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화악지맥 2구간 (홍적고개 ~ 가평2교) : 방화선이 끝나니 능선은 파도처럼 너울거린다

 

산행일시 : 2008. 03. 01 (토)  07:18 ~ 17:39  (10시간 21분)
               (산행시간 : 7시간 54분 / 휴식시간 : 2시간 18분 / 헛걸음시간 : 0시간 09분 // 지맥(접근,이탈)시간 : 0시간 00분)
날      씨 : 맑음
산행인원 : 홀로 산행
지형도명 : 1:50,000   춘천 (1975년 편집, 2006년 수정(2006년 조사),  2007년 인쇄)
지맥접근 : 신내동→가평 : 자가용 / 가평버스터미널→홍적고개 : 택시 (미터요금 20,700원)
지맥이탈 : 가평→신내동 : 자가용
산행시간 : 홍적고개(07:18) ~ 몽덕산(08:01~08:06) ~ 가덕산(△, 08:45~08:48) ~ 북배산(△, 09:31~09:36)

               ~ 계관산(10:37~10:56  헛걸음 9분) ~ 665.4봉(△, 지형도상 계관산, 11:10~11:13) ~ 임도(달개지~당수반, 11:57~12:17)

               ~ 366봉(12:59~13:01) ~ 월두봉 분기점(13:46) ~ 임도(줄길~가을부락, 14:32~14:35) ~ 물안산 능선(14:59~15:05)

               ~ 보납산 분기점(15:54~15:57) ~ 보납산(16:09~16:31) ~ 보납산 분기점(16:38)

               ~ 이정표 삼거리(보납산 1.13km, 16:44~16:46) ~ 자라목(경춘선 철로, 17:12) ~ 32번 송전철탑(17:39)

 

산행기록
05:55        신내동 → 가평 읍사무소
~06:45      오늘 산행은 10시간 정도 예상하므로 일찍 시작하기 위하여 자가용으로 가평까지 이동하기로 하고
               평내호평지구를 외곽으로 순환하는 도로를 경유하여 가평읍사무소에 도착하여 주차장에 주차한 후
                  가평→청량리→가평행  1330-2번 직행좌석버스 (진흥고속  ☎ 031-241-7142)
                     06:00부터 21:40까지 40분 간격으로 가평을 기점으로 청량리에서 회차하여 다시금 가평으로 운행한다.
                     수도권대중교통정보시스템 홈페이지(
http://www.algoga.co.kr) 시내버스정보 참조
                     가평군청 홈페이지 교통정보(좌석버스)(
http://www.gptour.go.kr/site/tour/sub07/07_01_02_02.jsp) 참조
06:50        가평터미널 → 홍적고개
~07:10      읍사무소 맞은 편의 버스터미널에서 승객을 기다리고 있는 택시를 타고 화악리를 지나 홍적고개까지 이동한다.
                  가평→화악리행 시내버스 운행시간 (윗홍적까지 들어온 후 화악리로 회차)
                     06:20(화악리까지만 운행)  08:35  12:30  17:00  19:40
                     가평군청 홈페이지 교통정보(시내버스)(
http://www.gp.go.kr/site/tour/sub07/07_01_02_01_01.jsp) 참조

               
                 ▲ 홍적고개

07:18        홍적고개
               일주일 전에 내려온 홍적고개에는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바람만이 넘나들 뿐 도경계를 알려주는 안내판만이 반겨준다.
07:20        삼거리
               몽덕산,가덕산 안내판 뒤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오르면 좌측에서 올라오는 임도와 합류되어 잠시 오르다가
               정상부의 헬기장 바로 아랫편에서 갈림길을 만나고
07:46        '몽덕산-8' 이정표[←홍적고개 1.40km  →몽덕산 0.80km]
~07:51      군유림이라고 쓰여진 노란 기둥이 있는 우측길로 이어가면 바로 내림길로 바뀌어 안부를 지나
               방화선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서서히 고도를 올려가면서 [몽덕산 1.50km] 이정표를 지나 또 이정표가 나오고
08:01        몽덕산 (690m)
~08:06      우향으로 휘어지면서 올라가면 다소 넓은 평지의 몽덕산 정상에 이르는데 해발고가 각각 다르게 표기되어 있으며,
               검은 대리석의 정상석은 기초대에서 빠진채 넘어져 있다.

