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9정맥 종주를 마치며(한북 정맥 장명산은 없다?!)
한북정맥 12 마지막구간(39번구도로-현달산-고봉산-310번도로-장명산)

현 장명산에서 본 산불초소와 사라진 장명산추정지점과 중구봉


◈ 일시:2004.10.17(일)

◈ 인원:단독산행.

◈ 날씨:개임.

산행코스:

  39번 구도로 51 탄약창입구 - 정문 - 후문 - 사라현동↔식사동 2차선도로 - 현달산 -
   식사동.문봉동.동국대병원 삼거리-예빛교회앞 - 성동재(잣골재) - 고봉산 -98번도로 중산고개  -
   108봉 -탄현 큰마을교(경의선) - 310번도로 송산고개 (일산가구단지 입구)-창건사앞
   - 경기인력 개발원 - 목동 삼거리 - 월드 메르디앙 아파트 - 성재암 - 교하중교 - 장명산 - 곡릉천

지도:1:5만. NJ 52 - 9 - 11. 서울.  NJ - 52 - 9 - 10 . 김포.
  
지도를 누르면 큰 지도가 보입니다.
사진들은 마우스를 올려 놓으면 설명글이 보이고 누르면 큰 그림이 보입니다 .


 


◈ 산행경로.  08:32 - 17:12.   8시간 40분
     06:00    / 천안출발
     08:15    / 원당역 도착.택시로 51탄약부대 정문까지이동.
     08:32    / 51탄약부대 정문에서  제지받고 우측 능선으로 우회함.
     08:44   /  다시 부대 철조망에 붙음.
     09:02/3 /후문에서 우측 도로따라감.
     09:07/10 / 사리현동↔식사동 도로.
     0937/48  / 현달산(견달산)
     09:55/10:00 / 문봉동.식사동.동국대병원 삼거리.
     10:18/29-32 / 안산길.예빛교회앞.우측임도길로.팔각정농원 안내판은 없다.알바11분.
     10:46     / 군부대 후문.
     11:00/06  /  군철조망초소에서 2-3분후에 성동재 갈림길. 6분알바.
     11:10/16  / 성동재(잣골고개). 고봉산입구.
     11:27/35  / 고봉산 정상군부대입구.정상부를 돌아가려다가 군 제지당해서 영천사로돌아감.
     11:54/12:00 /장사바위.(그냥 지나치려면 만경사→장사바위 또는 정상입구→영천사→중산배수지로
     12:12         / 헬기장(장사바위 560M)에서 고봉산전경
     12:21       / 고봉정 육각정에서 우측길로.
     12:29/35   / 98번도로 중산고개. 순두부마을.고봉주유소.좌측은 중산아파트.
     12:37      /  금정굴
     12:45/13:03  /  체육시설.우측은 골프연습장.점심식사.
     13:10/15     / 108봉. 우측은 군 철조망.잠시조망.되돌아서 6-70M와서 우측 아래로.
     13:26      /   학교 울타리를 좌에 끼고 내려와서 큰마을 120동 121동 로 나옴.
     13:30     / 큰마을 코스코 슈퍼앞에서 좌측 도로따라 큰길 까지감.
     13:40.  / 큰마을 현대.큰마을대림 아파트정문앞 큰 도로에서 우측 탄현 큰마을교 (경의선철로)위.
     13:42   /  310번도로 송산고개.건널목건너 일산 가구단지 길로.
     13:53   /  노송가구.모드니에가구 앞에서 군담을 따라 우측으로.
     14:06/10   /   창건사 앞 네거리서 직진해 산길로.
     14 :30  /  경기인력 개발원 건물뒤에서 직진해서 밭으로 (좌측은 현대모비스 철조망과 깊은 배수로)
     14:53/55  /  목동 삼거리.좌측 메르디앙 아파트 방향으로 큰 도로따라감.
     15:12/14 /메르디앙 아파트 못미쳐서 우측  생명교회와 대신교회 쪽으로.
     15:26/28   /56번 4차선 미개통 신도로
     15:39/40  / 성재암앞
     15:56      /  교하중학교정문.
     15:59/16:01 /핑고개. 유진 캐미컬입구.
     16:11/15    / 산불초소.
     16:30       /  중구봉. 건너편의 산제지내는 보호수있는봉.구절초가 지천임.
     16:42/44   사라진 장명산정상  이라고 추정되는 곳.
     16:46      /  폐기물처리장 변압기.현 장명산오름길시작점.
     16:52/17:08  / 깃봉.탄피종.있는 벙커위 장명산.
     17:12     /    곡릉천 물은 더러워서 손도 씻을 마음없음.
     18:20    /   차를 얻어타고 나오다 다시 10여분 걸어서 버스타고 대화역에 옴
     19:45    /   강남터미널도착.
     21:00     /    천안도착.

   ◈  산행후기.
1대간 9정맥 종주의 마지막 날이다.그동안  정맥길을 같이하던 아내가 같이 가야 하는데 하필이면 오늘 예비 사위가 온단다.아내는 직장인이 일요일에 시간을 내서 온다고 하니  당신이 다시 날을 잡아 산행을 하잔다.빨리 끝내고 설악도가고 지리도 가야하는데 청첩장은 날아들기 시작하고 언제 가능고? 까딱하다가는  한구간을 남겨두고 몇주가 갈지 모르겠다.마무리를 하고 와야겠다. 빨리가서 장명산도 만나보고 곡릉천에 발도 담가 봐야 겠다. 장명산엔 하다못해 조그만 정자라도 있을까? 하는 기대를 하면서....

06:00.오늘따라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허둥대고 달려가서 천안에서 떠나는 강남터미널행 첯차를 단다.
08:15.지하철 3호선 원당역에 도착해서 보니 여기는 지하가 아니고 고공이며 시내 중심부가 아니다.내려가서 김밥집에서 아침을 먹고 김밥을 싼다. 정류장에서 윗배다리.고려공양왕릉을 물어봐도 노선은 고사하고 어딘지도 모른단다.가까우니 택시를 탄다.택시운전수도 알면서도 능청을 떠는지 우물우물...설명을 한다.이리로 쭉~ 가서 39번 신도로 말고 구길로 가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공사장을 지나서 현대 원당주유소 가기전의 얕은 언덕의 삼거리에서 좌측 51탄약부대 가는길로 쭉~ 들어가서 정문에서 내려주세요!!. 원당이란 동네를 처음 왔는데 지도에 있는대로 설명을 하여 주니 10분도 안돼서 51탄약부대 정문앞이다.39번 도로에서 얼어오면 20분은 족히 걸릴거리다.차도로만 쭉 오는길이니 구태여 택시서 내려서 걸어올 필료는 없을 것 같다.

