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개터재-백학산-신의터재) 산행기<1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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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6.10  일요일  날씨:구름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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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대간(개터재-백학산-신의터재)  경북 상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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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주 공성면 효곡1리(07:50)-개터재(08:09)-윗왕실재(09:36)-백학산(11:04)-대포리 임도(11:42)-임도(12:40)-개머리재(13:34)-임도(13:54)-지기재(14:56)-장수황씨묘(15:04)-콘크리트 농로(15:21)-주목나무 봉(16:32)-송전탑(16:44)-신의터재(16:57)

0 산행 거리

  20.32km(대간 18.82km, 접근 1.5km)   * 총 누적거리 221.15km(대간 213.15km, 접근 8.0km)

0 산행 소요시간

  9시간07분(07:50-16:57)   * 총 누적시간  108시간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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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와 함께

0 산행기

 

지난 현충일에 추풍령에서 개터재까지 달려온 한반도 대동맥의 발걸음을 이어 오늘은 아내와 둘이서 개터재에서 신의터재까지 북진한다.

혼자 걸을 때보다는 속도는 느리겠지만 집에서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도 서로 나누며 걷는 대간은 지루하지 않을 것 같다.

개터재와 인접한 거리에 있는 경북 상주시 공성면 효곡1리 마을 공터에 승용차를 두고 약 1.5km의 농로를 따라 개터재로 향한다.(07:50)

 

전형적인 시골 인심도 후할 것 같은 마을에는 지난 1998년과 1999년 두 해에 걸쳐 범죄 없는 마을로 선정되었음을 알리는 안내글이 담벼락에 붙어 있다.

옛날에 이 마을이 왕이 기거하는 왕궁 같다하여 왕실마을이라고도 부르는데 그 이름을 딴 왕실성당이 모정 옆에 자리 잡고 있다.

모내기가 끝난 논 사이 농로 다리를 건너 개터재로 가는 농로는 콘크리트로 포장되어 있다.

 

간이 화장실처럼 보이는 자그마한 지하수 펌프 시설 막사 우측 길로 200m 더 진행하면 이름도 이상야릇한 개터재 고갯마루에 닿고 좌측에 윗왕실재로 가는 산길이 이정표와 함께 열려 있다.(08:09)

20분 뒤 약간의 오르막이 펼쳐지다 '노간주' 표찰을 달고 있는 노간주 한 그루의 작은 봉우리에 이어 다음 봉우리에는 거리 표시가 안 된 '백두대간 등산로' 양 방향 화살 표시의 이정표가 있다.

앞으로 이러한 이정표를 수없이 만나게 된다.

 

등산로 주변에는 산딸기가 지난번처럼 곳곳에 많이 달려 있어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몇 주먹을 따서 건네준다.

눈이 감기도록 신맛을 느끼면서도 맛있다 한다.

또 작은 봉우리에 올라 내려가다 앞에 또 다른 봉우리가 보인다.

은방울꽃 군락지에 산림청과 상주시에서 꽃을 설명하는 '은방울꽃' 안내판을 지난 뒤(08:57) 2분 후 다시 봉우리를 넘자 이번에는 둥글레 안내판이 있다.

하지만 둥글레 안내판 주변에는 둥글레 하나 보이지 않고 은방울꽃들이 선점하고 있다.

 

여기서 남진하는 남여 등산객 5명과 교행한 뒤 다음 봉우리에 오르자 5명이 앉아 휴식 하고 있다.(09:04)

처음 만난 일행은 신의터재에서 시작하여 이곳까지 왔다는데 지금 시각으로 봐서 어두운 새벽녘에 출발한 것 같다.

5분 내외의 간격으로 뒷동산 같은 높낮이의 대간을 힘들지 않게 이어간다.

'백두대간 등산로' 이정표 봉우리에서 내려갔다 6분 후 다시 봉우리를 오른다.

 

푹신한 솔가리 길 좌측 소나무 사이로 논이 보이다 개터재를 출발한 지 1시간27분지나 400m 높이의 윗왕실재에 도착한다.(09:36)

윗왕실재를 알리는 이정표에 '개터재 3.7km(약 1시간30분), 백학산 2.9km(약 1시간)'이라 표기하고 있다.