              
                 ▲ 몽덕산

08:19        납실고개
~08:22     본격적인 방화선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안부를 지나 잠시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면 윗홍적으로 연결되는 납실고개로
               이정표[←몽덕산 0.50km  ↓윗홍적 2.10km  →가덕산 1.50km]가 세워져 있으며,
08:33        852봉 삼거리
~08:35      오르락 내리락 하는 능선은 윗홍적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852봉 삼거리의 이정표[→가덕산 1.25km]를 지나
08:45        가덕산 (△[춘천 304 / 2005 재설], 858.1m)
~08:48      엇비슷한 높이만큼 더 오르면 삼각점이 매설된 가덕산 정상부에 이르는데

               뒤돌아보면 화악산과 매봉(응봉) 그리고 촉대봉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오고 가야 할 방향으로는 멀리 북배산이 보이는 등

               시원스런 조망이 트인다.

              
                 ▲ 가덕산

09:02        '가덕산-8' 이정표[←가덕산 1.00km  ↓큰먹골 2.70km  →북배산 1.50km]
               북배산 가는 길목에 바로 삿갓봉으로 분기되는 삼거리의 헬기장을 지나 이정표[북배산 1.90km]가 나오고
               다소 가파른 내리막 후 올라서면 큰먹골로 분기되는 갈림길의 '가덕산-8' 이정표를 만나며
09:16        헬기장 봉우리
               한참을 진행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북배산 1.50km]로 표기된 '가덕산-7' 이정표를 지나면
               오르막길로 이어지면서 헬기장이 있는 봉우리에 도착하고
09:31        북배산 (△[춘천 23 / 2003 재설], 867m)
~09:36      오르락 내리락 하는 능선은 '북배산-7' 이정표[작은멱골입구 4.00km]가 있는 곳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화강암 대리석의 정상석이 있는 북배산 정상부로 완만한 능선이 길게 펼쳐저 있으며
               삼각점은 정상석에서 계관산 방향으로 50여 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묻혀있고 '북배산-8' 이정표가 있다.
               (삼각점 기초대를 덮고있는 잔설이 단단히 얼어붙어 있어 번호를 확인하지 못해 선답자의 산행기를 참고하였음)

              
                 ▲ 북배산

09:56        680봉 ('북배산-10' 이정표[←계관산 2.4km  →북배산 1.6km])
               완만한 북배산 정상부의 능선이 끝나는 지점에 퇴골로 분기되는 갈림길 이정표를 지나 다고 가파르게 내려간 후
               '북배산-9' 이정표를 통과하여 '북배산-10' 이정표가 있는 680봉에 오르고

              
                 ▲ 멀리 보이는 계관산

              

                 ▲ 뒤돌아 본 북배산

10:07        바위지대 내리막길
               몇 개의 봉우리를 넘나들면 커다란 소나무가 있는 곳에서 바위지대의 계단길 같은 내리막길이 나오며,
10:18        싸리재 ('계관산-11' 이정표[←북배산 2.82km  →계관산 1.18km])
               연이어지는 올망졸망한 구릉같은 봉우리를 오르내리다가 헬기장이 있는 봉우리에서 내려가면
               느티나무 같은 거목 아래 '계관산-11'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싸리재로
10:37        계관산 (736m)
~10:56      방화선을 따르는 몽가북계 능선은 고만고만한 봉우리들로 이어지면서 '계관산-7' 이정표가 있는 안부를 지나
               완만하게 보이지만 은근히 힘들게 하는 오르막길로 바뀌어 '계관산-6' 이정표가 있는 봉우리를 오른 다음
               다시 한 번 다소 가파르게 올라서면 능선은 좌측으로 휘어지지만 우측편에 검은 대리석의 정상석이 있는 계관산이다.
               (2007년 인쇄된 지형도에는 남쪽으로 700여 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삼각점이 매설된 665.4봉을 계관산으로 표기하고 있다.
                삼각점을 찾아보아도 그 어디에도 보이질 않고 마룻금은 계관산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야 하므로
                정상석 뒤로 보이는 많은 표지기를 따라 급경사 내리막길을 내려가다가 느낌이 이상하여

