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왕방지맥 2구간 (쇠목고개 ~ 아우라지나루) : 산이 낮다고 우습게 생각지 마라

 

산행일시 : 2008. 04. 27 (일)  08:40 ~ 17:32  (8시간 36분)
               (산행시간 : 5시간 08분 / 휴식시간 : 1시간 22분 / 헛걸음시간 : 1시간 05분 // 지맥(접근,이탈)시간 : 1시간 01분)
날      씨 : 오전에 비, 오후에 맑음
산행인원 : 홀로 산행
지형도명 : 1:50,000  포천, 철원 (1975년 편집, 2006년 수정(2006년 조사),  2007년 인쇄)
지맥접근 : 동두천전화국(KT 동두천지점)→동두천노인전문병원 : 60번 시내버스 / 노인전문병원→쇠목고개 : 트럭(편승)
지맥이탈 : 아우라지→궁평1리 : 도보 / 궁평1리→전곡→소요산역(지하철 1호선) : 56번, 53번 시내버스 환승
산행시간 : 동두천노인전문병원(08:40) ~ 쇠목고개(08:51~08:56) ~ 국사봉(09:16~09:24) ~ 690봉(09:52~09:54)
                ~ 373봉(11:07~11:14) ~ 368번 지방도(칠월리고개, 11:27~11:29) ~ △345.4봉(12:31~12:57, 4분 헛걸음)
                ~ 540능선(종현산 분기점, 13:31~14:00, 25분 헛걸음) ~ 426봉(14:20) ~ 453봉(14:41)
                ~ 37번 국도 박석고개(15:35~16:16, 36분 헛걸음) ~ 아우라지나루(17:15~17:20) ~ 37번 국도(궁평1리, 17:32)

 

산행기록
07:45        동두천중앙역(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에서 소요산행 전철로 동두천중앙역에 도착하여
07:52        동두천전화국(KT 동두천지점)
               역사를 나와 도로따라 직진하다가 만나는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잠시 후 횡단보도를 건너면 KT 동두천지점이고
08:20        동두천전화국 → 동두천노인전문병원
~08:40      다시 횡단보도를 건너 맞은편 버스정류장에서 60번 버스로 회차지점인 노인전문병원까지 이동한다.
                  동두천전화국(KT 동두천지점) → 노인전문병원 행 60번 시내버스 운행시간표 (대양운수  ☎ 031-866-4547)
                     08:20,  08:50,  10:20,  12:20,  14:20,  16:50,  17:50,  18:20
                     경기도립 동두천 노인전문병원 홈페이지(
http://www.gdsilver.co.kr) 참조
08:51        쇠목고개 (지형도상 새목고개)
~08:56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맞으면서 쇠목고개로 오르는 중 트럭에 편승하여 쇠목고개까지 수월하게 도착하고
09:16        국사봉
~09:24      미군부대를 오르는 도로 입구에서 우측편의 교통호를 따라 능선을 올라가면 국사봉 헬기장에 이른다.

               

                 ▲ 국사봉 헬기장
09:28        '현위치 : 왕방산 3-1 (국사봉 정상)' 표지판
               부대 건물쪽으로 올라 철망을 끼고 좌측으로 돌아가는 길을 따르면 정문이 나오고
               쇠목고개에서 올라오는 도로를 따라 조금만 내려가면 좌측으로 공터에 '현위치 : 왕방산 3-1 (국사봉 정상)' 표지판이 있으며
09:46        자동우량경보시설 (포천시청)
               바로 아래에서 우측 산길로 이어지는 마룻금은 뚜렷한 산길로 이어지면서 구릉을 넘어 올라가는 도중
               포천시에서 설치한 자동우량경보시설을 지나
09:52        690봉
~09:54      야트막한 구릉을 넘어 올라선 평평한 봉우리가 지형도상 690봉이다.

