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기맥종주 제1구간(남강댐-광제산-집현산-내리실고개)

 

 

2009.09.26(토) 맑음 도상거리:26.1km 산행시간-15:12(알바,휴식포함) 종주자:신공식

 

 

남강댐-9.8km-용산치-5.6km-봉화대-0.7km-광제봉-3.3km-청현-1.1km-집현산-5.6km-내리실고개=26.1km

 

 

남강댐(02:18)→172.3봉(03:19)→고속도로(05:04)→219.2봉(06:45)→196.0봉(08:21)→용산치(08:42)→261봉(09:23)→299.5봉(10:40)→광제산봉수대(12:08)→청현(13:43)→563봉(14:56)→집현산(15:40)→월명암입구(16:37)→내리실고개(17:30)=15:12

 

 

진양기맥에 필요한 지형도

1/25,000(장기,송계,안의,거창,수동,신원,산청,가회,삼가,가례,정평,진주)

1/50,000(무주,함양,거창,산청,삼가,진주)

 

 

 

 

일요일에 비소식이 있으므로 토요일에 산행하기로 하고 금요일 퇴근 후 배낭을 꾸리고 편의점에서 먹거리를 준비한 후 광주를 출발하는데 약한비가 내려 다소 걱정스런 가운데 남해고속도로를 따라가는데 계속해서 빗길이더니 사천을 지나자 비가 오질 안했는지 도로가 좋다.

 

 

 

진주분기점에서 대전-통영 고속도로에 접어들어 서진주 나들목에서 빠져나오고 네비가 가르키는 길따라 진양호 남강댐에 도착해 주차장이 있는 매표소 옆 쉼터에 주차하는데 주변에 바람쐬러 나온 차량들이 여기저기 보이며 요즘 서늘했던 날씨 답지 않게 기온이 높아서 그런지 모기가 성가시게 한다.

 

 

 

시멘트 바닥에 주저앉아 편의점에서 준비한 안주에 소주를 마시는데 냄새를 맡고 찾아온 야생 고양이 새끼가 신경쓰여 안주를 조금 나눠주고 소주 한병 마신 후 차에 들어가 잠을 청하는데 주변의 소음 때문에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다가 어느 순간에 잠들었는지 알람소리에 일어나 산행채비를 하는데 4시간 정도 잠을 잔 것 같다.

 

 

186D7A3C50096C2637C4A1

(술한잔 하는데 야생고양이 새끼가 먹을 것 달라고)

 

 

1330613350096C2719F813

(하룻밤을 보낸 쉼터 주차장)

 

 


남덕유산까지 무사종주를 마음속으로 기원하면서 매표소를 출발하는데 마루금 능선쪽엔 길이 없고 진행이 어려우므로 마루금 좌측으로 이어진 좁은 2차선 도로를 따라가는데 호반이라 그런지 안개가 자욱하며 도로 삼거리(02:27)에서 좌측에 우약정 방향으로 2분을 진행하여 도로가 내려가는 지점인 우약정이 있는 곳에서 두시방향의 콘크리트 도로따라 오르면 우측으로 놀이동산과 동물원으로 내려가는 도로가 보이고 곧이어 좌측에 호텔이 있고 휴게전망대(02:36)에 닿는다.

 

 

111CBB4550096C2727C463

(쉼터 옆 매표소를 출발하면서)

 

 



180CA13450096C270A6DD7

(도로삼거리에서 좌측길로)

 

 


이곳에서 전망대 우측에 보이는 계단길로 내려서는데 ‘양마산가는길’이란 팻말이 세워져 있으며 계단길이 끝나고 보도블록이 깔린 산책로따라 진행하여 의자가 있는 쉼터의 120m봉(02:47)에 오르고 조금 가다 보도블록길이 끝나고 소로길로 바뀌어 호젓한 오솔길을 따라가는데 안개로 투시거리가 짧아 손전등을 꺼내 비추면서 진행하니 호수가 바로 옆에 있는지 낭떠러지 위험 안내판이 세워져 있고 이어 팔각정이 있는 155m봉(03:08)에 올라선다.