                나침반으로 방향을 확인해보니 정서를 가리킨다.
                헛걸음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되돌아 올라가서 지형도를 확인해보니 계관산의 위치가 잘못 표기된 것이다.)

                

                 ▲ 계관산

              

                 ▲ 계관산 정상석
11:10        665.4봉 (△[춘천 312 / 2005 재설]
~11:13       정상석을 등지고 방화선을 따라 계관산을 내려가면 바로 헬기장을 지나 우측의 봉우리를 좌사면으로 우회한 후
               '계관산-5' 와 '계관산-4' 이정표를 통과하면 지형도상 계관산으로 오기된 665.4봉의 삼각점을 만나며

              
                 ▲ 지형도상 계관산(△665.4봉)에서 본 계관산

11:14        '계관산-3' 이정표[←계관산 900M  ↓달개지 율미촌  →삼악산 8KM] 삼거리
~11:17      665.4봉을 내려가면 커다란 바위 덩어리들 앞에 '계관산-3'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이다.
11:29        삼거리
               홍적고개부터 시작된 방화선은 춘천 삼악산 방향으로 계속 이어지지만
               지맥 길은 이곳에서 달개지로 가는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다소 가파른 내리막길을 따르다가
               안부를 지나 구릉같은 봉우리를 올라 내려가는 듯하다가 바로 올라서면 구릉이 나오면서 갈림길이 나타나고

              
                 ▲ 지맥과 삼악산이 분기되는 갈림길 (멀리 보이는 삼악산)

11:33        '계관산-2' 이정표[←계관산 2.65km  →하산 4.35km]
~11:43      우측 3시 방향으로 내려가는 잣나무가 무성한 능선길을 따라 '계관산-2' 이정표가 있는 야트막한 구릉으로 오른 후
11:57        비포장 임도 (달개지~당수반간 임도)
~12:17      고만고만한 구릉 봉우리를 두 개 더 넘어 율미촌, 달개지와 당수반을 연결하는 비포장 임도로 내려서게 된다.

              
                 ▲ 달개지~당수반 연결 임도

12:34        구릉
~12:39      임도 맞은 편에는 계관산(정상 6.0km  소요시간 2시간 10분) 안내판이 있으며 낙엽이 쌓인 산길을 오르면
               야트막한 구릉을 지나 다소 가파른 오르막길을 지나 구릉에 올라서게 되며
               (달개지와 당수반을 연결하는 임도를 지나면 보납산까지 구릉같은 봉우리들이 파도처럼 너울대는 능선으로 이어진다.)
12:59        구릉 삼거리
~13:01      잠시 후 또 하나의 구릉을 넘어가는 능선 우측 아래편에 적색 지붕을 이고 있는 가옥이 보이고
               올망졸망한 구릉 능선은 파도처럼 너울대면서 짧지만은 가파른 오르내림을 반복하면서 외길로 이어지다가 갈림길이 나올 때
13:07        구릉 삼거리
               좌측 9시 방향의 내림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구릉을 넘으면 잣나무가 무성하여 그늘진 구릉이 나오는데
13:11        능선 삼거리
               선답자의 표지기가 보이는 좌측 9시 방향으로 내려가면 능선 상의 갈림길이 나온다.
13:32        380능선 갈림길
~13:35      우측 3시 방향으로 내려가면 좌측으로 조금씩 보이는 월두봉을 향해 가는 능선길은 우측으로 가평천이 언뜻 보이기도 하며
               두 개의 구릉을 넘어 지형도상 380능선 봉우리의 어깨에서 갈라지는 갈림길이 나오고
13:46        월두봉 분기점
               또 다시 우측 3시 방향으로 내려가는 산길은 진달래 나무가 터널을 이룬 가파른 내리막으로 이어지다가
               안부를 지나 좌향으로 올라가면서 능선 상에 갈림길이 나오는데 정면의 월두봉과 지맥길이 분기되는 지점이다.
14:01        구릉 봉우리
~14:05      우측 3시 방향으로 내려가는 지맥길은 급경사의 내리막길이 짧지만은 않은 시간동안 이어지다가
               완만하게 바뀌어 구릉을 넘어 좌전방으로 자라목과 보납산을 보면서 야트막한 구릉에 올라서고
14:15        헬기장
               우측 1시방향의 능선을 따라 진행하는 산길은 봉우리를 지나 헬기장에 이르며
14:24        능선 삼거리
               두 개의 구릉을 더 넘어 밤나무 안부를 지난 후 능선 상의 갈림길이 나올 때
14:32        임도 (주을길~가일부락 이정표)
~14:35      좌측으로 올라가면 안부를 지나 직진으로 올라선 후 내려가면 주을길(지형도상 줄길)과 가일을 이어주는 임도로
               우측 아랫편에 이정표[←주을길 1.61km  ↑보납산 4.55km  →가일부락]가 보인다.