               

                 ▲ 690봉
09:56        삼거리
               690봉을 내려가다 만나는 갈림길에서
09:58        삼거리
               우측 직진하는 길로 구릉을 넘으면 또 갈림길이 나오는데
10:02        구릉 삼거리
~10:08      우측 사면을 횡단하는 길이 있지만 좌측길로 올라가면 보도블럭이 있는 야트막한 구릉에 이르며
10:11        안부 사거리
               좌측길은 가마골 방향의 △528.8봉 가는 능선길로 여기서 우측 3시 방향으로 희미한 흔적따라 내려가면
               조금 전 우측 사면으로 우회하여 오는 길과 만나는 안부 사거리로
10:22        구릉 삼거리
               좌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어 내려가다가 잠시 올라서면 갈림길이 있는 구릉이다.
10:26        구릉 삼거리
               좌측 11시 방향으로 이어지는 마룻금은 잠시 후 또 구릉 삼거리를 만나고
10:34        안부 사거리 (가마골)
               계속하여 좌측길로 진행하다 좌측으로 별장같은 건물이 보이는 곳을 지나 안부 사거리에서 직진으로 올라서면
               좌측으로 가옥이 있고 우측 아래로 마을이 보이는 다소 넓은 임도의 안부 사거리에 도착하는데
               선답자들의 산행기에 가마골고개라고 표현되는 안부이다.

               

                 ▲ 안부 사거리(가마골고개)에 있는 별장같은 가옥
10:40        하늘봉 갈림길
               좌측 능선으로 올라가다보면 능선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의 하늘봉으로 분기되는 삼거리로
10:46       구릉 삼거리
               좌측으로 이어지는 마룻금은 안부를 지나 다시 구릉으로 올라서게 되며
10:54        임도 (갈월리~계류리 연결 임도)
~10:57      우측 2시 방향으로 내려가는 도중 좌측으로 언듯언듯 시멘트도로인 듯한 길이 보이고
               줄이 묶여있는 짧은 경사길을 조심스럽게 내려서면 차량이 통행하는 임도가 나온다.
11:07        373봉
~11:14      임도를 가로 질러 올라가는 산길은 은근히 올라가면서 평평한 구릉인 373봉에 이르고
               (지형도를 보면 이 곳 373봉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야 하는데 좌측 길목에 표지가 보이기에
                 미심쩍지만 조금가다가 우측으로 분기되는 능선길이 있으려니 하고 진행하니
                 우려했던대로 벌목지가 나오면서 능선 흐름이 완전히 틀어지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373봉으로 복귀한다.)

               

                 ▲ 373봉
11:19        삼거리
               좌측 길목의 표지기를 무시하고 우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는 능선길을 따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11:27        368번 지방도 (칠월리고개, 청산고개쉼터(음식점))
~11:29      우측 2시 방향의 내리막길로 내려가 완만히 이어지는 능선길은
               좌향으로 틀어가면서 우측으로 청산고개쉼터가 있는 368번 지방도 칠월리고개에 도착한다.
               (지형도에는 치월리로 표기되어 있지만 선답자의 기록을 찾아보면 칠월리고개라고 표현하고 있다.)

               

                 ▲ 368번 지방도 칠월리고개
11:34        KTF 포천계유기지국 (SKT 공용기지국)
               도로 건너 보이는 이동통신용 안테나를 향해 밭의 우측 가장자리를 따라 올라가면 'KTF 포천계유기지국'이 나오고
11:38        삼거리
               잣나무 사이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르다가 중앙에 조그마한 밭이 있는 삼거리에서
11:40        안부 사거리
               좌측으로 휘어지는 임도를 버리고 우측의 직진하는 길로 진행하면 바로 밭이 있는 안부 고갯마루인데
11:55        △398.3봉 (삼각점 기초대 훼손으로 번호 판독불가)
~11:58      좌측의 능선길을 오르면 우향으로 휘어지면서 나무가 벌목된 곳에 삼각점이 매설된 398.3봉에 도착한다.
12:02        능선 삼거리
               완만하게 이어지는 능선길은 갈림길을 만나고
12:18        허브농장 구릉
~12:25      우측으로 진행하는 능선길을 따라가다보면 한동안 뚜렷한 길이 계속되면서 길 옆에 커다란 소나무가 있는 둔덕에
               소나무 우측으로 '#4 적 방어 지대' 표시목이 보이는 허브농장 구릉으로
               (이 곳에서 345.4봉으로 연결되는 산길을 찾기 위해 몇 분간을 허비하였다.)

