이어서 2호버스도 1시간20분 간격을두고 귀경길에 오른다.
고속도로의 곳곳에 사고와 비로인해 정체를 빚고있다.

오후8시20분경
양재역에 도착했다. (1호버스)

오후10시15분
양재역에 도착했다. (2호버스) 동대문에는 오후10시35분 도착했다.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2-20 2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