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 11차구간<추계재-돌장고개>

나홀로 산행


 


 

겨울의 초입이라 제법 쌀쌀해진 날씨 탓인지 자리에서 일어나기가 쉽지않다.

황매산 번개이후 나태해진 마음을 다잡을겸 미루었던 11차구간의 종주를

위해 신발끈을 조여본다.


 

지난번 구간의 날머리였던 추계재 도착(08;32)

흔적만 남은 대나무밭을 오르면서 산행시작(08;33)

초입의 대나무숲은 베어지고 넘어지고 거의 흔적만 남기고 있다.

완만한 오름길을 7분여 오르니 갑자기 가팔라진다. 만만치않은 오름길을

땀을 한껏 흘리며 10여분 오르니 천황산 정상(379m)이다.(08:51) 조망이 좋다.

잠시 조망을 즐긴 후 좌측으로 꺾어 내리막으로 내려와 완만하고

평탄한 길을 진행하기를 7분여 완만한 오름짓을 하면 340봉에 이른다.(09:03)

부러진 측량용 폴대가 길옆에 버려져 있다. 쉬어가기 좋은 너른바위가 있어

잠시 휴식 후 우측으로 내리막길로 진행, 조금은 급한 내리막을 5분여 진행

하니 등로도 평탄해지고 지난번 8차구간때 보았던 지점경계점 막대가 길옆에

박혀있고 잠시 후 반사경이 설치된 시멘트임도가 나온다. 정날고개다.(09:17)

(정날고개를 망림고개 혹은 절골고개로 부르기도)

확장공사 중인지 영현면쪽은 길을 많이 넓혔다. 영현면쪽으로 약10여m 가서

임도를 건너 오른다. 완만하게 오르니 이 구간 처음으로 석천표지기를 만난다.

(09:23) 다시 5분여 진행하니 임도를 만나고(09:28) 임도를 건너 완만한 오름길이

게속된다. 10여분의 오름짓 후 310봉에 도착.(09:40) 이 후 평탄한길이 계속

이어지고 수원백씨 묘를 지나고(09:46) 잠시 후 임도를 다시 만난다.(09:47)

임도를 차단하는 쇠기둥이 서있는 곳으로 들어서면 완만한 길이 계속되는데

몇 년전의 화마가 할퀴고간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고 썩은 나뭇가지가 계속

걸리적 거린다. 석천표지기2를 만나고(10:06) 철탑을 지난다.(10:09)

5분여 오르면 425봉에 도착된다.(10;16)

백운산 정상(391m)전에 석천표지기3을 만나고(10:25) 곧 정상이다.

아무런 표시가 없는 삼각점이 박혀있다. 우리나라의 산이름 중에 많기로

백운산도 열손가락 안에 들겠다, 백운산을 지나 완만하게 진행하다가 급한 경사를

10여분 내려서면 시멘트임도를 만난다.(10;54) 문고개다.

임도를 건너 바로 올라서서 조금은 힘든 오름짓을 5분여 하면 밀양박씨 묘에

이르고(11;00) 이 후 완만하게 내려서면 임도와 다시 만나고 바로 2차선의

아스팔트를 만난다.(11:06) 부련이재다. 우측으로 50여m 가서 도로를 건너

옹벽사이로 오른다. 완만한 오르막을 20여분 오르니 315봉에 도착되고(11:30)

완만하게 내려서다가 오르막을 오르니 경주김씨 묘가있는 양전산(310m)이다.(11:37)

키 큰 소나무숲을 지루하게 진행하니 억새에 둘러쌓인 철탑이 있고(11:54)

완만한 오르막 내리막을 가니 또 No51의 철탑이 나오고 완마하게 오르다가

5분여 힘들게 오르면 헬기장이 있는 봉대산(410m)에 도착된다.(12:15)

봉대산에서 점심겸 휴식 후 출발(12:40)

서쪽으로 급하게 내려서다가 완만해지면 객숙재에 이른다.(12:55)

360봉에 이르고 정맥은 우측으로 꺾어 떨어진다. 급하게 5분여 내려서면

이 후 지루한 등로가 계속되고 석천표지기4를 만나고(13:41) 잠시 후

너른 헬기장에 이른다.(13:45) 계속 진행하면 노란 사각형에 사천방향을

알리는(좌측) 화살표가 그려진 표지기를 만나고(14:17) 석천표지기5를 만나고

(14:33) 곧 폐임도가 나오고 임도를 따라 아래로 3분여 내려가면 임도삼거리를

만나고 정맥은 좌측 약10여m 앞의 숲으로 이어진다. 오래된 묘1기를 지나고

석천표지기6을 지난다.(14:43) 약 8분여 길따라 진행하다가 90도로 꺾어

묘있는 곳으로 올라 5분여 진행하면 감나무과수원이 나오고(14:56) 숲길로

조금가면 다시 감나무과수원이 나온다.(15:01) 계속 진행하면 석천표지기7을

만나고(15:12) 이번에는 밤나무단지가 나온다.(15:15) 밤나무단지 맨위를

가로질러 내려서다가 도로를 건너 다시 헬기방제용 깃발이 서있는 밤나무단지

정상에 오르니 좌측 아래에서 엄청난 소음이 들린다. 산을 마구 파헤쳐 골재를

채취하는 곳이다.(15:20) 시끄러운 소음을 들으며 내려서니 석천표지기8을

만나고 계속되는 내리막을 잡목과 가시넝쿨을 헤치며 내려서니 시멘트임도가

나온다.(15:35) 임도아래에는 곧 개통을 앞두고 있는 대전-통영간 고속도로가

마지막 손질중에 있고 그 건너 위로 이번구간 종점인 진주시와 사천시의 경계인

1002번 지방도가 지나는 돌장고개다. 아직은 고소도로가 개통전이라 무단횡단을

하여 돌장고개에 올랐지만 앞으로 종주 하실 분들은 조금 생각을 해야겠다.

돌장고개를 중간에 넣고 이어서 종주하기는 힘들겠다.(머구리생각*^^*)

아무튼 이번 구간도 무사히 끝나고 점점 지리산이 가까워진다,-산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