               

                 ▲ '#4 적 방어 지대' 표시목이 있는 구릉
12:31        △345.4봉 (삼각점 기초대 훼손으로 번호 판독불가)
~12:57      허브농장 임도를 따라 조금만 진행하면 초록색의자가 있는 우측으로 나무울타리가 터진 곳에서
               안부로 내려가 만나는 능선길을 따라 올라가면 번호 판독이 불가능한 삼각점이 매설된 345.4봉이다.
               (안부에 도착하면 우측에서 내려오는 능선길을 만나는데 아마도 '#4 적 방어 지대' 구릉에서 내려오는 것으로 추정된다.)
13:06        능선 삼거리
               삼각점때문인 것으로 추정되는 345.4봉의 벌목지를 내려가다가 오름길에 갈림길을 만나고
13:08        능선 삼거리
               우측 1시 방향으로 올라가면 또 갈림길이 나오는데
13:26        헬기장
               좌측 11시 방향으로 올라가는 길은 긴 오름 끝에 오래된 헬기장을 만나며
13:31        540능선 구릉
~14:00      참호를 좌측에 끼고 잠시 내려섰다가 올라가면 벙커 상단부의 평평한 구릉인데 지형도상 540능선으로 벙커 환기구가 있다.
               (이 곳에서 잠시 숨을 고른 후 내려가면 만나는 커다란 바위에서 마룻금은 우측으로 이어지지만 길의 흔적이 없어
                좌측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가는데 앞쪽으로 조금 전 540능선 구릉으로 올라오면서 보았던 종현산이 보인다.
                직감적으로 헛걸음임을 인지하고 지형도와 나침반으로 확인해보니 종현산을 향해 가고 있는 중임을 알게되어
                결국 540능선 구릉까지 되돌아와 다시금 길을 찾아 내려간다.)

14:02        커다란 바위 앞 갈림길
               잠시 내려가면 집채만한 커다란 바위가 길을 막는데

               

                 ▲ 이 곳에서 우측으로 우회하던지 중앙으로 바위를 올라야 한다.
14:14        임도
               마룻금은 우측으로 이어지지만 길의 흔적이 없이 낙엽만 그득한 내리막길로 바위를 우회하여 올라가면
               바위에서 내려오는 길과 합류되어 내리막 능선으로 이어지면서 482봉을 무심결에 지나 임도에 내려서며
14:20        426봉
               임도는 우측으로 계속 내려가지만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산길로 들어가면 야트막한 구릉을 넘어 426봉에 올라서고
14:23        420능선 구릉
~14:26      완만하던 능선은 420능선 구릉으로 연결되어 453봉으로 이어지는 방화선이 시작된다.

               