 

 


 

1368DB3D50096C27299358

(휴게소 전망대에서 양마산가는길로 내려간다)

 

 


1466F53450096C282B2218

(호반 옆을 지나는데)

 

 


이어 안부에 내려서면 휴양림 갈림길(03:12)로 야외용 식탁들이 놓여 있는 쉼터이고 가로질러 올라선 봉이 172.3봉(03:19)인데 삼각점을 찾을려고 왔다 갔다 하면서 찾아봐도 보이질 않아 포기하고 진행하다 마루금이 북동쪽으로 꺽이는 능선분기점(03:25-45)을 놓치고 뚜렷한 길을 따라가다 보니 방향이 서쪽이라 알바임을 뒤늦게 깨닫고 뒤돌아 와서 살펴보니 묘터인지 잔디가 있는 곳으로 우측으로 흐릿한길이 보인다.

※잔디가 있는 곳에서 우측에 흐릿한 길로 가야 함 (독도주의!!)

 

 


11092D3750096C291084F0

(155m봉을 넘어가는데)

 

 

 


헛질하느라 20분을 까먹고 흐릿한 우측길(북동)로 진행하여 내려서면 좌우길이 뚜렷한 움푹패인 십자안부(03:51)이고 가로질러 완만하게 올라 평탄하게 따라가다 146봉 갈림길(04:07)에서 우측길로 갔어야 했는데 이번에도 독도를 잘못하여 직진하여 따라가다 보니 서쪽도 아니고 남쪽으로 진양호로 내려가고 있어 146봉 갈림길로 되돌아 와서 우측길로 들어가면서 방향을 보니 이번에도 서쪽이라 다시 빽하여 오던길로 한참을 갔다고 와도 다른길이 없어 우측길(04:33)로 들어가니 서서히 우측으로 틀어지면서 북동쪽을 향해 가는데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25분정도 까먹은 것 같다. (독도주의!!)

 

 

진양강씨 묘지위로 빼곡한 중키의 솔밭인 180m봉을 넘어 안부에서 성산이공묘위로 169봉을 향해 오르다 산길은 우측으로 틀어지며 고속도로 쪽으로 내려가나 가봐야 고속도로 절개지를 만나 좌측에 굴다리까지 우회해야 하므로 그냥 이곳에서 직진하여 169봉(04:52)을 넘어 빗물인지 이슬인지 물기를 잔뜩 머금고 있는 수풀에 물세례를 받으며 임도에 내려서서 임도따라 고속도로를 향해 내려가니 고속도로 굴다리(05:04)다.

 

 


 

136B533450096C29327944

(169봉에서 우측으로 틀어지는 곳에)

 

 


20348C3550096C2A298381

(대전-통영 고속도로 굴다리)

 

 

굴다리로 고속도로를 통과하여 우측으로 잠시 오르면 2차선도로를 만나고 좌측에 비닐천막 창고가 있는데 쉬어가기 좋은 편편한 바위가 있어 배낭을 내리고 10분간(05:08-18) 쉬었다가 들머리를 찾아보다 고개를 넘어서니 절개지 우측에 표시기가 보여 숲으로 들어가 오르면 묘지까지 길이 있더니 묘지부터는 흐릿한 족적따라 오르다 어느새 족적이 사라져 그냥 치고 오르는데 잡목과 칡넝쿨의 저항이 대단하여 힘들게 뚫고 올라서니 묘지이고 조금 더 오르자 176봉(05:43-50)으로 넓은 공터에 편편한 바위가 있어 다시 배낭을 내리고 호흡을 고르면서 쉬어가는데 날이 밝아 온다

 

 



1959B73B50096C2A0F041E

(176봉으로 오르는 들머리)

 

 

렌턴을 배낭에 넣고 맨땅의 넓은길로 잠시가다 이슬을 잔뜩 머금은 풀섶에 신발과 바지가 젖어오며 잡목에도 이슬이 맺혀있어 스틱으로 물기를 털면서 오르면 기맥은 190m봉(06:02)에서 좌측(서)으로 틀어지고 안부에 내려섰다 잡목사이로 오른 215m봉(06:27)에서 우측으로 틀어 조금가다 쉴만 한 바위가 있어 배낭을 내리고 5분간 쉬어가는데 배낭과 신발 그리고 바지가 흠뻑 젖어 마치 물에서 갓 나온 생쥐 꼴이다.