08:32.  51탄약부대 정문앞
초병 두명이 근무하고 있고 정맥마루금은 군부대가 자리잡고 있고  마루금 우측으로 철조망이 정맥능선을 따라 앞으로 쭉~ 이어지고 있다. 철조망을 따라 가야 하는데 "등산객 출입금지" 안내판이 있으니 그걸 보고도 초병들한테  그리로 가잔말을 할 수가 없다. 우측에 "외래전용주차장" 있고 헬기장이 있는 우측 능선으로 들어서면 희미한길이 내려가고 있다.

08:37-40.  큰 묘지들이 나오는데 비석을 훼손 때문에 그랬는지 스텐레스판으로 밀봉을 해놨다. 좌측 바로 아래 하우스밭으로 내려가서 보면  좌측 논위로 탄약부대 정문에서 내려온 철조망이 보인다.밭뚝길을 따라가서 철조망에 닿는다.

윗배다리 북쪽 공양왕릉 입구

39번도로 북쪽 공양왕릉쪽 모습
39번도로 남쪽 탄약부대쪽 모습

39번 도로 남쪽 탄약부대쪽 모습

08:44-45.철조망.
좌측으로 탄약부대 정문이 보이고  2. 213번 벙커가  철조망안으로 잇고 철조망은 안으로 새로친 것이 있고  밖은 낡은 철조망이다.우측으로 꺽어서 두 철조망 사이로 간다.젊은 부부가 고구마를 캐고 있다.좀전에 본 티코차가 이양반들이 타고온 차인가 보다.우린 고구마를 캔지가  한참 됐는데 여긴 이제야 캔다. 늦게 캐면 저장성이 떨어진단다.잎이 된서리를 맞아서 오그라 들었다. 낡은 철조망은 있다 없다 한다.꼭 두철조망 사이로만 갈 필요는없다.편한 대로 가면 된다. 한남정맥의 신갈부근에있는 어정가구단지입구에서 철조망안으로 들어가면 나중에 3m쯤되는 철조망을 넘든지 되돌아 나오든지 해야한곳이 생각이 난다.우측능선분기하는곳에서 초소를 지나고 작은 지류룰 두어개 건너고 철조망 안에는 6-7m거리로 군 포장도로가 정맥길을 가고있다.

09:02-3.  탄약부대후문(?).
망루에 초병이 근무하고 후문(?)에는 우측 도로쪽에 원형 철조망과 바리케이트가 있다.우측 넓은 비포장도로를 따라 한적한길을 내려가면 좌측으로 현달산이 건너다 보이고 이내 2차선 포장도로가 나온다.

09:07-10.  식사동과 사리현동을 잇는 2차선 포장도로.직진해 모래 적재함 뒤로 든다 .처음으로  동해 홀대모.옥천장룡산악회.빛바랜 붉은색 잔디밭 표식기가  보인다. 조금가면 우측에 기울어진 현대식원두막?이 있고 이어서 좌우로 이어진 좋은길이 나오는데 좌측인지 우측인지 알수기 없다.방향은 좌측인데 밭으로 내려가는길 같기도 하고 ...우측을 넘겨다 보면 파란 프라스틱 물탱크가 보인다(09:15-21). 좌측 리기다송숲으로 내려가면 이내 철조망이 있고 방목장입구다.

09:23-25. 광목장(光牧場)입구.탄약부대 후문입구 포장도로에서 바로 방목장으로 오는 비포장길이 있다. 현달산이 앞에 보이는데 직진하는 농로를 따라서 현달산 아래까지 오면 농로는 좌측으로 내려가고 30여 m위에 강릉김씨 지산군 장단파 망향제단이 있고 오름길이 시작되며 6분쯤 올라가면 전망이 없는 헬기장이 나오고 다시 밋밋하게 조금 오르면 현달산이다.

식사동-사리현동도로

식사동-사리현동도로
광목장

광목장


09:37-48.현달산(견달산 138.7m)
벙커위에 삼각점두 개.지적삼각점인식표.깃봉이있고 직진길도 보이고 아파트촌과 고봉산. 뒤로는 지나온 군부대가 뒤 돌아 보인다.고봉산가는 내림길은 벙커에서 10여미터 되 내려와서 우측(되 내려오니까)으로 내려오는길은 돌길에 급경사라서 다소 미끄럽다. 이내 농장 철조망이 나오고  좌측으로 교통호가 보이더니 삼거리큰도로에 닿는다.

현달산정상에서

09:55-10:00. 식사동.문봉동.동국대병원 삼거리.
앞에 군부대 담장이 있고 이정표는 직진길이 동국대병원.풍산동이고 좌측은 일산구 식사동.사리현동이고 우측은 고봉동.문봉동이라 써있다.인선ENT 700M 안내판도 보이고  5895부대 군부대 안내판도있고 내려온길쪽으로는 분소대00훈련장 안내판도 보인다.직진하는 동국대 병원 가는길로 군부대 담장을 끼고 넘어간다.금새 대형 덤프 차들이 밀려온다.차선을 꽉채우고 길밖으로 몰아낸다.쉴새없이 오는차를 올때마다 옆으로 비켜서야한다.먼지를 뾰얗게 뒤집어 쓰면서 인선 ENT 폐기물 처리장을 지나고 종로애드입간판을 지난다.신성기업(레미콘)을 지나고 부창기업.일산동화사를 지나며 우측에 성어길이 나옥 고봉산이 건너다 보인다.성석안골길을 만나며 우측으로 보도블럭을 깔은 인도가 나온다.휴~ 이제야 괴물들의 공포에서 벗어난다.폐기물.레미콘 공장이란 것은 다 여기에 와 있는지 규모도 엄청나고 차들은 몇분간격이 아니고 몇초간격으로 계속해서 밀려온다.

10:18-29/32.안산길.예빛교회앞.
보도블럭 인도를  따라오면 안산길 이정표가 보이고 우측에 비포장길이 보이고 인도는 끝난다. 도로 건너편에 예빛교회 간판이 있고 언덕넘어에 천막교회가 보인다. 인도는 교회간판앞에서 다시  계속된다.팔각정농원 안내판이 있는곳에서 우측길로 들어간다는 선답자들의 말에 따라 팔각정 농원 안내판이 나올때만 기다리고 이곳을 그냥 지나쳐서 가니 잠시후에 앞에 군부대 울타리가  보이고 내림길이 되는 것이 능선에서 벗어나고 있다.우측능선이 정맥길같아 빽하여  안산길까지 되돌아온다.아무리 찾아봐도 팔각정농원 안내판은 없다.최근에 철거가 됐나보다.11분 알바하고 되 돌아와 안산길로 들어선다.
 