                 ▲ 453봉으로 이어지는 방화선 구간
14:41        453봉
               '민간인 출입통제구역 / 위반시 범칙금 1500만원'이라고 쓰인 안내판을 지나 내려가면 본격적인 방화선이 시작되면서
               몇 번의 오르내림을 거쳐 국기봉이 있는 453봉에 올라선 후
14:45        440능선 끝지점
~14:55      교통호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440능선 끝지점에서
15:00        헬기장
               잡목 사이로 숨어있는 우측으로 꺾이는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화생방 종을 지나 조망이 시원스럽게 트이는 공터에서
               좌측으로 묶여있는 줄을 따라 내려가다보면 헬기장이 나온다.
15:03        교통호 삼거리
               계속되는 교통호를 따르는 내리막길은 갈림길을 만나는데
15:11        송전철탑 (154kV  전곡T/L  No.61)
               우측으로 진행하는 내리막길은 서서히 고도를 떨어뜨리면서 산길 우측에 있는 송전철탑을 만나며
15:35        박석고개
~16:16      1분여 정도 내려가다보면 뚜렷한 산길 우측으로 희미한 길의 흔적이 보이는데 이 길을 따르던지
               아니면 1분여 정도 더 내려가 산길 우측으로 형태만 남은 교통호가 보이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어
               진행하면 바로 교통호가 나오면서 능선이 이어지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이 능선이 마룻금으로
               주의해서 진행하지 않으면 뚜렷한 산길따라 372번 지방도 궁뜰마을 쪽으로 하산하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 지점을 모르고 지나쳐 계속 내려가니 372번 지방도가 나오는데 마룻금이 지나는 박석고개는 우측으로 있는 듯하여
                도로를 따라 걸으면서 우측 능선 흐름을 파악해보니 마룻금 능선은 내려온 산줄기 좌측으로 이어지고 있다.
                박석고개에 도착하여 잠시 생각하다가 역으로 올라가서 길을 찾기로 하고 송전철탑까지 되돌아 올라가 복기한다.)

               송전철탑을 지나(15:54) 우측의 마룻금으로 이어지는 희미한 교통호에서(15:57) 90도 방향을 바꾸어 진행하면
               교통호가 나오면서 능선따라 내려가는데 좌측으로 꺾이는 지점에서 직진하여(16:00)
               야트막한 구릉을 넘어 안부 사거리가 나올 때(16:04) 계속 직진하여 올라선 구릉에서(16:06)
               좌측으로 이어지는 교통호를 따라 내려가면 임도를 만나며(16:07)
               중앙의 능선길로 올라 5기의 묘지대를 연속으로 두 번 지나 벙커에서 좌향으로 내려가면
               37번 국도의 지하차도 위로 372번 지방도가 연결되는 박석고개이다(16:13).

               

                 ▲ 뚜렷한 산길에서 우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는 지점의 희미한 교통호 흔적

                

                 ▲ 지하차도 37번 국도의 윗편에 있는 372번 지방도 박석고개

16:18        군부대 철망
               박석가든 식당의 입간판과 우측에 세워진 박석고개 표시석 사이로 올라 무덤을 지나면 바로 군부대 철망이 나오고
16:28        능선 갈림길
~16:31      군부대 철망을 따라 진행하다가 '내려가는길(개미산마을)'이라고 쓰인 아크릴판이 나무에 매달려 있는 능선 갈림길에서
16:35        △160.4봉 [철원 461 / 2007 재설]
~16:37      내려가는 길과 철망 사이의 직진하는 능선길을 오르면 억새와 잡목으로 어수선한 곳에 삼각점이 매설된 160.4봉이 나온다.

               

                 ▲ 160.4봉
16:41        능선 삼거리
               내려서는 듯하다가 올라선 구릉에서 우향으로 이어지는 산길은 오름능선 상의 갈림길을 만나
16:45        구릉 삼거리
               우측 1시 방향의 길로 이어지면서 바로 폐타이어 진지의 구릉을 넘어 또 구릉에 오르고
16:50        능선 삼거리
               좌측 능선길을 따라가는 마룻금은 다시 능선 삼거리를 만나며
16:57        내리막 능선 삼거리
               여기서도 좌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르면 안부 사거리를 지나 세 개의 구릉을 넘어 내려가는 능선 상의 갈림길이 나오는데
17:00        궁평리 도로
~17:03      우측 2시 방향으로 내려가는 산길로 진행하면 우측으로 영평천이 보이는 시멘트 도로에 내려서게 된다.