 

 



1907973950096C2A254683

(뒤돌아본 진양호 쪽 산줄기)

 

 


잡목사이로 순하게 이어지는 길따라 가면 219.2봉(06:45)으로 삼각점은 보이질 않고 준희 님이 걸어둔 표시판만 걸려 있는데 개스로 시야가 좋지는 않지만 조망이 좋으며 가야할 마루금을 가늠해 본 후 내려서면 칡넝쿨들이 성가시며 210m봉(07:02)에서 우측(북)으로 틀어 평탄파게 진행하다 도면상 200봉(07:16)은 좌측에 사면길로 송전탑을 바라보며 방향을 북서쪽으로 잡아 나간다.

 

 


1102703E50096C2A01CB94

(219.2봉)

 

 


114BE83B50096C2A203130

(219.2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마루금/송전탑 방향으로)

 

 


이어 좌측 20m 거리에 송전탑이 세워진 185m봉(07:23)에서 우측(북)으로 틀어지며 굴곡이 없는 순한길따라 한참 동안 진행하면 길이 좋아지면서 도면상 221봉(07:50)은 우측에 사면길로 방향을 북쪽으로 잡고 다음 봉우리도 오르지 않고 좌측에 사면길로 휘돌다 쉬어가기 좋은 묘지가 있어 배낭을 내리고 5분간(07:57-08:02) 쉬어간다.

 

 


15774E3750096C2A2A2ACA

(사면길로 휘돌아 가다 묘지에서 쉬면서)

 

 


쉼 후 내려서면 서현마을에서 수시골로 넘는길이 뚜렷한 십자안부(08:09)이고 가로질러 205m봉에 올라 좌측으로 진행하면 좁은 공터에 삼각점이 박혀 있는 196.0봉(08:21)으로 삼각점(진주401/2001복구)을 확인하고 살짝 내려서다 올라선 봉에서 우측(북동)으로 꺽어 용산치를 향해 흐릿한 길따라 잡목사이로 내려가는데 돌부스러기가 미끄러우며 밤나무 밭을 거쳐 간이매점이 있는 용산치(08:42)에 내려선다.

 

 

 


110FBD4250096C2B07963B

(196.0봉 삼각점)

 

 


191D723350096C2B32C1AB

(용산치)

 

 

여태 젖은 잡목과 수풀을 헤치고 왔기 때문에 등산화고 배낭이고 바지가 엉망으로 행색이 마치 거지꼴이며 간이매점 옆에 있는 수도꼭지에서 물을 1.5리터 보충하고 차량이 뜸한 틈을 이용하여 중앙선 철책을 뛰어 넘어 도로를 건너 들머리를 찾아 절개지 좌측으로 이동하니 오름길이 안보여 다시 절개지 우측으로 이동하니 민가 옆으로 표시기가 걸려 있다.

 

 


114DCF3E50096C2B311A72

(용산치 간이매점)

 

 


대숲사이로 이어지는 산길따라 오르다 고도를 꾸준히 올리면 도면상 261봉(09:23)으로 조망이 좋아 진양호 상류변에 자리한 오미리와 진양호를 가르는 고속도로 육교가 내려다 보이며 마루금따라 가야할 광제산과 집현산까지의 산줄기가 아득하게 바라다 보여 아직도 갈길이 멀게만 느껴진다.

 

 

 


123D314350096C2B1C3C7C

(261봉 오르면서 바라본 고속도로와 오미리)

 

 


170AD43450096C2B0E44BD

(261봉에서 바라본 진양호와 대전-통영 고속도로)

 

 


1416844150096C2B1188C2

(261봉에서 바라본 봉수대와 그뒤로 지리산 반야봉을 닮은 집현산이 보인다)

 

 

질척거리는 신발을 벗어 양말의 물기를 짜낼까 하다가 그것도 성가셔 그냥 진행하면 햇볕이 구름사이로 나면서 기온이 오르는 것 같으며 조그만 돌탑이 쌓아져 있는 265m봉(09:35)에 오르니 ‘놋종기먼당’이란 표지석이 세워져 있어 산행내내 무슨뜻인지 궁금했었는데 집에 와서 찾아보니 천지개벽때 봉우리가 놋종기만큼 남고 다 물에 잠겼다고 해서 ‘놋종기먼당’이라고 했다고 한다.

 

 


151FAA3650096C2C2B9F90

(265m봉)

 

 

 

265m봉에서 살짝 내려서면 평탄하게 이어지는 편안한 길이 이어지고 우측에 연회말 사찰쪽으로 지능선이 분기하는 도면상 241봉은 능선같이 밋밋해 위치만 확인하고 좌측(북서)으로 틀어져 빼곡한 중키의 솔밭 사이의 호젓한 길따라 유유자적 진행하여 묘지 위로 오른 215m 능선분기점 Y자길(09:52)에서 우측으로 틀어 내려간다. (독도주의!!)