승용차를 두었던 효곡리로 연결되는 고갯길로 육교식 동물 이동통로다.

그러나 야생 동물들이 자유롭게 드나들게 하는 용도보다는 대간 산행객들이 더 많이 다닐 성 싶다.

 

좌측 효곡리쪽은 포장이 되어 있으나 우측은 고개를 경계로 흙길 임도다.

여기서 휴식하며 아침 식사로 빵과 두유 그리고 과일을 먹은 뒤 백학산으로 출발한다.(09:49)

3분 뒤 묘를 만나며 완만한 오름길이 계속되다 봉우리 직전에 '백두대간 등산로' 표시가 꼭대기까지 오르지 말고 좌측 허리로 편하게 돌아가라 일러준다.(10:04)

 

6분을 더 가서는 또 하나의 봉우리가 마중 나와 이곳도 그냥 산허리를 돌아가라 후하게 인심 쓰며 '백두대간 등산로'가 있고 난 뒤 1분도 안 되어 잘 가라 배웅하며 이정표가 또 있다.

진행 방향으로 약간 시야가 트이지만 무성한 숲으로 시원스럽지 못하다.

개터재에서 출발한 백두대간이 잠시 이러한 구간을 거치며 잔잔한 파도처럼 숨 고르기 하듯 이어진다.

묘 2기를 지나며 백화산이 간간이 보이기 시작한다.

 

안부로 내려와 가파른 경사 땀 한 번 흘리니 리본이 주렁주렁 달린 봉우리에 선다.(10:33)

15분 뒤 작은 봉우리에 또 5분 뒤 또 다른 봉우리에 이어 4분 뒤에는 백화산 능선과 비슷한 높은 봉우리에 최종 올라선다.(10:57)

이렇듯 윗왕실재에서 오늘 구간의 맏형 역할을 하고 있는 최고봉 백화산에 접근하는 동안 물결치듯 이어지는 연봉들을 많이 넘었다.

 

이곳에서 백화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지금까지의 오름길과 달리 수평선처럼 어어져 걷기 편하고 참나무 숲이다.

직전에 약간 경사이더니 쉽게 백화산 정상에 오른다.(11:04)

개터재에서 2시간55분이 경과하였다.

상주시청 산악회에서 세운 '백두대간 백화산 615m'의 정상석이 한가운데 차지하고 있으며 긴 의자 2개 그리고 이정표가 있다.

높이 오른 만큼 시원하여 참외 한 개를 깎아 먹고 휴식하다 개머리재로 출발한다.(11:24)

 

정상 직후에 '백두대간 등산로'를 지나며 내려서는 길이 계속되다 백학산 임도로 불리는 대포리 넓은 비포장 임도에 닿는다.(11:42)

'대포리 400m, 백학산 0.6km(약 20분), 지기재 2.8km(약 1시간00분)'의 이정표가 있지만 백학산 표시가 수정되어 있다.

우측 임도 따라 50m 내려가다 좌측 숲으로 대간이 보이며 '백두대간 등산로' 표시와 함께 방향별로 '백학산, 윗왕실' 표시가 있지만 윗왕실 표시는 땅에 떨어져 있다.

그 이유는 반대 방향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기둥 위에 거꾸로 세워 놓는다. 그러면 방향이 옳다.

 

임도에서 벗어나는 산길을 편히 걷다 작은 안부에 대간 능선을 횡단하는 옛 산길이 좌우로 있지만 대간은 늘 능선을 향한다.(11:56)

이번에는 능선에서 좌측으로 꺾어 내려가라는 '백두대간 등산로'가 길을 환하게 밝혀 준다.(12:23)

가는 곳곳 대간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상주시에서 '백두대간 등산로' 방향 안내판을 세워 놓았다.

욕심이라면 거리 표시까지 해 놓았더라면 하는 생각도 가져본다.

 

내리막에서 건너편 산에 바늘처럼 뾰족한 철탑이 보인다.

혹시 저 산으로 대간이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하며 걷다 소나무 사이로 창고 건물이 보이고 논도 보인다.

얼마 안가 논과 포도밭이 바로 앞인 농로에 내려서니 나무 기둥에 '백두대간 등산로' 글씨와 각 방향별 화살 표시가 별도로 부착되어 있다.(12:40)

기둥에는 매직펜으로 '개머리재'를 알리는 글씨와 함께 화살표를 그려 놓았다.