               

                 ▲ 궁평리 도로 고갯마루
17:15        아우라지나루
 ~17:20     시멘트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걸어가면 고갯마루 사거리가 나오고 도로는 우향으로 휘어지면서 이어지는데
               잠시 후 나루터식당 안내판이 있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한탄강과 영평천이 합수되는 아우라지나루로
               한북왕방지맥의 마지막 지점으로 이틀 간의 마룻금 산행을 마무리한다.
               (고갯마루 우측으로 남아있는 산등성이로 오르면 잡목이 무성한 산길로 연결되면서 가옥이 있는 곳으로 내려서게 되며
                여기서 아우라지나루로 내려가는 길이 없어 결국 조금 전 고갯마루 사거리로 되돌아나가 도로를 따르게 된다.)

               

                 ▲ 한탄강과 영평천이 합수되는 아우라지나루

               

                 ▲ 한탄강을 건너는 아우라지나루의 다리
17:32        37번 국도 (궁평1리)
               영평천 하류쪽에서 낚시하는 강태공들을 보면서 말없이 흐르는 강물을 내려다보니 맑은 지류였던 기억의 한탄강은
               세월이 흘렀다지만 옛날의 한탄강이 아니어서 손이라도 씻으려던 계획을 접고
               도로 삼거리까지 되돌아 올라가 우측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걸어 37번 국도와 만나는 궁평1리 삼거리에 도착,
17:33        궁평1리 → 전곡버스터미널
~17:40      좌측으로 보이는 버스정류장에서 56번 버스로 전곡까지 이동하고
                  포천 → 전곡행 56번 시내버스 운행시간 (대양운수㈜)
                     첫차(08:00), 막차(21:00) 1시간 간격으로 매시간 정각에 출발 (1일 14회 운행)
                     연천군천 홈페이지 교통안내(
http://www.iyc21.net/_yc/tour/a06_b01_c06.asp) 참조
17:50        전곡버스터미널 → 소요산역(지하철 1호선)
~18:05      덕정 주공아파트까지 운행하는 53번 버스호 환승하여 초성리역을 지나 지하철 1호선 소요산역에서 하차,

               인천행 전철로 환승한다.
                  전곡 → 덕정 주공아파트행 53번 시내버스 운행시간 (대양운수㈜)
                     첫차(06:20),  막차(10:40)  10분간격 운행
                     연천군청 홈페이지 교통안내(
http://www.iyc21.net/_yc/tour/a06_b01_c06.asp) 참조

 