 

 

서로 부대끼어 빼빼 마른 중키의 솔밭 사이로 내려서면 세멘기둥이 박혀 있는 십자안부(09:57)로 소원사에서 골용산소류지로 넘는 길이 뚜렷하며 가로질러 좌측에 명진석산이 있는 200m봉(10:05-12)에 올라 배낭을 내려 놓고 복숭아로 허기를 채우면서 다리 쉼을 한다.

 

 


1552453550096C2C02A276

(소원사에서 골용산소류지로 넘는 고개)

 

 


쉼 후 함안조공묘(10:17)를 지나고 살짝 오른 200m 묘지봉에서 우측으로 틀어 임도(10:23)에 내려서고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름길로 서서히 오르면 좌측으로 107번 송전탑(10:32)이 서있고 송전탑을 좌측에 끼고 좌측으로 틀어 299.5봉(10:40)에 올라서니 공터에 삼각점(삼가311/2002복구)이 박혀 있는데 잡목으로 조망은 없는 편이다.

 

 


1823A13350096C2C2BC5E8

(함안조공묘위에서 있는 묘터/우측으로 틀어내려간다)

 

 


192F694450096C2C1291C6
(299.5봉)

 

 


1154C33B50096C2C19231A

(299.5봉 삼각점)

 

 


299.5봉에서 좌측으로 꺽어 흐릿한 족적따라 내려서니 우측에서 오는 아주 뚜렷한 길이 내려오는데 삼각점에서 우측으로 10여미터 가다 우측에서 오는길따라 내려 오면 될 것을 괜히 방향만 맞추고 내려서느라 고생한 것 같으며 고속도로 같이 반질반질한 웰빙 등산로따라 내려선 안부의 임도에서 간식으로 허기를 채우면서 8분간 다리 쉼(10:52-11:00)을 한다.

 

 

쉼 후 서서히 오르다 이정표(명석면사무소 8km,광제봉수대 2km,덕곡마을 2km)가 세워진 T자길(11:09)에서 좌측으로 오르면 우측에 나무사이로 광제산 봉수대가 보이기 시작하며 도면상 310봉(11:12)을 지나 다음 봉우리는 오르는 길이 없으므로 우측으로 비켜가는 길로 내려가니 잔자갈이 깔린 220m 고도의 임도(11:24)에 떨어진다.

 

 


 

1613863A50096C2D35E8ED

(임도에서 T자길에 오르니)

 

 


1702124150096C2D255071

(웰빙등산로를 내려가는데 광제산 봉수대가 보인다)

 

 


봉수대까지 200m 정도 고도를 올려야 하므로 부담스러운 가운데 잘나있는 등산로따라 따가운 햇살을 등에 업고 고도를 높이다 힘들어 쉬기를 반복하면서 대나무 숲이 있는 안부에서 다시 땡볕이 내리쬐는 넓은 길로 치켜 오르면 봉화대가 3개 있고 전망 조감도가 각 방향에 설치되 있는 420m 광제산 봉수대(12:08-11)로 조망은 한마디로 끝내주게 좋다.

 

 


1237133650096C2D0CD0CF

(임도를 가로질러)

 

 


개스가 조금 끼어 멀리 있는 산과 지리산 천왕봉은 보이지 않아 다소 아쉽지만 그래도 조감도에 그려진 산봉들을 대조해 보면서 눈도장을 찍는데 마침 보총골 쪽에서 올라오는 부부 산행객이 올라와 오늘 처음 만나는 산님이라 반가워 인사를 건네고 조금 더 머물고 싶지만 갈길이 바빠서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긴다.

 

 


1665453E50096C2F1C038E

 

 


 

1902A83750096C2F1C7702
(광제산 봉수대)

 

 


 

11521B4350096C3007EE20

(봉수대에서 바라본 진주시와 와룡산 쪽)

 

 



16716E3750096C30280093

(봉수대에서 바라본 하동 금오산과 진양호 쪽)

 

 

 


112C883A50096C3120DCF8
(봉수대에서 바라본 지리산 천왕봉과 웅석봉)

 


 

200B813750096C31109DF4
(봉수대에서 바라본 집현산)

 

 


 

1369734250096C312B677C

(광제산 봉수대를 출발하면서)

 

 


봉수대에서 살짝 내려서니 이정표 세워진 약샘삼거리(12:15)이고 살짝 오른 410m봉(12:21)에서 좌측으로 틀어 113번 송전탑 밑으로 진행하여 이만오천 도면상 347봉인 광제산(12:30)에 오르니 봉우리 같지 않아 위치만 확인하고 우측(북)으로 틀어진 길따라 순하게 오르내리며 내려가니 내율소류지에서 신기저수지로 이어진 잔자갈 깔린 임도(13:02)에 떨어진다.