농로를 따르지 말고 리본이 매달린 바로 앞 산길로 가라는 뜻이다.

 

처음 이곳을 개머리재로 착각했는데 시간상으로나 지도 위치상으로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30m 위 나무 그늘에서 점심을 먹는다.

식사 후 작은 동산을 넘으며 좌측으로 인삼밭과 포도밭 그리고 사과나무밭이 멀리 보인다.

대간 안내판 뒤로 임도가 기웃거리며 알바의 도가니로 유혹하지만 듬직한 '백두대간 등산로'의 이정표 덕분에 대간은 숲길로 이어진다.

인삼밭과 만나는 농로에 도착하며 또 농로 따라 가라는 이정표가 있다.(13:24)

이 농로는 조금 전 개머리재로 착각했던 농로와 연결되어 있다.

 

인삼밭 농로를 40m 진행하자 다시 숲으로 들어가라 대간 리본들이 알려주는데 30m도 안 되어 다시 농로로 빠져 나가게 한다.

방금 전 만났던 인삼밭이다.

여기서 더 이상의 농로는 끊기며 숲길 대간이 펼쳐진다.

얼마 후 '백두대간 등산로' 표시에서 개머리재로 연결되는 농로와 합류한다.

개머리재가 2분 거리에 있는 농로다.

포도밭을 끼고 가다 도로가 보이는 곳에 또 다시 등산로 이정표가 길을 유도한다.

좌측에는 포도밭, 우측에는 사과나무에 풋사과들이 달려 있다.

 

콘크리트 포장 공사를 막 끝낸 길을 따라가니 소정리와 대포리를 넘나드는 2차선 도로 개머리재다.(13:33)

개머리를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졌다는데 지형지세를 아무리 개머리와 짜 맞추기를 해보지만 그림이 제대로 그려지지 않는다.

여기 개머리재에서 백두대간은 직진하지 말고 우측으로 꺾어 도로를 따라 약 30m 진행해야 한다.

그 후 길 건너 좌측 편에 포도밭을 두고 산으로 들어가는 넓은 농로를 따른다.(13:34)

 

이곳도 역시 백두대간 등산로 표시가 되어 있다.

도로에서 약 100m 넓은 농로를 따라 가면 우측으로 대간 안내판이 떨어져 없어진 기둥만 서 있는 숲길 대간이 열려 있다.(13:36)

오름길 후 묘 2기가 나란히 있는 봉우리를 지날 때에 개머리재 방향으로 백학산과 지나온 연봉들이 친밀하게 다가온다.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산은 어머니의 품속처럼 눈부시며 온화하다.

 

한 걸음 한 걸음 소중해 하며 겸허하게 산길을 나선다.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라도 대간이 보여주는 자연의 순리에 감사하며 산에 대한 경배심으로 걷는다.

발바닥 아래 기어 다니는 아주 작은 곤충이라도 꿈틀거리는 소중한 생명체이기에 자연은 그리고 백두대간은 살아 숨 쉬는 현장 그 자체다.

편한 능선에서 모처럼 바위 지대를 통과한다.

다시 '백두대간 등산로' 이정표가 있는 넓은 임도를 만난다.(13:54)

대간은 임도를 따르도록 하여 이제 순탄한 길이 이어지는가 생각하며 편히 걷는다.

 

드디어 백두대간의 알바가 시작된다.

대간을 벗어난 덕택에 야생 오디 열매를 입안이 새까맣도록 따 먹었지만 말이다.

임도에서 내려서 약 200m 임도 따라 진행하자 우측으로 묘 1기가 나온다.

묘로부터 1분 후에는 '백두대간 등산로'의 이정표가 있어 안심하며 500여 미터를 더 무심코 임도 따라 가버린다.

그 후 대간 리본이 한 개도 보이지 않으며 결국 포도밭과 감나무밭 사이 길로 이어진다.(14:04)

뭔가 이상한 느낌이 순간 들어 스마트폰으로 선답자들의 종주기를 검색해 보니 지기재로 가는 지형과 전혀 다르다.

이를 어쩐다지?