산행후기
지난 4월 초 휴가를 이용하여 수락지맥을 끝내고 찾은 왕방지맥의 1구간에 이어 오늘 마무리하기 위하여 3주만에 길을 나섭니다.
이른 아침 지선버스로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에 도착하여 소요산행 전철로 동두천중앙역에서 하차,
역사를 나와 직진하는 도로를 따라 걸어간 다음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KT 동두천지점 맞은 편의 버스정류장에 이릅니다.
오늘의 산행 기점이 되는 동두천노인전문병원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검색해보니 병원 홈페이지에는 60번 시내버스로,
반면 선답자의 산행기에는 51번 버스로 기록되어 있어 혼선이 가중되지만 인근의 설렁탕집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나옵니다.
버스 정류장에는 51번 버스가 출발시간을 맞추기 위하여 대기 중이고 대화를 나누고 있는 운전기사 분들이 보여 확인해보니
51번 버스가 아니라 60번 버스가 맞다면서 잠시 후에 도착할 것이라고 합니다.
운전기사분 말씀대로 잠시 후 도착한 60번 시내버스는 승객을 태우고 출발하여 지난 1구간시 내려왔던 길을 역으로 통과하여
노인전문병원에 도착하는데 버스에 승차하였던 분들이 병원 직원이었는지 모두들 병원 출입문으로 들어갑니다.
조금씩 내리는 보슬비는 짧지만은 않은 길을 가야 하는데 우중 산행이 되리라고 생각지 않아 가벼운 우의만 챙겨왔는지라 갈등이 생깁니다.
병원 주차장에서 잠시 비를 피하면서 휴대폰으로 일기예보를 청취해보지만 비가 내리고 있는데도 비 온다는 말은 없습니다.
어떻게 할 것인가 갈등하다가 가는데까지 가보기로 하면서 쇠목고개쪽으로 도로를 올라가는데 트럭이 올라오는 것이 보여
손을 들어 트럭에 편승하여 예례원을 지나 가파른 도로를 구불구불 돌아서 올라 미군부대로 올라가는 도로 입구에서 하차합니다.
이제 비는 조금 전보다 더 굵어지면서 그칠 기미가 보이질않아 배낭커버를 씌우고 능선을 따라 산길을 올라갑니다.
교통호를 통과하고 철탑을 지나 비탈진 오름길을 올라 도착한 국사봉 헬기장,
지난 1구간에 걸어왔던 산길은 구름으로 희미하게 보이고 잠시 숨을 고른 후 국사봉 정상을 차지한 미군부대 철망을 따라 우회하여
정문에 도착하니 아랫편으로 공터가 보이면서 우측편의 능선으로 진입하는 입구에 선답자의 표지기가 보입니다.
안개인지 구름인지 주위는 뿌였게 보이지만 뚜렷한 산길을 따라 가는 도중 역방향으로 진행하는 부부팀과 조우하고
서서히 올라가는 길목에 자동우량경보시설물을 지나 690봉으로 추정되는 봉우리를 넘어갑니다.
조금씩 더 굵어지는 빗줄기에 마음이 심란해진 것인지 정확한 위치 파악을 하지 않은 채 뚜렷하게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우측으로 선답자의 표지기가 다수 매달린 능선 갈림길에서 우사면으로 우회하는 길을 버리고 좌측의 능선길을 올라가니
보도블럭으로 사용되는 블록이 있는 공터가 나오면서 길은 다시금 두 갈래로 분기됩니다.
지형도를 살펴보니 우측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길의 흔적은 희미하게 이어지면서 조금 전 우사면으로 우회하는 듯한 길과 만나 내려가는데
능선길 곳곳에 참나무시들음병으로 벌목된 많은 참나무 묘를 통과하여 좌측으로 별장같은 건물이 보이는 곳을 지납니다.
하염없이 내리는 빗줄기는 산객의 마음을 뒤흔들면서 쇠목고개로 되돌아가 차후에 다시 시작할까 하다가
일단 368번 지방도 칠월리고개까지 진행한 다음 상황에 따라 결정하기로 하고 산길을 이어갑니다.
그래서인지 아니면 구름과 나무들로 막히는 조망때문인지 시간과 갈림길만 기록하면서 대충대충보는 지형도따라 가마골안부를 지나고
이름이 아름다운 하늘봉 갈림길을 무심코 지나쳐 임도에 내려서면서 위치를 파악하기 위하여 다시금 천천히 지형도를 살펴봅니다.
지형도상 위치 파악이 끝나고 칠월리고개 가기 전의 마지막 봉우리인 373봉으로 올라가기 위하여 임도 건너편 산길로 들어가
