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3차정맥종주 = 17회차 = 괘일산 산행기

코스:군봉재-괘일산-민치-서암산-상신기마을도로-봉황산-88고속국도-24번도로-덕진봉-장안리 (평창마을)

날짜:2004년12월4-5일
날씨:맑음

 

인원:38명
길동석 임애자 정인숙 김명진 박우철 홍순학 강석원 지원어머니 김수인 박경식 최창주 박수동 이경숙 이기홍 배철호 김태길 장석규 장채기 서안종 최문성
우병록 박금영 배창랑 박정자 한동호 임동혁 박봉규 정진구 최진해 김형길 김중욱 안나순 이종대 김봉규 박길수 문종석 장현우 김종국

 

산행도상거리 = 약 17.25킬로미터
산행 실거리 =  약 22.425킬로미터

총산행시간:약9시간20분 (필자기준:휴식시간포함)


== 내용 ==
++ 호남정맥 17구간의 산행지를 간략하게 개요를 소개한다. ++

 

+ 설산 +
하얗게 빛나는 곡성 제2명산 설산 (높이522m)

호남정맥 산줄기인 군봉재에서 괘일산으로 이어지다가 살짝 비켜있는 금봉샘과 설산이있다.

암릉으로 되어있는 괘일산은 그야말로 조망이 압권인데 설산은 괘일산에 비해 암릉미는 약간 떨어지기는 하나 금봉샘이 있어 일반산행지로 많이 찾는 산이다.

 

설산은
곡성팔경에 동악조일(動樂朝日)이요, 설산낙조(雪 山落照)라는 말이 있다.
동악산의 일출과 설산의 낙조를 곡성의 첫번째와 두번째 경승으로 꼽은 것이다.

 

또 옥과팔경에는 설산귀운(雪山歸雲)과 사자앙천(獅子仰天)이라 하여 설산에 드리운 구름과
그 옆산인 괘일산(掛日山 약455m)의 형상을 함께 경승으로 꼽고 있다.

 

곡성의 10대 산을 꼽을 때도 동악산 다음으로 설산을 꼽는다. 설산은 낮지만 그만큼 곡성땅에서는 꼽아주는 명산이다.

설산은 전남과 전북의 경계이자 곡성이 담양과 경계를 이루는 군 북서단에 솟은 그다지 높지 않은 산이지만
산세가 범상치 않아 예전부터 명산의 대열에 끼었다.

 

호남정맥 마루금에 솟아 담양 산성산에서 맥을 받아 광주 무등산으로 맥을 넘겨주는 이 산은
멀리서 보면 눈이 쌓인 것처럼 정상부 바위벼랑이 하얗게 빛나 그런 이름을 얻었다.

규사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그렇게 빛나는 것이다.

일설에는 부처가 수도한 여덟 개의 설산 성지의 하나인 성도를 따서 붙였다고도 한다.

수질이 좋지 않은 옥과땅에서 물맛이 좋은 금샘이 이 산자락에서 솟고
임진란 당시 유팽로(柳彭老 1564-1592) 의병장군이 쌓았다고 추측되는 설산고성이 성터만 남기고 있다.

 

+ 산행 +
오전4시
설옥리마을회관에 도착해 20분동안 산행준비를 마친다. 차거운바람이 휘이~~ 불어댄다.

 

오전4시20분
수련원 갈림길을 지나 불과 2-3분만에 임도길의 삼거리에 도착한다.
우측으로 진행해 다시 1분여만에 넓은 십자로안부에서 우측으로 진행한다. 곧이어 임도가 끝나고 능선으로 직진해 진행한다.
길이 희미하게 이어지다가 바위밑을 돌아 진행한다.

 

오후4시41분
흙묘1기를 지난다.

 

오전4시55분
바위에 둘러쌓인 흙묘1기를 지난다. 암릉구간을 돌면서 지난다.
 
괘일산에서 내려서자마자 길이 고속도로처럼 좋아진다.
어제 종일비가와서 등산로가 촉촉해 먼지가 나지않고 걷기에 알맞은 날씨를 보인다.
안부로 내려섰다가 약1-2분 올라서니..

 

오전5시20분
벌목한자리의 능선분기점이 나온다.
기둥뿌리가 6-7개 있는곳에서 우측의 내리막으로 진행한다.

 

오전5시25분
설산으로 오르는 임도에 도착했다.

 

오전5시27분
설산임도에서 호남정맥 산줄기로 꺽어지는 능선분기점까지 2분이 소요되었다.
좌측으로 90도꺽어 내려선다. 예전에 비해 길이 좋아졌다.

 

오전5시35분
쌍묘를 통과하고 59번송전탑도 통과한다. 다시 1분만에 능선분기점이다. 좌측으로 내려가며 진행한다. 주의해야한다.

 

오전5시40분
임도길 비슷한 철조망이 나온다. 철조망을 따라 약5-6분동안 우측으로 진행하니 철문이 나오고 임도길을 따라 계속 직진한다.
(여름에는 잡목으로인해 이곳을 지나기가 고약하겠다.)

 

오전5시53분
넓은십자로안부의 고개마루인 민치에 도착했다. (우측에 송전탑이있다.)
바로 1분만에 Y자 길에서 직진하는 좋은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진행하고, 다시 1분만에 쌍묘를 지난다.

 

오전6시
묘1기를 지나 약간 우측능선으로 진행한다.

 

오전6시10분
십자로안부를 지난다. 좌,우측으로 마을불빛이 내려다보인다.
묘1기를 직진해 완만한 오르막으로 진행한다.