 

50m 간격으로 리본이 없다면 무조건 뒤돌아 살펴야 한다는 대간 종주 기본 수칙을 준수하며 마지막 등산로 안내 표지가 있던 곳으로 거슬러 돌아간다.

넓고 편한 길이건만 알바의 기습적인 공격으로 왔던 길 되돌아가는 걸음은 무겁고 착잡하며 힘이 드는 이유는 왜일까.

결국 마지막에 보았던 이정표에 다가설 무렵 임도 좌측 숲 속으로 파고드는 대간길이 보이며 '백두대간 등산로'와 같은 방향 표지가 파묻혀 있다.(14:20)

 

이산가족을 상봉한 듯 반갑게 바라보며 주변을 살펴보니 겨울철에는 쉽게 눈에 띄겠지만 나뭇잎으로 무성한 요즈음 북진하는 방향에서는 이정표가 가려져 있어 무심코 임도 따라 지나갈 것만 같다.

모래밭에서 잃어버린 금반지를 어렵게 발견한 양 뒤 따라 오는 아내를 향해 큰 소리로 "심봤다"를 외쳐댄다.

마음을 추스르고 알바 지점 임도에서 경사진 대간 숲은 로프와 원목으로 정비되어 있지만 가팔라 힘들기는 마찬가지 9분 뒤 봉우리에 도착하고(14:29) 2분을 더 가 이정표를 만나며 임도와 만난다.

 

다시는 알바하지 않으려 더욱 신경 써 가며 가다 임도 70m 후 이정표와 함께 좌측 숲으로 접어든다.

그런 뒤 부러진 이정표에서부터 내리막의 연속인데 로프가 힘을 실어준다.

그러다 전나무 지대를 벗어나자 또 안내 이정표를 만나며 임도와 다시 만난다.

임도에서 얼추 30m 더 가 임도를 버리고 숲에 들어가니 곧 포도밭과 감나무밭 사이의 길로 잡아당긴다.

 

지기재 건너편으로 낮은 산이 가로질러 보이지만 대간이 어디로 이어질지 장담할 수 없다.

묵혀 있는 밭과 포도밭에 내려서니 넓은 농로에 닿고 이동통신 중계기와 농막을 지나 901번지방도인 지기지다.(14:56)

옛날 도적들이 많아 적기재라고 하다가 발음이 변천하여 지금은 지기재라 부른다고 한다.

지기재에는 버스 정류장이 있고 등산 안내 이정표가 있다.

그리고 백두대간 종합 안내도가 있으며 지기재를 기준으로 금강과 낙동강의 분수령을 알리는 안내판도 있다.

 

지기재에서 오늘의 마지막 구간인 신의터재로 가는 길은 도로를 곧바로 횡단하여야 한다.

길 건너 포도밭으로 가는 콘크리트 농로가 있는데 농장 펜스에 리본이 많이 달려 쉽게 식별된다.

입구에는 승정원 좌승지를 지냈다는 창녕성씨 큰 비석이 거북이 조각상에 올려져 있다.

지기재에서 포장길을 따라 1분 뒤 우측에 노란 대형 물통과 컨테이너가 있는 전봇대 앞에 대간을 알리는 방향 표지가 있어 우측으로 꺾어 흙길을 따른다.

 

50m 진행 후 포도밭 앞의 임도를 따라 가는 대간 안내판이 또 있다.

좌측에 대나무 숲이 있는 농로는 1분도 안 되어 큰 참나무 한 그루가 있는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꺾어 가라 이정 표시를 하고 있다.(15:03)

참나무 이정표에서 50m 더 진행하면 농로 우측 숲으로 이정표와 함께 대간이 환하다.

지기재에서 이곳까지 300m 안 되는 짧은 거리에 6분 거리밖에 되지 않지만 이정표가 없다면 대간길을 쉽게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미로 같은 길이다.

 

숲에 접어들며 언덕길 우측 비석에 장수황씨의 유별나게 큰 묘가 있다.

고개를 넘는가했는데 바로 내림길로 바뀌며 '신의터재 4.2km(1시간30분), 지기재 0.5km(10분)'의 이정표를 만나고(15:18) 3분 더 가서 콘크리트 농로에 내려선다.