서서히 올라가는 산길을 따라 도착한 373봉,
지형도에는 우측길로 진행해야 하는데 좌측 직진길에 매달린 선답자의 표지기를 믿고 조금 가다가 우측으로 갈라지려니 하고 가보지만
예상했던대로 길은 갈월리 방향으로 내려가는 듯하여 되돌아와 길인 듯한 흔적만 있는 우측길로 진행합니다.
어두운 소나무 숲길을 지나 좌향으로 틀어가는 길은 차량들의 소음이 들리기 시작하더니 도로가 보이고
산길을 빠져나와 도로에 내려서니 우측으로 청산고개쉼터라는 음식점이 있고 버스정류장이 200m 앞쪽에 있다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비는 더욱 더 굵어져 마음은 자꾸만 심란해지는데 지형도를 다시 들여다보면서 마음은 이미 아우라지나루로 가고 있답니다.
홀가분하게 생각하기로 하고 산등성이에 보이는 이동통신사 중계기를 향해 밭을 가로질러 올라가 임도를 따르면서 내려선 안부,
좌측의 능선으로 올라야 하지만 맞은 편에서 흔들리는 선답자의 표지기따라 안부를 건너 길없는 능선을 올라 원 능선과 합류하고
뚜렷하게 이어지는 산길은 조림지처럼 관리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산길을 지나 우측으로 커다란 소나무가 있는 둔덕에 이릅니다.
길 우측의 둔덕으로 능선이 이어지나 올라보니 '#4 적 방어 지대' 표시목이 나오고 그 너머로 길이 이어지는 듯한데
확신할 수 없어 일단 넓은 임도를 따라 잠깐 내려가 만나는 허브농장의 쉼터에서 보는 능선의 흐름에서 길이 아님을 확인하고
어디로 가야할 지 갈팡질팡 하다가 우측으로 분기되는 능선길을 찾기위해 주변을 둘러보다가 나무의자가 있는 곳에서 내려섭니다.
우측에서 잃어버린 산길이 내려오면서 △345.4봉으로 오르는 뚜렷한 길로 연결되어 345.4봉에 올라
어지러운 감각들을 정리할 겸 겸사겸사 휴식을 취하면서 준비해간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습니다.
그칠줄 모르던 비는 이제 멈추었지만 식후의 한기를 느끼면서 움직여야 한다는 생각에 발걸음을 다소 빨리 움직입니다.
좌측으로 보이는 군사시설물인 듯한 건물을 이고 있는 종현산을 보면서 조금씩 고도를 올려가는 산길이 힘들다고 느껴질 때쯤
환기구가 보이는 벙커봉우리인 지형도상 540능선 구릉에 올라섭니다.
540능선 구릉을 내려가니 엄청 큰 바위가 길을 막고 있지만 좌사면으로 우회하는 길이 뚜렷하게 이어지는데
우사면으로 내려가는 길목에 선답자의 표지기가 보여 살펴보니 낙엽만 수북히 쌓여 있을 뿐 길의 흔적이 없어 좌측길로 진행합니다.
중간에 나침반으로 방향을 확인하니 북향을 가리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남서향으로 가고 있는 것을 의아해 하면서도 그냥 가다가
얼마나 갔을까 나무 사이로 언듯 보이는 종현산을 발견하고 지형도를 살펴보니 아니나 다를까 잘못가고 있음을 확신하고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데 헛걸음하였다는 생각에 발걸음이 무거워집니다.
커다란 바위에서 우측길이었다는 것을 생각하였지만 몇 걸음 차이나지 않는 540능선 구릉까지 되돌아가 다시 길을 찾습니다.
커다란 바위 앞에서 어떻게 오를까 하다가 선답자의 표지기따라 우사면으로 내려가니 바로 올라서게 되고
아마도 바위를 올라서서 내려오는 듯한 길과 합류하여 우측으로 흐르는 능선을 따르면서 한심하다고 제 자신을 속으로 질책합니다.
그러면서 임도에 내려서서야 482봉을 모르고 지나쳤음을 알게 되었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면서 426봉에 오르고
완만하게 이어지는 능선 끝지점에 도착하니 '민간인 출입통제구역'이라고 쓰인 안내판이 홀로 산객을 맞이하는데
건너편으로 가깝게 보이는 453봉으로 이어지는 방화선 구간은 시치미 떼는 하늘의 따가운 햇살만 가득합니다.
가깝게만 보이던 방화선 구간이 의외로 길다고 느낄 때쯤 깃대봉이 있는 453봉에 올라선 후 교통호를 따라 능선 끝지점에서 숨을 가다듬고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내려가면 조망이 시원스레 열리는 공터가 나옵니다.