 

오전6시18분
서흥도로에 도착했다.
좌측에는 시멘트도로이고, 우측에는 비포장임도 길이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방성리마을이다.

 

오전6시30분
십자로안부를 통과한다. 계속 오르막이다.

 

오전6시45분
서암샘터를 지난다. (식수로는 불가) 계속 오르막이다.

 

오전6시47분
능선분기점의 T자 갈림길이다. 우측으로 진행한다.

 

오전6시50분
서암산에 도착했다.
우째! 이런일이!! 자그만치 2시간10분을 까먹는 아까운시간을 날려보냈다.
나한사람의 실수로 여러분들에게 본의아니게 서암산정상을 두번밟게 됐으니 고개를 못들겠다. 이유가필요없다.
아직도 부족하기만한 내자신을 탓할수밖에없다.

 

오전9시
서암산에서 산행을 다시 시작한다. 암릉구간을 직진해 약2-3분동안 가파르게 내려가니 Y자 갈림길이다.
(좌,우측으로 리본이 많이붙어있어 헷갈린다. 주의)
좌측으로 약간 내려서서 안부를 지나쳐 약1분정도 올라간다.

 

오전9시5분
산불감시초소에 도착했다. 좌측으로 약5분여동안 가파르게 내려선다.
상신기마을의 과수원길의 임도를 지나 마을의 빨강지붕의 집한채에서 뒤편 능선으로 진행한다.

 

오전9시35분
일목리도로의 2차선포장도로를 가로질러 진행하면서 죽밭지대도 지난다.
대체적으로 길이 잘나있다.

 

오전10시
십자로안부를 지나는데 길이 잘 뚫려있다.

 

오전10시5분
봉황산삼각점에 도착해 기념사진을 남긴다.

 

오전10시10분
묘4기를 지난다.

 

오전10시18분
이목마을 안부에도착해 기념사진을 남기고 동네뒷산같은 밭길을 따라서 진행한다.
산골의 시골마을에 도취되어 룰루룰라,,, 기분좋은 길이다.

 

오전10시35분
첫 번째 88고속국도의 절개지로 내려서니 한창 확장공사중이다. 다음에 오면 왕복4차선으로 변해있겠군...
고속도로를 가로질러 직진하며 약간 우측으로 올라서니 조망좋은 묘지터가 나온다. 오늘 산행중에 처음으로 물을 마셔본다.
 빵한개로 아침을 때우고,,, 기념사진을 남긴다.

 

오전10시50분
십자로안부를 지나 314.5고지로 오르는 등산로가 대체적으로 가팔라 은근하게 힘이드나
예전에 비해 잡목이 없어지고 길이 아주 잘나있다.

 

오전11시5분
314.5고지의 삼각점에 올라서서 기념사진을 남긴다.
약50-100미터 진행후, 우측으로 90도꺽으며 내려서면서 진행한다. “주의“
잡목지대를 가파르게 내려서서 고속도로로 오른다.

 

오전11시25분
두 번째 고속도로에 붙어서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약10분정도 진행하다가 좌측의 절개지로 올라 능선으로 들어선다.
춘란군락지인것처럼 많이보인다. 방축마을로 가는 길이 아주좋다.

 

오전11시45분
철조망을따라 임도길로 진행하는데 4륜구동도 다닐수있을정도로 길이좋다.

 

오전11시50분
방축마을의 금과동산이정표에 도착해 기념사진을 남기고 마을을 가로질러 황토가 깔린 밭을 가로질러 덕진봉으로 향한다.
덕진봉까지 계속 오르막이다.

 

12시25분
덕진봉의 케른을 통과한다.

 

12시45분
329고지를 지난다.

 

12시55분
십자로안부와 좌측의 묘1기를 지난다. 다시 오르막을 잠깐 올라서니 맞은편에 산성산수리봉과 광덕산이 가까이에 보인다.

 

오후1시15분
묘4기를 지난다. 이어서 묘1기를 지난다.

 

오후1시20분
250고지의 삼각점을 통과한다. 이어서 십자로안부를 지난다.

 

오후1시25분
광덕산과 평창마을로 내려서는 능선분기점에 도착해 우측의 내리막으로 진행한다.

 

오후1시40분
장안리의 평창마을에 도착했다. 마을로 내려서는길에 감나무에 홍시가 주렁주렁 열려있다.
이경숙,박수동님도 감나무로 다가서고...

 

박경식,최문성님의 입가에 홍시로인해 입술주위가 빨갛다. 이제껏 홍시감중에 최고로 맛있었다나?? 믿거나말거나??

평창마을 농촌하우스안에서는 소주한잔이 오가고있고,,

 

오후2시30분
순창읍의 목욕탕에 도착해 약35분동안 샤워들을 마치고,,, 장채기님이 하는말!! 군대보다 더 빠른 샤워였다고한다.

 

오후3시10분
순창옥천골 한정식집에 도착해 늦은식사들을 하면서 상다리가 부러진다고들 하는데,,
(미리 예약이 되어있어 이많은 인원이 약1시간동안 여유있게 식사를 마침)

호남2차팀의 김봉규님이 오늘 호남3차팀에서 호남정맥종주를 잘 끝마치게 되어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다음정맥이나 기맥산행때 만나겠지.. 우리는 산친구입니다. 꼭 건강하세요..

 

오후4시15분
서울귀경길에 오른다.

 

오후8시57분
양재역에 도착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