 

 


12324F3A50096C311BC841

(약샘 삼거리)

 

 


 

1725ED3350096C3129381A

(임도를 만나 임도를 따라간다)

 

 


임도에서 숲으로 오르는 길이 좋지만 우측에 보이는 임도가 청현까지 이어져 임도를 따라가도 되므로 임도를 따르기로 하고 임도를 따라가는데 그늘이 없어 임도 순례도 힘이 들며 속옷이 젖어서 그런지 오늘도 다리사이 샅이 쓸려서 쓰라리며 280봉도 우회하고 마루금을 만나는 324.1봉 오르기 전에서 임도를 버리고(13:20) 삼각점을 만나러 숲길로 들어서 오르면 좁은 공터에 글씨 없는 삼각점이 박혀 있는 324.1봉(13:33)으로 그늘이 없어 곧 바로 우측(북동)으로 틀어 내려간다.

 

 


 

171E753350096C3132397F

(임도에서 바라본 집현산)

 

 


 

1215783450096C320170ED

(이곳에서 임도를 버리고 324.1봉으로 오른다)

 

 


156E9F4250096C32265772
(324.1봉)

 

 


14080A3750096C3215486F

(324.1봉 삼각점)

 

 


324.1봉에서 10분을 내려가니 조금전에 헤어졌던 임도에 내려서는데 이곳이 청현(13:43)으로 고도가 235m 정도이며 이곳도 그늘이 없어 가로질러 숲으로 몇 걸음 오르다 배낭을 내리고 호흡을 고르는데 청현에서 집현산 갈림봉인 563봉까지 330m의 고도차를 극복해야 하는 힘든 오름길이 기다리므로 간식으로 뱃속을 든든히 하고 출발하면 칡넝쿨이 무성한 송전탑을 가로지르고 한걸음 한걸음 고도를 높힌다.

 

 


124F9E3550096C3205B86C
(청현)

 

 


1429B34550096C32191560

(송전탑을 지나)

 

 


완만하게 오르다 급경사길로 오르는데 돌가루 길이어서 로프는 쳐저 있으나 역종주시 내려 올때 상당히 주의를 해야 할 구간이며 경사가 수구러드는 곳엔 최근에 깔끔하게 벌초를 해놓은 가선대부호조참의 김해김공묘가 있고 집현산 갈림길이라는 563봉(14:56)에 오르니 역시 준희 님 작품인 팻말이 걸려 있어 최근에 준희 님의 팻말을 많이 접하지만 후답자를 위해 애쓰시는 배려와 열정이 대단하신 분으로 경외감이 느껴진다.

 

 


 

2010A64250096C330661C9
(급경사를 로프를 붙잡고 오른다)

 

 


17183F3C50096C330A4D0A

 

 


 

1668073750096C3338BF2D

(563봉)

 

 


이곳에서 신안면과 생비량면의 경계선따라 북쪽으로 550m정도 가면 동아지도에 표기된 집현산(572.2m)에 다녀올 수 있으나 기력이 없어 포기하고 우측(남동)으로 꺽어 군계따라 내려가는데 산길이 아주 좋으며 현동마을에서 신기리로 넘는 길이 뚜렷한 445m 십자안부(15:11)를 가로질러 다시 고도를 높혀 힘들게 526봉(15:26)에 오르니 이곳이 오봉삼거리란 이정표가 있고 산길은 좌측으로 틀어진다.

 

 


2032543650096C3312BB32

(현동마을에서 신기리로 넘는 고개)

 

 

 


2033C14550096C330EAEEE

(526봉에 오르니)

 

 


 

살짝 내려서다 완만한 길로 긴오름을 하면 산불감시초소와 572.2m 집현산이란 오석의 표지석이 있는 집현산 부봉(15:40)으로 고도가 도면과 맞지 않는데 도면에 표기된 549봉이 맞으며 572.2봉은 조금전 지나왔던 563봉에서 북쪽으로 분기한 봉우리에 있어야 맞겠는데 아무튼 잘 모르겠으나 배달이 잘못 되지 않았나 싶다.

