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대간에 들어서며**

산행일자 : 2006년 12월 03일

산행코스 : 고기리 ~ 성삼재

도상거리 :  11.7Km + (노치 ~ 고기리 25분 도로도보)

산행시간 : 5시간 28분(오전 08시 57분 ~ 오후 14시 25분)

산행준비물 : 윈드쟈켓,0.5L(물),빵(2),알코올0.5L,복분자0.5L,보온물1L,포도즙(2),과일(배2,귤8),사탕,

                          컵라면(2),커피0.5L,의약품(보호대Set포함)

산행날씨 : 기온 (7 ~ 11)   눈,조망으뜸

산행동행 : 친구,길벗산악회 백두대간 종주팀과 함께

 

◈ 제36차 (고기리 ~ 성삼재) 산행 후기

산행코스 : 노치마을 ~ 고기리 ~ 고리봉 ~ 정령치 ~ 만복대 ~ 작은고리봉 ~ 성삼재 ~ 시암재

 

08 : 57 < 노치부락  도로도보 >

09 : 22 < 고기리 산행 들머리전>

09 : 50 < 고리봉 1.5km 안내이정목 >

10 : 44 < 고리봉       1,304m >

11 : 02 < 정령치      1,172m >

11 : 59 < 만복대       1,438.4m >

12 : 40 < 묘봉치      1,108m >

13 : 27 < 작은고리봉    1,248m >

14 : 10 < 성삼재      1,090m >

14 : 25 < 시암재   구간종주 완료 >

 

이제 대간도 마무리 단계로 접어 들어가는 지리산구간 

산행  날부터 간간히 오락가락하는 눈이 내일 지리에서는 설경속에서 산행의 진미를 맛보며

산하를 즐길수 있으리라는 설레임속에 소리없이 내리는 눈과 함께 눈을 감아본다.

하얀세상을 꿈꾸며 하얀눈이 소복이 쌓인 지리를 생각하며 광주를 떠나 지리산휴게소를 들러

휴식을 취하고 이어지는 노치마을로 향하는 도로에서 바라보는 산하는 은백색의 향연이다.

 

08시 57분         노치부락  

 

지난해 대간 3차산행시 비로인해 고기리까지 진행하지 못해 오늘 이곳 노치부락에서부터 도로도보를

시작으로 마루금을 이어가려 한다. 

부락 마을담장에는 고드름이 주렁주렁 열리고  대간지도와 마을을 수호하는 당산나무를 잠시 담아보며

마을을 빠져나와 마을도로를 따라 걸으며 멀리 육중한 지리의 전경을 담아본다.

 

 

몇몇 산님들은 지난해 우중 도로도보로 고기리까지 이동하신 관계로 차량으로 먼저 고기리로 출발하시고

나머지 팀과 함께 도로를 따라 이동시작.

 

09시 22분         고기리삼거리 산행들머리전

 

우당선생의 추모비와 주천면 안내판 그리고 화장실이 주변에 자리하고 고리봉 안내이정목을 시작으로

오름에 들어서는데  가파른 등로는 신경없고 산죽에 수북히 쌓인 눈이 아름답기 그지없고..

 

눈 덮힌 등로에 음악소리 같은 발자국 소리가 청명함을 더하고  덤으로 하늘도 청명함을 드러내고

대간팀인지 아니면 산악회에서 오시는 분들인지 제법 많은 산님들과 마주침이 이어지고 ..

 

09시 50분        고리봉 1.5 km 안내이정목

 

눈꽃을 달고 있는 나뭇가지 끝에는 코발트빛 하늘이 걸려있고  온통 순백색으로 하얀나라다.

산죽은 온통 눈속에 파묻히고 눈이 꽃을 피우며 춤추는 설경이 등로에 이어지고

눈꽃 터널속 가파른 오름길도 환상적으로 다가오는 진 풍경 ..

 

독수리 형상의 바우를 담아보고 아이젠을 꺼내어 신으며  고리봉으로 향하는 급경사와 로프가

늘어져 있는 등로를 따라 오르니 ..

 

10시 44분         고리봉(1,304m)

 

온통 순백색의 세상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지리산의 서북릉 덕두산에서 바래봉, 세걸산이 하얀용이 되어 꿈틀거리며 달려 오고

멀리 지리의 주 능선 천왕봉, 반야봉, 노고단, 만복대,고리봉까지 하늘금을 긋고 시야를 꽉 채운다.

 

나뭇가지에 핀 상고대와 눈꽃은 황홀함으로 와 닿고  멀리 정령치 도로와 만복대가 기다리고

포근한 눈 덮힌 등로를 따라 내려 들어서니 ..