하지만 무엇을 보았는지 기억이 없는 것은 아마도 마음의 여유를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을 굵은 밧줄이 안내하고 내리막길은 잠시 후 갈림길을 만나는데 직진 방향으로 어느 누군가 길을 가고 있지만
마룻금은 우측으로만 진행한다는 것을 지형도에서 미리 보았기에 우측길로 내려갑니다.
한참을 내려갔다고 느낄 때쯤 약간 올라선 능선길에 송전철탑을 만나고 다시금 내려가는 뚜렷한 산길을 따라 한참을 내려가니
뚜렷한 산길은 안부를 만나면서 좌측으로 내려가지만 잡목에 길이 없어진 우측 능선으로 올라 서서히 좌향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갑니다.
하지만 37번 국도와 372번 지방도가 만나는 박석고개는 안보이고 좌측으로 정자만 보이는 것이 잘못되었음을 느끼게 합니다.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걸으면서 살펴보니 박석고개가 보이는 것이 능선을 잘못내려왔음을 알게되고 눈으로 능선의 흐름을 살펴봅니다.
박석고개에 도착하여 어떻게 할 것인가 생각하다가 이제 1시간 이내의 거리만 남았기에 올바른 길을 찾아보려 역으로 올라가기로 하고
박석고개로 흘러내리는 능선 자락을 타고 올라가보니 아무 생각없이 뚜렷한 길을 따라 내려온 지점을 확인하고 송전철탑까지 갑니다.
송전철탑에서 다시금 내려오면서 능선 분기점을 확인하고 정상적인 마룻금을 따라 박석고개에 도착합니다.
차량 통행이 거의 없는 372번 지방도의 박석고개를 건너 식당 뒷편으로 보이는 묘지를 향해 올라가면 능선 뒤로 군부대 철망이 나오고
철망을 따르는 산길은 나무에 매달린 '내려가는길' 아크릴판이 있는 갈림길에서 실질적인 마지막 봉우리가 될 160.4봉으로 오른 후
억새와 잡목으로 지저분하다는 느낌이 드는 160.4봉을 서둘러 내려가다가 고만고만한 구릉들을 지나 궁평리 시멘트 도로에 내려섭니다.
좌측의 고갯마루에 올라서서 주위를 살펴보니 선답자의 표지기가 우측으로 조금 남은 마지막 산줄기에 매달려 있고
그 표지기를 따라 잡목 능선을 진행해보지만 이내 견공들의 요란한 환영인사로 민가의 주인이 기다리는 마당으로 이어집니다.
아우라지나루로 내려가는 길이 없다는 냉랭한 말투에 기가 죽어 더 이상 물어보지 못하고 고갯마루로 되돌아나와
37번 국도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걷다가 우측으로 분기되는 도로를 따라 내려가 아우라지나루에 도착함으로써
의정부 축석고개를 출발하여 이틀 간의 산행으로 끝나는 왕방지맥의 마무리를 매듭짓는 순간입니다.
어렸을 때 보았던 맑은 한탄강은 흐르는 세월따라 변해가는 것인지 생각보다 탁해보여 손이라도 담가보려던 계획을 접고
37번 국도변의 궁평리 버스 정류장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이 번 구간은 길 찾기에 주의해야 할 지점이 있습니다.
1) 하늘봉 갈림길을 지나 올라선 373봉에서 마룻금은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지만 직진하는 좌측길이 뚜렷하여 주의하여야 하며
2) 허브농장에서 △345.4봉으로 이어지는 길은 '#4 적 방어 지대' 표지목에서 직진으로 내려가다가 좌측으로 이어지는 듯하며
3) 지형도상 540능선 구릉(벙커 환기구가 있는 구릉)에서 내려가다가 커다란 바위가 길을 막는데 정면으로 올라서던지
    아니면 낙엽으로 길이 안보이는 우사면으로 우회하고
4) 453봉을 지나 만나는 61번 송전철탑에서 내려가는 길은 2~3분여 거리의 교통호 흔적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는데
    길의 흔적이 없어 뚜렷한 길을 따라 내려가기 쉬운 지점이므로 주의를 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