식사동-문봉동-동국대병원 삼거리

식사동-문봉동-동국대병원 삼거리
예빛교회앞 안산길 삼거리

예빛교회앞 안산길 삼거리

10:46. 군부대 후문(?).
안산길로 들어서면 이내 버려진 가재도구들이 여기 저기 나오고 전주이씨 하동정씨 합장묘가  보이고 이어서 전주이씨 가족묘도 보이고  팔각정농원입구라고 쓴 조그만 팻말이 하나 보이고 우측으로 타이어 적재한 것이 보인다.군부대 철조망이 나오고 도로는 T자로 좌우로 내려간다. 우측위에 가족묘지가 보이고  좌측으로 흙매립지뒤로 좀전에 내려왔던 도로가 보인다.(10:39/41).← 팔각정농원  라고쓴 조그만 팻말 넘어 철조망에서 우측으로 철조망을 따라 내려선다.우측 골 아래로 집들이 보이고 맨위집이 개농장인지 어지간이도 짖어댄다.한보퉁이를 돌아 넘으면 군부대 후문인지 정문인지  초병이  두명근무하고 포장된 진입로이다.지대는 평지고 앞에는 마을이다.직진해 도로를 건너  군부대 담장을 왼쪽에 끼고 올라가는 시멘트길을 따라  잠시 들어가면 담장은 철조망이되어 산으로 올라간다.철조망따라서 올라가면 주변은 제초작업을해서 빤빤한게 멀리 저위 망루에서  초병들이 내려다 보고 있다.경사지를 한참 올라가니 "초병들이 이리로 오시면 안됩니다" 한다.그러지 않아도 여기서 우측으로 꺽어져야 하는데 그런다.이리로 올라오는 등산객이 많으냐? 요즘엔 언제 지나갔냐고 물어도 대답은 없고  기계처럼 "이리로 오시면 안됩니다'만 연발한다.(10:57)우측으로 꺽어 리기다송 숲으로 들어서 얕은 둔덕을 넘어 서면서 내림길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꺽어져야 하는데 좌측길이 희미하고 표식기는 안쪽에 있어서 보지를 못하고  쭉~ 내려가다 보니 고봉산의 위치가 달라져서 다시 빽한다(11:00-06. 6분알바)길주의지역이다.

군부대 후문에서 본 고봉산

군부대 후문에서 본 고봉산
성동고개 전 길주의지역

성동고개 전 길주의지역

11:10-14. 성동고개(잣길고개). 고봉산입구.
우측에 석성동 이정표가 보이고 만경사.영천사 안내판이 있고 고봉산 올라가는  언덕배기 초입에 고봉산 안내판과 구이구이 이여도집 간판이 있다.고봉산 올라가는 시멘트길로 조금 올라가면 좌측에 잘 가꾼 "덕이도 풍진최씨 정민공파 종중묘"인 납골묘기 보인다.아마도 덕이동이 개발되면서 옮겨온 종중묘같다. 산길로 오르는길이  바로 나올듯한데 뚜렷한 산길이 없어 만경사가는 도로길을 따라 올라간다.어차피 만경사도 구경할겸해서.만경사는 조그만 사찰이다(11:23-24).만경사를 지나자마자 큰 느티나무가 있고 좌측위로 고봉산정상이 보이는 가림길.우측으로 수연약수터 500m.장사바위로 가는길이고 좌측 오름길이 영천사500m. 좌측길로 올라간다.

성동고개 고봉산입구

성동고개 고봉산입구
성동고개 고봉산 안내도

성동고개 고봉산 안내도

11:27-35.고봉산(208m)정상 아래 .
좌측으로 고봉산입구에서 산길따라 올라온 정맥길을 만나고 우측은 정상이 코앞인데 군부대서 출입금지 않내판이있다.직진해 내려가는길이 영천사 가는길이다.우선 좌측으로헬기장으로 가서  정맥길 모습을  살펴보고 되돌아 와서 군부대 안으로 올라가서 앞에 보이는 낮은 축대에서 좌측으로 정상부를  돌면 되겠다 싶어 올라가니 어디서 봤는지 멀리서 "그리로 오시면 안됩니다" 한다.다시 되 내려와서 할 수 없이 영천사로 향한다.(정상부 입구 이정표엔.영천사 300m. 만경사 200m.대림아파트 1.06k.)영천사 수덕전 우측위로 고봉산정상 중계탑이 올려다 보이고 고봉산은 일반 산객으로 넘쳐난다.(영천사 11:39-40)수덕전을 지나 건너편 능선에 오니 우측위로 올라가는 소로길이 보이는데 이길이 장사바위로 가는 지름길인 모양이다(11:43).나이 드신분에게 물어보고 직진길로 내려가서 다음능선에서 (정맥길 영천사 1.27k.장사바위330m 중산배수지 2.1k) 다시 우측위로 올라간다.연천사쪽에서 철망이 따라와서 장사바위쪽으로 올라가고 있다.조금 올라가면 고봉산 중계탑아래  좌측으로 조금 내려가면 장사바위다(11:54).부대입구에서 막바로 넘어오면 5분이면 올것을 삥 돌아 오느라고 20여분걸렸다.정상부를 보지 않고 온다면 만경사에서 막바로 오는길이 있다.
만경사

만경사
영천사

영천사

11:54-12:00. 장사바위.
여기오면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을줄 알았더니 전망도 별로이고 바위도 별것아니다.기대 했던 만큼 실망이 크다.쉼터 벤취가 두서내있을뿐이다.이정표는 수연약수터 400m.또다른 수연약수터길 520m.만경사 450m.중산배수지1.24k. 다시 온길을 되 내려가 영천사 갈림길을 지나고 안부를 지나 올라서면 헬기장이 나오고 뒤돌아 보면 고봉산의 전모가 드러난다.체육시설이 있고 장사바위560m. 저수지 0.68k.우측길로 들어선다(12:12).사람들이 좀 뜸해지며 나무에 유치원 꼬마들이  이름표를 붙인곳을 지나면 군 자재창고와 군안테나가 있는봉에서 좌측으로 떨어져 내려간다.(12:18)좌측으로 학교인지 군부대인지 운동장이 보이고 그앞에 중산아파트가 보인다.체유시설이 있는 고봉정 정자앞에서 (12:21) 좌우 어느길로갈지 망설이다가 우측길로 들어서 200여 미터내려서니 아래에 순두부마을 광고판과 그우측에 고봉산주유소와 좌측으로 중산아파트가 보이고 108봉이 건너다 보인다.

