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35구간을 찾아서...

산행지  백두대간 매요 마을에서 고기 삼거리
높이  고남산 846.4m, 수정봉 804.7m 
위치  전북 남원 운봉읍, 이백면
산행일시  2008. 1. 27. 08:00~15:30
날씨  맑음
산행인  흐름 산악회 회원 34명
들머리  매요 마을 회관 앞
등로

 

 매요마을(08:00)~고남산(09:42)~김해김씨묘(10:04)

 ~박씨묘에서 점심(11:30~11:50)~여원재(12:15)~

 주지암 갈림길(12:34)~입망치(13:33)~수정봉(14:15)

 ~고인돌(14:32)~노치샘(15:00)~고기 삼거리(15:30)

  

산행시간  7시간 30분
산행거리  16km
이동

 

 밀양출발(05:00)~88고속도로 죽전 휴게소

 아침(07:00)~지리산 매표소(07:37)~매요

 마을 회관 앞(07:50)

 

소요시간  2시간 50분

    매요 마을에서 고기 삼거리까지는...

 

 백두대간 35구간 매요 마을에서 고기 삼거리까지는 800여미터에

 이르는 고남산과 수정봉이 있으며 큰 오름 내림이 없는 등로로

 소나무 숲길이 주종을 이루며 매요 마을과 주촌 마을 한가운데를

 관통해야 하며 대부분 등로가 수십미터 거리에 민가를 끼고 가는

 산행으로 마치 마을 뒤산을 걷는 기분이다.

 

 고남산과 수정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지리산의 마루금과 운봉읍을

 감싸 안고 있는 황산에서  덕두산, 바래봉, 팔랑치, 부운치,

 세걸산으로 이어지는 장대한  산그리매는 정말 한폭의 그림이다.

 멀리 남원 시가지까지 조망되며 반야봉 봉우리와 만복대 또한

 조망에 일조를 한다.

 

 유치재를 통과하는 743번 도로 여원재를 가로지르는 24번 도로

 고기 삼거리를 지나는 60번 도로 그기다 88 고속도로까지 인접에

 있어 전국 어디서나 편리하게 접근이 수월하며 산행중 민가가

 가까이 있어 식수나 먹거리 구입도 용이하다. 

 

   산  행   기

 

-05:00

 

백두대간 35구간(남진) 매요마을에서 고기 삼거리까지

대간길을 앞두고 몰아치던 한파도 주춤하고 ...

3년 가까이 함께 해온 대간길의 회원들 언제나

활기차고 여유롭다.

수능시험을 마치고 엄마와 함께한 아들과 두 자매가 

나란히 참석한 대간 산행이고 보니 마치

가족 나들이라도 가는듯 하다.

어둠을 뚫고 들머리를 찾아 힘찬 돋움을 한다.

밀양에서 구마고속도로 창녕 영산 매표소를 통과하고

현풍에서 중부고속도로(김천방향)로 진입 동고령에서

88고속도로로 빠져 광주 방향으로 막힘 없이 내달린다.

 

-07:00

 

88고속도로 죽전 휴게소 !

칠흙같은 어둠속에 휴게소 문은 굳게 닫혔고

휴게소 한편에 실날같은 자판기 불빛을 찾아 자리를 잡고

준비한 시락국에 말아 시린 속을 체운 후

출발을 서두러는데 아침의 여명이 밝아 온다.

한가한 고속도로로를 거침없이 달려...

 

-07:37

 

88고속도로 지리산 매표소 !

선잠을 깬 아가씨가 무표정하게 손만 내민다.

매표소를 빠져 나와 좌회전 해서 24번 국도를 따라

남원 장수 방향으로 달린다.

 

-07:45

 

북진 삼거리 !

24번 도로를 타고 달리다 북진 삼거리(?) 못미쳐

우측으로 매요마을 방향으로 유턴 한다.

(도로변 안내 표지 참조)

진행 반향 1시 방향에 고남산이 보이고...