이곳에는 거리 표시가 없는 이정표가 우측 농로로 안내하고 있다.(15:21)

좌측에는 논이요, 우측에는 감나무와 호두나무 그리고 밤나무가 섞여 있는 과수원 포장 농로를 따라 100여 미터 진행하자 이번에는 전봇대 삼거리로 이정표가 포장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진행하라 알려준다.(15:24)

 

흙길 농로 40m 가는 길 고개 좌측으로 전봇대가 보이며 대간 리본이 달린 숲이 나타나는데 통나무 계단이 아슬아슬하게 걸려 있어 장마에 곧 무너질 것 같다.(15:25)

무명 묘 1기를 지나고 또 김해김씨 묘를 지나 11분 뒤 오름길이 보이며 '신의터재 (3.2km,1시간05분), 지기재(1.5km,35분)'의 이정표가 있다.(15:43)

 

3분 뒤 오름길이 이 부근의 흙길과 전혀 달리 암반 위를 오르는 색다른 구간이 펼쳐지며 로프가 길게 놓여 있다.

바위 덕분에 뒤돌아보니 황학산을 포함하여 걸었던 대간 능선이 오르락내리락 높낮이를 달리하며 뻗어 있다.

모처럼 느끼는 대간 산마루의 선율에 호감이 간다.

바위 능선에 올라서며 대간은 우측으로 꺾어 내려간다.

지기재에서 바라 봤을 때 좌측 높은 봉우리는 오르지 않고 멀어짐을 느낄 수 있다.

막 내려서는 길에 '신의터재(2.8km, 1시간), 지기재(1.9km, 40분)의 이정표가 있다.

 

하산 길에 암반 지대를 또 만난다.

2분지나 포도밭이 있는 흙길 농로에 떨어지는데 농로 우측으로 가라며 '신의터재(2.2km, 45분), 지기재(2.5km, 55분)'의 이정표가 있다.(16:02)

아무튼 오늘 대간 구간은 둘레길을 걷는 착각이 들 정도로 산도 그렇게 높지 않은 동산 같은 산길과 임도, 농로를 따라 걷는 횟수가 수없이 반복한다.

그만큼 길 따라 찾아 가기가 결코 쉽지만은 않다.

 

비가림 포도밭을 바라보며 100여 미터 걷다 포도밭과 만나고(16:04) 포도밭 귀퉁이 대간 숲에 '신의터재(2.5km, 55분), 지기재( 2.2km, 45분)'의 이정표를 발견하며 의아해 한다.

조금 전 농로를 만나는 지점에 있는 이정표의 거리보다 더 많아졌기 때문이다.

아마 바꿔서 세운 듯하다.

 

포도밭에서 숲 안으로 들어온 지 21분지나 '신의터재(1.5km, 30분), 지기재(3.2km, 1시간10분)'이정표를 만난다.

그 후 완만한 능선 우측으로 밤나무 단지가 있는데 산림청, 상주시에서 제작한 '밤나무' 표찰이 걸려 있다.

밤나무 꽃이 만개하여 진한 초여름 향기를 맡는다.

묘를 벗어나며 오름길 봉우리에 '신의터재(1.2km, 20분), 지기재(3.5km, 1시간20분)'의 이정표가 있다.(16:31)

 

주목나무 몇 그루를 식재한 높은 봉우리에 '주목나무' 표찰도 걸어 놓아 대간만 무덤덤하게 걷지 말고 자연 공부도 하라고 일러준다.

그 옆에는 문화식당.여인숙에서 만들어 세운 '진부령까지 무사 완주를 기원합니다' 문구와 함께 이용해 달라는 내용으로 전화번호 간판이 적혀 있다.(16:32)

봉우리에서 내려와 다시 평탄한 길로 바뀌며 연속으로 만나는 4개의 묘를 지나자 '신의터재(0.6km), 지기재(4.1km, 1시간30분)'의 마지막 이정표를 만난다.(16:42)

2분 후 송전탑을 벗어나자 잣나무 숲 간벌지대 능선이 길게 이어진다.

 

송전탑에서 10분 뒤 팔각 정자가 있는 신의터재가 나무 사이로 보이며 차들이 지나간다.

