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 1  (매리 - 나밭고개)

 

2005. 0 7. 10(일)

걸은거리, 시간-16km 9시간 05분(산행, 휴식 포함)

흐림, 안개

대충산사님들과 함께

지도-  1/25,000(물금, 봉림)

gps (마젤란 스포트랙맵, 가민 레젠드)

배낭 33리터, 나침반, 랜턴

식사 1끼, 펫트물병 3 카메라, 스틱 2, 건전지 다수

 

대전 만남의 광장      05시

북부산 톨게이트       08시 15분

대동 톨게이트          08시 22분 (7)

낙남들머리              08시 32분 (10)

출발                        08시 40분 (8)

고속도로공사현장    08시 47분 (7)

동신어산                 10시 20분 (1시간 33)

감천재                    11시 10분 (50)

백두산 갈림길         11시 32분 (22)

방향주의 1              12시 10분(38)

방향주의 2              12시 53분(23분 식사)

임도                       13시 35분(18)

 

 

 

 

 

 

 

 

임도                        13시 40분(5)

생명고개                 13시 52분(6분 쉼)

신어산 전봉             14시 26분((20분 쉼)

신어산                     14시 58분(12)

매점                        15시 10분(12)

신어산 서봉             15시 29분(19)

골프장                     15시 50분(21)

영운리고개              16시 21분(10분 쉼)

분성산 갈림길          16시 41분(10)

402.9 삼각점 봉        17시 02(21)

천리교                     17시 40분(38)

나밭고개                  17시 45분(5)

 

 

 

 

 

 

 

 

장백정간과 낙남정맥

산경표는 본(本)에 따라 洛南正脈이 洛南正幹으로 표기된 것도 있다. 또한 낙남정맥은 長白正幹과 함께 산경표에서 쪽이 나뉘지 않고 백두대간 영역에 포함시켜 표기된 산줄기들이다

 

  그런 이유로 長白正幹과 洛南正脈을 백두대간의 연장으로 보고 洛南正幹이라고 쓰자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長白正幹조차 정맥으로 바꾸는 터에 洛南正脈을 정간으로 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게다가 산경표에서 둘의 경우는 다른 것으로 보인다. 즉 장백정간은 의도적으로 쪽을 나누지 않은 반면, 낙남정맥은 다음에 이어지는 다른 정맥이 없을 뿐 아니라 지리산에서 계속 낙동강과 섬진강을 가르며 옥산에 이르는 대간의 꼬리가 정맥에 포함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대간에 이어서 표기되어 있을 뿐이다.

 

  두 산줄기의 격이 다르다는 것은 고유명칭에서도 보인다. 즉, 장백정간은 아버지격인 대간처럼 산의 이름을 사용했지만, 낙남정맥은 다른 정맥 형제들과 마찬가지로 강의 이름을 사용했다.

(인용 - 신산경표. 21, 22쪽 - 박성태)

 

 

대전충청 산님들 덕분에 낙남으로의 첫걸음을 딛는다.

무심이님의 도움을 받아 대전에 도착하고,

대전 만남의 광장에서 5시에 출발한 낙남행 버스는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산청에서 식사를 위해 다리쉼을 하고, 진주를 경유하여 남해고속도로에 진입한다.

남해고속도로 주변에는 소쌀밥나무와 배롱나무의 분홍빛이 화사하고 간간이 무궁화들이 꽃을 피워 줄을 서 있다.

 

 

 

북부산 톨게이트를 지나고, 대저 IC에서 대구 양산향인 북쪽으로 방향을 돌려 7분여 지나 대동 톨게이트로 나온다. 버스 한대 겨우 지날만한 언더패스를 지나면 삼거리에 이르는데 왼쪽은 대동, 오른쪽은 상동으로 표시된 이정표를 만난다. 대동톨게이트에서 10여분 걸렸다.