 

-07:50

 

매요 마을 회관 앞 !

34구간 날머리로 잡아던 매요마을 회관앞 공터

오늘은 35구간 들머리가 된다.

매요마을 촌락에서는 아침을 짖는 연기가 굴떡마다

피어 오르고 멍멍이들이 요란스럽게 반긴다.

이놈들에게 미안해서도 아침 간식꺼리라도

쬐끔 준비하는 건데...

숙달된 회원님들 스페츠와 아이젠능 착요하는 등

산행 준비를 마치고 회관 건물을 배경 삼아 기념

촬영 한장씩 하고...

 

-08:00

 

산행 !

파아란 하늘과 포근한 날씨가 오늘 산행을 축복해준다.

마을 한가운데를 지나는 도로를 따라

보건소 방향으로 나아간다.

악을 쓰는 멍멍이들의 울부짖음에 쫒겨...

3~4분 올라서면 대간 표지판이 보이고

고남산 4.4km라 표시 되여있다.

우측으로 방향을 잡는다.

연속되는 소나무 숲길의 등로를 따라 진행하다

보면 좌우로 민가로 내려서는 소로길이 여러 있으나

대간길은 중앙 능선만 타면 된다.

한시간여 진행하며 고남산 오르는 도로와 만나는데

11시 방향 통신기지 건물을 보고 도로를 따라

진행하면 된다.

제법 발목까지 빠지는 잔설에 회원님들

마냥 행복 하다.

 

-09:42

 

고남산 !

846.4m !

통신기지 건물을 좌측에 두고 오르면

헬기장이 나오고 이어 거대한

고남산 정상석이 보인다.

진행 방향에서 1시 방향 몇미터에 정상이 있으나

정상석 조차 세울수 없도록 협소해서

아마 정상석을 정상 아래 세웠나 보다.

남쪽으로 남원 시가지가 보이고 남동방향으로

덕두산에서 바래봉과 세걸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선명하고 그 아래 운봉읍이 하아얀

눈을 쓰고 복스럽게 자리하고 있다.

그 뒤로는 새아씨 젖무덤 마냥 복스러운

반야봉 봉우리가 살짜기 보이고...

정상을 거쳐 내려서면 가파른 나무게단에 이어

암릉에 외줄이 걸려 있으나 겨울철에 조심할

구간이다.

 

-10:04

 

김해 김씨 묘 !

고남산에서 20여분 내려서면

등로 한 가운데 김해 김씨의 까만 묘비를

앞세운 묘지가 나온다.

여원재 방향으로..

 

-11:50~11:50

 

점심 !

엄마를 따라 온 아들이 무리인듯 자꾸만 뒤처진다.

보조를 맞출겸 등로에서 약간 벗어난

밀양 박씨 묘지에서 점심을 한다.

잠시 후 파김치가 된 아들을 앞세운

엄마가 도착하고...

모두들 첫 대간길에 따라 나선 어린 아들을

진심으로 격려한다.

 

-12:15

 

여원재 !

해발 480m !

수정봉 4.8km !

노치샘 6.7km !

점심을 한 묘지에서 여원재까지 등로가 묘한 곳이다.

묘지에서 10여분 진행하며 여원재 0.4km를

알리는 안내목이 있고 여기서 묘지 중앙을 통과해

농로로 내려서 우측으로 100여미터 진행하며

11시 방향(비니루 하우스옆으로) 밭둑길을 따라

진행하며 여원재에 도착 된다.

동서로 가로지르는 24번 국도가 지나고

진행 방향 좌측 10여미터에 장교리 부락이 있다.

도로를 횡단해 정면에 있는 운송대장군 돌비석

뒤로 등로가 이어 진다.

산길과 임도를 따라 가다 보면

 

-12:34

 

주지암 갈림길 !

주지암 0.3km !

임도를 따라 계속 나아가면 주지암 방향이고

대간길은 좌측 표지판 앞으로 열려 있다.

입망치까지는 마을 뒤산을 산보하는 기분이다.