              

                 ▲ 줄길(주을길)~가일부락 연결 임도
14:53        '보납산-3' 이정표[←보납산 4.01km  →주을길 2.15km]
~14:55       이정표 뒷편으로 이어지는 산길은 도상거리 약 300미터 정도에 180여 미터의 고도차를 올라야 하는 급경사길로
               암반이 들어난 산사면을 보면서 밧줄이 묶인 곳을 올라 '보납산-3' 이정표가 있는 능선에 도착하며
14:59        물안산(443봉) 능선
~15:05      우측편의 물안산은 암릉으로 보이지만 좌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어 사방의 조망이 일품인 능선에 올라서니
               우측으로 멀리 화악산과 매봉 그리고 가평읍내가 내려다 보이고 좌측으로는 북한강이 시원스럽게 흐르고 있다.

              
                 ▲ 제일 뒷편의 화악산과 매봉

              

                 ▲ 앞쪽으로 보이는 보납산

15:19        '보납산-5' 이정표[←보납산 3.05km  →주을길 3.11km]
~15:21      앞쪽의 보납산을 보면서 능선이 끝나는 지점의 '보납산-4' 이정표를 지나 줄이 묶여있는 바위 내리막길을 내려선 후
               벙커가 있는 봉우리를 넘어 계속되는 돌잔치길은 '보납산-5' 이정표를 만나고
15:25        알루미늄 이정표[←물안산 1.7km  ↓마루산 1km  →보납산 2.2km]
~15:30      이정표 방향따라 보납산 방향으로 계속 이어가면 알루미늄으로 만든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가 나오며
15:44        능선 삼거리
               한동안 돌잔치길이 더 이어지다가 흙길로 바뀌어 부드럽게 능선이 이어지는데 갈림길이 나온다.
15:54        보납산 분기점 (이정표[←주을길 5.10km  ↑강변산책로 1.40km  →보납산정상 0.58km])
~15:57      직진하는 능선길을 버리고 좌측 9시 방향으로 내려가면 '보납산-7' 이정표[←보납산 1.53km  →주을길 4.63km]를 지나
               아크릴판과 나무 이정표가 있는 보납산 분기점이 나오는데

              
                 ▲ 보납산 갈림길

16:09        보납산 (330m)
~16:31      지맥길은 좌측의 강변산책로 방향으로 진행해야 하지만 지척의 보납산을 다녀오기 위하여 우측길로 진행하면
               잠시 후 체육 시설물이 있는 공터를 지나 통나무 계단길의 가파른 경사길을 올라 정상석이 있는 보납산에 이른다.
               정상석 좌측에 '지적삼각점'과 '지적삼각점 인식표'가 묻혀 있고 앞쪽으로는 △140.6봉과 자라섬 사이로 가평2교가 보이며,
               또한 우측으로는 가평읍의 하늘선을 그리는 연인지맥의 능선이 수려하게 보인다.
               (가평의 산들과 멀리 용문산까지 자세히 안내해주신 OK사다리 동그라미님께 글로나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보납산

