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제7구간:소호령-고헌산- 외항재- 894.8봉- 운문령- 가지산- 석남터널

* 산행일: 2012. 08.19 (일)

* 소재지: 청도군 운문면,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두서면

* 산높이: 가지산(1241.0m), 귀바위(1117m), 고현산(1032.8m)

* 산행코스 및 진행시간: 궁근정초교분교(약1k, 09:20)- 소호교회 (2k, 09:44)- 소호령(1.9k, 10:51)- 고헌산(2.4k, 12:38)- 외항재(3.0k, 13:43)- 일송수목원- 점심(15:17-15:50)- 894.8봉(1.7k, 16:38)- 운문령(17:20)

* 산행거리 및 산행시간: 약 12km, 약 8:00시간

* 날씨: 맑음, 최저23℃ 최고34℃

* 누구와: 나홀로

지난주 백두대간 (중고개재- 백운산- 영취산- 육십령)을 하고 오늘 낙동정맥을 하러 간다하니 집사람이 말은 안하지만(해도해도 너무한거 아닌가라는 뜻으로) 한달에 한번은 둘이 여행도 하고 워킹도 했으면 한다.  말이 나와서 말이지만 내가 생각해도 간이부었거나 철이 없거나 둘중에 하나 아니겠나....  ?

대간도 욕심나지만 일단 낙동정맥을 한달에 두번씩해서 빨리 완주하는게 최선일것 같다.

낙동정맥을 2월부터 시작해서 벌써 7구간을 하고 있다.  동대구역에서 울산역까지(출 07:23 착 07:52) KTX로 가서 언양시외버스 정류소 앞 시내버스 승강장에서 소호리가는 338번(08:52) 시내버스를 타고(06:15, 08:45, 12:15, 15:35, 19:10)소호리 입구 궁정근 초교 분교에서 하차하니 버스는 마을 안까지 갔다가 돌아나온다. 기사분한테 물어보면 되는데 게을러서 또 소호리마을 까지 걸어간다.

햇빛은 뜨겁게 정수리를 때린다. 이것도 사서고생 아이가.... ?

소호교회에서 포장길을 따라올라가 전원주택을 지나 간이급수시설이 나타나고 계속 진행하면 태종마을까지 개설된 임도를 만나며  소호령에 도착하니 시간은 10:51분이다

소호령은 택시로 올라 갈수도 있다 하여서 언양 한마음 택시(052-264-2525)에 전화하니 2만원이나 달라해서 돈 좀 아낄려다 된통 고생이다. 산행시작이 너무 늦어서 아무래도 석남터널까지 가는건 어려울것 같은 예감과 더운날씨 핑계로 자신과 적당하게 타협하고 있는 나,

고헌산으로 가는 등산로는 희미하여 방화대로 올라가니 고헌산 동봉(약 1034m)과 산불감시초소( 삼각점은 없고, 언양 23번)를 거쳐고헌산(1032.8m)에서 영남 알프스 조망을 즐기며, 지난번 걸었던 배내봉,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그리고 배내고개, 능동산, 가지산 터널, 석남터널 가는길이 보이고 가지산과 운문령 오름길이, 다음에 가야할 백운산과 그리고 문복산이 그림처럼 다가온다.

고헌산 서봉가는길에 소주한잔하고 가라는 유혹도 뿌리치고 고헌산 서봉에서 인정삿하고 긴 내리막길을 지나 외항재(외항마을-소호리-태종)에서 잔머리굴려 외항마을로  바로 가려다 에너지를 보충하고 길건너 언덕으로 올라서 왼쪽으로 진행하니 모드니가든 옆으로 외항마을 도로(울산 상북-경주 산내)를 만나고 죄측 도로를 따라 가다 대현숯불식당에서 우측도로를 따라 올라가는데 따근따끈한 햇살과 땀으로 몸은 쳐지고 에너지도 고갈되고 내가 지금 뭐하고 있나, 생각하니 한심하기도 하고 처량하기도 했다. 외항마을로 가서 고기나 좀먹고 가도 뭐라는 사람없는데.....쩝쩝.

 적당히 타협하려는 자신을 채근하여 우성목장을 지나 아스콘 포장길을 따라 올라가면 일송수목원 표지석 좌측숲 오름길로 올라간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그늘 아래서 늦은 점심을 먹고 휴식을 취한뒤 문복산 갈림길까지 끼억끼억올라간다.

894.8봉은 문복산가는 삼거리에서 좌측 내림길 운문령으로 가면서 가지산과  운문산을 조망하면서 아무리 시간계산을 해봐도 가지산과 석남고개까지 가려면 저녁 9시 넘어서 하산이 될뿐만 아니라 대구로 가는 차편이 걱정이 되고해서 운문령에서 간단한 하산주 한잔하고 19:10 대구로 가는 버스를 타고 운문사주차장, 대천, 동곡, 자인, 경산, 남부정류장를 거쳐 21:20경  도착하여 하루를 마무리 하였다.

소호리에서 바라본 고헌산(오른쪽 끝봉우리)

 

간이급수시설

 

상북태종까지 개설된 임도

 

임도 안내판

 

소호령에서 바라본 고헌산 오름 방화선

 

소호령 안내판

 

검은 구름이 방화선으로 몰려오고

 

소호령에 위치한 대성사 사찰

 

고헌산 방화선 목원공사 안내판

 

고헌산 오름길에서 (왼쪽이 와리, 오른쪽이 소호리)

 

방화선 끝에 있는 안내판

 

고헌산 동봉 오름 계단

 

산불감시초소

 

고헌산 동봉 (삼각점 언양23-삼각점 없슴 약1034m)

 

고헌산 정상석

 

고헌산 정상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국도 24선(언양-밀양)

 

상북면 궁한정리 고현사오름길

 

 

능동산 재약산, 배내골, 석남터널 오름길

 

재약산, 능동산, 가지산, 운문산, 운문령오름길

 

고헌산 서봉(1035m)

 

 

 

 

 

외항재

외항마을로 가는 언덕오름

 

 

외항마을 도로로하산 (오른쪽 두번째 모드니가든)

 

 

우성목장(현재 숲마을 분양 사무실로 사용)-일부는 소도있음

 

일송수목원 표지석(왼쪽 숲으로)

 

894.8봉 가는길 연리지나무

 

 

 

나무의자에서 잠시휴식

 

죽은나무에서 새삶이

 

 

 

894.8봉 안내판

 

문복산 가는길

 

894.8봉에서 다음가야 할 백운산 조망

 

고헌산에서 외항재 내림 능선

 

가지산과 운문산을 다시 한번 보고

 

멋진 조형소나무와 쉼터

 

 

 

운문령

 

가지산, 운문산 산행 안내도

무척이나 덮고 힘든 산행이였지만 인생사도 어찌보면 때론 포기하면서 살아가는거 아닐까.....?

완주도 중요하지만 갈수 있음에, 할 수 있음에, 하고 있음에, 포기 할 수 있음에, 항상 감사하자.

 

때론 포기하더라도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