장사바위

장사바위
장사바위앞 이정표

장사바위앞 이정표




헬기장에서 본 고봉산 전경


12:29-35. 중산(독점)고개.98번도로 삼거리 .
6차선도로. 고봉산주유소.순두부마을간판.금정굴 안내판.탄현과 석성동을잇는 도로다.좌측길이 중산 아파트쪽 길이 서울 고양가는길이고 그 서쪽길이 김포.일산가는길이고 우측길은 금촌.문산가는길이다.주유소앞의 횡단보도를 건너 좌측으로 10여미터 가면 금정굴안내판과 조형물이 있다.산길로 들어 200m가면 금정굴이다(12:37-42).6.25때 양민이 억울하게 학살당했다는 현장인가본데 으시시하게 색색천으로 둘러쳐놓고 유골 사진들을 벽면에 전시하고 있다. 조금더 가면 체육시설들이 잇고 우측으로는 골프연습장이 있다.가까운곳에 아파트가 있어서 그런지 오고가는 산책인들이  많다.여기서 점심을 먹는다.(12:45-13:03).다시 길을나서서 조금가면 다시 체육시설들이 있고 살짯 올라서면 군부대 철조망이 나오며 이 철조망은 108봉을 지나 황룡산쪽으로 계속이어진다.철조망안으로는 큰 타이어로된  교통호가 이어진다.철조망따라 산책로를 따라가면 군 사격장 경고판이  나오고 이어 108봉정상이다.



중산고개(독점고개)98번도로삼거리 모습


금정굴입구

금정굴입구
금정굴안내판

금정굴안내판
금정굴

금정굴

13:10-13:15. 108m봉.
벙커위에 삼각점이 두 개있고 바로 넘어로는 묘지가 몇기있다.능선을 따라서는 철조망이 계속 이어지고 황룡산위에 군부대가 보인다. 멀리로는 오늘 지나갈 월드메르디앙 아파트와 오두산 통일전망대가 어림 되는데  가야할 정맥 마루금은 어디로 이어질지 지대가 낮아서 가름하기가 좀체로 어렵다.다시 되 내려와서 6-70m쯤 오면 길가운데에 30여cm쯤되는 콘크리트 돌기둥이 보이는곳에서 우측으로(되 내려오니까) 100m쯤 내려오면 작은 돌탑들이 세 개있다.길초입이 풀없이 뺀질뺀질한 리기다송밑이라 그렇지 내려오면 길은 좋아지고 넓은길을 만나며 단풍농원 입간판을 지나면(13:23) 좌측으로 연두색 학교철망을 끼고 내려오면 현대120동.큰마을 121동아파트가 보이고 우측 멀리 철로를 넘는 다리공사장이 보인다. 이어 큰길에 닿는다(13:26).120동과121동 사이길로  따라가면 도담유치원(13:28)을 지난다.




108봉에서 본 희미한 정맥길 모습

108봉

108봉
호곡중학교앞

호곡중학교앞

13:30. 큰마을 코스트 슈퍼앞.
큰도로를 따라서 좌측으로 가면  좌측은 현대103동.우측은 큰마을 대림아파트정문이 나온다.(좌측으로 안가고 직진해서 아파트를 지나면 경의선철로가 나오고 철로로 진입할 수 없게 방음벽을 둘러쳐서 갈수가없고 간다해도 철로양쪽이 절개지라서 건너갈수 없다.방음벽을 따라서 좌측으로 와도 이번엔 철로를 넘는 도로의 축대가 높고 올라갈수가 없어서 다시 좌측으로 돌아와서 대림아파트정문으로 와야한다(13:37).궁금해서 이리로 돌아봤다.그러니까 큰마을슈퍼앞에서 좌측길로 나오는 것이 편하다.)대림아파트 정문앞으로 나오면 넓은 대로가 나오면 우측으로 꺽어서 올라서면 경의선철로를 넘는 탄현 큰마을교다(13:40). 다리를 (포장도로위니까 고개라는표현이 맞겠다)넘어가면 바로 310번도로 송산고개다

13:42-46. 310번도로.송산고개.일산가구단지입구.
좌측 탄현큰마을에서 넘어온 대로건너로 24시 편의점이 있고 좌측은 탄현역. 우측은 금촌이정표있다.길건너로 가구단지 아치가 있고 전방좌측 언덕위에 송산교회가 높게 보인다.길을 건너 가구단지길로 들어서면 춘천닭갈비.가구점들이 늘어서 있고 좌측으로 삼화 골프 연습장을 지나  삼화 자동차학원을 지나고 언덕길로 따라가면 시몬스침대.대진침대를지나 노송가구 가 보이고 이어 모드니에를 만난다.
310번 도로 송산고개

310번 도로 송산고개
모드니에가구앞

모드니에가구앞

13:53. 모드니에가구.
여기서 모드이에가구에서   우측시멘트길로 들어간다.좌측은 군부대 담장이다.(13:53).조금 들어가면 좌우가 틍면서 좌측 아래로 공장들이 내려다 보이면서 비로소 능선길로 가고 있는 것이 확인된다.수공업 공장들을 지나고 앞에 또다른 골프연습장앞에서 길은 좌측으로 꺽어지고 길은 어느새 비포장으로 되어있다(14:01).골프연습장을 우측에 끼고 좌로 꺽어가면 다시  우로 꺽어 지는데 직진하는 길쪽에 한국 자재개발 입간판이 있다(14:03).  연두색 골프장 울타리망을 따라가면 동서로 가로 지르는 조그만 시멘트길이 나오고 우측의 골프연습장은 여기서 끝이나고 길건너는 좌측은 창건사 공장(?)이고 우측은 이동 통신 안데나가 있는 야산이다.

14:06-10. 창건사.
창건사 울타리를 좌측에 끼고 비포장도로를 따라가면  ㅁㅁ시험소를 지나면서(14:18) 우측 건너로 현대 I  PARK 아파트가 1동부터 14동까지 쭉 보이는데 여기가 지도상의 까치말인 모양이다.한적한 시골 산길을 걸어가면 좌측으로  덕인농장철문을 지나고 우측은 농장 옥수수밭이다(14:20).5거리 농로길에서 잠시 뒤돌아 보면 농장집이 우측에 있고 I PARK아파트가 가깝게 보인다.다시 호젓한 산길을따라  조금가면 좌측으로 5층쯤되는 붉은벽돌 건물들이 울타리넘어로 보이는데 이것이 경기 인력개발원인 모양이다.

14:30.경기 인력 개발원.
건물끝에오면 동서로 가로지르는 작은 시멘트길이 나오고 철조망도  좌측으로 따라가고 그쪽으로 아파트군이 보인다.여기서 잠시 멈칯 거린다.좌측 능선으로 도로따라 가야할지 ? 정면에 목동삼거리로 가는 도로가 보이는는걸 보고 직진해 밭으로 들어간다.정면 마루금 좌측으로는 파란지붕의 아주큰 공장건물이 몇미터 절개지 아래로 펼쳐지고 높은 철조망에 깊고 넓은 배수로가 있다.아마 이것이 현대 모비스건물인 모양이다.마루금은 밭으로 돼있고 밭을 지나면 길은없고 가시덤불이 앞을 막는다.차라리 배수로를 따라 가는것이 나을듯싶어 배수로로 내려가서 조금가다가 배수로가 좌측으로 꺽어 내려가는 곳에서 배수로를 나오자니 턱이 높아서 키작은 사람은 어렵겠다.직진해서 치고 내려서니 여기서야 동해늦바람.준.희.산정114.산오름.등 4개의 표식기가 반갑게 맞는다(14:38).좌측으로 철탑이 보이는데 여기서는넘버가 보이지 않치만 90번철탑이란다.집뒤로 내려서 조금나오면 4차선 도로가 나온다(14:40-44).우측으로 꺽어지면 아파트건물이 보이고 명지유치원 교하캠퍼스 안내판이 있는데 잡초에 가려서 보이지를 않는다.풀들을 제치고 사진을 한장 남긴다.목동삼거리로 가는 인도 길은  사람들의 왕래가 적어서인지 잡초가 무성하다.길건너로 자동차부품 상점들이 있고 김정희부동산.한미퍼니쳐를 지나면 등촌칼국집이 나오고 좌측으로 메르디안아파트가 보인다.목동삼거리 300m이정표가 나옥 기아자동차Q서비스.차사랑 마을사랑을 지나면 목동삼거리다.
창건사앞