 

 

아랫마을에서 운동삼아 올라왔는지 배낭도 없이 맨몸으로 오수를 즐기다 인기척에 일어난 젊은이와 몇 마디 나누는데 이곳은 도면상 남쪽으로 명석면과 집현면의 면계가 내려가는 지점으로 조망이 좋아 진주시가지가 바라다 보이며 젊은이와 작별인사를 나누고 완만하게 내려가면 현동마을 갈림길(15:55)이 있는 공터를 지나고 4분을 더 진행하면 이번엔 우측에 응석사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는 헬기장 같이 넓은 공터(15:59)가 있다.

 

 


 

2070993D50096C3425738D
(집현산 부봉/549봉)

 

 


1579CF3C50096C342C8CAA
(549봉)

 

 


 

131C493650096C3424944E

(549봉에서 바라본 진주시가지)


 

 

 

181A2B4150096C340D43C9

 

 

160E283D50096C340AC560

(응석사 갈림길)


 

 

 

예상보다 늦어지는 산행시간이 신경쓰이는 가운데 힘을내 집현산 등산안내도가 세워진 동봉갈림길인 540m능선분기점(16:15)에 올라 우측으로 꺽어 월명암을 향해 내려가는데 변함 없이 산길이 아주 좋으며 지루할 정도로 긴내림을 하면 임도에 떨어지고 좌측으로 임도따라 100미터 정도 내려서니 월명암 입구(16:37)다.

 

 


1937AE3350096C340D9B22
(동봉 갈림길)

 

 


 

200D1F3C50096C3518CF12

(월명암 입구)

 

 


 

이곳에서 마루금 따라 이어지는 임도로 5분을 진행하면 임도 갈림길(16:42)로써 직진하는 자갈 깔린 임도를 버리고 마루금 좌측으로 이어지는 10시방향 임도로 내리실고개까지 진행할까 하다가 도면을 보니 그다지 굴곡이 크지 않아 임도로 가지 않고 숲으로 들어가 흐릿한 족적따라 잡목을 헤치며 진행하면 좌측으로 임도가 마루금에 붙었다 떨어졌다 하고 잔솔나무와 잡목을 헤치면서 족적을 따라 진행하다 힘들어 두 번의 호흡고르기를 하면서 260m 정도의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세 개 넘어 월명암입구에서 오는 임도(17:24)에 내려선다.

 

 


182A2E3650096C351DB7CE
(임도갈림길 직진하여 숲으로 오른다)

 

 


127B123950096C35338102
(헐거벗은 묘를 지나고)

 

 


 

1910EF3750096C350922B4
(멀리 자굴산과 한우산이 보이며)

 

 


 

135FDE3B50096C370605F6

(월명암입구에서 오는 임도를 가로질러)

 

 


임도를 가로질러 칡넝쿨이 무성한 덤불을 헤치고 그물망 옆으로 진행하다 콩밭으로 들어가 비닐하우스 옆으로 내려서니 집안으로 떨어지는데 이곳이 내리실고개 바로 옆 주택으로 마침 시골에 다니러 온 며느리에게 양해를 구하고 수도에서 몸단장을 하고 화장실에 들어가 옷을 갈아 입은 후 고마움에 배낭에 남은 빵과 구운계란을 드리고 진주가는 버스 시간을 물어보니 19:30분에 있다고 한다.

 

 


 

13405C3850096C37240402

(덤불을 헤치고)

 

 

 


1729D03550096C372B1D63

(내리실고개 앞 주택으로 내려선다)

 

 


 

도로 옆에서 힛치를 해볼까 하다가 포기하고 5분쯤 후에 오는 택시(10,000원)에 합승하여 진양호가는 버스 정차하는데 세워달라고 하니 진주시내 외환은행 앞에 내려줘 116번 버스(1,000원)로 진양호 삼거리에서 도착하여 기사분에게 매표소로 간다고 하니 고맙게도 매표소 까지 태워줘 차량을 회수하고 어젯밤에 왔던 길을 되짚어 광주에 20:20분에 도착한다.

 

 

 

저의 산행기록을 정리한 블로그 입니다.

http://sgs0007.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