16:38        보납산 분기점
               시원스런 조망을 뒤로 하고 다시금 지맥길을 가기 위해 보납산 분기점으로 내려와서
16:44        이정표[←강변산책로 하산 0.64km  ↑자라목하산 0.42km  →보납산정상 1.13km] 삼거리
~16:46      원 진행방향 기준으로 좌측의 강변산책로 방향으로 따라가면 내리막길의 안부에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을 만난다.
               (직진하는 능선 끝은 강변도로에 의한 급경사 절개지로 내려갈 수 없으므로 여기서 우측길로 자라목까지 내려가야 한다.)

              
                 ▲ 이 곳에서 우측길(자라목 하산)로 내려간다.

16:50        180능선 봉우리
~16:55      직진하는 능선길은 잠시 후 길이 사라지지만 앞쪽으로 보이는 봉우리를 향해 길의 흔적이 없는 잡목 사이로 오르면
               볼록 솟은 지형도상 180능선 봉우리의 좁은 정상부에 이르고
16:58        180능선 봉우리
               짧은 내림길을 내려와 다시 올라서면 또 다른 180능선 봉우리이며
17:08        강변도로
               직진하면 능선이 끝나는 곳에서 자라목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강변도로에 의한 급경사 절개지로 내려갈 수가 없어
               좌측 사면을 타고 내려가다가 무덤이 있는 곳을 지나 배수로를 따라 강변도로에 내려선다.
17:12        자라목 (경춘선 철로 건널목)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북한강철교가 나오고 도로 굴곡부 정점에 철로 건널목이 있는데
               철로 건너편으로 '보납산 관음사'라고 쓰인 안내판이 보이며,
17:19        관음사
~17:21      강변도로와 경춘가도에 의해 독립봉이 되어버린 △140.6봉의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흙길은 관음사로 이어지고
17:24        가평지구전투전적비
               관음사를 나와 좌측으로 계속 올라가면 한국동란 중 중공군과 북한군을 상대로 치열하게 싸워

               가평지구를 끝까지 지켜 전세를 유리하게 전개한 것을 기리는 가평지구전투전적비가 나온다.

              
                 ▲ 가평지구전투전적비

17:26        △140.6봉 (삼각점 없음)
               전적비 뒷편의 철봉이 있는 곳으로 나가면 잡목과 덩굴이 무성한 지형도상 삼각점이 표시된 140.6봉이지만 삼각점은 보이질 않으며

              
                 ▲ 잡초만 무성한 △140.6봉

17:35        가평2교
               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가다가 관음사 입구에서 좌측길로 강변을 향해 내려가면 가평2교가 나오고
17:39        송전철탑(154kV 의암T/L  No. 32) 봉우리
~17:41      우측으로 내려가 가평2교 밑으로 횡단하여 도로 맞은 편으로 올라선 후 한북화악지맥의 마지막 봉우리로 올라서면
               초고압 송전철탑만이 북한강을 내려다보고 있다.

              
                 ▲ 가평2교 갓길에서 보는 송전철탑 봉우리

17:45        가평2교
               왔던 길로 되돌아 내려가서 가평2교 밑으로 횡단한 후 가평2교 이름판이 있는 곳에서 도로로 나와