창건사앞
경기인력 개발원

경기인력 개발원

14:53-55. 목동삼거리.
우측도로는 310번도로로 연결되는 일산.문산가는 도로이고  좌측길은 현대2차아파트와 월드메르디앙가는 길이다.버스정류장엔 150번 김포공항-탄현.151번 백석역-다율리.158번 서울역-다율리를 다니는 버스노선이 있다.좌측도로를 따라 가면 현대2차를 들어가는 도로를 건너서 메르디앙 아파트 정문을 지난다(14:58).24시 편의점에 들려서 음료수를 사서 배낭에 꽃고 아이스 바를 먹어 가면서 계속 도로를 따라간다.예비군복을 입던지 배낭을 메면  이렇게 얼굴이 두꺼워진다.아파트를 우측에 끼고 삥~돌아가면 메르디앙 후문이 나오고 버스 정류장을 지난다(15:08). 다시 얕은 언덕을 올라 좌측으로 휘어가면 메르디앙 아파튿 2차가 나오고 정문에 가기 바로 전에 우측으로 대신교회와 생명교회가 보인다.

15:12-14, 메르디앙2차 아파트전 대신교회와 생명교회앞.
두교회 사이 주차장으로 들어가면(15:12-14) 광진태크 우측으로 시멘트길이 나온다.가나기획을  좌측에두고 메르디앙아파트 우측뒷쪽으로 비포장길이 이어지고 바로 삼거리다.사랑의교회와 대광사는 우측길로가고 정맥길은 성재암.HID설악 안내판이 있는 좌측길로 넘어 간다.차가 다니는 시골길이다(15:17-20) .등성이를 넘어가면 좌측아래에 HID설악 공장인듯한곳을 지나고 성재암 이정표를 만나고 좌측앞에 신도로 공사한것이 보인다.신도로쪽으로 도로는가고 마루금을 고집  하느라고 직진해  나가보니 신도로 절개지가 나오고 좌측에 이정표가 보인다.

목동삼거리

목동삼거리
메르디앙2차 생명교회앞

메르디앙2차 생명교회앞

15:28. 56번도로 신도로.
이정표는 500m가서 좌측이 목동리.우측이 교하.직진은 56번도로 표시에 통일의동산.자유로.가 써있다.공사는 끝이 났지만 아직 차선은 안그려졌는데 4차선쯤되는것같다.이도로가 개통되면 어차피 좌측 이정표 앞으로 도로를 건너야 할테니 좀전의 도로에서 도로 따라오면 바로 이정표앞이 될것이다.절개지를 좌측으로 내려와서 56번 신도로를 건넌다(15:28) .건너편에서  절개지를 오르는 시멘트 포장길이 우측 절개지위로 이어지고 절개지를 올라서면 비포장길이 좌측으로 능선을 따라서 이어진다(15:34).이 비포장길은  교하중학교를 지나서 핑고개까지 이어진다.보통차량은 다닐수있는길이다.

15:39. 성재암앞.
성재암 들어가는 십자로에서 직진해 넘으면  성재암이고 도로는 좌측으로 꺽어진다.성재암 돌표석이 우측에 보인다.좌측아래는 규모가 큰 개사육장이 있는지 개들이 짖어대는 소리가  온산을 삼킨다(15:39).메르디앙 아파트에서 오는 사람인지 드문드문 산보하는 사람들이 누에 뛴다.조금 더 숲길ㅇ를 가면 좌측에 임도가 보이고 "파평윤씨교하문중묘역" 이라쓴  표석이 있느걸보니 묘지 들어가는  길인가보다(15;45).다시 몇분가면 좌측으로 학교 운동장이 나오고 담장이 나오고 후문이 나오다.교하 중학교다(15:49-52).후문을  지나고 살짝 올라서면 도로는 학교 북쪽담을 따라 좌측으로 내려가면 좌측으로 30여미터 거리에 교하중학교 정문이 나오고 중학교정문 입구에는 다율리및 당하리 지석묘 이정표가있다(15:56).도로는 우측으로 꺽어져 내려가고 좌측은 군부대다.초병두명이 근무중이고 길은 시멘트 포장길이다.2-3분 내려가면 포장도로가 나오는 핑고개이다(15:59-16:01).

56번 신도로

56번 신도로
성재암앞

성재암앞

15:59-16:01. 핑고개 1번국지도 2차선 포장도로.
내려온 길쪽으로 교하중학교.성재암안내판이 있고 길을 건너면 좌측에 버스정류장이 있고 언덕 넘어 깊은 절개지 밑으로는  유진캐미칼이라는 커다란 공장이 있다.정맥길은 도로를 건너서 우측능선인데 유진캐미칼에서 다시 공장을 확장하는지 아니면 다른공장이 또 들어오는지 터파기 공사를 하려고 겉흙을 걷어냈다.적당한곳에서 능선에 붙어서 올라가면 첯봉에 오르고 좌측으로 꺽어지는데 우측에 산보다 더 높이 쌓인 폐기물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16:09).요란한 포크레인 기계음 소리를 뒤로하고 좌측으로 돌아서면 앞봉에 낡은 산불초소가 보인다.안부의 묘지를 지나  올라서면 산불초소다(16:45).

교하중학교

교하중학교
핑고개

핑고개


16:45.산불초소.장명산이 어디메뇨?!
어디가 장명산 정상인가? 높기로는 이곳이 제일높지만 우측은 모두 없어지고 좌측만 겨우 칼등같이 남아있는데 독립봉으로 보기어렵다.우측건너에 있는 좀 낮은봉이 장명산인가? 아니면 오던 방향에서 직우방향에 있는 저산이 장명산인가? 알수가 없다.마루금이 이어지는 것은 직우방향의 앞산이니 일단은 그리로 가보자.내려설 수 있는길은 좌측능선뿐이니 그리로 내려간다.겨우 명맥만 남은 칼등이다.내려오면 우측은 폐기물 처리장에서 나온 크러스로 쌓여있고 좌측은 터닦기를 하여서 너른 공터다.핑고개에서 길따라 들어오면 바로 이리로 오겠다.건너편 산길로 들어서니 노란 들국화가 만발을 하였다.