 

11시 02분         정령치(1,172m)

정씨 성을 가진 장수로 하여금 성을 지키도록 했다해서 생긴 지명으로 정령치

 

 

눈길로 차량 왕래가 없는듯 휴게소는 문을 닫고 있고  장승과 넓다란 휴게소 고개마루에서 잠시 주변을

둘러보고 도로를 건너  이내 등로에 들어 계단오름을 시작으로 산불감시초소를 들러 다시 내림을 들어

또다시 계속되는 눈꽃 축제 상고대의 등로를 이어 오르니 ..

 

11시 59분         만복대(1,438.4m)

지리산의 많은 복을 차지하고 있다고 하여 만복대

 

안내이정목은 눈에 덮혀 있다 산님들에 의해 살포시 속살을 드러내어 방향을 일러주고 만복을 받기 위해

쌓아둔 돌탑은 백설로 단장하고  지리의 주능선은 한걸음씩 시야를 가득 채워준다.

이곳 일몰과 가을의 억새도 빼어난 장관인데  겨울 설경도 한 몫 하고..

산행내내 겨울 날씨답지 않게 따뜻한 하늘은 코발트색으로 단장하고 웅장하고 깊이 있는

산자락은  은백색으로 수 놓으니 천하절경이라 ..

산님들과 함께 조금 더 아래로 이동하여 즐거운 점심과 휴식을 맛보는데  뒤따르시던 선배님이 이내

자리에 들어서시고  가져온 컵라면을 하나 꺼내어 선배님께 권해 드리며 휴식을 즐겨봅니다.

휴식을 물리고 이어지는 등로 질퍽한 등로와 잡나무길을 지나 넓은 안부에 들어서니 ..

 

12시 40분         묘봉치(1,108m)

 

산동마을과 남원시가 겨울날 포근한 정취를 더해주고  등로는 질퍽질퍽 미끌림이 심해지고 가슴까지

자라버린 산죽길을 따라 오르니 ..

 

13시 27분         작은고리봉(1,248m)

 

자칫 등로에서 빠뜨리기 쉬운 등로라 표시기 하나 설치 하고  지리의 주 능선을 다시한번 담아보고

지나온 마루금을 뒤돌아보니 너무 아름다운 백색길이라 ..

 

멀리 성삼재와 시암재가 한 눈에 들어오는 고리봉을 내려 20여분쯤 지난 지점에서 그동안 일반 묘비로만

잘못 알고 있었는데  묘비 눈을 닦아보니“조국평화통일추모비” 함께 한 산님도 잠시 말을 잃어

숙연하기까지 하다.

 

모호한 기분을 뒤로하고 이제 오늘 산행 날머리지점으로 계속되는 내림길 ..

성삼재로 이어지는 도로가 눈에 들어오고 철망이 둘러쳐진 담장 옆으로 내려 도로에 닿으면 오늘 산행도

마무리에 들어간다.  포근한 마음으로 내리는 등로  그런데 조금아래 먼저 선 산님들이 모여 계시는데

아차 !  산방기간 인지라 입산금지인데 관리공단 직원에게 발각되어 모두가 저리 모여 있구나..

관리공단 직원분 내게도 내려오시라 말씀하시는데  순간 돌아서 버릴까 .. 별 생각이 다 떠오르고 ..

아이젠을 풀고  뒤따르시는 분과 함께 내려서는데 어떻게 처리하여야 하나 ???

날머리지점을 통과하자 ..

간리공단 직원분 “입산금지법 &*@&@*@”하시며 내게 말씀하시는데 

“산불감시단”증을 꺼내어 보여 드리며 통제기간내에 산행은 잘못 되었지만 이 기간에 등로 청소도 하니

사정을 봐 달라 부탁 드리니 함께 하신 산님도 증을 보여 달라 하신다.  제가 팀으로 인솔하며 다니기에

저만 소지하고 다른 분들은 없습니다.  불편을 드려 죄송함을 거듭 사과 드리니 추후 통제기간에는

가급적 산행을 자제해 달라 말씀하시며 훈방하여 주시니 감사함에 꾸벅 절 하고 성삼재로 ..

 

14시 10분          성삼재(1,090m)

지리산 깊은 곳에 달의 궁전을 짓고 성씨가 서로 다른 3 명의 장수를 보내 성을 지키도록 한 성삼재

눈길이라 많은 차량은 이곳에 보이지 않고 응달진 도로를 돌아내려 서면서 지나온 만복대와 고리봉을 뒤로하며 ..

 

14시 25분         시암재(1,000m)

백두대간 구간 종주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