              
                 ▲ 가평2교

17:51        가평소방서
               차량들이 무섭게 질주하는 가평2교를 갓길을 따라 빠른 걸음으로 이동하여 가드레일을 넘어 소방서로 내려간 다음
17:54        가평읍사무소
               터미널 맞은 편의 가평읍사무소 주차장에 도착함으로써 한북화악지맥을 마무리한다.
                  가평→청량리→가평행  1330-2번 직행좌석버스 (진흥고속  ☎ 031-241-7142)
                     06:00부터 21:40까지 40분 간격으로 가평을 기점으로 청량리에서 회차하여 다시금 가평으로 운행한다.
                     수도권대중교통정보시스템 홈페이지(
http://www.algoga.co.kr) 시내버스정보 참조
                  가평에서 동서울(구의동) 및 상봉동행 시외버스는 수시로 운행된다.
                     동서울행 막차  22:20 (20~40분 간격, 1시간 20분 소요)
                     상봉동행 막차  21:50 (30~50분 간격, 1시간 10분 소요)
                     가평군청 홈페이지(
http://www.gp.go.kr/site/tour/sub07/07_01_02_03.jsp) 교통정보(시외버스) 참조

 

산행후기
지난 일요일 화악산을 넘어 홍적고개에 도착하니 사위가 어둠에 묻히어 오늘은 해가 있을 때 산행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가평을 출발하여 청량리에서 회차하는 좌석버스 첫 차를 탄다해도 산행 출발지인 홍적고개에 도착하면 9시 경이 되기에
자가용을 이용하여 가평까지 이동하기로 하고 신내동을 출발하여 막힘없이 가평읍사무소 주차장에 도착하고
읍사무소 맞은 편의 버스터미널에서 택시로 홍적고개에 도착하니 어둠이 물러가고 날이 밝아지려고 합니다.
주변 풍광을 사진기에 담고 몽덕산 안내판 뒤로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화악지맥의 2구간을 출발하면
길은 이내 홍적고개에서 올라오는 임도와 다시 합류되고 400능선 봉우리 바로 전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내려갑니다.
전부터 산행하려고 하였던 몽가북계, 그 선을 확장하여 보납산까지 이어가는 화악지맥 2구간의 산행은
본격적인 방화선을 따르는 잔설이 남아있는 오름길을 지나 해발고가 제각각으로 표기된 몽덕산에 이르고
화사한 봄 햇살이 머무는 가덕산이 빨리빨리 오라 합니다.
잠시 후 윗홍적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납실고개라고 쓰인 이정표를 지나 오르락내리락 하는 산줄기는 가덕산을 일으키는데
뒤돌아보면 지나온 화악산과 매봉 그리고 촉대봉의 1구간 능선이 손짓하고
남쪽으로는 북배산으로 연결되는 방화선 상의 잔설이 햇빛을 받아 반짝거립니다.
엇비슷한 높이의 북배산을 향하는 발걸음은 아직 즐겁기만 하고 시원스런 방화선은 한북정맥의 국망봉 방화선 능선을 생각나게 합니다.
지난 한북정맥 상의 도마치봉부터 오뚜기고개까지 방화선의 억새를 헤쳐갈 때에는 다시는 억새 구경도 하지 않겠다고 하였는데
오늘은 오히려 억새가 흐드러지는 늦가을이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른 시간에 출발하여서인지 아무도 보이지 않는 능선을 따라 홀로 걸어가는 산꾼의 얼굴에는 땀방울이 배어나오기 시작하고
양쪽으로 트이는 시계는 색안경 덕택으로 하늘선을 그리는 이름모를 산줄기의 모습이 보이지만 육안으로는 희미하게 보입니다.
한참을 걸어온 것 같은데도 이정표는 북배산까지의 거리를 똑같이 표기하고 있는 이정표를 지나 헬기장에 오르고
잔설이 제법 많이 남은 마지막 오름길을 올라 화강암 대리석의 정상석이 세워진 북배산에 도착합니다.
지형도에는 표기된 삼각점은 어디에도 보이질 않는데 앞쪽으로 보이는 계관산이 어서오라 하여 몇 걸음 옮기니
삼각점이 나오지만 기초대 위로 잔설이 단단하게 얼어붙어 있어 북배산의 삼각점의 번호를 확인하지 못하고 퇴골 갈림길을 지납니다.
닭벼슬을 닮았다는 계관산으로 능선이 올록볼록한 것을 보면서 다소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680봉을 넘고