핑고개에서 본 장명산 산불초소 모습





깃봉-사라진 장명산추정지점-산불초소모습


16:30. 중구봉.보호수
길도없는 길을 가시덤불과 칡덩굴을 헤치고 오르면 정점에는 칡덩굴속에 경고판이 보인다.이곳은 산신제를 지내는 곳인데 이곳의 향나무를 베지 말라는 경고문이다.향나무가 3-4그루보인다(16:30). 더 앞으로 나가 정점에 올라봐도 (16:34) 길도없어 돌아서 나오면서 장명산의 전모를 둘러본다.아무래도 석연치가 않다.산불초소봉을 영진지도에서는 102m정상으로 표기하고 있는데 독립된 장명산 정상으로 보기는 어렵고 그렇다고 여기서 봐서 좌측에있는 저 깃봉이 있는곳을 정상으로 보기는 산불초소봉 보다도 더 낮고  동쪽은 나무들이 있는데 서쪽이 절개된걸 봐서는  서.남에서 산불초소봉 북으로 연결된 봉우리가 있었을것같다.하여튼 다시 알아봐야겠다.
중구봉의 보호수

중구봉의 보호수
현장명산

현장명산


 

폐기물 처리장

현 장명산에서 본 산불초소와 사라진 장명산추정지점과 중구봉


곡릉천

곡릉천
곡릉천

곡릉천
돌아와서 파주시청홈피를 찿아봐도 장명산에 관한것은 장명산의 들국화 약초전설이 전부일뿐이다. 교하면사무소 총무과에 확인해보고  오도리 이장님인 황규영씨에게 물어보니 장명산 정상부는 사라졌단다. 특히 오도리에 계시는 김영환씨는 장명산에 대해서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계셔서 장명산을 살리려고 도지사님도 만나뵙고 관계요로에 많은 도움을 청했다면서 자세한 설명을 해 주셨다.요약하면  장명산은 용의 머리를 한 형상인데 머리가 둘이란다.하나는 지금은 없어진 원 장명산이고 하나는 지금도 산제를 지내고 있는 중구봉(지금 향나무 보호수 경고판이 있는 산)인데 일제시대에 전국명산의 혈을 끊고  쇠말뚝을 박을때에 여기도 용의 혈을 끊기위해서  광산을 내서 모두 파 내갔단다.위치는 내가 추측한대로 지금 산불초소있는곳과 지금 깃봉이 있는 사이에 있었단다.지금 환경폐기물을 처리하여 쌓아놓은 자리쯤이란다.나는 쓰레기가 산처럼 쌓였구나 생각했더니 그것은 요 근래에 환경폐기물처리장이 들어와서 블럭이나 폐건축물들을 잘게 부수어서  나오는 모래보다 굵은 스러그(용어는 잘 모르겠다)가 쌓인거란다. 그럼 얼마 있으면 다시 장명산이 새로 생기겠구나  하는생각이 든다.하여튼 장명산 정상부가 사라진것은 사실이며 훼손되기전의 사진을 소지하고 계신분이 계신데 사진을 입수 하는대로 복사해서 보내 주시겠다는 말씀을 하신다.

다시  되돌아가서 거대한 덤프트럭들이 있는곳을 지나 폐기물 처리장으로 가보니 산불초소에서나 중지봉에서는 보이지 않던 거대한 괴물이 있는데 우선 크기에 놀랐고 그 굉음소리에 놀랐다.어서 이곳을 떠야겠기에 연두색 철망으로 쳐진 변압기뒤로 오른다(16:46).급경사 절개지를 올라가는길은 그동안 왔던 정맥꾼들은 어디로 올랐런지 족적도 희미하다.표식기도 별로 없는 것을 보면 너무나 실망하고 가슴이 아파서 안 매달았나 보다.딴곳 같았으면 서낭당 모양으로 덕지덕지  매달려있었을텐데... 올라가면 폐타이어에 교통호가 나오고 벙커위에 깃봉이 있고 탄피종이 있다(16:52-17:08).

16:52-17:08. 장명산.
서북쪽.북쪽  아래로 곡릉천과 멀리 오두산 통일전망대로 생각되는 봉우리가 보이고 너른 들판의 벼들이 누렇게 익은 것이  그야말로 황금들판이다.동뿍쪽에 보이는 두산은 한북정맥의 원류라고도 하는  원롱산 줄기 같다.동쪽에는 이봉보다 좀높은봉에 군부대가 보이고 뒤로는 흉물스런 폐기물들의 공동묘지가 된  장명산이 지하에서 울고 있다.1대간 9정맥 종주의 끝을 아름다운 곡릉천을 내려다 보는 장명산 정자에서 할려나 하는  꿈은 깨어지고 먼지만 뾰얗게 덮힌  폐기물더미 꼭대기에서 마친다.백두 대간을 시작한지 8년 10개월 .물론 그동안에 이산저산 바람을 피우지 않고 정맥만 했으면 반으로 줄일수 있었을 텐데 많이 늦어졌다.그동안 길잡이가 돼준 여러 선답자님들의 표식기와 산행기가 없었으면 아마도 이보다도 훨씬 많은 시간과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선답자 님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에  조그만 보답의 의미로 후답자들에게 조금이래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재미도 없는 산행기를 올린다.내려오는 길도 역시  애매하다.거리가 별것 아니니까 대충 치고 내려오면 곡롱천가의 도로에 닿는다(17:12).

17:12.곡릉천.
좌측으로 몇십미터가면 중지봉 밑에 있는 레미콘공장(?)으로 들어가는 입구다.도로 축대밑은 곡릉천인데 물은 더러워서 손씻을 마음도 없는데 거기에 낚시대를 드리운 몇몇의 강태공들이 있다.여기는 노선버스가 없을 테니 도로따라 우측으로 곡릉천가를 걷는다.40여분을 걸어가야 차부가 나온다는데 언제가나 하고 걸어오다가 첯번째 만나는 영업집에서 (가게집인지 음식집인 모르겠다)얼마나 걸어 나가야 하느냐고 물었더니 여기는 버스가 없으니 교하까지 가려면 한참을 가야한단다.무조건 지나가는차를 잡아 타야 한다면서  지나가는 차를 잡아준다.오다가 방향이 달라서 5분쯤 걸어거서 8번 버스를 타고 지하철 대화역에 오니 6시 20분이다.지하철을 타고 강남 터미널로 오면서 다시 천안으로 오는 고속버스에서 1대간 9정맥 종주하던 시절을 회상해 본다.

※1대간 9정맥 종주를 마치면서.※
사랑하는 아내와 기수.신정.성수 세애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1대간 9정맥 종주를 마치면서.