'백두대간 신의터재'라 새긴 표지석이 장대처럼 서 있고 길을 돌아 신의터재에 내려선다.(17:00)

오늘의 전 구간이 높이가 낮은 야산 지대라 조망이 별로 트이지 않고 별 특징이 없는 대간길이었음이 기억에 남을성싶다.

'신의터재 해발 280m'라 쓴 표석이 길 양 옆으로 놓여 있지만 건너편에는 '신의티재'라 음각되어 있다.

 

신의터재 역시 낙동강과 금강의 분수령으로써 얽힌 유래 또한 심금을 울린다.

임진왜란 때 김준신이라는 의병장이 이곳 신의터재에서 창의의 깃발을 높이 올려 상주성에서 수많은 왜적을 죽이자 왜병들이 이를 보복하기 위해 판걱리에 침입 마을 사람들을 닥치는 대로 학살했는데 당시 부녀자들은 욕을 당하지 않으려고 낙화담 너른 못에 몸을 던져 죽었다 해서 '낙화담'이란 이름을 얻게 되었다 한다.

 

신의터재에서 차량을 회수하기 위해 고개에서 제일 가까운 거리의 화동면 개인택시 기사에 전화를 하자 10분도 안 지나  도착 다시 효곡리로 돌아간다.

화동, 모서, 모동면을 지나가면서 차창 밖을 바라보니 포도를 어마하게 재배하고 있다.

상주지방 하면 곶감으로 유명한데 최근 고랭지 포도로 유명하여 농가 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 신의터재에서 개터재 인근의 효곡리 마을까지 승용차 회수: 상주 화동택시 054-534-4828    요금:2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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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터재와 인접한 거리에 있는 경북 상주시 공성면 효곡1리 마을 공터에 승용차를 두고 약 1.5km의 농로를 따라 개터재로 향한다.(07:50)

전형적인 시골 인심도 후할 것 같은 마을에는 지난 1998년과 1999년 두 해에 걸쳐 범죄 없는 마을로 선정되었음을 알리는 안내글이 담벼락에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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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가 끝난 논 사이 농로 다리를 건너 개터재로 가는 농로는 콘크리트로 포장되어 있다. 

간이 화장실처럼 보이는 자그마한 지하수 펌프 시설 막사 우측 길로 200m 더 진행하면 이름도 이상야릇한 개터재 고갯마루에 닿고 좌측에 윗왕실재로 가는 산길이 이정표와 함께 열려 있다.(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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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이상야릇한 개터재 고갯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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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 뒤 약간의 오르막이 펼쳐지다 '노간주' 표찰을 달고 있는 노간주 한 그루의 작은 봉우리에 이어 다음 봉우리에는 거리 표시가 안 된 '백두대간 등산로' 양 방향 화살 표시의 이정표가 있다.

앞으로 이러한 이정표를 수없이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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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신한 솔가리 길 좌측 소나무 사이로 논이 보이다 개터재를 출발한 지 1시간27분지나 400m 높이의 윗왕실재에 도착한다.(09:36)

윗왕실재를 알리는 이정표에 '개터재 3.7km(1시간30), 백학산 2.9km(1시간)'이라 표기하고 있다.

승용차를 두었던 효곡리로 연결되는 고갯길로 육교식 동물 이동통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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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왕실재에서 백학산으로 출발한다.(09:49)

3분 뒤 묘를 만나며 완만한 오름길이 계속되다 봉우리 직전에 '백두대간 등산로' 표시가 꼭대기까지 오르지 말고 좌측 허리로 편하게 돌아가라 일러준다.(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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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터재에서 출발한 백두대간이 여러 작은 봉우리 구간을 거치며 잔잔한 파도처럼 숨 고르기 하듯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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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로 내려와 가파른 경사 땀 한 번 흘리니 리본이 주렁주렁 달린 봉우리에 선다.(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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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산 능선과 비슷한 높은 봉우리에 최종 올라선다.(10:57)

이곳에서 백화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지금까지의 오름길과 달리 수평선처럼 어어져 걷기 편하고 참나무 숲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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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에 약간 경사이더니 쉽게 백화산 정상에 오른다.(11:04)