헬기장을 지나 거목이 있는 싸리재에 도착하니 1989년에 세워진 녹슬은 입산통제 안내판이 시공을 초월한 듯 하게 합니다.
이제 계관산을 향한 마지막 오름이 시작되면서 서서히 고도를 올려가다가 완만하게 보이는 오름길에 계관산이 보이지만
시각오차인지 은근히 힘들게 하는 방화선 오름길을 올라서니 우측으로 계관산의 정상석이 보입니다.
지형도에 표기된 삼각점 찾기를 포기하고 잠시 쉬면서 지나온 능선을 눈에 다시 한 번 담아둔 후
정상석 뒤로 보이는 표지기를 따라 생각없이 수월하지 않은 급경사 길을 나뭇가지를 잡으면서 조심스럽게 내려가는데
느낌이 이상하여 나침반을 확인해보니 정서방향으로 이어지는 것이 헛걸음임을 느끼게 합니다.
다시금 내려온 길을 힘들게 올라 지형도를 확인해보니 이 곳은 지형도상 736봉이고
계관산으로 표시된 △665.4봉은 이 곳이 아니라 남쪽으로 더 내려가서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계관산 정상석 앞으로 이어지는 방화선을 따라 진행하여 삼각점이 매설된 평평한 방화선의 △665.4봉을 오릅니다.
△665.4봉을 내려가 옅은 운무때문인지 희미하게 보이는 삼악산이 다음에 오라고 유혹하는 삼악산 분기점에서
길게 이어져온 방화선을 버리고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능선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외길로 이어지던 능선길이 야트막한 구릉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내려가다가 이정표를 만나고
고만고만한 구릉을 두세 개 더 넘어 달개지와 당수반을 연결하는 임도로 내려서니 산줄기의 절개지는 칼날처럼 보입니다.
지난 1구간때와는 달리 능선 상에 눈이 별로 없어서인지 수월하게 이곳까지 진행하였지만
이곳부터 보납산까지 자잘한 기복이 연속되는 능선길로 이어진다는 선답자의 기록을 생각하면서
보납산으로 이어지는 파도능선을 서핑하기 위하여 임도를 약간 벗어난 구릉에서 점심을 여유롭게 먹습니다.
몽가북계와는 대조적으로 시야가 막히어 답답한 능선은 불평을 늘어놓을 틈도 주질않으려는 듯 파도타기가 시작되고
다소 가파른 오름길을 올라 구릉을 넘어가는데 보납산에서 출발하여 삼악산으로 가신다는 저보다 연장자이신 산님을 만나
대화를 하다가 서로 인사를 나눈 후 서로의 갈길을 진행합니다.
자료 수집차 보았던 선답자의 산행기는 능선이 오르내리어 보기보다 힘들다고 하기에 지형도를 보았지만
별 기복이 없어보여 그저 완만하려니 하였던 생각이 잘못되었다고 따지려는 듯 완만하다가도 가파른 경사길로 이어지는 등
너울대는 파도처럼 오르내리는 산길은 몇 번의 갈림길을 지나 송곳처럼 날카롭게 보이는 월두봉을 향해 올라갑니다.
하지만 월두봉은 지맥에서 벗어나있기에 갈림길에서 낙엽이 수북한 급경사의 내리막길을 조심스럽게 주의해서 내려가고
계속되는 능선 파도는 헬기장을 지나 우측 가일마을에서 짓어대는 견공들의 소리를 들으면서 임도로 내려섭니다.
우측 가일부락 방향으로 내려가면 바로 물안산(지형도상 443봉)으로 오르는 들머리가 나오는데
도상거리 300미터 정도의 거리에 고도차가 180여 미터 나는 물안산 오름길은
초반부에 완만하다가 서서히 높여만 가는 고도때문에 잠간 숨고르기를 하면서 가파른 길을 올라서면
우측으로 보이는 암릉이 물안산임을 느끼게 하지만 보납산가는 길로 진행합니다.
물안산에서 보납산으로 흐르는 칼날처럼 길게 이어지는 주능선에 올라서면
좌우측으로 지나온 북한강과 화악지맥의 능선이 들어오고 앞쪽으로는 보납산이 보이는 등 시원스런 조망이 트이는 것이
급경사 길을 올라온 것에 대한 보상인 것 같습니다.
잠시 넋을 놓고 조망을 즐기다가 보납산을 향해 내려가면 산 전체가 암산인지 돌덩어리들이 널려진 돌잔치길이 열리면서 이어지고
화악지맥이 끝나감을 알려주려는 듯 조금씩 고도를 낮추는 능선을 따라가면 계곡으로 빠지는 듯한 내림길로 내려서야 하는데
지맥길이 꼭 직진하는 능선길인 것 같아 잠시 지형도를 살펴봅니다.
하지만 직진하는 능선길은 바로 계곡으로 빠지는 것 같으며,
좌측으로 내려선 지맥길은 강변산책로로 진행하여야 하지만 자라목 일대를 내려다 보려고 우측의 보납산 방향으로 올라가는데
완만하던 능선길이 다소 가팔라지면서 짧은 급경사길로 이어져서인지