1996년 1월에 백두대간을 시작해서 그해 12월1일에 향로봉에서 백두대간종주를 마쳧다.그리고 대간을 시작한지 8년 10개월.대간을 마치고 다시 꼭 7년하고도 10개월만에 9정맥을 끝마쳧다.대략 따져보니 산행일수 188일 매주일마다 꼬박꼬박 했으면 딱 4년이면 할수있었을 것을 중간에 이산 저산 바람을 피우며 기웃거리다 보니 남들보다는 꽤나 늦어졌다.산에 다닌지는 대간을 시작하기 훨씬 전의 일이고 1960년대 대학 다닐시절에  지리산도 성인봉에도 오른 것을보면 산과는 젊어서부터 친숙 했나보다.대간을 시작하기 몇 년전부터 백두 대간을 해볼려고 여기 저기 기웃 거렸었다.

종주의시발점.
96년 1월1일 연례행사로 신년산행을 지리산 천왕봉을 오르면서 올해의  희망사항을 빌다보니 올해는 둘째가 고3이 되고 막내가 중3이 되는구나.큰아들은 특목고 2학년에서 바로   대학으로   진학을해서 입시 걱정을 안했는데 둘째가 고3이 되고 막내가 중3이되는데 집에서 학교를 다니는것도 아니고 비평준화 지역으로 유학(?)을 가서 있으니 내가 별도로 할 일이 없다.그저 마음속으로 기도나 해 줄 수밖에 없다.기도? 그래 그거다 하는 것이 펄뜩 생각이 났다.그러지 않아도 요즘 50이 넘으니 눈이 침침한게 돋보기를 써야 신문도 보이니 더 늙기전에 백두대간을 해 보자!! 남들은 명산대천을 찿아다니면서 기도도 한다는데 백두대간을 하면서 봉우리 마다 올라서 기도를 한다?! 백두대간보다 더 좋은 명산대천이 어디 있단 말인가? 딸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 될듯싶다.당장 집에와서 월간 "산 "."사람과 산 "책을 뒤져서  안내산악회를 찿아보니 마침 거인팀이 1진은 저수재넘어 싸리재에 가있고 2진이 막 출진하여 성삼재에 와 있었다.그래서 1월첯주부터 한주는 1진에 한주는 2진에 매주 뛰는 무박산행이 시작됐다.

향로봉과 설악의 참사.
초창기의 대간길은 험했다.길이 없는 곳은  길을 내고  이구 대장이 반드시 답사하고 와서 팀을 이끌고 갔는데도 잘못 내려와서 다음회차에 다시 하기도하고...하여튼 고생들이 많았다.어렵게 팀을 끌고 한계령까지 갔는데 이번엔 공비가 내려와서 두달동안 설악구간을 산행을 못하고 이산 저산 다니기도 했다.진부령에서 마감을 하고 향로봉 산행을 기다리고 있는데 그날따라 (1996년 12월1일)폭설에다 한파가 몰아 닥쳐서 모든것이 올 스톱이 됐다.그래도 갔다가 되 돌아 오더라도 가야 한다는 집념으로 용대리에가서 군부대 처분만을 기다렸는데 아침이 되니 군부대에서 연락이 왔는데 차량 이동은  못하니 (지금은 모르지만 그때는 진부령에서 향로봉까지 16k는 보행출입은 안시키고 군 차량으로만 이동이 됐었다) 걸어서 올려면 와도 좋다는 허락이 떨어졌다.이무슨 행운인가 백두대간 2000리를  걸어온 사람들이 마지막구간을 차를 타고 간다는것이 영 개운치 않았는데 걸어갈수 있다니 !! 더구나 하얗게 눈덮힌 향로봉길을!!지금도 그감회를 잊을수없다.눈덮힌 향로봉 이북의 금강산까지의 백두대간 북녘구간을 사진과 비디오로 몰래몰래 찍어와서 지금도 가끔씩 들춰본다.그날은 참으로 엄청 추웠다.기능성바지를 입지않은 친구들은 그날 허벅지가 얼어서 한동안 고생들을 했다.카메라도 비디오도 얼어서 작동이 안됐단다.얼른찍고 품속이나 배낭에 넣었다가 또 얼른 꺼내서 찍고 또 넣고 해야 되는데 평소같이  들고 있으면  밧데리가 방전되고 얼어서 작동이 안된다.하여튼 왕복32km 잊지못할 향로봉이다.<향로봉./아! 향로봉 남강은/  옛산 옛물이로되/눈보라 내리치든/처참한 싸움터에/쓰러진 전우들의 모습은/간곳이 없도다./제 Ⅲ 군단장/소장 오덕준>향로봉 정상에 있는 비문이다.그리고 한달후 해가 바뀌어 97년 1월1일 신년산행을 설악산 비선대-공릉 -대청-한계령을 잡고 설악산장을 예약하고 역전의 동지들과 새로 대간을 시작하는 거인 3진이 모였다.그리고 설악에 3명의 악우를 묻고 온다.그때를 생각할때마다 가슴이 뭉클하고 눈물이 핑 돈다.그분들의 얼굴이 떠오르고 그들이 바로 나 자신이란것을 안다.내가 지금 다시 그상황에 처한다면 끔짝없이 당하고 말것이다.그땐 그래도 지금보다 젊었으니까 체력의 여력이 있었지만.밥먹고 체했다고 다시 밥 안먹고 못살듯이 살아남은 사람들은 그래도 또 그 설악을 오늘도 오르고 있다.

백두 대간 종주를 마치고
그렇게 대간을 마치고 사진과 비디오를 분석하며 1:5만 지도를 놓고 위에다 셀로판지를대고 백두대간 개념도를 그렸다.(그때는 컴퓨터의 컴자도 모르고 그런 싸이트도 없던걸로 알고 있고 백두대간 자료 자체가 거의 없었다). 꼬박꼬박쓴 산행일지는 그후 월간 "산"지에서 발행한 "실전 백두 대간 종주산행"을 출판하는데 기고문이 되었고 수정판을 낼때는 전체적인 내용과 지도제작에 일조를 하게 되었다.특히 자병산구간의 카르스트지형은 처음 종주할 때는 몰랐는데 개념도를 그리다 보니 등고선이 올라간것인지 내려간것인지 알수가 없어서 다시 찾게 된 것이다.물길이 어디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고 땅속으로 스며든곳이 8곳이나 된다.큰 곳은 수만평에 소류지까지 있다.땅속이 석회암 지대라서 땅속 밑으로 물이 빠진다.그걸 일일이 확인하러  자병산-석병산구간을 4번 갔었다.