상주시청 산악회에서 세운 '백두대간 백화산 615m'의 정상석이 한가운데 차지하고 있으며 긴 의자 2개 그리고 이정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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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직후에 '백두대간 등산로'를 지나며 내려서는 길이 계속되다 백학산 임도로 불리는 대포리 넓은 비포장 임도에 닿는다.(11:42)

'대포리 400m, 백학산 0.6km(20), 지기재 2.8km(1시간00)'의 이정표가 있지만 백학산 표시가 수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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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임도 따라 50m 내려가다 좌측 숲으로 대간이 보이며 '백두대간 등산로' 표시와 함께 방향별로 '백학산, 윗왕실' 표시가 있지만 윗왕실 표시는 땅에 떨어져 있다.

그 이유는 반대 방향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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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에서 건너편 산에 바늘처럼 뾰족한 철탑이 보인다.

혹시 저 산으로 대간이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하며 걷다 소나무 사이로 창고 건물이 보이고 논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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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과 포도밭이 바로 앞인 농로에 내려서니 나무 기둥에 '백두대간 등산로' 글씨와 각 방향별 화살 표시가 별도로 부착되어 있다.(12:40)

기둥에는 매직펜으로 '개머리재'를 알리는 글씨와 함께 화살표를 그려 놓았다.

농로를 따르지 말고 리본이 매달린 바로 앞 산길로 가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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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포장 공사를 막 끝낸 길을 따라가니 소정리와 대포리를 넘나드는 2차선 도로 개머리재다.(13:33)

개머리재에서 백두대간은 직진하지 말고 우측으로 꺾어 도로를 따라 약 30m 진행해야 한다.

그 후 길 건너 좌측 편에 포도밭을 두고 산으로 들어가는 넓은 농로를 따른다.(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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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길 후 묘 2기가 나란히 있는 봉우리를 지날 때에 개머리재 방향으로 백학산과 지나온 연봉들이 친밀하게 다가온다.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산은 어머니의 품속처럼 눈부시며 온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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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백두대간 등산로' 이정표가 있는 넓은 임도를 만난다.(13:54)

대간은 임도를 따르도록 하여 이제 순탄한 길이 이어지는가 생각하며 편히 걷는다.

드디어 백두대간의 알바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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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에서 내려서 약 200m 임도 따라 진행하자 우측으로 묘 1기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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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로부터 1분 후에는 '백두대간 등산로'의 이정표가 있어 안심하며 500여 미터를 더 무심코 임도 따라 가버린다.

뭔가 이상한 느낌이 순간 들어 스마트폰으로 선답자들의 종주기를 검색해 보니 지기재로 가는 지형과 전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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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고 편한 길이건만 알바의 기습적인 공격으로 왔던 길 되돌아가는 걸음은 무겁고 착잡하며 힘이 드는 이유는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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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의 기습적인 공격으로 왔던 길 되돌아가는 걸음은 무겁고 착잡하며 힘이 드는 이유는 왜일까.

결국 마지막에 보았던 이정표에 다가설 무렵 임도 좌측 숲 속으로 파고드는 대간길이 보이며 '백두대간 등산로' 같은 방향 표지가 파묻혀 있다.(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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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추스르고 알바 지점 임도에서 경사진 대간 숲은 로프와 원목으로 정비되어 있지만 가팔라 힘들기는 마찬가지 9분 뒤 봉우리에 도착하고(14:29) 2분을 더 가 이정표를 만나며 임도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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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신경 써 가며 가다 임도 70m 후 이정표와 함께 좌측 숲으로 접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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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이정표에서부터 내리막의 연속인데 로프가 힘을 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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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나무 지대를 벗어나자 또 안내 이정표를 만나며 임도와 다시 만난다.

임도에서 얼추 30m 더 가 임도를 버리고 숲에 들어가니 곧 포도밭과 감나무밭 사이의 길로 잡아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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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혀 있는 밭과 포도밭에 내려서니 넓은 농로에 닿고 이동통신 중계기와 농막을 지나 901번지방도인 지기지다.(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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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기재에는 버스 정류장이 있고 등산 안내 이정표가 있다.

그리고 백두대간 종합 안내도가 있으며 지기재를 기준으로 금강과 낙동강의 분수령을 알리는 안내판도 있다. 