아니면 화악지맥이 끝나간다는 생각때문인지 걸음이 조금씩 늦어집니다.
보납산을 올라서서 △140.6봉 너머로 보이는 자라섬을 사진찍고 가평일대를 보고 내려가려는데
통나무계단길을 힘들게 올라설 때 앞서가셨던 OK사다리 싸이트에서 동그라미라는 필명으로 활동하시는 분과 조우하여
가평을 둘러싼 산들과 주변 지형의 설명을 듣고 화악지맥을 마무리 하여야 하기에 작별인사를 나누고 헤어집니다.
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가 보납산 갈림길에서 다시금 지맥길인 강변산책로 방향으로 진행하면
내리막길에 세워진 이정표에는 '자라목 하산' 방향이 우측길이며 또한 길목에 산행표지기가 보입니다.
하지만 앞쪽으로 능선이 이어지므로 그냥 직진하는 길을 따라 진행하니 길은 이내 사라지고
아무도 지나간 흔적이 없는 낙엽이 수북한 오름길로 180능선 봉우리에 올라선 후 잠시 내려가 또 다른 180능선 봉우리에 올라섭니다.
계속 직진하는 능선을 따르니 길은 이내 자라목 절개지 상단부에 이르는데 급경사로 깍여 내려갈 수가 없기에
산사면을 타고 좌측으로 횡단하면서 내려가 강변도로에 도착하여 자라목까지 도로를 따라 이동합니다.
자라목에서 경춘선 철로를 건너 관음사와 가평전투전적비를 지나 실질적인 마지막 봉우리인 지형도상 △140.6봉에 도착하여
지형도에 표기된 삼각점을 찾아보지만 무성한 잡초에 가려진 것인지 아니면 못찾은 것인지 확인하지 못하였답니다.
가평전적비로 되돌아와 관음사 앞쪽의 갈림길에서 좌측길로 내려가면 이내 가평2교 안내판이 나오고
북한강과 가평천이 합수되는 철탑 봉우리를 가기 위하여 가평2교를 밑으로 횡단한 후 약간의 오르막길을 오르면
32번 초고압 송전찰탑이 있는 봉우리로 여기서 화악지맥이 맥을 다하는 지점입니다.
이틀 간의 여정으로 시작하였던 한북화악지맥…
이제 산행을 마무리하고 가평2교의 갓길로 가평읍사무소를 향해 걸음을 옮기면서 다음 산행지를 생각해봅니다.

 

이 번 구간은 길찾기에 크게 어려운 곳이 없습니다.
다만 지형도에 표기된 계관산의 위치와 실제 정상석이 있는 위치가 틀리므로 이 점만 유의하신다면 거의 외길 수준인 화악지맥 2구간,
하지만 홍적고개부터 보납산까지 능선은 파도처럼 너울대므로 체력안배를 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