 

여기서 오른쪽 상동으로 향하여 낙동강을 오른쪽으로 두고 왼쪽 길로는 산촌마을, 소담마을방향이라는 작은 명패가 붙어있는 갈림길 삼거리에 이르는데 여기가 낙남의 들머리이다.(08:32)

 

 

     

 

들머리는 바위로 이루어져 있는데 산행준비를 완료한 산님들이 그 바위에서 기념사진을 위해 잠시 멈춘 다음 낙남으로 든다.(08:40)

 

바위를 올라 진행하면 노오란 원추리가 반긴다. 작은 봉을 하나 넘어 10여분 만에 만나는 절개지에 이르는데 대구 부산간 고속도로 공사현장이다(001). 오른쪽으로 돌아 내려 도로를 건너 오른다.

 

들머리의 바위도 그랬지만 산길로 접어 든 다음의 비알의 경사가 보통은 넘는 것 같다. 날씨는 흐렸으나 비는 오지 않는데, 낙엽이 쌓인 산길의 습한 기운이 몸을 감싸고 후덥지근한 열기는 오름을 쉽지 않게 한다. 옆으로 보이는 낙동강은 그 열기에 숨을 멈춘 듯 나룻배가 강변에 멈추어 섰고 강물은 거울같이 조용하다.

 

 

                

 

들머리에서 40여분 오르면 첫 번째 봉우리에 이른다.

 

여기서 한시간 30여분 걸려 동신어산에 이른다(002). 동신어산에서는 대충산사에서 떡이며 과일이며 많은 제수를 장만해와 산신령에게 출발을 고하고 무탈산행을 비는 산신제를 지낸다.

 

감천재를 지나고 백두산 갈림길까지의 방향은 대체로 남서방향이 주를 이루는데 백두산 갈림길에서는 오른쪽으로 급하게 방향을 바꾸는 곳이므로 방향에 주의한다.

 

       

 

 

 

방향주의 2에서 식사를 하고 봉우리를 하나 넘으면 임도(005)이고 여기서 생명고개(007)까지 이 임도를 따르면 된다.

임도에서 작은 봉우리를 하나 넘으면 처음 만난 임도에서 연장된 임도(006)에 이르고 거기서 내려가면 예전에 산적이 많이 설쳐서 생명을 걸어놓고 이 고개를 넘나들었다 해서 붙여졌다는 생명고개에 이른다.

 

생명고개 부근 아래에서 물을 보충하고 다리쉼을 하고 오르는 정맥에서 많은 비비추들을 본다. 생명고개에서 대략 30여분이면 신어산 전봉에 이르는데 바람도 불지 않고 된비알이라 땀깨나 흘린다. 무릎에 이상을 느껴 파스를 뿌리는데 무심이님께서 수지침에서 사용하는 압봉으로 손가락에 붙여주신다.

 

신어산 부근은 산행기의 처음 요약도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그 모양이 흡사 고기 한 마리가 하늘 바다를 헤엄쳐 가는 시늉을 하고 있다고 전해져왔다. 신어산은 아련한 안개에 묻혀있는데 오래 전에 선조들은 얼마나 많은 발품을 팔아 이 모양을 알아냈을까.

 

신어산에서 단체사진을 박고 서봉으로 향하는데 막걸리를 파는 곳(010)이 있어 한 잔을 들이키고. 20여분 진행하면 서봉에 이른다.

 

여기서 골프장(가야 CC)까지도 20여분 걸리는데 내려가는 비알이 미끄러울 뿐 아니라 얼마나 된비알인지 조심스레 내려간다. 아이젠 생각을 하면서.

 

골프장 필드를 지나 건너편 봉우리로 오르는데 시멘트길을 만난다. 시멘트길을 따라 오른쪽으로 돌아 오르니 부처상이 있는데 전천후님이 먼저 와 계셔서 이후로 영운리고개까지 동행을 한다.

여기서 필드로 내려가는 길은 아래 필드를 기준하여 길 흔적만 따라 간다. 6분여 내려가면 필드에 이르고 영운리고개까지는 대략 15분여 걸렸는데 도중에 작은 봉우리를 하나 넘어 영운리고개에 이른다.

 

 

         

 

영운리고개에서 15분여 걸어 봉우리에 오르면 정맥은 오른쪽방향으로 내려가게 되는데 그 봉우리에서 왼쪽으로 진행하면 산경표상의 낙남정맥의 마지막봉인 분산으로 향하게 된다.

 

이 곳에서 북서쪽으로 봉우리를 세 개 넘으면 천리교전도청이 있는 나밭고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