지기재에서 오늘의 마지막 구간인 신의터재로 가는 길은 도로를 곧바로 횡단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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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너 포도밭으로 가는 콘크리트 농로가 있는데 농장 펜스에 리본이 많이 달려 쉽게 식별된다.

입구에는 승정원 좌승지를 지냈다는 창녕성씨 큰 비석이 거북이 조각상에 올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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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기재에서 포장길을 따라 1분 뒤 우측에 노란 대형 물통과 컨테이너가 있는 전봇대 앞에 대간을 알리는 방향 표지가 있어 우측으로 꺾어 흙길을 따른다. 

50m 진행 후 포도밭 앞의 임도를 따라 가는 대간 안내판이 또 있다.

좌측에 대나무 숲이 있는 농로는 1분도 안 되어 큰 참나무 한 그루가 있는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꺾어 가라 이정 표시를 하고 있다.(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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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무 이정표에서 50m 더 진행하면 농로 우측 숲으로 이정표와 함께 대간이 환하다.

지기재에서 이곳까지 300m 안되는 짧은 거리에 6분 거리밖에 되지 않지만 이정표가 없다면 대간길을 쉽게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미로 같은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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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 접어들며 언덕길 우측 비석에 장수황씨의 유별나게 큰 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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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넘는가했는데 바로 내림길로 바뀌며 '신의터재 4.2km(1시간30), 지기재 0.5km(10)'의 이정표를 만나고(15:18) 3분 더 가서 콘크리트 농로에 내려선다.

이곳에는 거리 표시가 없는 이정표가 우측 농로로 안내하고 있다.(15:21)

 

좌측에는 논이요, 우측에는 감나무와 호두나무 그리고 밤나무가 섞여 있는 과수원 포장 농로를 따라 100여 미터 진행하자 이번에는 전봇대 삼거리로 이정표가 포장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진행하라 알려준다.(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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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길 농로 40m 가는 길 고개 좌측으로 전봇대가 보이며 대간 리본이 달린 숲이 나타나는데 통나무 계단이 아슬아슬하게 걸려 있어 장마에 곧 무너질 것 같다.(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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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묘 1기를 지나고 또 김해김씨 묘를 지나 11분 뒤 오름길이 보이며 '신의터재 (3.2km,1시간05), 지기재(1.5km,35)'의 이정표가 있다.(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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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뒤 오름길이 이 부근의 흙길과 전혀 달리 암반 위를 오르는 색다른 구간이 펼쳐지며 로프가 길게 놓여 있다.

바위 덕분에 뒤돌아보니 황학산을 포함하여 걸었던 대간 능선이 오르락내리락 높낮이를 달리하며 뻗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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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길에 암반 지대를 또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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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지나 포도밭이 있는 흙길 농로에 떨어지는데 농로 우측으로 가라며 '신의터재(2.2km, 45), 지기재(2.5km, 55)'의 이정표가 있다.(16:02)

오늘 대간 구간은 둘레길을 걷는 착각이 들 정도로 산도 그렇게 높지 않은 동산 같은 산길과 임도, 농로를 따라 걷는 횟수가 수없이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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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나무 몇 그루를 식재한 높은 봉우리에 '주목나무' 표찰도 걸어 놓아 대간만 무덤덤하게 걷지 말고 자연 공부도 하라고 일러준다.

그 옆에는 문화식당.여인숙에서 만들어 세운 '진부령까지 무사 완주를 기원합니다' 문구와 함께 이용해 달라는 내용으로 전화번호 간판이 적혀 있다.(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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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우리에서 내려와 다시 평탄한 길로 바뀌며 연속으로 만나는 4개의 묘를 지나자 '신의터재(0.6km), 지기재(4.1km, 1시간30)'의 마지막 이정표를 만난다.(16:42)

2분 후 송전탑을 벗어나자 잣나무 숲 간벌지대 능선이 길게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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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신의터재'라 새긴 표지석이 장대처럼 서 있고 길을 돌아 신의터재에 내려선다.(17:00)

오늘의 전 구간이 높이가 낮은 야산 지대라 조망이 별로 트이지 않고 별 특징이 없는 대간길이었음이 기억에 남을성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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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와 함께 할 수 있는 블로그는 http://blog.paran.com/yongin1849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