9정맥종주를 회상하면.
그리고 9개정맥을 생각하면 제일먼저 떠오르는 일들을 한두가지씩만 적어 본다.
1. 금북정맥:  장학산-차동고개에서 하루에 4번이나 멧돼지 덫에 치이다.重등산화가 아니였으면 발목이 나갔을 것이다.88골프장에서는 필드를 가로질러 건너편산에서 담배불똥을 끄고 갔는데 가다보니 내눈에 불이나서 골짜기가 연기로 덮여 있는 것 같아서 되 돌아옴.물론 공연한 걱정이었음(그후 그놈의 담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아서 끊음(특히 백두산 종주할때  중국군인의 엄포가 더로워서)
2. 한남.금북:  산당산성-머구미구간.눈이 많이와서 차가못다녀서 되돌아 오기도 하고 하루종일 1km산행하기도하고.같은사람차를 두번이나 얻어 타기도 한다.덫에걸린 너구리도 만남.
3. 호남정맥:존제산 공군부대를 넘느라고 애를먹고 다시 천치고개-613봉구간을 잔꾀부려 임도로 내려 갔다가 진달래 잡목을 뚫고 갈수가 없어서 잡목위를 배를깔고 타고 넘던일.고동산-백이산 가시밭길을  맨발로 걷던일.시목재-가지산의 우중산행.안양산에서 병을 얻고.옥정호전경모습.
4. 호남금남:   팔공산 설산산행.금강발원지 뜸붕샘과 섬진강발원지 데미샘 확인.수분치에서 주유소밑의 수로를 몰라서 3번이나 다시 가서 정맥 마루금을 확인 하던일.
5. 낙남정맥:낙남은 인연이 없는지 1대간 9정맥 종주하는동안 유일하게 낙남에서만 4번의 사고를 당함.길마재 내려 서기전에 553봉 산불초소에서 말벌에 7-8방 쏘여 바로 하산하여 병원감.여항산에서 너덜에서 넘어져 한동안 병원다님.나전고개에서 엎어져 두팔목과양쪽 무릎깨짐.마지막 지리산 거림매표소에서 발목다쳐서 한동안 고생함.
6. 낙동정맥:운봉상에서 596.5봉 오름길의 방화선 땡볕 오름길.검마산-백암산의 모진바람.칠보산-광비령의 황장목.면산-석개재-삿갓재-답운치의 오지산행.맹동산-명동산구간의 천마농장부근의 나뭇가지에 걸린 비닐천조각들.
7. 금남정맥:계룡산 천황봉을 눈속에 넘던일.여기서 아내가 안경을 잃어 버려 비디오를 분석하여 위치 확인하고 눈녹은후에 다시가서 찾아옴.대둔산,봉수대.장군봉 에서의 전망.
8. 한남정맥:뜨거운 땡볕과 군부대철조망.수리산 북면의 절벽지대를 마눌이 엉김.영동고속도로 마성IC입구에서 고속도로 횡단.생각치못한 경인운하공사현장.그리고 문수산에서의 북녘땅모습.
9. 한북정맥:한여름의 신로봉서쪽 암릉.운악산 암벽구간.그리고 군부대 철조망들.그리고 마지막 장명산의 현장등....

종주를 마치고 나니 .
종주를 끝내고 나니 시작할 때보다 많이도 늙어 있다.우선 체력이 전과 같지 않다.해가 다르게 주력이 떨어진다.대간을 할 때는 중간에 어디 들려 볼것이 있으면 들려오고 사진찍고 비디오 찍고 아침먹고는 맨발로 다녀도 내려올때는 중간은 다녔는데 지금은 기를 써도 맨 후미에서 빌빌거린다.맨발산행 그것 참 편한건데 지금은 맨발로는 쫓아 갈수가 없어서 못한다.특별히 이유가 있어서 시작한 것은 아니고 그저 몸도 마음도 먹거리도 산에 가서는 자유롭고 싶어서 시작했다.벌써 15년째인가 보다.2000년도에 KBS TV에 나가고 조선주간에 실렸으니까.그렇게 오래 했는데 지금은 4-5시간 단거리나 하지 장거리는 부담스러워서 못한다.또다른 것은 매일 아침 태조산을 오르고 한겨울에도 목욕을 20여년간 계속했는데 이것도 55살을 고비로 막을 내린지 4년이나 됐다. 4년전봄에 찬물을 머리에 붓다가 털썩 주져앉고 나서는 겁이 나서 겨울엔 못한다.몇 년 지나면 그나마 산에 다니는 일 자체가 어렵게 될지 모르겠다.

아내와 아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그동안 종주를 마칠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아내와 세 아이들 덕이다.배낭을 내가 꾸린적이 별로없고 식구가 꾸려 놓으면 메고만 나왔다.식구는 아이들이 다 나가 있어서 허구헌날 혼자 집을 지켰다.나중에는 나혼자 종주하는 것이 적적할거라고 말동무 해준다며 금남.한남.한북은 동참을 했다.식구의 이해가 없었다면 미안 해서라도 중간에 접었을 것이다.그리고 세아이들이게 고맙게 생각하는 것은 셋이 모두 각자 제일을 알아서 해줘서 부모가 신경을 쓸일이 없었던 것이다.셋모두 소위 고3 입시라는 것을 신경쓰지 않고 대학엘 가고 대학원엘 갔다.위로 둘은 고등학교를 집을 떠나서 있었고 막내는 겨우겨우 잡아서 집에 있었는데 셋이 모두 소위 명문대를 돈안들이고 공부를 해줬다.아직 막내가 일본에서 국비 유학생으로 대학4학년에 머물고 있지만... 하여튼 아이들이 모두 집을 나가 있었고 신경쓰지 않게 해줘서 8년 10개월의 대 장정을 마칠수 있었다.ㅅㅏ랑하는 아내와 세 아이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종주년도와  산행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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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백두 대간      :  43회 (1996. 거인산악회.무박. )
2.금북정맥       :  20회(1998.99년.단독종주. 당일.)
3.금북산줄기     :  5회  (2000년. 단독종주. 당일.장항 용담정에서 청양.보령의 백월산까지)
4.한남.금북정맥  : 15회(2001년. 단독종주. 당일.)
5.호남정맥       :  29회(2002년.잔듸밭.덕유산악회. 무박.)
6.금남.호남정맥 :  6회(2002.2003년.덕유산악회. 무박.)
7.낙남정맥       :  14회 (2003년덕유산악회. 무박.)
8.낙동정맥       :  24회(2003년. 덕유산악회. 무박.)
9.금남정맥       :  13회(아내와둘이서.2003년. 당일.)
10.한남정맥     :   12회(아내와둘이서.2004년. 당일.)
11.한북정맥     :   12회(아내와 둘이서.2004년. 당일.)
1대간 9정맥 종주일수 :188일. 금북산줄기5일.
매주산행하면 1년에 48회.딱 4년이면 될 것을 8년10 개월이 걸렸다.
낙동.낙남.한북.한남일부산행기는 한국의 산하에 올렸으나 올리지 못한 산행기는
정리가 되는대로
www.sanlove.co.kr 에 올리겠습니다.