 

-13:33

 

입망치 !

해발 545m !

노치샘 3.3km !

사거리 길이다.

지척에 민가가 보이고...

오름길이 시작 된다.

수월한 대간길이 있나는 식으로 힘을 뺀다.

급기야 활력소(사과 3알과 60도 꼬랑주)

등장하고...

 

-14:15

 

수정봉 !

804.7m !

정상석은 없고 허수아비를 연상케하는

정상목이 이채롭다.

지리산의 마루금과 운봉읍 소재지가 손에

잡힐듯 아련거린다.

 

-14:32

 

고인돌 !

마치 고인돌 처럼 생긴 바위가 등로변에 있다.

 

-15:00

 

노치샘 !

해발 550m !

정령치 6.0km !

수백년된 소나무 세그릇 아래 당산제단이 있고

이 제단을 지나 3~4분 마을로 내려서면 우측에

그 유명한 노치샘이 반긴다.

과연 시원한 물맛이 유명세 값을 하는것 같고...

노치샘에서우측 농로를 따라 남쪽 방향으로

진행하다 보면 우측에 송학 모텔이 보이고

좌측에 소나무 밭이 보인다.

 

-15:30

 

고기 삼거리 !

송학 모텔 앞에서 포장길을 따라  7~8분

진행하며 고기다리가 나오고 삼거리에 도착 한다.

당초 노치샘앞에서 산행을 종료할 예정이였으나

도로가 빙판이라 버스 진입이 불가해

종착지를 고기 삼거리로 급 변경 하였다.

빙판길에 한건의 안전 사고 없이 모두가

무사히 대간 한구간을 마친데는

회원들의 3년여 대간의 노하우가

한몫 하였으리라 생각한다.

36구간 들머리에 눈도장을 찍고 ...

살랑되는 막걸리잔에 입맞춤을 한다.

 

 첨부

 

수정봉을 힘겹게 오르는데

" 따~르~릉 "

손 전화가 울린다.

3~4년 전에 한국산하에서 인연을 맺은

"운해 산방지기" 운해님이 ???

26일 대간을 갔을껀데?

" 여보세요"

"아예 형님  운해닙다.!"

어디쯤인데요?

" 지금 수정봉으로 올라가는 중인데... "

대간을 마치고 대간 한 구간이라도

형님과 같이 할려고 넘어가던중

도로가 빙판이라 도저히 못가겠단다.

한 통화에 이제까지의 피로감은 사라지고

함께 하는 동료들 부러운듯 바라 본다.

"고맙다 "

길이 미끄러운데 조심하고..."

담에 한구간 같이 가입시더."

""감사 ""

전화를 끊었는데

노치샘쯤 이르니

" 따~르~릉 ""

또??

전화??

" 여보세요 ! "

" 예! 부산 갈매기님 "

예 ! 전데요 "

" 아예 저 운해님 후배되는데요.!"

" 조금 전에 운해 형님에게서 전화가 와서 ... "

언제쯤 삼거리 도착 하시는지?

" 지금 노치샘인데 한 2~30분 후에 !!

" 예 알겠습니다. !

그때 뵙죠"

" 어디 계시는 분인지 ??
" 오신다는 말인지 ??

고기 삼거리

지리산 뱀사골에서 거시기 식당을 하시는

운해님 후배 되시는 하 부 호 사장님이

동동주 한박스와 두부, 산나물을 한 아름안고

기다리고 계신다.

그 미끄러운 도로의 위험도 감수하면서 먼 길을...

정말 눈물 나도록 고마움 두 사람이다.

산 사나이들의 진솔한 우정이 주위분들 마져

감동 시킨다.

여기 작은 지면을 통해

한번 더 운해님과 하 부 호 거시기 식당

사장님께 흐름의 전 회원님을 대표해서

감사 드립니다.

고마웠습니다.

 

   " 두분의 情 영원히

       가슴에 묻어 두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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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안산 즐산 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